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자동크린넷’ TF 합의했지만…3개 기관 입장차 재확인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8년간 방치돼 골칫덩이로 전락(본보 7월1일자 1·3면)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중구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하지만 기관 간 입장차가 여전히 커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11일 인천경제청과 LH, 구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경제청 및 구와 ‘영종국제도시 자동크린넷 운영을 위한 TF 구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영종 크린넷 관련 기관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TF를 통해 지난 8년간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해 주민들이 자동크린넷을 사용할 수 없었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수 방법과 운영비 및 유지·관리비 분담, (시범)운영 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련 기관들이 주요 협의 사항에서 여전히 온도차가 크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현재 계획인구의 70%가 입주한 지역의 크린넷 집하시설인 3집하장을 우선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1·2·4집하장이 있는 지역은 아직 계획인구의 30%만 입주한 만큼 운영 적자가 매우 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LH는 구가 크린넷 4곳 모두를 인수하겠다는 확약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칫 계획 인구가 늘어나지 않으면 크린넷 운영 및 인수가 계속 늦어지는 만큼 일정 기간 등을 명시한 협약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구가 조건에 따른 인수 약속을 한다면 3집하장 우선 인계는 가능하다”고 했다. 만약 LH와 구가 3집하장 등의 인수·인계에 합의하면 영종하늘도시 2만4천여가구의 주민들이 크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과 구의 크린넷 운영비 및 시설 유지·관리비 분담을 놓고 협의가 줄다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천경제청은 크린넷 운영비는 구와 50%씩 분담하고, 시설 유지·관리비용은 인천경제청 75% 및 구 25%의 분담률을 정해놨다. 이는 연수구(송도국제도시)와 서구(청라국제도시)와 같은 비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타 구와 형평성 문제로 분담률을 달리할 순 없는 상황”이라며 “TF에서 협의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하지만 구는 크린넷 운영 시 투입할 예산이 현재 문전수거 방식에 쓰는 예산보다 많은 만큼 그 차액만큼을 인천경제청이 더 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경제청이 송도·청라의 크린넷 운영 초기인 6~10년 동안 직접 운영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운영비 및 시설 유지·관리비 분담 비율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향적으로 TF에 참여하는 만큼 주민들이 크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영흥발전본부, 온배수로 양식한 어린참조기 30만 마리 방류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11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구지도 해역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영흥발전본부 제공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11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구지도 해역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영흥발전본부가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길이 5㎝ 이상의 우량 종자로 양식이 이뤄졌다. 영흥발전본부는 지역 특산품종인 참조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참조기 서식지에 방류함으로써 불법어업 및 남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참조기 자원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흥발전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발전소 내 온배수 어·패류 양식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양식한 점농어, 참조기, 조피볼락, 넙치, 감성돔 치어 및 전복 치패 등을 해마다 2~3회에 걸쳐 인천지역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이는 온배수를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사용함은 물론 대표적인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이다. 김종현 영흥발전본부 본부장은 “이번 방류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어촌계가 활기를 찾고,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배수 어·패류양식장에 지속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인근해역의 어족자원 조성 및 지역어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흥발전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별도의 행사 없이 최소인원으로 철저한 개인방역을 준수해 방류를 진행했다. 특히 인천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1차례 지연, 기상 상황을 다시 확인해 안전한 것을 확인한 뒤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개항장 일대 경쟁력 갖춘 대표 관광 콘텐츠 부재

인천 개항장의 대표 관광 콘텐츠가 없어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정책이 시급하다. 11일 인천연구원의 ‘개항장 관광 콘텐츠 육성 방안 연구’ 결과, 중구 개항장 일대에는 경쟁력을 갖춘 대표 관광 콘텐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개발한 관광 콘텐츠의 지속성 또한 부족하다. 또 인천시 차원의 관광 콘텐츠 육성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책 등도 없다. 이로 인해 개항장 일대에서 이뤄진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들도 1회성 사업에 그치고 있어 관광객을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시가 개항장 관광자원의 활용 방식 변화 등을 고려해 관광 콘텐츠 통합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의 원천인 개항장의 관광자원 원형을 조사·발굴한 뒤, 개항장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한 관광 콘텐츠 생태계 환경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개항장 디지털 아카이브는 온라인을 통한 관광자원의 유형별 검색, 유·무형 관광자원 디지털화,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공유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인천연구원은 지역주민단체와 문화관광해설사회 등 지역사회와 민간 등이 주도하는 연계 관광 콘텐츠의 발굴·육성을 하고 연계협력형 추진체계 및 네트워크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개항장의 관광 콘텐츠를 ‘도보·탐방형’, ‘관람형’, ‘체험·학습형’, ‘살아보기형’ 등의 주제로 나누고 이를 시중의 플랫폼과 연계·협력하는 관광자원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진범 선임연구위원은 “개항장의 관광 콘텐츠 육성은 인천 관광의 질적 전환과 고부가가치 관광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개항장은 공공과 민간 부문의 다양한 주체들이 많아 이들 간 연계·협력을 토대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인천항만공사, 고객 맞춤형 물류환경 제공으로 인천항 경쟁력 강화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사업’이 이달 78%를 달성했다. 11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객맞춤형 물류환경 제공과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사업 64개 과제 중 올 상반기까지 50개를 끝내 78%의 완료율을 기록했다. IPA는 주요 실적으로 지난 2월 연안여객터미널 스마트 QR 개찰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3월 인천항 SMART포털 서비스 오픈, 6월 안전수칙 홍보 로고라이트 설치, 4~7월 인천신항대로 혼잡도 개선 등을 꼽았다. 앞서 IPA는 지난해 8월 인천항을 이용자 맞춤형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운영전략, 부두운영, 배후단지(부지),여객운송으로 구성한 4개 분과를 해상운송, 육상운송, 항만 환경·안전을 추가한 7개 분과로 확대・개편했다. IPA는 국제 여객재개 이후 추진 예정인 1개 과제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과제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여러 채널을 활용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 으로 인천항 종사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물류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물류경쟁력 있는 인천항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등 지속적인 개선 활동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정 행복한 혁신 바람]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 민선 8기 이끈다

민선 8기 유정복호(號)가 인천시정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운동 과정, 당선한 뒤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 그리고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키워드가 바로 ‘시정 혁신’이다. 시정 전반에 자리 잡은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사안에 대한 대책을 세워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 같은 유 시장의 시정 철학을 이어 현재 ‘시정 혁신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달 14일 류권홍 변호사를 단장으로 한 모두 11명의 ‘시정혁신 준비단’을 구성했다. 유 시장은 시정혁신 준비단 위촉식에서 “새로운 민선 8기 시정의 혁신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완성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선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천·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역할을 시정혁신 준비단, 그리고 곧 공식 출범할 시정혁신단이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는 10월 시정혁신단 출범 시정혁신 준비단은 인사(조직)·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정책 등 모두 4개의 분과로 나뉘어 각 분야별로 정책·사업들을 분석·평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정혁신 기본방향 설정, 시정혁신 관련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시정혁신 정책 이행상황 점검 및 평가, 시정혁신 관련 주요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분과별 회의, 목요일에는 전체회의를 한다. 현재 시는 정식 시장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을 오는 10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시정혁신단의 업무 지원을 위한 시정혁신담당관 등도 신설했다. 시정혁신단은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심의 기능과 일부 의결권을 가진다. 시정혁신의 기본방향 설정을 비롯해 시정혁신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이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전체적인 자문 기능을 하는 것이다. 또 시정혁신 기본계획 등을 비롯해 시에 대한 혁신권고문 등의 의결 기능도 한다. ■ 인사(조직)·홍보 분과 인사(조직)·홍보 분과는 전 인천시 인사과장 출신의 이학규 부단장이 간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 시의 기획조정, 행정관리, 홍보, 시민안전, 소방, 소통 등의 분야를 담당한다. 인사(조직)·홍보 분과는 우선 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에 드라이브를 건다. 앞서 중앙정부가 내놓은 조직·인력 슬림화 및 유사·중복기능 통폐합 등 조정하는 내용의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인사(조직)·홍보 분과는 시가 운영 중인 270여개의 각종 위원회가 과다해 업무의 능률을 떨어뜨린다고 보고있다. 법으로 정해진 필수 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를 줄이는 방안도 살펴본다. 이와 함께 낡고 협소한데다 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실태조사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한다. 이 밖에 시 내부의 부당한 인사와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처우‧근무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인사혁신 방안도 마련한다. 앞서 유 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직원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인사운용 및 제도혁신 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학규 인사(조직)·홍보 분과 간사는 “전반적인 인사·조직 문제를 진단해 일하는 조직 분위기, 그리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 재정·경제 분과 재정·경제 분과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간사를 맡고, 강희찬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최원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정·경제 분과의 핵심은 인천e음에 대한 개선 대책이다. 인천e음은 지난 6·1 지방선거 및 인수위 과정에서 가장 뜨거웠던 쟁점이다. 재정·경제 분과는 인천e음 성공의 이면에 있는 심각한 재정 출혈, 지속가능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인천e음 캐시백 지원예산을 대고, 이를 다시 시민이 가져가는 부분이 사실상 재정 보조금 형태라고 보고 있다. 또 인천e음의 사용처가 학원·병원 등까지 지나치게 넓어 당초 민선 6기 인처너카드 출범 당시 취지인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것도 살펴보고 있다. 시장의 고유권한인 시의 예산 편성권을 시민들이 행사토록 하면서 인천시의회 등의 견제도 받지 않는 부작용이 생긴 만큼,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다. ■ 복지·문화 분과 복지·문화 분과는 이상구 전 ANF 공공디자인연구소 대표가 간사를 윤정혜 재능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와 조정미 민주평통자문회의 남동구협의회 행정실장이 위원으로 함께한다. 복지·문화 분과는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형평성과 균형이 기본 구상이다. 복지의 경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핀셋형 복지’를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의 보편적 복지에 특정 사업 등을 위해 과다한 예산까지 투입하는 것은 지양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복지 혜택을 집중성 등을 모두 잡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현재 시 예산의 30% 이상 차지하는 복지예산의 전달체계를 바로잡아, 예산 누수 현상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문화·예술·체육분야에서도 지역 내 비인기 분야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이들 비인기 분야는 ‘기초 체력’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현재 지역 내 클래식 아티스트나 수영·육상 등 비인기 기록 종목 선수들은 활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구 복지·문화 분과 간사는 “현재 위원들과 함께 복지·문화 분야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균형발전정책 분과 균형발전정책 분과는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인 김송원 부단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과 류미나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균형발전정책 분과는 환경·자원순환 분야에서 우선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한 민선 8기의 해결 방안과 해법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인수위에서도 주요 쟁점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균형발전정책 분과는 또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한 민간개발을 공공개발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혁신 과제로 꼽고 있다. 공공개발로 전환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면서도 새로운 항만 물류산업이라는 산업분야를 구축하는 등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천항만공사(IPA)를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등 지방분권 과제도 녹아있다. 이 밖에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지역 개발 등도 민선 8기의 핵심인 균형·창조·소통을 담아, 시민이 원하는 방향의 모델을 찾아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루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제각각 이뤄지는 각종 서북부권 개발 사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는 방향도 잡고 있다. 김송원 균형발전정책 분과 간사는 “민선 8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미래지향적 혁신 과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류권홍 시정혁신 준비단장 “시정의 ‘행복한 변화’ 이뤄낼 것” “민선 8기 인천시정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류권홍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류 단장은 “현재 민선 8기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시정혁신 과제 방향에 대해 위원들과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단계”라며 “시민, 외부전문가, 실무부서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류 단장은 인천e음 개선 방향을 잡는데 애쓰고 있다. 그는 “인천e음의 높은 캐시백 지원으로 연간 5천억원의 재정적 압박이 크다”며 “인천e음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묘수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e음 사용액이 일부 특정지역에 몰리면서,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되레 부의 역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즉 현금 여유가 있는 시민은 더 쓰고, 어려운 시민은 못쓰는 형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영세 소상공인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당초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형태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다. 류 단장은 시정 (산하)조직의 효율화에도 집중한다. 시 내부 위원회에 대한 정비는 물론,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조직 진단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립성을 유지해야 할 기관과 합병·통합해야 할 기관 등에 대한 것을 검토, 어떤 방법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류 단장은 이달까지 각 분과별로 핵심 어젠다를 취합한 뒤, 이중 중요 핵심 과제로 선별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음달에는 각 과제를 분석해 유 시장에게 정잭 권고를 할 방침이다. 그는 “민선 8기가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정혁신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시정의 혁신 동력을 확보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하대 총장선출 앞두고 잡음…후보 자격시비에 총장추천위원 사퇴까지

인하대학교 총장 선출을 5일여 앞두고 후보 자격 논란과 총창 후보 추천위원 사퇴 등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과 조명우 현 총장을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정석인하하원 비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고, 조 총장은 박춘배 전 총장이 임기 중 사퇴하자 총장 직무대행을 한 뒤 현재 총장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석인하학원 비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는 박 후보가 사퇴하지 않고 총장후보로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비당연직 이사로 활동 중이어서 총장으로 당연직 이사를 맡는 조 총장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사회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하대 한 관계자는 “대학 상급기간인 정석학원의 비당연직 이사가 총장 후보가 되는 것은 지금 교수회가 주장하는 민주적 재단과도 맞지 않는다”며 “이사회가 후보를 스스로 등록한 것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총장 역시 교수회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탈락했고 여학생 사망사건 등의 책임도 조 총장에게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수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현 총장의 재임기간에 우리 대학은 교육부 대학역량평가에서 탈락한 부실대학이라는 치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다”며 “실질적인 대학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인천을 대표하는 사립대학으로서의 명성마저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교수회 관계자는 “이사직을 맡는 박 후보가 총장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인하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교수 위원 4명은 조 총장을 최종 후보 2명에 올린 것에 반발해 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한 이후인 추천위 해산 시점에서 사퇴 입장을 내놓으면서 조 총장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인하대 한 관계자는 “후보가 나온 상황에서 사퇴는 아무 의미도 없다”며 “일종의 신경전이기 때문에 분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인하대 16대 총장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4년으로 2026년 8월까지다. 이민수기자

박수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인천시민연합 회장

“취약계층에게 물품만 던지고 끝나는 지원보다, 따뜻한 눈빛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박수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인천시민연합 회장의 휴대전화는 조용할 틈이 없다. 그의 도움을 바라는 취약계층이 인천을 넘어 경기도 부천, 김포까지 퍼져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대단하다”고 본인을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손사레를 치고는 한다. 박 회장은 전화 통화 1번에 100㎞이상의 거리를 오가는 일을 한다. 본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가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봉사 정신은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인천 중구 신흥동의 큰 우물 앞이 그의 집이었다. 그의 할머니는 1주일에 1번씩 부랑자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그의 할머니는 부랑자들에게 밥과 국을 건네며 주현미의 ‘나그네 설움’을 불렀다. 그는 아직도 나그네 설움을 들으며 할머니를 추억한다. 그는 “할머니의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사는 삶을 배운 것 같다”며 “4~5살부터 봤던 나눔의 현장이 저에게는 삶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6년 전부터 봉사 활동에 뛰어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에 더 집중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오늘은 어떤 분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설렌다”며 “현장에서 상담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순간이 너무 뜻 깊다”고 전했다. 늘 봉사활동의 최전선에 서 있는 탓에 그는 누구보다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것들을 피부로 느낀다. PC방을 가느라 본인의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청소년 부모와 집에 마음을 두지 못한 채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탈가정청소년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 지원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처음부터 마음을 여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5~6번은 무작정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면서 찾아간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무작정 얼굴을 보고 싶다고 찾아간다. 학교가 아닌 PC방이나 골목에서 그를 맞이하는 학생들은 그런 그를 귀찮은 존재로 느끼다가 어느 순간 그의 관심에 마음을 연다. 그는 그렇게 만난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런 학생들이 사회에서 이탈하지 않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을 찾아가 보면 아이들이 왜 그렇게 밖으로만 돌아 다닐 수밖에 없는지 알 것만 같다”며 “가정에서 소외를 느낀 아이들이 사회에서도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인천시, 1금고 신한은행 및 2금고 NH농협은행 선정

인천시가 연간 14조원대 예산을 오는 2026년까지 책임질 금융기관으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을 각각 1·2금고로 선정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의원과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꾸려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각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 등에 대해 심의·평가를 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은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차기 시금고를 맡는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운영해 온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2024년까지 20년 연속 시금고를 운영을 이어간다. 앞서 지난 5일 금고 지정 신청서 접수를 마무리한 결과,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 등 연간 12조원3천908억원(올해 기준)을 취급하는 1금고엔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2조62억원의 기타특별회계를 취급하는 2금고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신청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지역 내 지점·무인점포·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수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실적 등 시민이용의 편의성(24점) 등을 확인했다. 또 전산시스템 보안관리 및 수납시스템 구축·운영능력 등 금고업무 관리 능력(24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7점), 탄소중립 기여도(2점) 등 모두 6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시금고를 맡으면서 각종 맞춤형 전산시스템 개발 등 안정적 금고 운영 능력을 비롯해 시민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협력 부분을 비롯해 재무구조 안전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게다가 신한은행은 그동안 4차례 시금고 선정 절차 등을 거치며 경쟁력을 쌓아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NH농협은행은 강화·옹진 및 중구 영종 등 도서지역까지 점포가 있어 시민 편리성이 높은 점과, 각종 공공기관의 금고를 맡으면서 안정적인 금고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각종 환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금고 지정 사항을 시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한다. 또 다음달께 이들 은행들과 시금고 약정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고지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2~3배수로 추천받아 위원회를 꾸렸다”고 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 주요 전산분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을 하는 등 면밀한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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