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준공된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는 평택 하나님의 교회와 평택소사벌 하나님의 교회 등에 이어 평택의 네 번째 교회다. 이 교회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4천295.25㎡, 대지면적 2천.1㎡ 규모로 신축됐다. 연회색 대리석과 파란색 유리창으로 마감된 외관은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을 중심으로 시청각실,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이 골고루 배치돼 있다. 예배를 중심으로 한 신앙 공간은 물론 전시회, 연주회,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나눔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는 시 중앙부에 위치해 업무와 관광차 평택을 찾은 내·외국인 신자들이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해외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산업단지,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관문인 평택항과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 중심지로 기틀을 잡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내에는 평택시청, 평택시의회, 평택북부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평택아트센터, 평택박물관 같은 문화시설이 이전, 신축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신성장 핵심 거점 도시로 손꼽히는 평택에서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고 발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진리의 전당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지역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30년째 나눔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주한 미군 등 다국적 신자들도 동참한 가운데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시내 각지를 쾌적하게 만들었고,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빗물 배수구 정비활동과 제설작업으로 지역사회 통행 안전에 힘썼다. 인근 지역 교회들과 함께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진행해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도왔다. 가족·이웃초청잔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명절맞이 소외계층 지원,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가족, 이웃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도 꾸준히 열었다.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품어 온 활동에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의장, 평택시의회의장,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등이 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800여 지역에 설립됐다. 교회 관계자는 “392만의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3만1100회 이상 펼쳤다”면서 “이 같은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환경상 등 5천2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종교
정자연 기자
2025-07-20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