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생생한 감동 전한다...경기일보, 멕시코 현지 동행 밀착 취재

경기일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취재진을 파견, 월드컵의 뜨거운 감동과 환희를 생생하게 전한다. 경기·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콘텐츠 제휴사(CP)인 경기일보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을 현장에서 전하기 위해 권종오 기자(디지털미디어국 부국장)와 김종연 PD, 2명의 취재진을 8일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파견한다. 36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 한길을 걸어온 권종오 기자는 월드컵만 9차례 취재한 베테랑이다. 오랜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홍명보호의 숨 가쁜 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밀착 취재해 보도한다. 아울러 현장 인터뷰와 경기 분석, 월드컵 열기 등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도 경기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특히 ‘권종오의 올라! 멕시코’ 코너를 통해 붉은 악마 응원단의 현지 응원은 물론 멕시코의 축구 문화, K-팝, K-푸드 열풍, 월드컵의 숨겨진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온라인과 지면 기사,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발 빠르게 알릴 계획이다. 2026 월드컵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같은 날 오전 11시에 조별리그 첫 상대 체코와 맞붙는다.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린다. 체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도전은 뜨겁게, 우정은 더 깊게”…안양·과천 학교스포츠클럽축제 ‘뜨거운 열기’

안양과천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대규모 체육 축제가 한창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7월19일까지 지역내 전역에서 ‘2026 안양과천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전·공정·성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고 지난달 9일 개막한 올해 축제는 지역내 79개 학교에서 총 308개팀, 3천800여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종목 역시 축구와 풋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피구, 티볼, 탁구 등 대중적인 구기 종목부터 줄넘기, 스포츠스태킹, 플라잉디스크 등 뉴스포츠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 위주의 엘리트 경쟁에서 탈피해, 체육 활동을 매개로 한 ‘인성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참가 학생들은 페어플레이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농구 종목에서는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리스펙트(Respect) 운동’과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지도교수 감사 메시지 전달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각 종목별 우승 팀에게는 안양·과천 지역 대표 자격이 부여되며, 향후 열릴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경기도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출전하게 된다. 김선희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땀 흘리며 승패를 초월한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이번 축제의 열기를 학교 현장의 상시적인 체육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도 함께 추진한다. 7월에는 초등 ‘함께런’ 연수와 초·중등 체육교사 교육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8월에는 농구 종목 전문성 신장 연수를 차례로 열어 일선 학교의 체육 수업 질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서교림이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2026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14언더파 202타를 친 2003년생 김민선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마수걸이 우승을 거뒀다. 그는 대상 포인트 공동 11위에서 단독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울러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순위에서도 10위에서 단독 1위(5억3천574만5천714원)가 됐다. 2024년 8월에 입회한 올해 20살의 서교림은 지난해 KLPGA 투어 30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거두면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엔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2위,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등 선전을 이어갔다. 데뷔 후 '톱3' 성적만 네 차례 거뒀던 서교림은 마침내 데뷔 첫 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으며 2타 차로 앞서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떨어졌지만 세 번째 샷으로 침착하게 온 그린에 성공했고, 5.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흔들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로 향했고, 29m를 남기고 높게 띄운 세 번째 샷은 그린 안에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2타 차로 뒤지던 김민선은 세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서교림이 보기, 김민선이 버디를 기록하면 연장 승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서교림의 네 번째 샷은 홀 1.7m 뒤로 향했다. 그는 긴장한 듯 물 한 모금을 마신 뒤 심호흡하고 자력 우승이 걸린 파 퍼트를 시도했는데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떨어졌고, 서교림은 그제야 우승을 실감한 듯 두 손을 높이 들었다.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서교림은 입술을 깨물며 진한 눈물을 흘린 뒤 코피를 철철 흘렸다. 얼마나 큰 압박감을 느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혜준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 김나현과 고지우는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했고 올 시즌 직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이동은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냈고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참여하는 신둔동문…‘제37회 신둔초 총동문 체육대회’ 성황리

이천 신둔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재민)가 제37회 신둔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신둔체육공원에서 ‘참여하는 신둔동문! 발전하고 빛나는 우리 신둔모교!’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는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박덕순 이천경찰서장, 박준모 신둔면장, 김재봉 향토협의회 회장, 하재원 이원회장, 정하용 신둔농협조합장 및 신둔면 기관·사회단체장, 신둔초 역대 회장,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신둔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문들에게 국회의원상과 이천시장상, 이천시의회 의장상, 이천경찰서장 감사장 등이 시상됐다.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축구와 배구, 족구, 여자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며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치열한 경쟁 속 족구 1등, 여자승부차기 2등, 배구 3등을 기록한 제47회 동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덕순 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신둔초 동문들의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신둔초 총문들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재민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신둔면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는 동문들이 자랑스럽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신둔초 총동문회는 매년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 간 우정과 화합,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월드컵 첫 상대 체코, 팬 응원 속 미국 베이스캠프 첫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베이스캠프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베이스캠프 입성 이후 첫 훈련을 치렀다. 유럽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해 2006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체코는 4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오후 베이스캠프 숙소가 있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도착했다. 전날 호텔 입성 때는 국기를 든 관계자들이 선수단을 맞이한 가운데 일반 팬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이날만큼은 체코 대표팀도 타지에서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체코 대표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장한 곳으로,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오픈 트레이닝은 스타디움이 대중에 선보이는 첫 공식 행사였다. 대형 전광판엔 '웰컴 팀 체코' 메시지가 뜬 가운데 1천명가량이 현장을 찾아 '동네잔치'를 방불케 했다. 체코 대표팀 또는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뛰는 독일 레버쿠젠을 비롯한 선수들의 소속팀, 미국 대표팀, 잉글랜드 리버풀이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들의 유니폼이 총출동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나 미국프로풋볼(NFL)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체코 국기 색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체코 팬 미로슬라프는 "축구를 무척 좋아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있었는데, 체코 팀이 있는 것은 직접 처음 보게 돼 너무 기쁘고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가장 좋아하는 해외팀이 바이에른 뮌헨이라 김민재를 잘 알고 있고, 손흥민도 물론 안다"는 그는 "한국이 월드컵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다. 체코보다 먼저 현지에 왔고, 고지대 적응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체코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댈러스 스타스에서 뛰는 체코 출신 공격수 라데크 팍사를 비롯한 관중들의 응원 속에 1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체코 선수들은 몸을 푼 뒤 각자 상황에 맞게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시크를 비롯해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주로 회복에 집중했고, '2m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 등을 중심으로 일부 선수들은 공격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하프라인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바로 향하는 긴 패스, 방향을 전환하는 롱킥,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격 등을 점검했다. 훈련 후반부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팬들은 거의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가벼운 러닝으로 운동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팬들과 마주 서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고, 관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셀카'도 찍으며 응원에 보답했다. 베테랑 수비수 야로슬라프 젤레니(스파르타 프라하)는 "모두가 정중하고 친절해서 깜짝 놀랐다. 월드컵 기간 내내 이런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코는 고지대 훈련을 하지 않은 채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결전지 입성한 홍명보 "완성도 높일 시간…3일간 집중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6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입성 첫 훈련에 앞서 "이제 완성도를 높일 시간입니다. (선발) 조합 측면도 고려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과 멕시코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한 뒤 6일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로 넘어왔다. 홍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퍼센테이지로 얘기하기보다는, 두 번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장단점 나온 것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남은 기간에 좀 더 완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컨디션도 마찬가지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이곳의 날씨가 달라 적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일,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홍 감독은 "체코는 아주 특징이 있고, 대응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팀"이라며 "피지컬도 그렇고, 평가전에서 첫 경기보다 과테말라전이 훨씬 더 좋았다. 저희도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플레이, 크로스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신장 차이가 나는 것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과달라하라의 기후 변수에 대해서는 "날씨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오후에 비 예보가 거의 매일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며 "훈련 시간을 선수들과 얘기해서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사전캠프 때부터 오후에 쭉 훈련해왔다. 다음날부터는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 휴식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1차전에서 승점을 따지 못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한번도 없다.

홍명보호, 멕시코 과달라하라 입성 첫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축구팬들의 환호 속에 멕시코 입성 첫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적응 훈련에 나섰다. 전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떠나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홍명보호의 첫 훈련이었다. 이 훈련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열려 800여명의 현지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첫 훈련인 만큼 가볍게 몸을 풀며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네 그룹으로 나눠 발리로 패스를 주고받고서 미니 골대에 슈팅하는 레크리에이션 훈련을 했다. 태극전사들은 실수한 동료를 향해 웃고 멋진 플레이에는 탄성을 내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지한 장면도 연출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슛 기회가 오자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곧이어 두 팀으로 나눠 양쪽에 골대 2개씩을 두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개인기 없이 최대한 빠른 템포의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수비망을 뚫을 패스 길목을 찾는 훈련이었다. 상대 수비를 중앙에서 패스워크로 뚫어내는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건 홍명보호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고 측면 공격에만 치중하면, 전반적인 공격 작업은 단조로워진다. 둘 다 살아나야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한 25명의 태극전사 모두가 그라운드에 나와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와 경기에서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쳐 그간 훈련에서 제외됐던 배준호는 이날 홀로 러닝을 했다. 조깅보다는 빠른 속도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가 거의 나은 것 같다. 이제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뮌헨)는 레크리에이션 훈련까지만 치르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우리 교민들이 드문드문 있었을 뿐, 훈련장을 찾은 팬 대부분은 현지인들이었는데 이들은 태극전사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그라운드를 돌며 러닝을 할 때였다. 관중석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서 뛴 손흥민이 손을 흔들자 '손!'이라는 외침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야구 보러 갔다가 욕설에 분통”...일부 극성팬 혐오·비방에 관람석 ‘그늘’

“야구를 즐기러 가는 자리인데 욕설과 비방 때문에 너무 불편했어요.”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 속에 뜨겁게 달아오른 프로야구 관람석이 일부 극성팬의 과열된 응원 문화, 상대 팀 팬들을 향한 적대행위로 논란을 낳고 있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6 신한 SOL KBO리그는 개막 14일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지난 시즌 16일 만에 달성한 흥행 기록을 갈아치워 역대 최소 기간 100만명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30세대와 여성 팬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족·연인 단위 직관 문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흥행 열기와 함께 일부 팬들의 비매너 응원 문화라는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인기 구단 경기의 경우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자 팬들은 소속 팀의 지정 응원석을 고집하지 않고 잔여 좌석을 우선 확보하며 홈·원정 팬들이 사실상 섞여 앉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기존처럼 1루(홈)과 3루(원정)로 응원 구역이 양분되던 관람 구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이곳은 히어로즈 홈 응원석입니다. 매너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키움 측은 해당 안내문이 구단 공식 게시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홈 응원석에 원정 팬들과의 갈등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응원 문화가 점점 과열되고 있다”, “같은 구역에 앉아도 서로 배려하면 되는데 일부 과격한 팬들 때문에 분위기가 험악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NS에서 1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야구 계정 ‘kbz_baseball’에는 “상대 팀 팬이 응원가를 따라 부르자 주변 관중들이 지속적으로 눈치를 주거나 비난성 발언을 했다”, “원정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편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등의 경험담이 담기기도 했다. 수원 KT위즈파크를 자주 찾는 직장인 박승아씨(31·가명)는 “요즘은 티켓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홈팬·원정팬 가리지 않고 자리가 나는 곳으로 예매하는 분위기”라며 “자연스럽게 상대 팀 팬들이 섞여 앉게 되는데 일부 팬들이 과하게 반응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즐기러 갔다가 오히려 우리 팀을 비방하는 말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 채 돌아간 적도 있다”며 “괜히 말했다가 갈등이 커질까 무섭기도 하고 분위기도 험악해서 결국 내가 자리를 피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일보 취재 결과 경기장 내 과도한 비방 응원 사례는 특정 구장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경기 내내 KIA를 향해 욕설과 비방성 발언을 반복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경기장 안내요원에게 해당 관람객의 욕설 자제를 요청했지만 비난성 발언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또 지난달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도 일부 관람객이소속 팀 선수들을 향해 과도한 비난과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부 관람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현장 내 갈등을 우려해 별다른 제지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SNS와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응원이 아니라 혐오 수준”, “홈·원정 응원 구역 제한이 필요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진 만큼 기본적인 관람 예절은 지켜야 한다” 등의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야구계 안팎의 시선은 엇갈린다. 다수의 팬들은 홈과 원정 응원 구역을 명확히 격리하거나, 장내 예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반면, 과도한 응원 규제가 오히려 야구장의 자유로운 응원 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스포츠만의 응원 열기를 인위적인 규제로 위축시켜서는 안 되며, 일부 미숙한 관중의 일탈을 전체 팬덤의 문제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현장에서 만난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 문화 자체는 스포츠의 일부”라며 “문제는 일부 비매너 관중이지 전체 응원 문화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KBO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는 구조적으로 홈과 원정 관람객의 동선을 엄격히 분리하는 축구와 달리, 지인들과 자유롭게 어우러져 관람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승패 자체보다 야구장이라는 공간의 경험을 소비하는 젊은 층이 늘어난 만큼 성숙한 관람 의식이 요구된다”며 “현재 경기장 안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과도한 비방이나 혐오 행위자에 대해서는 입장 제한 및 퇴장 조치 등 엄격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민 체감하는 체육 복지 실현할 것”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인천 체육의 민선 시대를 연 주인공이자 두 번의 선거를 거쳐 자리를 지켜낸 인물.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2020년 첫 민선 체육회장 당선 이래 인천 체육의 체질을 바꾸는 데 전력을 다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선거 과정을 딛고 세 차례 선거를 치르며 체육인들의 신뢰를 거듭 확인한 그는 이제 ‘건강한 시민, 행복한 인천’을 목표로 그 성과를 증명해내고야 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인천 체육과의 인연, 그리고 지금까지의 여정 인천 체육과의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이 이규생 회장을 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발탁하면서 체육 행정과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집행위원, 인천유나이티드 이사,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2020년 3월, 체육계의 민선 체제로 전환 이후 치른 첫 선거에서 당시 이 후보는 225표(63.0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초대 민선 인천시체육회장 당선에 성공했다. ‘체육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그는 1호 공약으로 ‘인천스포츠재활센터 설립’과 ‘체육재정 안정화’를 제시하며 새로운 인천 체육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후 2022년 12월 민선 2기 선거에서도 총 330표 중 149표(45.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선 이후 법원이 선거인단 구성 과정에서 내부 선거관리 규정 위반이 있었다며 선거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이 회장은 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2025년 7월 29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254표 중 137표(53.94%)를 얻어 다시 당선되며 체육인들의 굳건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남들은 한 번 치르는 선거를 두 번 치른 만큼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체육인들을 위해 이뤄낸 재정 분야 성과 이규생 회장이 민선 체육회장으로서 이룬 가장 뚜렷한 성과 중 하나는 재정 확충이다. 재임 기간 인천시체육회 최초로 일반회계 기준 예산 5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체육 행정의 토대를 두텁게 한 상징적인 이정표였다. 이 회장은 지방체육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주도하며 제도적 기반도 다졌다. 지역 체육회가 정치적으로 독립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법률 개정을 통해 정면 돌파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2024년 기준 인천시체육회 전체 예산에서 시비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9.96%”라며 “전국 시·도체육회 평균인 80%에 육박하는 이 같은 구조는 체육회의 독립성과 지속성을 위협하는 근본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2026년을 ‘재정 자립 원년’으로 선언하며 시의회 등과 협의해 안정적 재정 지원을 명시하는 조례 제정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선수들을 위한 전문체육 인프라 분야 성과도 주목 재정 성과와 함께 전문체육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이 회장 체제에서 인천시체육회의 스포츠과학센터와 컨디셔닝센터는 전국 상위 수준으로 육성됐다. 단순한 훈련 공간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인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인권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체육회는 ‘스포츠 인권 지킴이 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승리 지상주의에 가려졌던 선수 인권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국제 무대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소년 체육 인재 해외 교류 사업을 추진해 어린 선수들이 일찍부터 국제적 안목을 키울 기회를 열었고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 유치에도 성공함으로써 인천을 국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또 인천 레슬링의 전설인 장창선의 업적을 기리는 ‘장창선 다목적체육관’도 건립했다. 이는 체육 원로에 대한 예우와 함께 지역 스포츠 정체성을 확립하는 의미를 지닌다. ■ 생활체육 분야에서의 변화 이규생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핵심 축은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학교 운동장에서 뛴 아이가 지역 스포츠클럽으로 이어지고 재능 있는 선수는 전문체육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이다. 대표적인 현장 모델이 계양구 안남초등학교를 거점으로 운영 중인 '안남축구클럽'이다. 학교 운동장을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아 지역 학생들이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도자가 시설 관리 역할을 겸하고 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 “시민의 체육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공체육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시체육회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 이 회장은 올해를 인천 체육의 '질적 도약 원년'으로 못 박았고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재정 안정화, 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 조직 혁신이 그것이다. 시비 보조금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자 스포츠마케팅, 기업 협찬, 체육시설 수익화 등 자체 재원 발굴에 나서는 한편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스포츠클럽 활성화, 생활체육 지도자 처우 개선을 목표로 시체육회 임직원들과 함께 끝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 학교 운동부 정상화 및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한다. 전국체전 성적 향상을 위한 엘리트 육성과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로 인천의 스포츠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 이 회장은 “인천 체육이 그동안 다져온 제도적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서서히 나타낼 것”이라며 “재정 안정화와 체육 선순환, 조직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체육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 소신발언 “자꾸 ‘고지대, 고지대’ 하면 더 힘들다, 몸 관리 잘할 것”

“자꾸 ‘고지대, 고지대’ 하면 그 생각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몸 관리 잘하면서 적응하겠다.” 고지대라는 변수 앞에서도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환경을 의식하기보다 생각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11일 개막)을 향한 담담한 준비 과정을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해발 1천460m에 있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마지막 담금질을 해왔다. 4일 열린 엘살바도르전서 후반 교체 투입돼 27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대표팀에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소속팀에 있으면서도 빨리 와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치진,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월드컵을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지대 적응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고지대, 고지대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다”며 “힘들면 안 힘들 수 있도록 몸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생각에만 머무르기보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하루하루 적응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한 질문에는 ‘팀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답했다. 이강인은 “항상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건 똑같다. 4년 전처럼 지금도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더 끈끈하게 준비하고 있고 대표팀 모두 같은 마음이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경기 안팎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중계 화면에는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제 그는 막내가 아닌 대표팀 핵심으로서 월드컵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