교육은 한 사회와 국가 및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큰 일이자 인류발전의 원동력이다. 산업과 경제의 발전이 현재생활과 미래발전에 기초가 되고, 자연환경의 보호가 미래에 물려줄 자산이라며, 미래를 이끌고 갈 핵심 동력은 사람에 있으며, 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1960년대 초부터 대학교육에 종사하여 지금까지 교육업무만 종사하시는 분이 있다. 그는 자신이 속해있는 대학의 교육업무에만 전념하실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젊은이들에게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사재를 풀어 그들 인생의 은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말에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어에는 숲이 크면 온갖 종류의 새가 다 있다는 말이 있다. 그의 자전적 소설인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를 보면 이 두 가지 말의 뜻을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일을 하시다 보니 풍파도 적지 않았고, 워낙 인재양성에 큰 뜻을 갖고 있는 분이라 그분의 도움 아래 성장하여 서로 다른 품성과 개성으로 그분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제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계, 정계 및 교육계 및 사회의 여러 곳에서 그분과의 인연을 갖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제 그분은 80이 넘은 고령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 연락하여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의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다. 언젠가 그분에게 이런 일을 하시는 동기가 무엇이냐고 여쭈어 보았다. 그분은 간단하게 사람을 키우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가치이자, 그분의 인생목표라고 하셨다. 이 말에는 교육이란 더 많은 지식, 경험 ,자산 및 뜻이 있는 자(선지자)가 개인을 사회, 국가,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교육을 통하여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일이 아니란 것이다. 길에서 물건을 팔던 청년, 재봉사로 일하던 청년, 사고로 불구가 된 청년, 집이 부양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아이들, 가정형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던 청년, 돈이 없어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젊은이들이 그분의 숲 아래서 교육받고 사회의 지성인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단국대학교 이사장이신 중재 장충식 박사는 진정한 평생의 교육자이시다.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성공하여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그분의 당부가 미래를 창조할 젊은이들의 교육정신의 씨앗으로 자리했으면 한다.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피니언
김진호
2013-12-12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