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4공장에 신규 D램 라인을 설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까지 경기도 평택캠퍼스 'P4'에 10나노 6세대(1c) D램 생산 라인을 새로이 구축하겠다는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라인에서는 월 10만∼1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c D램은 HBM4에 탑재되는 최선단 D램으로, HBM4에는 총 12개의 1c D램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를 대상으로 HBM4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달 중 양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는 D램을 필두로 메모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빠르게 캐파를 늘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D램 생산 능력은 웨이퍼 투입량을 기준으로 월 66만 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산 라인 증설이 완료될 경우, 1년 만에 최대 18%의 D램 캐파를 확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캐펙스(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팹 및 클린룸 선행을 확보했기에 해당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성능 고용량 제품 확보가 필수인 AI 응용 시장의 기술적 니즈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D램은 1c 나노, 낸드는 V9을 중심으로 선단 공정 캐파 확보를 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VMFN)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팬데믹 발병 시 CEPI와 협력해 전 세계에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팬데믹 발병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백신은 CEPI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CEPI는 공공과 민간, 자선 및 시민 단체 간의 연합체로, 노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정부기관과 여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CEPI가 개발 지원 중인 백신을 우선 생산한다. 펜데믹 발생 시 CEPI 요청에 따라 최대 5천만회분의 백신 및 10억회분의 완제의약품(DP)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화학·제조·품질(CMC) 공정 개발 강화와 예비 생산능력 확대도 협력한다. 또 야생형 H5 인플루엔자 발병 상황을 가정하고, 항원 개발에서 백신 제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 공정 역량의 신속성과 안정성도 검증한다. 존 림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데믹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백신을 신속하게 생산하고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창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 참가해 혁신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얇은 두께로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콘텐츠의 디테일과 3D 입체감을 표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3종과 초저전력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4종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미래형 상업 공간의 비전을 제시한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두께 52㎜의 얇은 디자인에도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상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에 출시되는 85형 모델은 4K UHD 해상도와 9:16 화면비를 지원하며, 무게는 49㎏으로 가벼워 설치가 편리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인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도 함께 선보인다. VXT에 탑재된 ‘AI 스튜디오’ 앱을 활용하면 별도의 제작 도구 없이도 업로드한 사진을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동영상 콘텐츠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기존 콘텐츠에 그림자 생성 등 3D 효과와 깊이감을 부여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용이하다. 앞서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처음 신설된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85형 모델 출시에 이어, 32형과 55형 모델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상업 공간에서는 기기와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미래형 상업 공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과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결합한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솔루션(Solutions Beyond Displays)’을 주제로 1천18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호텔부터 관제실, 미팅룸, 학습공간, 드라이브스루까지 다양한 환경을 구성하고, 해당 공간의 특성에 맞춘 LG전자의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B2B 고객에게 제시한다. 먼저 LG전자는 다양한 분야의 K-브랜드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실제 매장처럼 구현하고, 자체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클라우드(LG Business Cloud)’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궁중 피부과학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더후’ ▲한국 3천4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현지화 전략으로 전세계 15개국에서 7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 ▲북미, 유럽,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 중인 캐릭터·콘텐츠 기업 ‘오로라월드’의 대표 브랜드 ‘팜팔스’ ▲막걸리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 ▲불닭(Buldak) 브랜드로 세계적 열풍을 이끈 ‘삼양식품’ ▲한국의 전통적인 미(美)를 담은 기념품과 매력적인 한국관광 브랜드 광고로 세계의 눈을 사로잡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K-먹거리, 뷰티,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다. 관람객들은 실제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하며 스탠바이미, 스마트모니터 스윙, 키오스크, 투명 올레드, E-페이퍼 등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LG 비즈니스클라우드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와 ‘LG 슈퍼사인(LG SuperSign)’, ‘LG 사운드캐스트(LG SoundCast)’ 등 다양한 솔루션을 실제로 체험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출시를 앞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신제품과 종이처럼 얇고 전력 사용량이 현저히 적은 ‘E-페이퍼 등을 공개한다. LG 매그니트는 전면 블랙 코팅 기술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넓은 시야각을 통해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더라도 동일한 색감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며, 어두운 장면에서도 정확한 색상과 밝기를 표현한다.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여 무한 확장이 가능한 특성에 맞춰 설치 난이도도 대폭 낮췄다. 전면부에서 손쉽게 단차를 조절 가능하며, 캐비닛과 컨트롤러 간 거리를 최대 10㎞까지 떨어트려 설치할 수 있어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안전을 위해 난연 소재를 사용해 화재 발생시 확산을 늦추도록 설계됐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주거·상업·산업 전 영역에서 북미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6’에 참가해 북미 특유의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난방 제품인 유니터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 유지보수 및 설치 유연성을 두루 갖춘 상업용 및 산업용 고효율 HVAC 솔루션도 전시한다. 총 447㎡(약 135평) 규모의 공간에 ▲주거용존 ▲상업용존 ▲산업용존이 조성,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객 맞춤형 HVAC 토털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주거용 제품으로는 유니터리 시스템의 대표 모델인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실외기 라인업이 선보여진다. LG전자의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는 안정적인 운전 성능을 통해 주거 공간 전반에 균일하고 쾌적한 냉난방을 제공한다. 냉매 누출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북미 주거용 시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실용성을 고루 갖췄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유니터리 시스템은 단독주택이 많고 천장이 높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주거용 냉난방 시스템이다. 규격화된 실외기와 실내 공조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에 설치된 덕트(배관)를 통해 집 전체에 따뜻하거나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건립되고 있는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액체냉각 솔루션(CDU, 냉각수 분배 장치) 등 다양한 산업용 HVAC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의 CDU는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 내 열 발생이 많은 CPU·GPU 등 칩에 직접 부착하고, 냉각수를 냉각판으로 보내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설치 공간은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서버 랙 밀도가 높고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국 헌츠빌에 위치한 HVAC 생산시설에서 현지 제조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 ‘루프탑 유닛(Rooftop Unit)’을 처음 공개한다. 루프탑 유닛은 보조 백업 히터 없이 최저 영하 5도에서도 일관된 난방 성능을 지속하며, 건물 자동화 시스템과도 손쉽게 통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아울러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VRF(Variable Refrigerant Flow) 제품인 ‘LG 멀티브이 아이(LG MultiV i)’는 정밀한 온도 관리와 통합 제어가 중요한 상업용 건물이나 대형 시설에서 최적의 공조 환경을 구현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친환경 냉매인 R32를 적용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유니터리 시스템과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한 앞선 HVAC 솔루션을 주거용·상업용·산업용 전방위로 확장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경기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약 3천800대의 관련 에디션을 전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선수들은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프레다초, 보르미오, 리비뇨, 안테르셀바에 위치한 선수촌 내 ‘삼성 오픈 스테이션’에서 기기 개통, 데이터 이동 등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 고객 서비스를 더한 것이다. 이번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의 선수촌 생활 및 경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선수들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의 온디바이스 통역 기능으로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으며, ‘갤럭시 선수 카드(Galaxy Athlete Card)’ 앱으로 각자의 선수 프로필 카드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나우 브리핑 기능과 연동된 ‘Athlete365’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 관련 소식과 공지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동계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빅토리 셀피는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순간을 시상대에서 직접 셀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서면을 통해 소비자위에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안이 '불성립'으로 종결돼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절차를 이어가야 한다. SK텔레콤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자발적 보상 노력과 보안 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한 점, 조정안 수용 시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안 수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주길 바라고, 향후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비자위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SK텔레콤이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에게도 보상이 이뤄져 그 규모는 2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날 SK텔레콤의 조정안 불수용에 따라 피해 구제를 위해 소송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소송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모집해 법적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비자원은 "SK텔레콤이 위원회의 집단분쟁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음에 따라 피해를 본 전체 소비자에 대한 보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이제 소비자는 개별적으로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다퉈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은 다수의 소비자 피해 회복을 위해 집단분쟁조정 신청인에 대한 소송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접수된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가 총 2천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돼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면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증가 추세다. 지난 2023년 1천277건에서 2024년 1천887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38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천34건, 하반기 1천349건의 침해사고가 접수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와 견줘 15%와 36.5% 증가한 수치다. 침해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많았던 것은 서버 해킹으로 전체의 44.2%(1천53건)를 차지했다. 이어 디도스(DDoS) 공격이 24.7%(588건), 악성코드 감염이 14.9%(354건) 등의 순이다. 이 중 랜섬웨어 감염의 전체 침해 사고 중 비중은 274건(11.5%)으로 2024년과 비슷했지만, 발생 건수는 192건(10.3%) 증가했다. 올해 사이버 위협 전망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과 AI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종료된 정보기술 서비스·방치된 시스템의 해킹 통로 악용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 요소 공격 증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사이버 위협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4월 SKT, 9월 KT, 11월 쿠팡에서 일어난 보안 사고로 유출된 대규모 개인정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 손에서 수집·결합할 경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올해 딥페이크 음성·영상 기반 피싱이 실시간 음성 통화나 화상회의로 확대될 우려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챗GPT나 제미나이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AI 서비스 자체를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격자들이 챗봇, 자동 분석 시스템, 보안 AI 등에 악의적인 내용을 주입하거나 학습 데이터를 조작해 의도하지 않은 오작동이나 정보 노출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올해 10월 윈도우10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관리의 빈틈을 노린 정교한 공격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속화되면서 커지는 보안 위협에도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목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AI를 활용한 공격이 현실화되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정부 또한 AI 기반의 예방·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27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약 90개국 3천800여명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번 에디션은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후면의 블루 색상이 올림픽의 화합과 스포츠맨십, 그리고 삼성전자의 정체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프레임에는 골드 메탈 색상을 적용해 최고를 지향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투명 마그네틱 케이스’에 부착된 파란색 원형 자석은 승리의 모티프인 황금빛 월계수 잎이 감싸고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배경화면 역시 특별하게 디자인된 동계올림픽 테마가 적용됐다. 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를 탑재했는데, 온디바이스 AI의 ‘통역’ 기능이 사례 중 하나다.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은 언제 어디서나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우 브리프’ 기능을 통해서는 대회 운영 정보와 수면 정보 등과 같은 헬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으로 특별한 사진과 영상도 남길 수 있다. 선수촌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승리의 순간까지 대회 전 기간 동안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올림픽의 감동을 기록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동계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빅토리 셀피는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순간을 시상대에서 직접 셀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인 최승은 부사장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수들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여정을 지원해왔다"며 "선수들이 잊지 못할 순간을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 소중한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은 오는 30일부터 6개의 올림픽 선수촌에서 배포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선수촌에 기기 개통, 데이터 이동 등 선수들이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 오픈 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AI 기술과 성능을 갖춘 플래그십 AI PC ‘갤럭시 북6’ 시리즈를 2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연산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초당 50조회 연산이 가능한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이미지 편집과 검색 등 복잡한 AI 작업을 매끄럽게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성능도 강화됐다. 전작 대비 2배 밝아진 최대 1천니트 HDR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야외 활용도를 높였으며,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 북 최초로 6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몰입감을 더했다. 두께는 울트라 15.4㎜, 프로(16형) 11.9㎜로 전작보다 얇아졌다. 최대 3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춰 휴대성도 극대화했다. 사용자 편의를 돕는 ‘AI 셀렉트’ 기능은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화면 속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PC와 모바일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PC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프로 모델 260만~351만원, 울트라 모델 462만~493만원대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헌터(HUNTER)’ 협업 한정판 랩탑백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압도적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갤럭시 AI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라며 “고사양 작업부터 멀티태스킹까지 사용자의 용도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