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 용인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대표 정혜영 의원)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선진사례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와 대전광역시 반려동물공원을 각각 벤치마킹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 증가에 발 맞춰 시민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날 방문지인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양률(82%)과 최저 수준의 안락사율(2%)을 기록한 모범 사례로, 입양 전후의 전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 사회화 교육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또 수술실, 입원실, 보호실, 운동장 등 최신 시설과 수의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인프라와 운영체계의 경우, 하남시가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로 평가된다. 둘째 날에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했다. 약 3만2천여㎡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 산책로, 교육시설, 펫샤워실, 실내놀이 공간 등 복합문화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원과 함께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는 현대적인 시설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행동교정, 펫티켓 교육, 입양 촉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활발이 추진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확인한 우수 정책과 공간 모델은 하남시의 여건에 맞는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정병용·강성삼·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회는 향후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하남시의 반려동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광명시 여름 불청객 ‘러브버그’ 확산에 긴급 방역 돌입

광명시가 최근 도심 곳곳에서 급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광명시는 30일부터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러브버그 개체수 저감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도심지에는 순차적인 분무소독을, 하천변과 공원, 대로변 등 일반 소독이 어려운 구역에는 특장차를 이용한 연무소독을 병행 중이다. 외곽 산림이나 농촌 지역“은 연막소독을 추가로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동 자율방역반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방역 약품을 배부하고 자체 방역을 독려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문 시민에게도 약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 참여형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방충망 설치 및 점검, 진공청소기를 활용한 제거, 창문·유리창에 붙은 개체는 분무기를 이용한 퇴치 등 러브버그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가정 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방역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해충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방역 활동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 12년 연속 환경 시험·분석 국제숙련도 ‘최우수’ 인증

한강유역환경청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년 환경분야 시험·분석에 대한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난 2014년 부터 12년 연속으로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최고 수준의 분석 적합성을 인정받게 됐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zation) 인증을 받은 환경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운영 및 평가기관(ISO/17043)이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ERA가 제공하는 정도관리용 표준물질(Quality Control Standards)의 실제 농도를 비공개로 제시하고, 기관이 자체 분석한 결과값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종합하여 등급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청은 수질 분야(페놀 등 22개), 먹는물 분야(중금속 등 17개), 토양 분야(중금속 등 14개) 등 총 53개 항목을 측정 시험·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 판정은 측정분석 데이터의 국제적 정확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세계 수준의 분석기술을 보유한 시험분석 기관임을 뜻한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분석체계를 구축, 한강 유역의 수질·토양 등 환경 감시 및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기업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양주시 광적면 국산 양말 수출 전문기업인 나비야삭스(대표 김인숙)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비야삭스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상수도 공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양말 제조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상수도 공급문제는 도비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관련한 제도개선 요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규제 부담, 기술이전의 단절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방지 조례안 시의회 최종 통과…자치법규 전국 최초

파주시가 추진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방지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법률은 단속사항이 규정됐지만 자치법규로는 파주시가 전국 최초다. 30일 파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방지조례안은 이날 열린 제25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 조례안은 납북자가족모임과 탈북자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의 오물·쓰레기풍선 부양 등이 재개될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하게 됐다. 조례안은 민·관 합동으로 대북전단 살포 예상지역을 순찰하고 요건 충족 시 위험구역을 설정하는 등 파주 전역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재난안전 및 관리법에 따라 지난해 10월16일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을 위험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위험구역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및 관련 물품 준비, 운반, 사용 등이 전면 금지되며 위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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