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부 장관직 마무리…“국회와 당으로 돌아왔다”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복귀했다. 전해철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에서의 마지막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국회와 당으로 돌아왔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전 장관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내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정책으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필요한 일을 하나하나 실현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좋은 정책과 방향성이 온전히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민주당이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국회와 당에서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 당장의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요한 만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선거제도 개혁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당에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가 정착되고 실제 작동돼야 한다. 당 내부 구성원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정당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전 장관은 이른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 명으로, 친문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 전 장관이 복귀해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 측과 주도권을 둔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경우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전당대회가 당내 친문계와 이재명계의 관계 설정을 가늠할 첫 무대이 될 수 있다. 특히 이 고문의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 전 장관도 8월 전대 출마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현호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후보 1천177명(잠정) 등록 완료…선거전 본격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경기도내 368개 선거구에서 1천177명(잠정)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오후 11시 기준 경기지역엔 1천17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우선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6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정의당 황순식, 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 무소속 강용석 후보 등은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첫날 후보 등록을 했다. 31명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는 7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가평군이 5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김포·오산·안산시는 4명, 성남·의정부·양주·동두천·고양·구리·시흥시와 연천군은 3명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는 각각 289명과 663명이 등록하면서 2대 1과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각각 30명(경쟁률 2대 1)과 108명(경쟁률 1.9대 1)이 등록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종 집계 결과는 14일 오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돼 선거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총 13일간 이뤄진다. 임태환기자

김은혜 ‘진심캠프’, 선대위 명단 공개…후원회장 김연수, 총괄선대위원장 김학용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캠프’가 후원회장 김연수 한글과 컴퓨터 대표와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안성) 등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이날 진심캠프는 “39세의 젊은 나이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이끌고 있는 김연수 한글과 컴퓨터 대표가 후원회장을, 강중구 산본제일병원 대표원장과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명예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학용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에는 20대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위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심캠프가 공개한 선대위 명단을 살펴보면 공동선대위원장엔 국민의힘 도지사 경선에 나선 바 있는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본부장은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과 유승민계로 불리는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본부장은 최춘식 의원(포천·가평)과 홍철호 전 의원이, 직능본부장은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정책본부장은 이재율 전 경기도행정1부지사다. 이 밖에 ▲홍보본부장 최용기 ▲청년본부장 윤성환, 지승호, 한정민 ▲여성본부장 조희선 ▲총괄유세본부장 김민수 ▲정무실장 신보라 ▲종합상황실장 경윤호 ▲법률지원단 심장수, 나태근, 이형섭, 홍종기 ▲수행단장 박재순 ▲대변인 박기녕, 이형섭, 홍종기, 황규환 ▲수석부대변인 이승은 ▲청년본부 대변인 서지민, 주성현, 한정민, 허수빈 ▲정책특보단장 이재환 ▲조직지원단장 김의범 등이 선대위에 포함됐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지사 탈환을 위한 원팀 선대위가 꾸려졌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재선 도전’ 김봉균 도의원, 친환경·재미·노인 일자리까지…‘이색선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독특한 선거 운동을 펼쳐 지역 주민의 눈길을 끄는 후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현역 경기도의원이자 수원6(지동, 우만1·2동, 인계동, 행궁동)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봉균 예비후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유세차로 사용하며 친환경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더 나아가 자전거를 통해 유세를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그는 화성 행궁으로 대표되는 수원의 지역 특색을 살려 선거운동원과 함께 한복을 입고 왕손 팻말을 사용하는 등 선거 유세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공식 선거운동원을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 수원에서 노인 인구가 제일 많은 팔달구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사용했던 전기 자동차 유세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자전거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유세차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일이 없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자전거의 특성을 살려 공원, 작은 놀이터, 골목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살피면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제 지역구인 팔달구는 수원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며 “노인 일자리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어르신을 선거운동원으로 모셔 색다른 유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최현호기자

[스승이 본 제자 김은혜는] 정신여고 은사 김광헌옹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지던 강한 학생”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경기일보는 두 후보의 학창 시절 은사를 만나 ‘학생 김은혜’와 ‘학생 김동연’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혜 후보의 은사는 김은혜 후보의 ‘선한 영향력’을, 김동연 후보의 은사는 김동연 후보의 ‘따뜻한 마음’이 경기도의 발전은 물론 도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자주 “학창 시절부터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지던 은혜가 특유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12일 성남시 창곡동에서 만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고등학생 시절 은사인 김광헌옹(74)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씩씩하던 학생 김은혜에 대해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따르고 의지할 정도로 리더십이 출중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혜의 담임 선생님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당시에 반 인원이 60여명 정도였다. 이 중에 중학교 때 반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리더’ 기질을 갖춘 친구들이 많았다. 은혜는 그중에서도 반장으로 뽑힐 정도로 다른 학생들에게 신뢰받던 학생”이라며 “항상 웃고 다니던 은혜는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친구들이 은혜를 따르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35년 전 소녀 김은혜를 어제의 일처럼 또렷이 기억했다. 김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자와 앵커를 거쳐 정치인으로 거듭난 김은혜 후보를 TV를 통해 지켜보면서 자칫 ‘정치 베테랑’들을 상대하면서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상대를 존중할 땐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은혜 후보가 고등학생 때의 품성과 인격을 그대로 갖추고 성장한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김옹은 “권력 등에 굴하지 않고 곧게 나아가는 은혜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정직함’이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이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김옹은 김은혜 후보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정직함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혜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보듬어 주는 도지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출산율이 낮아 모두가 걱정인데 도내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은혜는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김옹은 도지사 후보 김은혜가 아닌 제자 김은혜를 향한 애정이 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은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연락하고 있다. 최근에도 은혜가 전화를 걸어 ‘너는 이 다음에 큰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던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말했었다”며 “이처럼 정직하고 순수한 은혜가 입신(立身)을 위해 정의롭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아울러 본인 건강도 최우선이지만 엄마의 역할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일과 가정 모두를 챙기는 도지사 김은혜, 엄마 김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제자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태환기자 임태환기자

[핫이슈] 경기도 광교 신청사 시대…대변혁 서막

경기도 광교 신청사 시대가 도래했다. 55년 만의 대변혁이자, 경기도의 새로운 천 년을 알리는 서막이다. 그동안 구청사는 수십 년에 걸쳐 노후화된 시설과 좁은 업무 공간 등으로 신청사 건립 문제가 두드러졌고, 광교신도시 개발을 맞물려 신청사 건립이 함께 이뤄졌다. 물론 첫 삽을 뜨기 직전마다 번번이 금융위기를 맞아 좌초되기도 했다. 이 같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새 둥지를 트게 된 경기도는 1천400만의 도민들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천년대계를 바라보며, 경기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광교 신청사의 면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청 신청사 시대 개막 지난 1967년 당시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에 터를 잡아 55년간 자리를 지켜온 경기도청이 지난달 14일부터 이전을 시작했다. 광교 신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15년 만이다.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린 건 여성가족국이다. 앞으로 총 88개의 부서가 오는 29일까지 모든 이삿짐을 풀게 된다. 총 7차례 걸친 대이동으로, 이전 물량만 5톤 트럭 528대에 이른다. 이전 인원은 2천418명이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이처럼 도정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이동을 맞이한 도는 차질 없는 이전을 추진하고자 이전실행팀까지 구성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청사는 광교 중심부에 둥지를 틀었다.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천121㎡ 규모로 광교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비록 규모 면에서는 현 청사(10개 동, 5만4천74㎡)에 비해 좁은 편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직원들의 업무 증진에는 무리가 없다. 1층에는 도민들과 가장 접촉이 많은 열린민원실이 위치했고, 광교 신청사 첫 안방주인이 지낼 경기도지사실은 5층에 마련됐다. 각 층은 하나의 실·국 소속 모든 부서가 병렬식으로 배치돼 업무의 신속성과 이동 동선을 간소화했다. 아울러 다양한 규모의 회의 공간은 업무 협의가 잦은 직원들의 효율성과 소통을 향상시켰다. 이렇듯 층별 회의실만 90개소에 이르고,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가 잦아진 만큼 영상회의실도 3개소가 설치됐다. 이 밖에 주요 공간으로는 광교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25층 옥상정원을 비롯해 대강당, 열린도서관 등이 마련돼 도민들의 쉼터 역할을 맡게 된다. ■‘열린 공간’ 경기도…도민과 접촉 늘린다 광교 신청사는 ‘열린 공간’이란 비전 아래 도민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숨통 트이듯 도민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쉼터역할을 자처했다. 무엇보다 경기광장부터 이어진 테라스 개념의 포디움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도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청사 1층부터 4층까지 층마다 설치된 포디움은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와 연결된 경기광장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곧장 다다를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G.G. BOX’ 역시 구 청사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공간이다. G.G. BOX는 총 26석 규모의 원형 탁자가 마련된 회의장으로 포럼이나 연구회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쓰임새를 갖추게 된다. 특히 필로티 구조로 지어져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의 독특한 건물 구조와 사방이 유리창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공간 활용도나 미적인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계단 옆 작은 공간을 활용한 열린 도서관 등의 시설에서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아울러 복도에는 경기지역 특산품이 전시된 부스와 창가 카페 테리어도 설치됐고, 496석 규모의 대강당 역시 향후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준공되지 않아 미비한 점이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다양하고 색채 있는 공간들이 도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며 “추후 경기도청사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민광장을 비롯한 경기정원, 경기도서관, 각종 업무시설 등 시설이 조성돼 경기지역의 최고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석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인터뷰 정들었던 집을 떠나 새 둥지를 트게 된 경기도. 경기도청의 마지막과 시작을 함께하게 된 오태석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밑그림을 그렸다. 다음은 오 국장의 일문일답. -광교 신청사 시대를 맞아 소회가 있다면. 55년간의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광교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된 만큼 감회가 새롭다. 특히 도청의 새로운 업무공간에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다만 두 달이란 짧은 기간에 경기도 본청 내 총 88개 부서 2천여명의 직원들이 대규모 이전을 진행하는 만큼 보안이나 업무 효율성 등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이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8부 능선을 넘었다. 물론 도청 주변에서 교육청, 경기도시공사 등 경기융합타운 입주기관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를 계획하면서 중점을 둔 사안이 있다면. 경기도 신청사가 위치한 경기융합타운의 비전은 사람과 사람이 화합해 행복한 정조대왕의 ‘인인화락(人人和樂)’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과 도민 편의를 위한 열린도서관 등 다양한 휴게 쉼터가 즐비하다. 향후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정원, 경기도서관 등이 완료되면 직원 뿐만 아니라 도민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 이전을 통해 비약할 만한 기대효과는. 대규모 민·관 복합으로 조성된 경기융합타운에서 입주기관과 협업과 소통을 통해 업무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 또한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공간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도민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현수기자

김은혜-김동연, ‘여성 공약’ 놓고 격돌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10일 나란히 ‘여성 공약’을 내놓고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성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우선 모든 초·중·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겠다”며 “도내 학생들에게 기본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13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 18세 여성에게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최대 2회차까지 지원하고, 여성 안심 화장실도 1천여개 구축하겠다”며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특별하게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 김은혜가 최초의 여성 도지사가 돼 확실하게 여성 안전 및 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이날 평등하고 안전한 도를 위한 여성 분야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및 개편하겠다.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날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고 하지만, 도는 오히려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다. 17개 시·도 중 중하위권 수준인 도의 지역 성평등지수를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김동연 후보는 ‘경기 여성 창업리그 예산 10배 증액’과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준비금 120만원 지원’, ‘아동·청소년 성보호 센터 및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치유 쉼터 신설’과 ‘달빛 건강 서비스로 여성 건강권 확대’ 등의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며 “차별 없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 일 잘하는 김동연이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임태환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정영태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번트 리더십 발휘... 국민 통합 필요할 때 ‘서번트 리더십’. 낮은 자세로 구성원들을 복 돋아 최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지도력이다. 정치적·사회적으로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매일같이 서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하고, 다투다 보니 국민 얼굴의 그림자는 더욱 짙게 드리우고 있다. 정치권 역시 여론 봉합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만 강화시키는 모습만 연출하고 있다. 결국, 국민 사이 불신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 꼴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서번트 리더십을 지닌 진정한 대통령에 대한 갈증에 어느 때보다 목이 마르다. 그런 점에서 리더와 조직원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제로섬’이 아닌 ‘넌(None) 제로섬’ 정책을 만들어가는 게 관건이다. 이를 위해 첫째, 감정과 대립을 배제하고 네거티브를 견제해야 한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국민들의 판단만 흐릴 뿐이다. 둘째, 국민 간 이해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대화를 이끌어 상호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만 어두운 긴 터널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옛말처럼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소통과 협력이 어우러진 정책으로 향후 펼쳐질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고 빛나기를 기대해본다. 더불어 ‘오직 국민을 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가 다시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내고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닌 대통령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학장 내로남불 아닌 궁후박인해야... 균형감 기대 우리 사회는 ‘내로남불’의 논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면 쉽게 넘어가지만 타인이면 가혹하게 책임을 묻는 현상이다. 내로남불은 최근의 일이 아니라 동아시아 성군으로 여겨지는 순(舜)도 혐의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당시 사회 질서를 위협하던 사흉(四凶)을 처벌하자 국민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순이 자신을 해치려고 했던 이복동생이 반성했다는 이유로 한 지역의 제후로 분봉하자, 국민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사회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사흉과 동생의 혐의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순은 사흉에 대해 가혹하게 처벌한 반면에 동생에게 기회를 주는 상반된 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이를 줄여서 인주제봉(人誅弟封)이라고 하는데, 오늘날 내로남불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순은 인주제봉의 논란을 거치면서 리더십의 변화를 가져온 듯이다. 맹자에 따르면 순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의견이 맞서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따르며 주위 사람과 함께 사기종인(舍己從人)의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이렇게 하려면 같은 기준을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한결 관대하게 적용하는 궁후박인(躬厚薄人)을 하면 가능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에게 너그럽고 타인에게 엄격하기 쉬운 만큼 궁후박인의 리더십을 발휘하면 균형감을 가질 수 있다. 해묵은 논란에서 자유로워야 새 정부는 논란을 넘어 정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정책 전환 단계별 추진... 임대차 3법 논의 시급 주택·부동산분야의 국정과제가 정해졌다. 수요에 부응하는 250만가구 이상의 주택공급, 국민들의 주거상향 이동 지원, 임차인의 주거안정 강화, 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 공급,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도 개편, 주택관련 세부담 적정화 및 정상화,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의 LTV 80%까지 완화, 다주택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 앞으로 5년 동안 많은 정책이 추진될 것이다. 정책 대전환이 예고된 상황인 것이다. 정책전환은 단계별로 진행해 시장충격을 줄여야 한다. 당장 새 정부가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사안과 연내 순차적으로 개편해야 하는 정책으로 구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음 정부까지 내다보고 이번 정부에서 기초를 다듬어야 하는 정책도 있다. 당장 시급한 것은 임대차 3법에 대한 논의다. 7월이 되면 2년 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가구들이 일반 전월세시장에서 임차주택을 구해야 한다. 최근 전월세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지만, 이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전세금이 1~2억원 올라버렸기 때문에 임차가구의 주거이전 비용 부담은 상당할 것이다. 임차인의 내 집 마련을 돕거나 전세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임대인이 과도하게 전세금을 올리지 않도록 유인할 수 있는 정책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임대차법을 적용하는 임대주택을 줄여나가고, 다주택자 보유주택을 등록임대주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창근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상임이사·예술경영학박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 新성장동력 내세워야 문화는 더 이상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다. 문화는 한 나라의 품격이고, 예술과 문화재는 그 원천이다. 문화·예술은 인간적인 삶의 기초이자 즐거움이며 소통과 통합, 발전의 원동력이다. 그러므로 문화를 신 성장동력으로 내세워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 우선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지를 구축해야 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여행 트렌드는 사람이 적은 장소 위주의 여행, 경관을 보는 방식으로 변했다. 특히 지역이랑 밀접한 것이 관광문화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화 한다면 지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며 더불어 낙후된 지역 경제 발전도 살릴 수 있다. 문화재와 관광을 결합시킨 복합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곧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문화 수출에 앞장서야 한다.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연관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문화다. 그렇기에 새 정부는 대한민국만의 문화를 활용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단순히 K-팝, K-드라마가 아닌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 소비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세계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열광하는 한복, 국악, 무형문화유산 등을 활용해 국제적 감각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의 안정적 전승 기반을 구축해 전승 취약 종목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시민들 “대한민국” 연호… 文·朴 조우도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는 각계 대표와 시민 약 4만명이 운집해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을 표방,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콘셉트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이 국회 경내를 걸어서 이동하며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尹 시민들과 직접 주먹 인사…文·朴 조우하기도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각각 감색 정장에 연한 하늘색 넥타이와 하얀 원피스 복장을 착용한 채 국회 정문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단상 앞까지 180m가량을 걸어갔다. 참석한 시민들과는 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등 취임식을 함께 즐겼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서 가장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했다. 문 전 대통령도 밝게 웃으며 새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다음 단상 위 좌석 가장 앞줄에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날 보라색 재킷을 입고 취임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 밝은 표정으로 문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천안함 생존자 초청 등 호국보훈 강조 ○…취임식에는 천안함 생존자들이 초청받았다. 이는 평소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기울인 보수 정부의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과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씨가 취임식에 참석했다. 전씨는 국기에 대한 경례 식순에서 국민 영웅 4인과 함께 직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아울러 이날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인대위)씨 등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화제의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용산 집무실 향하며 ‘카퍼레이드’… ○…‘아리랑’,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축하공연이 끝난 이후에는 환송의 시간이었다. 윤 대통령은 입장 때와 역방향으로 단상 앞에서 국회 정문 앞까지 걸어가며 참석자들과 통제선을 넘어 주먹 인사를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를 나온 다음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용산 집무실로 향하는 국회 앞 도로에서는 약 6분 동안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손을 흔드는 ‘카퍼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의 1호 결재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이다. 국회 주변 경찰 등 배치…경비도 삼엄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분위기였다. 취임식 식전행사 시작 2~3시간 전부터 국회 주변은 취임식 초청자들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경호팀, 경찰관, 자원봉사자, 행사 진행요원들로 북적였다. 또 국회 주변에는 장갑차와 군(軍) 폭발물처리반 차량이 배치됐고,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도 곳곳에서 눈에 띄며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췄다. 이런 가운데 이날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가 경찰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후반 남성 A씨를 충청북도 모처에서 붙잡아 임의동행 형식으로 서울로 이송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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