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정조대왕 납시오”... 수원화성문화제, 7일 막 오른다

오는 7~9일,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 수원에서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이 227년 만에 되살아난다. 수원특례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59번째 축제를 개막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유입·확산된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59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 시민이 만드는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수원화성문화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9일 3일간 연무대 국궁터와 화성행궁, 화성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 곳곳에서 10여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간다. 대표 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야조와 진찬연 공연,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 등 3가지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다. 7일 오후 5시부터 행궁광장 쉼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소재로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효심만큼 성대했던 잔치를 재현하는 전통 공연들이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공연 ‘야조: 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는 연무대 국궁터에서 7·8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가을의 정경이 내려앉은 연무대를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의 꿈을 담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1시간여를 가득 채운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중심이 된 군사훈련과 장용영, 무예24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빛과 영상 등 다양한 공연기법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시민 참여의 폭을 확대해 기대를 모은다.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은 8~10일 3일간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연휴 기간 오후 1~7시 행궁광장에서 6개 프로그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매듭 방식을 활용해 마스크 줄을 만드는 ‘마스크에 전통을 입히자(두드려)’ △폐가죽을 재활용하는 공예활동 ‘나만의 화성 만들기(공예문화협회)’ 등이다. 이 밖에도 정조대왕과 예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 과거시험을 재해석해 재현하는 ‘뭔가 좀 색다른 과거시험 보는 날’, 마술과 차력 등으로 정조와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보부상 전기수’ 등도 시민을 기다린다. ■ 227년 전 을묘원행의 완벽한 재현,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 의지가 응축된 1795년 을묘원행을 완벽하게 재현한 대규모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을묘년(1795년)에 8일간 대규모 행차를 한 ‘을묘원행’이 모티브다. 시가 1974년부터 이를 재현하기 시작한 뒤 꾸준하게 수원의 자랑이자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축제로 확대·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구간, 2017년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을 완벽히 복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 축제로 인정받았다. 올해 능행차는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9일 수원시 화성행궁과 화성시 융릉에 도착한다. 1일 차인 8일 오전 10시 창덕궁에서 출궁의식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행렬은 율곡로~세종대로~광화문광장~미디어 배다리~노들섬~금천구청앞을 거쳐 오후 5시30분 시흥행궁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9일 진행되는 2일 차 경기도 구간은 2개로 나눠진다. △시흥행궁을 출발해 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를 통과하는 수원구간(32.2㎞) △아버지의 묘인 융릉까지를 연결하는 화성구간(7.4㎞) 등 2개 행렬이 동시 운영된다. 공동재현 전체 프로그램에는 총 3천명 이상의 출연진과 345필의 말이 동원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행진은 수원구간이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수원구간은 △노송지대~종합운동장(4.5㎞) △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연무대(3.1㎞) △화성행궁~대황교동(5.9㎞) 등 3개로 세분화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일 오후 1시30분부터 노송지대에서는 당시 총리대신 채제공이 왕의 행렬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총리대신 정조맞이’가 1구간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오후 2시 사전행사로 시작되는 2구간에서 능행차는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1천200여명의 출연진, 말 111필, 취타대 4팀 등이 투입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깃발무, 파발마, 군문의식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행렬 내내 풍물단, 의장대 등 공연이 쉴 틈 없이 진행돼 흥을 이어간다. 오후 4시50분 여민각에서는 왕의 행차 중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등장한 백성의 억울함을 해소해주는 상황극 ‘격쟁’, 갑자기 나타난 자객을 막아내는 호위부대 장용영을 재현한 ‘자객대적공방전’도 진행된다. 이후 행렬은 오후 6시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행궁광장을 수놓는다. 3구간은 1·2구간에 앞서 9일 오전 9시 화성행궁에서 대황교동으로 향한다. 융릉으로 참배를 가는 왕의 행렬이 출궁의식을 거쳐 출발한 뒤 대황교동에서 오전 11시 화성시 구간 능행차 행렬과 교대하며 수원구간을 마무리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그동안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축제 수원화성문화제를 모두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정조의 꿈이 물든… 오색빛 ‘수원 화성’

올가을 수원특례시에서 226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하며 꿈꿨던 ‘인인화락(人人和樂)’이 실현된다. 수원화성과 수원천 주변에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열리는 4개의 대형 축제들이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으로 준비를 마치고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병 극복을 위해 인고했던 지난 3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축제들은 참여하는 누구나 가을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수원화성을 세우며 사람마다 즐겁기를 바랐던 정조대왕의 꿈이 가득 채워진 가을 축제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 오색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화홍문~남수문 가장 먼저 개막한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성곽의 아름다움과 하천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의 화려함을 더한 하나의 거대한 ‘예술’ 그 자체를 만들어 낸다. 화홍문과 남수문, 그리고 두 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가 밤마다 화려한 빛깔의 옷을 수차례 갈아입는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진행됐던 쇼는 화홍문~남수문으로 옮겨져 성곽 뿐만 아니라 하천과 제방까지 미디어 작품에 끌어들였다. 수원천 물줄기와 제방의 돌덩이, 양 천변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모든 자연물과 조형물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에 참여하며 작품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특히 한여름 남제장류(南堤長柳)를 뽐냈던 버드나무들은 기꺼이 다양한 빛을 품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커튼 역할을 한다. 화홍문과 남수문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쇼는 지난 23일 개막했다. 수원화성의 백미로 꼽히는 화홍문에서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4개 작품이 오후 7시부터 40분 간격으로 총 5회 상영된다. ▲정조의 꿈, 현대미술로 다시 살아나다(김형규 작가) ▲화, 花, The Splendor(하준수 작가) ▲화홍-Peaceful Reign(장지연 작가) ▲네오토피아(Neotopia): 만물의 플랫폼, 수원화성(홍유리 작가) 등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정조의 꿈과 개혁을 위한 신도시 축성을 미디어 작품으로 표현한다. 수문과 누각에서 진행되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공연을 재해석한 융복합 퍼포먼스가 8·9·15·22일 2회(오후 7시40분)와 4회(오후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新)선유락!락!’이라는 제목의 공연은 만물이 꿈꾸는 상생의 시간을 주제로 세계유산 화성의 일부인 화홍문을 배경으로 수원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원지역 전통시장의 거점인 남수문도 빛으로 물드는 캔버스가 됐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상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간이 짧아 감상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재상영한다. 오후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1일 6회 상영된다. ▲정조의 문(文)(김진란&바후르 고틀립 작가) ▲정조의 무(武)(남상민 작가) ▲정조의 예(禮)(신도원 작가) ▲정조의 법(法)(이예승 작가) 등 작품들은 한복 문양과 단청, 용 등의 이미지에서 차용한 한국적 컬러와 패턴을 활용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그가 꿈꿨던 유토피아를 그려낸다. 특히 올해가 두 번째인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수원천 지형을 활용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안개 사이로 뿜어지는 레이저 빛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작품(꿈), 발광 큐브가 움직이는 퍼포먼스 작품(효), 수원천을 활용한 라이팅아트 작품(애민), 경관조형물들을 활용한 작품(화락)이 남수교부터 화홍문 구간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음침했던 다리 밑에 디지털 숲을 뛰노는 다람쥐(디지털포레스트)가 있고, 수원천 한가운데 반딧불이를 가득 품은 듯 만들어진 버드나무(형설지공)도 있다. 주말이면 인근 상인들이 마켓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도시재생사업으로 깨끗해진 거리에 새로 들어선 힙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다. ■ 세계유산 화성행궁 백배 즐기기 오는 10월1일부터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시작돼 힐링폴링 축제가 더 풍성해진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22일까지 진행되는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보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수원화성을 축성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던 장인들을 조명하고 역사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보다 입체적으로 수원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성역(城役)의 숨은 공신인 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거장(巨匠)-거룩한 장인들’이라는 제목의 개막공연은 1일 오후 6시40분과 2일 오후 7시30분 행궁광장 홍살문 앞에서 진행된다. 톱을 다루는 톱장이, 나무를 다루는 목공장이, 돌을 다루는 석공장이, 마름재를 바르는 니장이, 돌이나 쇠를 갈아 물건을 만드는 마조장이, 그림을 그리는 화공, 가설물을 설치하는 부계장이, 병풍을 제작하는 병풍장이, 단청의 바탕칠을 담당하는 가칠장이, 벽돌을 굽는 벽돌장이, 연장을 제작하는 대장장이, 기와를 굽고 잇는 기와장이, 석회를 굽는 석회장이, 문의 부자재를 만드는 박배장이, 수레를 제작하는 수레장이, 휘어진 부재를 다루는 부재장이, 세부 조각을 하는 조각장이, 안장과 마구를 제작하는 안자장이, 나막신을 만드는 짚신장이까지 축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19종에 달하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내달 22일 오후 7시30분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은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짓기’라는 제목으로 현재 성 안 사람들과 과거 장인들의 이야기를 코믹형 마당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은 22일간 진행된다. 19종류의 장인 캐릭터들은 행궁광장에 ‘의궤 속 장인마을’에 상설 전시돼 수원화성 축성의 숨은 공로자들을 기억하게 한다.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MBTI를 활용해 어떤 장인 유형에 속하는지 재미삼아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다. 주말에는 6종류의 장인들의 핵심적인 활동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수원시립아트미술관 옆 잔디밭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성을 쌓아 보는 ‘축성놀이터’가 있는데, 주말에는 채제공과 정약용이 들려주는 건축이야기 게릴라 공연도 열린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내 상점들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기술 기반의 미션 게임을 수행하는 ‘수원화성의 상속자들’도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정조의 어록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라이트아트 작품 ‘고요하게 빛나는 시간’이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고품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식을 주제로 한 ‘맛있는 수라간’, 투어 프로그램 ‘수원화성 기억의 조각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세계유산축전’을 검색해 예약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풍요로운 가을, 문화·관광특례시 수원이 드리는 힐링에 시민 여러분 모두 푹 빠져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셰어하우스 CON, 자립준비청년 ‘희망 둥지’

1996년에 태어난 박모씨(26)는 한 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씨는 지난 2015년에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이 됐다. 지난해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 그는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으로부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멘토 역할을 해주던 최상규 선한울타리(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수원시에서 자립준비청년 공동주거 공간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하는데, 지원해 보라”고 권유했다. 박씨는 지난 16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면접을 봤고 이모씨(24)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콘)’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달 말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박씨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수원특례시의 셰어하우스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 덕분에 큰 고민이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수원특례시의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ON은 Community(지역사회)와 ON(계속)을 합쳐 만든 용어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셰어하우스 CON은 권선1동·매탄1동 다세대주택에 있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공동 거주할 예정이다. 현재 남자 청년 2명을 선정했고,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셰어하우스 CON에는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임대 기간은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청년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박씨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그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며 “자립준비청년은 어린 나이부터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해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할 수 있고, 자립을 꾸준히 지원해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입주자에게 주거 공간뿐 아니라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해주고 해당 기관에 추천한다. 또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입주 청년을 멘토와 멘티로 연계해 정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퇴소자에게는 ‘수원시 청년 우선공급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을 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수원시에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가구 구매 비용 2천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후원금으로 침대, 침구류, 책상, 옷장, 식탁, 소파, 수납장,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구매해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거주 공간도 중요하지만 자립 준비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댈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멘토”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시 영통소각장’ 운영안 공론화 시동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 결정에 나선 수원특례시가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해당 시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등 주민대표와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홍조 한국환경공단 부장 등 전문가를 초청,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운영 시민공론화 온라인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시민들도 댓글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영통소각장과 같은 자원회수시설을 향한 시민 불신이 큰 만큼 행정기관이 주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쓰레기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려면 자원회수시설 자체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러한 시설 주변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책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대표들은 영통소각장 대보수 사업에 따른 사용 기한 연장 반대 입장을 공고히 하면서 이전을 요구했다.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은 “영통소각장은 조속히 옮겨져야 하고, 이전 기간 현 시설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영통소각장에 대한 대보수 사업으론 주민 불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역시 이전을 통한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이전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오는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켄벤션 2홀에서 예정된 현장토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명의 ‘시민 숙의단’은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주민 여론이 이전으로 결정될 경우 시는 시민들의 뜻을 토대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 토론의 의제는 영통소각장 필요성 및 문제점, 단기 대책 등이며 유튜브 채널로 이를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가동한 영통소각장(하루 처리용량 600t, 영통구 영통동 962-3번지 위치)이 노후화됨에 따라 1천487억원(국비 361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 말까지 대보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민선 8기 주민 여론 수렴을 앞세운 이재준 시장이 취임하면서 잠정 중단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 GTX-A·C 역사 잇는다

수원특례시가 광역교통망 편의성 증진을 위해 GTX-A·C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의 청사진을 최초로 내놓는다. 15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연말 1억9천여만원을 들여 ‘수원시 GTX 연계 철도 노선 구축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다. 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를 고심 중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GTX 두 노선이 수원 인접 지역과 관내에 지나가는 것으로 각각 계획된 만큼 해당 노선의 개통에 앞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파주 운정~서울역~수서~용인~동탄(총 길이 85.5㎞)을 연결하는 4조9천119억원 규모의 GTX-A 노선의 경우 수원 근처인 용인(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역사가 예정됐기에 시는 관내에서 해당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 지역 역사가 포함된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부터 부분 개통되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삼성역 신설 등 나머지 구간은 2028년이 돼야 완전히 설치된다. 또 종점이 수원역으로 설계된 총 4조3천857억원 규모의 GTX-C 노선(양주 덕정역~삼성역~수원역)에 대해서도 시는 이러한 계획을 그리고 있다. GTX-C 노선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기에 완전 개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해당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철도 노선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부동산 폭등 등을 이유로 세부 노선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 나오는 최종 용역 결과를 2024년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포함 시 국토교통부가 이를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원시민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용역으로 시민들이 GTX 역사를 도시철도로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고민할 계획”이라며 “시의 계획이 반영될 경우 도시철도를 타고 GTX 역사에 도착한 시민들이 서울을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로 GTX-A·C 노선 외에도 B노선(남양주시 화도읍~서울 영등포구~부천시~인천시 송도국제도시)도 추진되고 있다. 양휘모·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몽골에 심은 ‘수원시민의 숲’ 희망 뿌리 내린다

수원시민의 숲 조림 10년史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효과를 의심케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는 ‘나비효과’ 같은 일은 분명히 일어난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렇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나무를 심은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다. 시민들이 한 그루 한 그루씩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이야기다. ■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달 25~29일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특례시 공직자 등 총 17명이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시민이 10여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시와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꾼 곳이다. 100ha에 달하는 너른 평지에 키 작은 나무와 풀들이 뒤덮여 있는 초원이다. 초목으로 푸르게 덮인 현재의 모습과 달리 10년 전 이곳은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급격하게 초원이 파괴돼 유목 생활을 하던 주민들이 환경 난민으로 떠돌기도 했다. ‘환경수도’를 목표로 삼은 시는 사막화 방지와 국제적 환경 대응에 발맞추고자 이곳에 10년간 꾸준히 총 10만4천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이번 현지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는 현재 5만4천여주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생존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림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타민나무는 자연분주를 통해 식재 당시보다 최대 20%가량 수량이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포플러의 경우 자연발아된 유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 전문가가 실시한 토양조사 결과도 양호했다. 사업지 내 토양이 외곽 토양에 비해 습도가 높고 산도(pH) 역시 외부에 비해 평균치가 낮았다. 조림 사업 덕분에 오랜 기간 가축의 출입이 차단되고 수목 및 초본류가 활발하게 생장하면서 토양 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 10년사(史) 수원시민의 숲의 태동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는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가 곧 수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민간협력 사업을 구상했다. 이렇게 해마다 10ha씩 10년간 총 100ha의 면적에 나무를 심겠다는 목표가 수립됐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조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민이 사업 추진을 주도할 ‘휴먼몽골사업단’이 3월 창립됐으며, ‘수원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건조해진 모래땅에 나무를 심기 위해 튼튼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염소와 말 등 가축으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한 울타리 작업도 병행했다. 역사적인 첫 식목행사는 2011년 5월26일에 이뤄졌다. 현지를 방문한 사업단과 수원지역 대학생 봉사자 등 총 42명이 구덩이를 파고 방풍림으로 쓰일 비술나무와 포플러, 버드나무 등을 심었다. 이후 2012년에도 1만여주의 나무를 심으며 관개시설과 전기설비 등 기반시설을 다진 시는 2013~2016년 4년간 매년 5월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통해 2만여주 이상의 나무를 심어 2016년 10만주 조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조림 목표를 달성한 2017년도부터는 ‘수원시민의 숲’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나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관수 시설을 도입하고, 묘목장과 퇴비장도 설치해 조림지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나갔다. ■ 나무를 심으며 희망도 심었다 수원시민들이 몽골에 만든 것은 단순한 초원이 아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적 관심과 노력은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희망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100ha 규모의 수원시민의 숲은 500만㎡의 땅이 사막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적인 사막화 방지 효과 외에 몽골 내 다른 조림지 사업의 활성화와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가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년간의 경험이 누적된 덕분에 기술력은 높이고 시행착오는 낮추며 몽골 사막화 방지 사업이 자리잡는데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타민나무로 알려진 차차르간과 우흐린누드 등 열매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나무들이 7만7천여주에 달해 주민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몽골의 협력 관계도 이끌고 있다. 지난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참석한 강투무르 툽덴도르찌 몽골 환경부 차관은 지난 6일 오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예방,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은 수원시민의 숲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몽골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사항이 있으면 잘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김소진 윤리특위 부위원장 “주차빌딩 지어 주차 문제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김소진 수원특례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율천·구운·입북동)이 고질적인 민원 사안인 주차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주차빌딩 건설을 제시했다. 또 서수원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와 대림 등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만 29세 젊은 나이에 의회를 입성하게 됐다. 스무살 때 30대가 되면 어떤 사람이 될까라는 상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될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시의원이 된 만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도록 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다. 첨단 기업과 연구센터를 한 곳에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동서균형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원활하게 해제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 또 윤리특위 부위원장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제12대 의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만큼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 잡음 없는 수원특례시의회를 만들어 다른 의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달라. 자동차는 점점 늘고 있는데 주차 공간은 부족해 이와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늘고 있다. 시에서 공영주차장을 아무리 늘려도 부족한 게 주차 공간이며 이미 주거시설이 형성된 지역에선 남은 땅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정된 땅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은 결국 주차빌딩 건설뿐이다. 많은 초기 비용 문제에도 차량 수용량 및 상권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주차 빌딩은 꼭 필요하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는 서수원 지역인 율천·구운·입북동이다. 서수원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곳이나 달리 생각하면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재개발, 재건축 등 많은 숙제가 남아 있는 가운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동네 현황을 파악하고 목소리를 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젊은 청년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지켜봐주길 바란다. 늘 좋은 것만 보고 옳은 것만 배우는 동시에 예의 바른 행동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김은경 예결특위 부위원장 “인프라 낙후지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국민의힘 김은경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세류1·2·3·권선1동)이 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권선1동 등에 대한 문화시설 확충을 공언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말보다는 행동으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민생우선,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살맛 나는 세류, 권선을 만들어나가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우선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예산 심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 또 시의원 당선 이전 20년간 학원경영자로서 청소년을 지도하며 봉사활동을 생활화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20년간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이라는 점에 이견을 다는 시민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당선인 시절에 수원을 방문해 군 공항 이전을 약속한 바 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군 공항 이전을 첫 번째 공론화 의제로 선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만큼은 정부, 경기도, 수원특례시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해 반드시 군 공항을 이전시켜야 한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세류1·2·3동과 권선1동은 도로, 학교, 병원, 공원 등의 사회복지·생활환경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다. 특히, 우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합문화센터(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타지역과 형평성 문제도 있는 만큼 반드시 이른 시일 내 건립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건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른 시일 안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민의 곁을 지키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의원이 되겠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화성행궁 산책해볼까, 박물관 과거여행 떠날까

추석나들이 수원으로 초대 추석이 다가왔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볍게 명절을 보내는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화성행궁 매력 두 배, 초가을 저녁 산책 수원화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아늑하고 아담한 옛 궁을 거닐며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경험이 가능하다. 백미는 화성행궁이다. 연휴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개방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개장 달빛정담은 밤 궁궐을 산책하는 특별한 기회다. 입구 포토존에 마련된 커다란 보름달은 추석을 맞아 기념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만 7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미만의 시민은 700~1천500원의 관람료가 있지만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다. 낮 시간대 공연들도 다채로움을 더한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9~12일 오후 4시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공연 ‘온달’이 펼쳐진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들이 인형극, 줄타기, 전통무용, 탈춤 등 매일 다른 공연의 재미를 선물한다. 무예24 시범공연은 연휴 기간 휴연하는 대신 11일에만 특별공연을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내내 수원화성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하지만 화성행궁광장 등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와 지점별 해설사 안내소, 체험시설 등은 운영시간이 각기 다르며,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미술관에서 만끽하는 자연과 예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 진행 중이어서 예술 작품이 된 자연을 가까이서 접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진행되는 ‘먼 산을 머금고’는 수원 출신 박영복, 이선열, 권용택 작가가 그려낸 자연을 조명한 전시다. 출향 후 강원도 평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며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 작가가 화폭에 담아 낸 일상의 소박한 풍경과 수려한 풍광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한 총 10곳의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건용, 김창열,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 24인이 재현한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그 너머’를 마주하게 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두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6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연휴 4일 중 추석 당일인 10일은 4천원의 입장요금을 받지 않는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즐거움을 더한다. 12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재즈와 국악의 퓨전밴드 ‘아름드리’의 연주가 기대를 모은다. ■ 박물관에서 만나는 옛 삶의 흔적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이라면 그 아쉬움을 박물관에서 달랠 기회가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수원특례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 모두 무료 개방되니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 적당한 시간을 골라 방문하면 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테마전 ‘수원지역의 개발과 보존’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신도시 주민들이 수원에서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등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유적조사를 통해 발굴된 수원지역의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16세기 양반가 여인의 온전한 복식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국가민속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오산 가장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던 2007~2011년 발굴된 후 국가민속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된 유물들이다. 조선시대 청동거울, 저고리(구성 이씨 무덤 출토), 자수바늘꽂이(여흥 이씨 무덤 출토) 등 수원박물관이 보관·관리 중인 주요 국가귀속유물을 볼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는 여행을 가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전시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수원 출신 고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가 엄선돼 있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과거 여행의 역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 명절엔 누구나 따뜻하게, 시민을 안전하게 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건강관리를 위해 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둬야 한다. 수원시는 4개 구 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은 총 7곳이다. 무엇보다 가까운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시간을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민기자

수원시정연구원 “효율적인 도시공원 청소인력 운영 필요”

수원특례시가 관내 도시공원 청소 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수원특례시 도시공원 청결관리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지역에는 25개 권역의 공원 314곳이 있다. 이에 시는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토대로 장애인 단체와의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청소 용역을 발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별다른 용역 설계 기준 없이 업무담당자의 판단 하에 적정 근무인원을 책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A근린공원 한 구역의 적정 인력은 수원시정연구원에 의해 8~12명으로 산출됐으나 이보다 더 많은 청소 담당자들이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시가 인력 운영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상태인 데도 시는 이러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게 수원시정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수원시정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관내 공원·구역별 청결관리 용역 설계의 공통된 기준을 제시했다. 청결관리 속도 등 실제 업무량을 기반으로 한 적정근무인력 산출 표준안을 도출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지속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계약 방식을 점진적으로 일반경쟁 등으로의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담당자들의 애로사항,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청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