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팝업으로 팬들과 특별한 교감 나눈다

인천시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기념해 펜타포트의 20년 역사를 되짚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6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홍대점에서 ‘PENTAPORT 20th POP-UP STORE’를 연다. 이는 펜타포트 역사상 최초로 기획된 공식 팝업 공간으로,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펜타포트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굿즈와 공식MD를 선공개 판매한다. 모자, 티셔츠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한정판 굿즈는 펜타포트만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아낸다. 이는 본 행사에 앞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시는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매장 안에 펜타포트의 감성과 역사를 되짚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역대 공식 포스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펜타포트 무대를 재현한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펜타포트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새로운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할인하는 척”…일부 쇼핑몰 가격 꼼수에 소비자 ‘부글부글’

#1.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정모씨(군포·22)는 최근 쇼핑몰 가격 표기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 정씨는 “높은 할인율을 보고 클릭해보니 오프라인 매장 가격보다 10배 높은 가격을 정가로 적어 놓고 할인율만 높여놨더라”며 “이럴 때마다 기만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2. 아이돌 굿즈를 사기 위해 판매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임모씨(평택·25)는 ‘0% 할인’과 마주칠 때마다 힘이 빠진다고 털어놨다. 임씨는 “정가와 할인가를 똑같이 적어놔서 처음엔 사이트 오류인 줄 알았다”며 “자꾸 할인하는 척을 해서 사고 싶던 제품도 갑자기 사기 싫어진다”고 했다. 29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최근 가격 눈속임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가짜할인’ 수법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흔히 쓰이는 방식은 ▲실제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의 ‘가짜 정가’를 표기해 할인율을 높이는 행위 ▲‘1+1’이라 적어 놓고 2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 ▲정가와 할인가를 동일하게 적고 정가에 ‘가운데줄’을 그어 할인하는 척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할인쿠폰 적용가가 먼저 보이게 하거나, 특정 회원 등급에 따른 할인가를 정가보다 눈에 띄게 표기하는 등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생겨나기도 한다. 가짜할인 의심 쇼핑몰들은 논란의 가격 표기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음반 및 비디오 등을 판매하는 A사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정가와 할인가가 같게 표기된 것은 오류가 아니고 그냥 할인이 없는 상품”이라 설명하며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B사는 “할인 대상이 한정돼 있어 일부 고객에게만 진짜 할인가가 표기되도록 설정돼 있다”며 “고객의 혼동이 없도록 홈페이지 수정 등 조치가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격 비교에 특히 민감한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특성을 이용한 수법이라며, 소비자들은 신고를 통해 이러한 가짜할인 수법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쇼핑은 가격 비교가 오프라인 쇼핑보다 수월한 편이라 더 저렴한 물건을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그런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 위해 눈속임을 하는 것인데, 바람직한 판매 방식은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소비자 기만적 표시’로 신고하면 업체를 적발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 맛도 이상해 지는 것 같아'…스타벅스, 7년 만에 내린 결단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도입한지 7년 만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5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외에 플라스틱 빨대 시범 사용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 같은 식물성 소재로 만든 것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 위해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하지만, 도입 이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지나면 흐물거린다', '빨대가 흐물거려지면서 커피 맛도 이상 해지는 것 같다',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 등의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왔다. 스타벅스 측은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환자나 영유아 등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선 병원이나 주거상권 20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며 "시범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기존 종이 빨대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수거함을 마련해 플라스틱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도 2022년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상태다.

'풀무원 빵' 집단 식중독…전국 7곳·256명까지 피해 발생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풀무원이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영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사태 발생 이후 사과문을 게시하며 재발방지대책 등을 약속했지만 일정 수준의 처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는 제공된 빵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퍼져있는 식중독균이다. 환자들이 먹은 빵류는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사인 푸드머스가 유통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 바나나빵’이다.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들을 약 2만7,000개 납품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달 5일 해당 제품들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세종과 전북 부안에서 해당 제품들을 먹고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의 확인이 이뤄졌다. 23일에는 경기 용인·전남 나주·경남 창원에서 유증상자는 48명을 추가 확인했다. 이에 급식 빵류를 먹고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는 7건으로, 유증상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이번 집단 식중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는 질병관리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를 마치면 시정명령, 과태료,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질 전망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원인을 규명하려는 상황이다”라며 “이례적인 상황이라 어느 과정에서 오염이 된 건지 면밀하게 검토 중으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달 20일에는 푸드머스가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에게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과문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소개했다. 재발 방지 방안으로는 식중독 예방관리 전담 전문인력 2배 확충과 실시간 살모넬라균 진단 신기술 및 선진 검사장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외부 식품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위생안전심의위원회’ 기구 신설을 약속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보상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해서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풀무원은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에 대응하고 있지만 7년 만에 유사 사례가 발생한 만큼 소비자로부터 강도높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2018년 9월 전국 2,207명의 학생들은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 당시에도 풀무원은 당국 역학조사에 협력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당국으로부터 강한 처벌이 예상된다. 식품에 문제가 있어 처분을 하게 될 경우 제조사와 유통판매업체 모두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바로 처분하지 않은 이유는 질병청이 최종적으로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회신하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제품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한 것이 명확하게 규명됐다는 결과가 나오면 행정처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벌 수위도 가볍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식약처 관계자는 처분 범위에 대해 “식품위생법 4조3호 위반으로 제조업소와 유통판매 업소 모두 1차 위반시 영업소 폐쇄와 해당제품 폐지가 기준이다”고 답했다. 김명희 영남대학교 교수는 “한국도 다른 선진국처럼 식품 위생과 관련해 처벌을 비슷하게 하는 추세다”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처벌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처분은 지자체에서 내리기에 의견 제출에 따라 감면 사유가 있으면 과태료 조치 등 상황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있다.

[로컬푸드] 파주신교하농협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 DMZ 벌꿀 여기에 있어요”

“파주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이 바로 공급되는 만큼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11시께 파주 다율동에 위치한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 파주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양배추, 대파, 오이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파주 지역 농가만 50여곳으로, 소비자들은 양배추와 오이 등에 붙은 생산자 이름 등을 유심히 살펴보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잔뜩 담아갔다. 매장을 둘러보던 김정화씨(34·여)는 “평소에 싸고 저렴하고 양도 적당해 로컬푸드를 자주 구매한다”며 “어디서 작물이 재배됐는지를 알 수 있고 생산자 이름도 적혀 있어 다른 제품보다 더 신뢰가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주신교하농협이 자랑하는 로컬푸드로는 파주 장단콩을 활용한 두부와 콩물, 그리고 벌꿀이다. 이와 관련, 매장 관계자는 “파주 지역의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물은 이전부터 매장의 매출을 톡톡히 올린 효자 상품”이라며 “특히 콩물의 경우 저렴하고 맛도 좋아 상품이 빠르게 사라져, 채워지는 시점을 물어보거나 ‘오픈런’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5~29일 5일 동안 ‘경축!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록매장 선정기념 30% 감사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꿀을 포함해 파주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 전 품목에 30% 할인이 적용되며 가공제품은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하는 ‘2025년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로컬푸드 우수성 홍보 ▲소비자 인지도 제고 ▲도내 중소 농업인 농산물 판로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목적이다. 한용운 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이 좋은 파주 지역의 농산물이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23일 오픈부터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주신교하농협은 콩, 두부, 오이, 양배추 등 파주 지역 내 농가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수정토’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장 폐색 유발

수경 재배 등 본래 용도보다 어린이들의 촉감놀이용으로 자주 쓰이는 ‘수정토(워터비즈)’ 삼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수정토가 체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 장 폐색 등 심각한 상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해외에서는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정토와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1.∼2024.12.)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정토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2건이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모두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였다. 연간 접수 현황을 살피면 ▲2020년 17건 ▲2021년 23건 ▲2022년 29건 ▲2023년 23건 ▲2024년 10건이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호기심과 탐색의 욕구가 강해지는 ‘걸음마기(1∼3세)’로, 총 69건(67.6%)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삼킴’이 45건(44.1%), 귀·코 등에 수정토를 집어 넣는 ‘체내 삽입’이 56건(54.9%)이었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낮을수록 ‘삼킴’ 사고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85건(96.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의 경우, 미국에서는 수정토 삼킴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수정토를 완구·교구·기타 감각 도구 등 어린이용품으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는 원래 크기에서 50% 이상 팽창되는 제품은 완구로 판매할 수 없게 돼 있으나, 수정토를 원예용·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판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온라인 판매 사이트 등을 일부 모니터링한 결과, ‘원예용품’임을 표시하거나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사용하기 부적합한 제품이라고 안내하고 있음에도 수정토를 유아나 초등학생 놀이용으로 구매했다는 소비자 후기가 다수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수정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의 보호자에게 ▲수정토를 본래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 ▲어린이가 수정토를 가지고 놀지 않도록 지도 ▲안전한 용기에 담아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 ▲바닥에 떨어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 등의 주의사항을 알렸다. 아울러 만약 수정토를 삼키거나 체내에 삽입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 무더위에 ‘벽걸이형 에어컨’ 인기…‘전기요금’ 저렴한 제품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벽걸이형 에어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벽걸이형 에어컨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에너지비용,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냉방속도, 최대소음 등 주요 성능은 물론 부가기능과 월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 등에서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먼저 냉방속도를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의 ‘AR80F07D21WT’ 제품이 약 9분 53초 만에 설정온도(24℃)에 도달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시험은 35℃로 유지된 6~7평 공간에서 최대풍량으로 작동시켜 진행됐다. 다음으로 실험 제품을 5시간 동안 작동시켜 설정온도 대비 실제온도 편차를 측정했다. 그 결과 SQ07FS8EES(LG전자), HSU06QAHIW(하이얼), 삼성전자 제품 3종이 설치 공간의 온도를 22.8℃~23.0℃ 수준으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소음 측정 결과, 최대소음은 2개 제품이 가장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발생하는 최대소음의 경우 6평형 캐리어의 OARB-0061FAWSD, 하이얼의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다. 이는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의 소음이다. 7평형 제품 중에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42dB(A)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으로 측정됐다. 월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LG전자의 제품이 1만7천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월 1만9천원에서 2만2천원, 시간당 155g ~ 179g 수준이었다. 부가기능은 제품별로 최대 20개의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의 제품이 공간 분석·미세먼지 제거 기능 등 25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의 제품이 UV팬 살균·정전보상 기능 등 18개로 그 뒤를 이었다. 캐리어 10개, 하이얼 9개, 루컴즈전자 A06T04-W 제품이 5개였다. 한편 안전성과 표시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이 전기안전 및 KC 마크, 오존 발생량 등에 적합해 문제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구매 전 필요한 부가기능의 제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설치 공간의 면적 등을 고려해 냉방성능과 소음, 에너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 고물가시대 할인 희소식

경기도 로컬푸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2025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내 로컬푸드 등록 직매장 6개소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4개소에 대해 판촉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로컬푸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내 중소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다. 특히 농산물 판매를 통해 직매장 매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포천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지역농산물과 함께하는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행사를 통해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잡곡 1㎏, 달걀 15구를 증정한다.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경축!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록매장 선정기념 30% 감사세일’ 행사를 연다. 로컬푸드 농산물 전 품목 꿀 포함 30% 할인한다. 단 가공제품은 제외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로컬푸드직매장은 매장 3만원 이상 구매시 화재피해 농업인 농산물을 증정하는 ‘수원로컬푸드 화재피해 농업인 돕기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로컬푸드행복장터에선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도와 함께하는 용인시 로컬푸드 판촉전’을 열고 1+1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 고덕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카카오톡 친구추가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재단 홍보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무항생제 달걀 1판을 증정한다. 또 직매장 신규회원 가입시 대추방울토마토 1팩을 증정한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천축협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경기도와 함께하는 부천축협시흥로컬푸드직매장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로컬푸드 이용구매자에게 1일 100판 한정 달걀 30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 현미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3㎏ 현미를 증정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별 제철 농산물을 테마로 한 직매장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며 “로컬푸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할인판매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냉면 한 그릇, 나트륨 폭탄?"…간편식 냉면 기준 초과 수두룩

최근 냉면 가격이 평균 1만 2천 원을 넘어선 가운데,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냉면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편식 냉면 가운데 총 10개 제품(물냉면 5개, 비빔냉면 5개)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면의 식감과 매운맛 성분(캡사이신류) 함량이 제품마다 다르고, 조사 대상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0개 제품의 면 씹힘성을 시험한 결과, '동치미 물냉면(씨제이제일제당㈜)'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웠다. '얼음찬 비빔냉면(칠갑농산㈜)'은 쫄깃한 편이었으며, 나머지 8개 제품은 중간 정도의 식감으로 나타났다. 비빔냉면 5개 제품의 매운맛 성분 함량은 비빔장 1봉(1인분) 기준 0.7㎎~2.7㎎ 수준이었다. '함흥비빔냉면(씨제이제일제당㈜)'이 상대적으로 매운 편이었고, '둥지냉면 비빔냉면(㈜농심)'과 '얼음찬 비빔냉면(칠갑농산㈜)'이 덜 매운 편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조사 대상 10개 제품 중 9개가 기준치의 50%(1,000㎎)를 초과했다. 물냉면은 1,670㎎~2,969㎎(평균 1,999㎎)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4%~148%에 달했으며, 비빔냉면은 803㎎~1,790㎎(평균 1,270㎎)으로 1일 기준치의 40%~90% 수준이었다. 면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동치미 물냉면(씨제이제일제당㈜, 불검출)'이었으며, 육수·비빔장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함흥비빔냉면(풀무원식품㈜, 635㎎)'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간편식 냉면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을 조사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1인분 기준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23%~29%, 탄수화물은 기준치 대비 30%~37%로 적정 수준이었다. 그러나 단백질은 18%~29%, 지방은 4%~10%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얼음찬 물냉면(칠갑농산㈜)'에서 면 섬유 이물이 검출돼, 해당 업체는 소비자원에 제조 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간편식 냉면의 열량과 영양성분에 차이가 있으므로 육수와 비빔장 첨가량을 조절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또한 양이 부족할 경우 삶은 달걀, 고기, 오이 등 고명을 곁들여 열량 상승을 억제하면서 단백질과 무기질을 보충할 것을 권고했다.

'중식여신' 동파육 만두, 팝업으로 만난다... 갤러리아 광교, ‘고메이 웨이 페스타’ 개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8일간 F&B 테마 페스티벌 ‘고메이 웨이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교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여름 시즌 미식의 즐거움과 차별화된 F&B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팝업스토어가 이어진다. 먼저 20일부터 26일까지는 동원산업과 유튜브 스타 셰프 ‘코우지’의 스시 팝업이,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박은영 셰프와 ‘구오’의 동파육 만두 팝업이 고객들을 만난다. 7월4일부터 17일에는 국가대표 제과 기능장 3인의 ‘더 마스터스 베이커리’가, 오는 20일부터 7월3일까지는 성수동 인기 프레첼 브랜드 ‘브레디포스트’가 개성 있는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20일에는 코우지 셰프가 스시를, 27일에는 박은영 셰프가 동파육 만두를 직접 소개하는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과일, 와인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갤러리아카드로 F&B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디저트가 제공된다. 일부 기간에는 ▲청신 작가 협업 보냉백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고메이494 시그니처 보냉백 ▲1만5천원 상당 F&B 할인권 3종 패키지 등 풍성한 혜택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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