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된 양지마을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돼 올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양지마을은 지난달 31일 시에 특별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특별정비계획안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징비구역 지정에 앞서 양지마을이 제출한 특별정비계획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확인, 최근 시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1기 신도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및지원에관한법률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적용받아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 중 도정법은 전체 면적 30만㎡ 이상일 경우 정비구역 지정 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규정한다. 금호·청구·한양아파트 등이 묶인 양지마을은 4천392가구(상가 포함 4천881가구)로, 전체 면적은 32만9천997㎡다. 전체 면적 30만㎡를 초과한 양지마을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은 자료를 특별정비계획안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는데 통상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걸리는데, 이로 인해 양지마을은 올해 중 정비구역 지정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지마을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을 예비사업시행자인 신탁사 측이 확인하는 등 사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헀다 이처럼 양지마을이 올해 정비구역 지정에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시도 내년 분당신도시 재건축 정비 물량 축소를 우려한다. 지난 9월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사업 추진방안을 통해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올해 정비구역 지정되지 않으면 내년으로 이월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다. 이럴 경우 내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지정 물량은 당초 1만2천가구보다 줄어 7천608가구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양지마을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 관련 절차를 거치는데 기간이 걸려 올해 중 정비구역 지정은 어렵게 됐다”며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환경부 해석을 받고 있는 한편, 국토부에는 물량이월 제한 등을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1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시군 성과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31개 시군 부동산 담당 공무원과 안전전세관리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13개 시군이 한 해 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군 성과 발표의 주요 주제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사업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인중개사의 윤리적 책임 강화와 10대 실천 과제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천시는 올해 초부터 읍면동으로 찾아가는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소그룹 배달 강좌, 취약계층 대상 아카데미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교육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전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공인중개사와 시민 모두의 인식 향상과 참여 확산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안전전세 길목지킴운동의 공인중개사 자발적 동참률이 96%에 달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안전전세 관리단이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추진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는 등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한 현장 중심의 실행력 있는 행정 체계가 이번 수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공인중개사,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K-뷰티’ 동남아 수출을 위한 ‘K-뷰티산업 콤플렉스’ 사업이 무산 위기다. 민간 사업자인 필리핀의 LCS 그룹이 1년이 다 지나도록 사업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는 등 사실상 멈춰 서 있기 때문이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024년 12월9일 필리핀의 루이스 샤빗 싱손 LCS 홀딩스 회장과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LCS 그룹은 송도 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2천366㎡(6천800평)에 5천억원을 들여 의료시설과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직영기숙사 등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여기에 화장품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계, 송도를 K-뷰티 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LCS 그룹은 MOU를 한지 1년여가 다 지나도록 기업 내부 사정을 이유로 현재까지 사업 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앞서 LCS 그룹은 국내외 뷰티 산업 전문 업체를 유치하는 계획과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K-뷰티 기술을 키우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LCS 그룹은 인천경제청과 기업 유치나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협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자 측과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하려고 했다. 만약 별도의 MOU 연장이 없다면 오는 12월8일 이후 MOU의 효력은 사라져 사업 백지화가 불가피하다. LCS 그룹이 지난해 11월11일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신고한 1억달러도 의미가 없어진다.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경제청이 LCS 그룹의 사업 추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한 뒤, 추진 의사가 없다면 빠르게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를 위해 다른 사업으로 대체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는 “K-뷰티산업 콤플렉스는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만약 LCS 그룹의 사업 추진 의사가 없다면, 인천경제청이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LCS 그룹에 1년의 사업 준비 시간을 줬는데,소극적이다”라며 “내부적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MOU 기한이 1개월여 남은 만큼, 기한 연장 여부 등을 고민한 뒤 대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일부 지역 풍선효과 우려와 관련해 규제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이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화성시는 2024년 8월 넷째 주(0.27%) 이후 61주 만에, 구리시는 2020년 6월 넷째 주(0.62%) 이후 279주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풍선 효과’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을 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조정대상지역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정하게 돼 있는데, 이에 대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했느냐’는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의 공세에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또 10·15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이 위법했다는 같은 당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의 추궁에 “위법 사항이 있었다면 벌을 받겠다”면서도 “벌 받을 사안이 아닌데 자꾸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하남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용)는 11일 이현재 시장과 금광연 시의회 의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감일지구 10년 공공임대 분양 전환에 따른 주민 고충사항을 전달하고 입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 이용 위원장은 이현재 시장·금광연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공공임대는 서민에게 집을 주는 제도이지, 부담을 전가하는 제도가 아니다”면서 “국가는 서민에게 집을 주었다가 다시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공공임대 문제를 꾸준히 챙겨왔고, 지금도 시민 주거안정을 시정의 중심 가치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약속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시와 시의회가 하남의 주거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과 금 의장은 “시민의 주거안정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다. 시의회 차원에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삼동 일원에 추진 중인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다음달 본공사 착공으로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들어섰다. 11일 의왕시와 우성4차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지난 7월10일 기준으로 모든 조합원 이주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30일 한국부동산원 입회로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완료하고 해체공사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 본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현대적 주거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84A타입 56가구, 84B타입 26가구, 74타입 36가구, 59A타입 77가구, 59B타입 24가구, 49타입 78가구 등 29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본공사는 다음달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지는 GTX-C노선(의왕역 예정), 과천~의왕고속화도로·경수대로·봉담IC 연결축 등 주요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다. GTX 개통 후 의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 안팎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권과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왕송호수 생태공원과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레일바이크, 글램핑장 등 의왕의 대표적 문화·레저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왕송저수지 일대는 생태·레저 복합공간 조성사업과 호수순환도로 개선사업 등이 추진 중으로 향후 도심 속 수변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산과 백운호수, 학의천 녹지축과의 연계로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의왕시 삼동은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평촌 학원가 등 접근성이 뛰어나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타임빌라스와 스타필드,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해 정비사업 완공 후 자족적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주변은 의왕 테크노파크와 포일 스마트 산업단지, 평촌 스마트밸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첨단산업 벨트와 인접해 있다. 특히 인근에 있는 현대차 의왕연구소는 차량 시험 및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는 핵심 거점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내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과 연계된 기술·인력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업체 유입은 의왕·삼동 일대의 고용 창출 및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근로자 배후 수요가 더해져 직주근접형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두드러지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의왕의 교통·산업·교육·자연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GTX 개통과 현대차 연구소, 산업단지의 성장세가 더해지면 의왕 삼동 일대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미래형 주거 벨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원시에서 유일하게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권선구의 아파트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15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대책 발표 전 20일(9월25일∼10월14일)간 5천170건에서 대책 발표 후 20일(10월16일∼11월4일)간 6천292건으로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 권선구의 아파트 매매가 143건에서 247건으로 73% 뛰면서 비규제지역 중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 증가율을 보였다. 권선구를 제외한 수원 장안구, 팔달구, 영통구가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권선구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화성시(59%), 파주·구리시(각 41%), 군포시(34%), 부천시 원미구(25%) 등에서도 매매가 늘었다. 직방은 대출 규제와 세제 부담이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나 일부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층이 유입되며 비규제지역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지역과 서울 37곳의 아파트 매매는 같은 기간 1만242건에서 2천424건으로 76%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영등포구(-95%),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93%), 서울 성동구(-9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89%)와 중원구(-86%) 등의 순으로 아파트 매매 감소 폭이 컸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실수요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규제지역이던 서울 강남권에서는 거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직방은 대출 한도 등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이미 규제가 적용되고 있던 지역이었던 만큼, 이번 대책의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방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규제에 따라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처럼 정책의 여파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시장은 당분간 규제와 자금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BS한양이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분양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가 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풍무역세권에서도 사우동의 풍부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BS한양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B2블록(1천71가구)과 B1블록(639가구대) 두 개 블록 1천710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1차로 분양에 나서는 B2블록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천71가구로 조성된다. 세대 타입은 ▲59㎡A 261가구 ▲59㎡B 60가구 ▲84㎡ 750가구 규모다. 전 세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4Bay 구조를 적용했다. 1차에 이어 분양 예정인 2차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총 639가구로 ▲84㎡ 509가구 ▲105㎡ 130가구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의 청약 일정은 1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순위는 18일, 2순위는 19일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8~12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의 많은 지역들에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김포는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 59㎡타입이 5억 원 초반부터 5억 원 중반까지, 전용 84㎡타입은 6억 원 중반부터 7억 원 초반선으로 책정됐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추후 분양 예정인 2차와 함께 풍무역세권에서도 사우동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듀얼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사우초등학교를 비롯해 김포 최대 규모의 사우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시청과 법원, 대형병원,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과 사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풍무역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 중으로 마곡지구를 비롯해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GTX-D(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인천2호선 연장(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많은 대기업이 자리잡은 인근 마곡지구 등 서울 수요의 유입이 예상된다. 설계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전용 59㎡ 소형 세대부터 84㎡까지 모두 4Bay, 3Room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과 채광, 통풍이 우수할 뿐 아니라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가 제공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침실2, 3 사이 가변형 벽체를 통해 계약자 기호에 맞게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아트월 타일을 무상 제공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날씨에 상관 없이 농구, 풋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지하 2층)을 포함해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탁구연습장, 샤워실, 건식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라운지, 스터디카페, 코인세탁실,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을 단지 곳곳에 배치해 단지 동측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단지로 꾸몄다. BS한양 관계자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는 BS한양이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에 이어 김포에 또 한번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차에 이어 선보일 2차까지 총 1천71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며 “비규제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합리적 가격과 풍무·사우 듀얼 생활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수요까지 적극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마련됐다. 김포
한국토지신탁이 서울시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됐다. 지난달 1일 지정고시를 신청한지 한 달여 만이다. 이에 따라 신월동 일원, 2천256가구 규모의 신월 시영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신월시영아파트는 3천14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 나게 된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 근린공원은 북쪽으로 이전·재배치 돼 인근 공원과 연계돼 녹지축을 형성할 예정이다. 길이 2.3㎞의 공원형 산책로와 단지 중심부의 중앙광장이 새롭게 조성돼 보행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신월신영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8월7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이후 같은 달 21일부터 약 한 달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동의율을 달성해 지난 10월1일 양천구청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접수한데 이어 이번에 정식으로 고시됐다. 구역면적 15만3천213㎡, 연면적 46만2천352㎡, 지하 4층~지상 21층, 29개동 3천149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토지등소유자 간 협조와 소통이 원활이 이뤄졌다”며 “양천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까지 더해져 목표한 일정에 맞춰 지정고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올해로 준공 38년차를 맞았다. 신정 뉴타운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 강월초등학교와 양천중학교 등 학교가 있으며, 목동 신시가지 학원가 이용에도 용이하다. 신월7동 재개발 완료시 인근지역과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일대의 주거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내년 초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통합심의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폭을 넓히고, 출산 가구에는 최대 12년간 장기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대폭 개선, 신규대출 신청자와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시 최대 연 4.5%(소득 및 자녀 수 반영, 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주택 청년의 경우에도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예정)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 이내로 대출시 최대 연3.0%(최소 1.0% 본인 부담)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 가구의 대출 연장 기간도 2년에서 4년으로 대폭 늘어난다. 기본 대출 기간 4년에 자녀 1명 당 4년씩, 2명을 출산하면 총 8년이 추가돼 최장 12년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기본 대출 4년에 자녀 1명 당 2년씩, 총 3명까지 가능해 최대 10년 동안 대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난임시술 증빙자료(진료확인서 및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2년까지 대출을 연장할 수 있으며, 출산 시에는 추가로 4년을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주거시장 현실도 반영해, 신혼부부 지원 기준인 임차보증금 7억원 이하 계약에 월세가 포함된 경우 ‘환산 임차보증금’ 기준이 새로 적용된다.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환산 임차보증금’은 월세보증금+(월세×12개÷전월세 전환율)로 계산, 최근 6개월간 서울지역 전월세 전환율 산술평균값을 적용해 산출한다. 전환율은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6개월마다 공지된다. 이번 ‘환산 임차보증금’은 전월세 전환율 5.5%를 반영, 오는 20일부터 신규대출 추천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청년 지원의 폭도 넓어진다. ‘청년지원’은 주택 월세 기준을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 수혜 대상을 넓혔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이 지원 대상이었으나 이제 월세 90만원 이하의 주택까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에게도 한부모가정 청년과 동일하게 추가 금리 1.0%가 적용된다. 보호종료확인서를 제출하면 기본 금리 2.0%에 추가 1.0%가 더해져 최대 3.0%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또는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신혼부부는 서울시 전월세종합지원센터, 청년은 하나은행 콜센터 또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10·15대책 이후 전월세가격의 급등한 상황에서 임차보증금에 대한 이자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부담을 덜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