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맞이합니다’다. 한지의 원료식물로 닥나무, 삼지닥나무, 황촉규, 산뽕나무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삼지닥나무는 일본에서 화지를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 해 삼지닥나무라 불린다. 봄에 잎이 나기 전 꽃이 먼저 피는데 벌집을 매단 듯한 모양의 노란 꽃이 예쁘고 향도 달콤하다. 햇볕은 완전 양지보다는 반그늘 정도가 적합하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튤립의 꽃말은 ‘자애’, ‘명성’, ‘명예’다. 꽃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해 튤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왕관 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해 만든 꽃이라고 전해진다. 꽃색이 매우 화려하며 여러 가지 색깔의 품종이 개발돼 있다. 백합과에 속하며 가을에 심는 대표적인 알뿌리 식물이다. 국내에서는 네덜란드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다. 박람회 같은 행사 때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주에서는 유채를 관광상품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채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식물이다. 중요한 밀원식물 중 하나이며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고 씨를 이용해 기름을 짜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유채꽃을 이용한 대체경유도 개발하고 있다. 유채는 추위에 약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씨앗을 뿌리고 복토를 얕게 해야 발아율이 높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란초 하면 백제 때 창건된 고란사와 부여 낙화암이 떠오른다. 삼천궁녀의 한을 대변하듯 깎아지른 벼랑처럼 살기 힘든 바위틈에서 생명을 유지한다. 꽃말처럼 험난한 절벽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잘 정착해 후손을 이어가는 고란초의 힘은 정말 놀랍다. 고란초는 석부작이나 목부작 같은 분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웬만큼 습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실내 화단용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음지에 잘 견디며 어느 정도의 습기, 특히 공기습도 유지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이 고여 있으면 썩기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로 잎이 가죽질이면서 밀랍이 덮인 듯한 로제트 형태로 아름답다. 다양한 원예품종이 나와 있으며 특히 잎에 가로줄의 흰 무늬가 있는 것이 인기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실내 분화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식물원 같은 곳에서는 야간 온도가 15도 이상 유지되는 유리 온실에서 이용된다. 이 식물을 잘 키우려면 생육 적온(25도 내외)의 유지와 함께 뿌리 부분의 통기성이 좋도록 바크처럼 공극이 많은 용토를 쓰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배치한다.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아나나스류의 일종이며 상록다년생 식물이다. 고향은 멕시코 남부, 아메리카 중부 및 남부 등의 산림 숲속이다. 지구상에 200종 가까이 분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색이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 다양하고 하늘하늘한 꽃잎은 나비를 닮았다. 17세기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품종이 개량돼 있다. 원래 장일성식물이었는데 단일에도 꽃이 피는 종이 개발돼 지금은 겨울철에도 온실 안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 여름종과 겨울종의 교잡에서 춘계종이 만들어졌고 하나의 꽃대에 7∼8송이의 꽃이 피는 다화성이거나 덩굴이 뻗지 않는 왜성종 등이 개발돼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동백나무는 모든 부분이 버릴 것 없는 보배로운 식물이다. 1년 내내 표면이 반지르르한 잎이나 이른 봄에 빨갛게 피었다 일순간 떨어지는 꽃도 인상적이고 가을에 열리는 열매는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머리 손질과 화장품에 이용하기도 했던 동백기름의 원료다. 남부지역에서 가정의 화단용, 사무실 주변 정원용은 물론이고 도로변 조경용에 이르기까지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바깥에서 겨울나기가 어려운 중부 이북지역에서는 분화 및 관엽용의 실내식물로 중요한 품목 중 하나다. 동백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음지나 염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생장도 빠른 편으로 땅에 거름기가 있는 곳이면 정원수로 기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잎에 갈색의 폭신한 털이 나 있어 바위에 펼쳐진 모습을 보면 마치 벨벳을 깔아 놓은 듯하다. 우단일엽이란 우단 같은 일엽초라는 뜻이다. 이런저런 야생화들을 찾아 골짜기를 헤매다 보면 어느 정도 습기가 유지되는 바위나 고목의 겉에 일엽초들이 붙어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양치식물 중의 하나로 착생란처럼 바위나 나무줄기 겉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석부작이나 목부작 같은 분경용으로 적합하다. 실내조경용으로 베란다 화단의 바위틈 같은 곳에 붙여도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일정한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추위에는 강한 편으로 가온이 잘 안 되는 베란다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의 모양과 색, 향기 모두 일품이며 특히 꽃향기가 진하다. 늦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대표적인 우리 전통 염료다.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방의 울타리나 정원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요즘은 분화용으로도 시판되고 있다. 봄에 어린잎이 나올 때 보면 연한 녹색으로 먼지 같은 작은 솜털이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없어지고 어른 잎이 되면서 표면에서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열매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염색할 때 쓰는 염료로도 쓰인다. 남부지역이 고향으로 0도 이하에서는 월동하기 힘들며 자라기에 적합한 온도는 16~30도다. 가정에서 기를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자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키라는 공기정화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손가락같이 갈라진 잎과 뿌리 윗부분 줄기의 통통한 모양새가 특이한 이국적인 식물이다. 자생지인 멕시코에서는 교목성으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 심어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로 자리 잡고 있다. 잎은 시원하고 줄기는 매끈하며 특히 줄기 아랫부분은 항아리 모양으로 불룩해 모양이 특이하며 보기가 좋아 집 안의 거실이나 건물의 실내식물로 잘 어울린다. 현재 이용되는 것은 대형종이 많지만 키가 작은 소형종도 있다. 전형적인 남방계 식물로 추위에 약해 겨울에도 최저 10도 이상은 돼야 별탈없이 월동할 수 있다. 보통은 16~30도가 알맞다. 실내라 하더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환기만 잘된다면 습도가 높을수록 잘 자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죽절초, 줄기가 대나무 마디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고급 실내식물로 개발되고 있다. 추위에 약해 남부에서만 밖에서 월동한다. 남부지역은 정원용 소재로 아주 훌륭하다. 중부에서는 잎과 열매를 보는 실내 관엽식물로 고급 소재다. 줄기가 곧고 열매가 아름다워 꽃꽂이할 때 소재로도 쓰인다. 추위엔 약하지만 음지와 염해에 강해 남부의 그늘진 곳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맹아력은 보통이고 생장속도는 느린 편이다. 겨울부터 봄까지 씨앗을 뿌려 번식하며 초여름 장마 때 가지를 잘라 삽목으로 번식한다. 홀아비꽃댓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제주도 숲속 반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Horsetail’이라는 영문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체 모양이 말 꼬리를 닮았다. 키는 30~60㎝이며 원줄기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란다. 자생지가 습한 곳이라 수생분경이나 연못정원 같은 곳에서 종종 쓰인다. 자라는 데 광선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실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추위에도 강한 편이라 중부지역에서도 장소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식물체 전체를 장출혈이나 치질 지혈제로 쓴다고 한다.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땅속줄기들이 옆으로 벋으며 자라는데 땅위로 돌출될 정도로 얕게 자라므로 봄이나 가을에 이 줄기들을 잘라 삽목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팔레놉시스(호접란)의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꽃이 나비를 닮아 붙여진 이름, 요즘 야간에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주는 고마운 공기정화실물로 알려져 주로 침실에 놓여 쓰인다. 미니종들이 나오면서 벽면부착용 등 용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실내에 광선이 웬만큼 들어오는 곳이면 어디든 잘 견딘다. 기능성 활용면에서 침실에 두는 경우 일주일에 2~3회 볕을 충분히 받도록 해 준다. 새로 나오는 어린 포기를 떼어 번식할 수 있지만 꽃눈 분화를 위해서는 일정한 저온처리 등이 필요해 일반 가정에서는 꽃 피우기가 쉽지 않다. 꽃이 피면 3개월은 관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엘라티오르베고니아의 꽃말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엘라티오르베고니아는 꽃모양이 겹장미꽃처럼 꽃이 특히 아름다운 베고니아다. 베고니아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화단용 베고니아, 구근베고니아 등 종류가 많다. 실내에서는 연중 꽃이 핀다. 허브식물로도 인기가 많은 품목이다. 보통 실내식물 중 여름철에 피는 꽃이 적은데 이 식물은 여름에도 피므로 분화용으로 인기가 많다. 처음엔 꽃시장에서 사야겠지만 번식법을 알면 집에서 충분히 늘려갈 수 있다. 어른 포기에서 나오는 직경 2~3㎝의 어린 잎을 잎자루까지 달리게 잘라 삽목상에 꽂아 두면 20~30일 지나 새 뿌리를 내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작선인장의 꽃말은 ‘정열’이다. 선인장 꽃은 개화 기간은 짧지만 화려한 것이 보통이다. 공작선인장 역시 꽃색이나 모양이 꽃말처럼 정열적이며 화려하다. 사진은 밝은 미색의 품종이다. 선인장과에 속하는 종은 수만 종이나 돼 선인장만큼 종류가 많은 식물도 드물다. 공작선인장은 줄기가 납작하고 편평하며 선명한 녹색으로 1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진한 홍색으로 선인장류 중 가장 아름다운 꽃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관상용으로 수백 종류의 품종이 있으며 꽃색도 매우 다양하다. 가정의 분화용으로 많이 쓰이며 식물원 온실에 심어 관상용 또는 교육용으로도 흔히 이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비모란선인장의 꽃말은 ‘세계 속의 한국’ 이다. 비모란은 접목선인장을 대표하는 종이다. 한국의 접목선인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유통량의 70% 이상을 한국에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파를 차단하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침실 등에 배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하지만 높은 광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햇볕은 충분히 받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악의 꽃말은 ‘한결같은 마음’이다. 남부지방 돌담을 보면 송악이 덩굴로 감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본다. 상록성이라 겨울에도 늘 푸른 모습으로 11월 중하순인데도 꽃을 피우고 독특한 향기를 뿜으며 철늦은 파리들에게 유희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중북부지방에서는 개량된 원예종이 실내용으로 흔히 쓰인다. 독자적으로 화분에 심어 늘어뜨려도 좋고, 오픈 테라리움이나 접시정원, 실내정원 등을 만들 때 다른 것들과 같이 심어도 잘 어울린다.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이나 공원에서 고목에 붙여 심어 감고 올라가도록 하면 좋다. 추위에 약한 편이지만 음지에서 잘 견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칼리의 꽃말은 ‘추억’이다. ‘유칼리’ 하면 떠오르는 동물이 하나 있다. 바로 ‘코알라’다. 코알라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진 식물이기도 하다. 유칼리의 정확한 이름은 유칼립투스이다. 수액에서 끈적끈적한 액을 내기 때문에 ‘껌(gum)’ 등의 명칭을 갖고 있다. 이 껌 같은 물질은 주로 약용으로 쓴다. 잎이 부드러운 가죽처럼 생겼는데 여기서 나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허브로도 쓰인다. 꽃은 노란색으로 3개 정도 피는데 캡슐처럼 생겼으며 꽃잎이 없고 수술이 길다. 열대지방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노지에서 재배된다. 생장이 빨라 강하게 전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철나무의 꽃말은 ‘어리석음을 안다’, ‘지혜’다. 전국 어디서든 사계절 녹색을 띠면서 잎이 넓은 종은 흔치 않다. 특히 중북부지방에서 상록인 것은 소나무, 주목 등 침엽수가 대부분이며 사철나무처럼 잎이 넓은 것은 거의 없다. 화살나무와 같은 집안이다.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든 정원용으로 좋다. 줄사철은 벽면 녹화용으로 좋고 그냥 사철은 생울타리용으로 아주 좋다. 사철나무는 봄에 나무시장에 가면 묘목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웬만큼 척박해도 잘 자라며 반그늘 이상의 볕이 있는 조건이면 쉽게 뿌리를 내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참취의 꽃말은 ‘참맛’이다. 산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물이 바로 참취다. 실제 취나물 중 참취가 맛이 으뜸이며 그래서 이름도 참나물이다. 잎도 나물로 맛있지만 여름에 피는 꽃도 선명한 흰색으로 아름답다. 주변 전체가 녹색바탕일 때 흰꽃이 피기 때문에 훨씬 돋보인다. 봄에 나오는 신초를 따서 나물로 이용하며, 정원의 반 그늘진 곳에 심어 두면 번식력이 좋아 봄 내내 잎을 뜯어 쌈용이나 데쳐서 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 요통이나 장염에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가을에 잘 여문 씨앗을 따서 뿌리면 이듬해 봄에 싹이 난다. 원 포기에서 나온 어린 포기들을 떼어 심으면 훨씬 잘 자란다. 반그늘 또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생육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