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9% 줄였다" 김재보 이사장, 현장 소통으로 이룬 '스마일 경영' [인터뷰]

김재보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2002년 공단 창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 출신으로 이사장을 맡았다. 공단 창립 멤버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역대 어느 이사장보다 공단의 각종 현안이나 사업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어 통상 신임 이사장이 업무 파악에 사용하는 1년이라는 시간을 절약했다. 지난 4월 취임 1년을 맞은 김 이사장은 공단의 핵심 경영전략인 ‘스마일(SMILE)’을 중심으로 시민이 미소 짓고, 직원이 행복한 인천시설공단을 만들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공단 출신 이사장으로 가장 좋은 점은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했다는 점”이라며 “서로 깊이 알고 있어 직접 소통할 수 있고, 이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025년 4월 취임 이후 1년이 지났다. 활동 소감은. A. 23년의 직원 생활과 1년의 이사장 생활 마음가짐을 돌이켜 봤을 때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안전’이다. 직원으로서 현장을 누빈 시절부터 공단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이사장이 된 지금까지 우리 공단의 존재 이유와 시설 운영관리의 본질은 결국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사장 취임 당시 ‘SMILE(Safety, Management, Innovation, Link, Eco-friendly) 경영방침’의 1번째 가치로 안전(Safety)을 가장 먼저 앞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설 안전에 대한 가치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이를 내재화해 현장에 완전히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공단 본연의 목적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모든 임직원과 이해관계자가 이 같은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한 덕분에 지난 2025년 대비 안전사고 9.1%를 줄일 수 있었다. 또 행정안전부 재해 경감 우수기업 인증, 제51회 국가품질경연대회 대통령 메달 획득,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장 수상 등 빛나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Q. 내부 승진으로 이사장에 오른 첫 사례다. 조직 문화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내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가장 큰 강점은 현장과 경영진 사이의 ‘의사소통’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강조하는 ‘소통’은 단순히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 현안과 현장 민원, 직원 고충의 핵심 원인을 즉각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의사결정의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24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단 사업장 곳곳과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직원들과의 두터운 신뢰와 유대감은 경영 개선에 필요한 건의, 또는 요구사항이 격의 없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Q. 공단의 핵심 가치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A. 안전은 소모적인 비용이 아닌 ‘필수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 시민과 임직원들의 행복한 일상은 안전 교육 강화와 신기술 도입, 제도 개선을 위한 지원과 재원 투입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신념이다. 공단은 지난해 ‘CEO 주관 밀폐공간·폭염 특별점검’을 직접 추진하고, 동년 10월에는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해 ‘청렴·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했다. 이를 통해 이사장을 포함한 전 간부가 안전 수칙 준수와 무재해 실현을 선서하며 경영진이 앞장서는 ‘안전 중심’ 조직문화 정착에 매진했다. 올해는 더욱 실천적인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이루고자 ‘2026년 안전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제로(ZERO), 일반안전사고 10% 이상 감축’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정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시설 조성과 근로자 안전작업환경 구축을 2개 축(TwoTrack)으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 안심 시설 조성을 위해 ‘예방-대비-대응-복구’로 이뤄지는 4단계 재난 안전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계절별 안전 점검과 모의훈련을 통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모니터 안전소리단’, ‘따숨 안전단’을 발족해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근로자 중심의 안전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험성 평가’ 기반의 자기 규율 예방 체계가 현장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ISO45001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근로자 주도의 자율 안전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 Q. 지난해 인천지역 타 기관에서 사망사고가 났다. 공단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선한 점은. A. 지난해 타 기관에서 벌어진 맨홀 질식 사고 및 저수조 추락 사고 관련 같은 공공기관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조에 발맞춰 경영진의 안전 리더십 강화, 도급 사업 안전관리 체계 전면 개편, 밀폐공간 관리 고도화 등 전 분야에서 대응 방안을 대폭 보완했다. 특히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중대재해는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4개 본부장과 안전 담당자들이 함께 19개 사업장의 밀폐공간과 추락·끼임·감전·화재 위험이 있는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통해 모두 56건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즉시 개선 조치를 마쳤다. 이 같은 점검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부장 주관 현장 점검’을 반기별 정례 제도로 공식 신설했다. 점검 결과는 위험성 평가에 즉각 반영하며, 경영진이 현장의 위험을 직접 관리 및 조치하는 ‘책임 개선’ 구조를 확립했다. 도급 사업 안전관리 체계 또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도급 사업 전 단계를 재점검해 안전관리 비용 및 공사 기간 산정 기준 수립, 고위험 작업 5종 허가제 도입 등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현장 점검 연 48회 이상 실시 등으로 현장 이행력을 강화하는데도 매진하고 있다. Q. 올해 처음 도입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의 도입 배경과 기대효과는. A. 안전관리는 경영진과 안전 전담 부서만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가 위험을 가장 먼저 인지하는 것은 당연하며, 작업 중지 등 조치 속도가 빨라야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장 작업자의 목소리를 안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위촉 의무화를 2026년 이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공단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근로자 측이 선제적인 도입을 건의한 것을 받아들여 올해 1월 제도 도입을 확정했다. Q. 올해 처음 도입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의 도입 배경과 기대효과는. A. 안전관리는 경영진과 안전 전담 부서만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가 위험을 가장 먼저 인지하는 것은 당연하며, 작업 중지 등 조치 속도가 빨라야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장 작업자의 목소리를 안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위촉 의무화를 2026년 이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공단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근로자 측이 선제적인 도입을 건의한 것을 받아들여 올해 1월 제도 도입을 확정했다. Q. 신규 수탁시설 확대 계획과 공단의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은. A. 인천시설공단은 독보적인 시설관리 역량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인정 받아 2025년 가좌복합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검단복합문화센터, 아이사랑드림센터 및 지하도상가 직영 운영 확대를 앞두고 있다. 공단은 신규 수탁시설물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2023~2027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체계 고도화, 운영 범위 확대에 따른 적정 인력 확보,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대하는 시설 운영 분야와 급속하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시민에게 더욱 편리한 시설 환경을 제공하고자 디지털 전환(DX)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지털 전환 사업으로 공단 혁신 그룹 ‘펀(FUN)한 아이들(A.I)’ 운영, 디지털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장사시설 최초 ‘커스텀 콜센터 및 AI 보이스봇’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 이 같은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인증(CCM)을 획득하는 등 전사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시민 목소리와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공단의 강력한 의지를 투영한 결과다. Q. ESG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A. 공단은 높아지는 도덕적 기준과 투명 경영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2년 연속 ‘ESG 우수기업 인증’과 ‘ESG-1등급’을 획득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공단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친환경 도시 관리를 위해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있는 켄트대학교와의 협업을 토대로 생물자원을 활용한 ‘가시파래’ 저감 연구 및 유용 물질 연구에 나선다. 또 송도 해돋이 공원 등 주요 공원에 허브정원, 장미원 및 수국길 등 도심 녹지를 확대해 생태계 다양성 확보와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온기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약 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올해 3월에는 누적 351건(약 140L)에 이르는 단체 헌혈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사랑의 헌혈퍼즐’을 수여 받았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따숨 안전단'은 기후·사회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Q.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 현안과 임기 안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공단은 급변하는 기술과 경영환경에 발맞추고,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스마트 시설 운영’,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품질 고도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주축으로 인천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기업이자, 지방공기업의 선도적 롤모델로서 도약하고자 한다. 인천시설공단은 24년이라는 시간 동안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걸어왔다. 공단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와 사업의 지향점은 결국 ‘시민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가 터 잡고 살아가는 ‘인천’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가꾸 나가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남은 임기 동안 공단 경영 전반에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겠다. 아울러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 그 행복이 시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인천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어머니 사랑’으로 ‘지구촌 가족’에 희망 전파,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분쟁, 경제난으로 시름하는 오늘날, ‘어머니 마음’으로 인류를 품으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류의 행복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의 진리를 알리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가르침은 교회를 넘어 인류를 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세계로 뻗어나간 ‘어머니 사랑’ 하나님의 교회는 163개국에서 연인원 902만여 명이 동참해 지난 3월 기준 4만7천회가 넘는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전개한 범세계적인 활동의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국가 최고 환경상 등 5천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이 보낸 이러한 찬사는 김 목사를 비롯한 신자들이 묵묵히 실천해온 헌신이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도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활동으로 분주하다. 이는 설립 60주년인 2024년에 그간의 활동을 체계화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6대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도 돕는다. 설립 초창기, 모두가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난했던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과 작은 것이라도 나누던 소박한 봉사의 손길이 점점 늘어나 세계를 보듬는 따뜻한 희망으로 성장한 것이다.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베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리며 헌혈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특히 솔선해 온 점은 하나님의 교회만의 남다른 자부심이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여 년간 국내 전역을 비롯해 각국에서 1천744회 열렸다. 참여한 인원만 68개국 31만여 명이고 13만6천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한 명의 헌혈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만여 명을 살린 셈이다.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세계 각지 성도들이 헌혈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자들은 올해도 헌혈에 팔을 걷어붙였다. 1월 1일 네팔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몽골, 짐바브웨 등지에서 헌혈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8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는 신자와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지속적인 헌혈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준 공로를 인정해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혈액이 가장 필요한 시기마다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주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엔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수원지역7개교회가모여 헌혈행사를 진행했고 평택·용인·양주 등에서도이웃을위한헌혈릴레이가 이어졌다. ■ 평화 향한 문화, 사회 곳곳에 전파 이러한 실천은 나눔과 봉사를 넘어 선한 문화를 만드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회 설립 60주년인 2024년,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제정하고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 목사는 “어머니께 듣고 배운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 실천해 지구촌에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반목 대신 배려와 존중, 사랑과 포용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고마워요’, ‘괜찮아요’, ‘잘될 거예요’ 등 따뜻한 어머니의 언어가 메마른 사회를 적시는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4개국 375만여 명이 참여하며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담아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이하 아버지전)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누적 관람객은 131만7천명이 넘는다. 어머니전은 성남, 인천, 대전,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개관한 성남 전시에는 기존 프로그램에 제주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도 특별전(제주 바당 그리고 어멍)’이 추가됐다. 아버지전 역시 대구와 전북 전주, 울산에서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등 가족애가 돈독해졌다는 후기가 잇달았다. 전시회가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함양에 좋다며 교육자료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크다. 김 목사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식처인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 후 가족과 더 자주 연락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생명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 지난달 1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칠레, 필리핀, 케냐 등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며 유월절을 지켰다. 김주철 목사는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고자 세우신 절기가 바로 새 언약 유월절”이라고 설명했다. “십자가 희생 전날 제자들과 함께 지킨 유월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떡을 자신의 ‘몸’, 포도주를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흘리는 자신의 ‘피’라 말씀하시며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많은 예술가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바로 예수가 제자들과 유월절 성만찬 예식을 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 본을 따라 매년 성경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하나님의 교회 대표 교회인 성남시 분당구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유월절 대성회’가 열렸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행적대로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요한복음 13장),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운을 뗐다(창세기 2~3장). “생명과를 먹는 것이 인류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라며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가르치셨다. 생명과의 실체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요한복음 6장).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게 되니 하나님의 자녀 곧 후사가 된다. 그렇기에 재앙에서 보호받으며, 그 피의 권세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진리이기에 십자가 고난을 앞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 온정의 손길, 세계 보듬는 희망으로 전 세계적인 기독교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비결에 대해 김 목사는 “성경 중심의 신앙이 교회 성장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적과 인종, 언어와 문화를 막론하고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이 나아오다 보니 히말라야와 아마존 오지는 물론 지구 최남단 도시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와 최북단 미국 알래스카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될 수 있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는 성경 말씀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돌린다”고 전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진 것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 설립되면서 각국 신자들의 한국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외성도방문단을 비롯해 여행이나 출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 신자들이 연간 수천 명이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방문단은 어느덧 83차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김 목사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은 새 언약 복음이 회복된 성지(聖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자 한국 방문을 소망한다”며 “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은 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로 이어지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또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이 신자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 어린 사랑의 실천은 반드시 희망의 싹을 틔운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동행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든든한 ‘희망서포터즈’로 자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 인류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2026년, 인천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것”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지난 2023년 5월15일 취임한 이후 벌써 3년 임기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 그의 공식 임기는 오는 5월14일,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다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기가 끝나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는 유지된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인천항 역대 최다 물동량 기록, 인천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자 선정,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IPA 20주년 행사 성공 개최 등 IPA 설립 이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70%에 육박한 부채 비율을 50%대까지 떨어뜨린 점은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한 결과다. 임기의 끝을 보고 있는 이 사장은 올해도 “인천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가겠다”고 다짐한다. Q. 3년 임기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 A. 세월이 빠르다. 처음 IPA에 왔을 때 걱정도 많이 했고, 회사 상황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직원들과 협력해 열심히 한 덕분에 여러 지표들이 3년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인천항 물동량도 중요했지만, 부채 비율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취임 당시에는 3년이 지나면 부채 비율이 100%가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025년 말 기준 IPA의 부채 비율은 56%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2천600억여원 규모의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각했고, 세금 대응도 잘해 500억원 가량을 환급 받기도 했다. 여기에 항만배후단지 임대료 등 세수 확보와 관리를 잘해 당초 70%에 육박한 부채 비율을 크게 낮췄다. 모두가 함께한 대단한 일이다. 전반적으로 IPA가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일이다. 물동량이나 크루즈 실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직원들이 같이 해 준 덕이다. 올해도 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해 주요 성과는. A. 2025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천항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 해였다. 역대 최다인 72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했으며, 역대 최대 물동량인 자동차 수출 화물 88만3천여대를 이뤄냈다. 또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시설 축조공사 99% 완료, 아암물류 2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준공 등 여러 사업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다. 해양관광 측면에서도 인천항 연안여객이 역대 최대인 108만명을 기록했으며,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모항 15항차(전체 32항차) 성공적 운영 등 인천항을 찾은 해양관광 여객이 157만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안전 관련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이뤄냈고, 항만 공기업 최초 4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Q. 올해 목표와 중점 추진업무를 설명한다면. A. 올해는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복합가치항만’ 비전에 ‘가치를 싣고 미래로 항해하는 인천항’을 슬로건으로 삼아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대중국 등 물동량 창출, 스마트 항만 개발·운영, 해양관광 여객 활성화,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항만 구축, 지속가능 항만모델 구축 등이다. 먼저 대중국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신규항로 유치 및 대중국 등 종전 항로를 안정화하고, 3대 거점 지역 화주 마케팅을 통해 물동량을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항 특화화물(전자상거래)에 중점을 두고 물동량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항만 개발,운영 관련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공급하고, 배후단지 신규공급 및 물류기업의 자동화·스마트화를 이뤄낼 것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미래보안 대응력도 강화하겠다. 해양관광 여객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천항을 중국 관광객의 수도권 관광 카페리 항만으로 특화 운영하고,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Fly&Cruise’ 크루즈 유치를 확대하겠다. 여기에 인천시의 아이 바다패스와 연계해 연안여행객 유치 지속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 안전도 매우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산업안전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AI에 기반해 관제시스템 및 소규모·취약현장 등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기술 등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항만모델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 인천항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통해 원도심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탄소중립 항만 구축 및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 Q. 인천항이 ‘수도권 관문항’으로 역할을 강화할 방안이 있다면. A.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항로를 유치하고, 대중국 등 종전의 항로를 안정화할 예정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전략지역의 신규항로과 기항지 확대를 통해 연결성을 높이고, 대중국 등 종전 항로 물량을 추가로 유치하겠다. 지난해 기준 대중국 물동량 비중은 64%, 베트남은 11%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선사와 화주, 포워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신규항로 및 물동량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 특히 신규항로인 인도와의 물동량 조기 활성화를 위해 첸나이(Chennai),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할디아(Haldia) 등 3개 항만의 화주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남아는 냉동·냉장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집중유치하고, 현재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중동지역은 전쟁이 끝나는데로 중고차 허브 항만 직기항 유치로 중고차 물류 거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 물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 특화화물도 중점 유치한다. K-뷰티·패션·푸드 등 K-산업 분야 해외 진출 기업의 수출화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제조기업, 패션 브랜드 기업,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항 콜드체인 관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공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선식품 물동량을 유치하고, ‘항만+공항’ 공동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화물을 확보하겠다. Q. 스마트 항만 구축도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A. 그렇다. 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 ‘AI 기반 완전자동화 항만’을 공급한다. 총 규모는 4천TEU급 3선석으로 부두길이 1천50m, 하역능력은 연간 138만TEU다. 현재 63만㎡의 상부기능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국내 최초로 U배치로 설계하며, AI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이뤄진다. 장치장에 ‘U’ 모양의 통로를 개설하는 혁신적 배치를 통해 작업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동이송장비 도입과 AI기반 작업할당 및 스케줄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부공사를 준공하고, 2028년까지 상부공사를 마친 뒤 2028년 터미널 개장이 목표다. 아암2단지 2단계 배후단지 사업을 통해 올해 안에 17개 부지(55만㎡)를 신규 공급한다. 이곳엔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만들고, 국내외 우량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스마트 자동화 기기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의 문을 열어 물류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미래보안 대응력도 높인다. 올해 4분기에는 항만 최초로 순찰로봇을 도입하고, 국제여객터미널에 드론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 안티드론시스템 등 드론테러 대응체계를 만들어 지능형 보안환경을 구축한다. 여기에 AI 기반 해킹공격 대응을 위해 스마트 정보보호 인프라도 만든다. 전체 방화벽 모니터링 관리를 위해 AI 기능을 탑재한 통합 로그서버를 도입하고, 대민 웹서비스 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웹 방화벽’도 교체할 예정이다. Q. 해양관광 여객 활성화 방안은. A. 한·중 카페리를 활용해 인천항을 중국 관광객의 수도권 관광 항만으로 특화 운영한다. 터미널을 연계한 대중교통을 확대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터미널 대기 공간에 휴식·체험형 시설과 K-푸드 및 중소기업 면세점을 신규로 유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궁극적으로는 터미널 시설을 주민과 여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인천항 크루즈는 지난해 32항차였지만, 올해 그 4배인 132항차를 예정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Fly&Cruise 유치를 확대할 것이다. 먼저 포트세일즈, 글로벌 선사 초청 팸투어 등으로 Fly&Cruise 모항운영 선사를 유치해 크루즈 항차를 확대하겠다. 또 기항 크루즈를 위해 부두 환영행사와 셔틀버스 노선 확대, 수하물 배송서비스 도입 등 관광객 맞춤 프로그램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재기항을 유도하겠다. 연안여객 활성화도 중요한 해양관광 현안 중 하나다. 올해도 섬 여행객 유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증선과 여객 혼잡 상황에 대비해 터미널·선석 개선을 추진하고, 주차정보 제공 서비스 고도화와 승선 안내시스템 개선 등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겠다. 또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재방문 여객을 대상으로 ‘섬 스탬프 투어 챌린지’ 등 연안 섬 마케팅도 꾸준히 이어가겠다. Q.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어떻게 구상하는지. A.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인천항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중소 수출입 기업 대상 해외판로 개척, 물류·통관 애로 해소, 수출역량 강화 등 수요기반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겠다. 또 중소기업 대상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만들어 글로벌 ESG 대응 역량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정책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인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다. 올해 상반기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 재영향평가 협의 등 속도감 있는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해 해양수산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이뤄내겠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계획 승인 뒤 공사 적기착공에 들어가 지방정부 참여형 항만재개발사업 협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IPA에 오기 전까지 공직에 28년여간 근무했다. 처음 IPA에 왔을 때는 공무원들과 달리 다소 흐트러진 느낌이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소통도 많이 하고, 축구대회나 토크쇼 등을 통해 ‘원팀’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부터 솔선수범을 해아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 결과 3년 전 50~60점에 그쳤던 내부 만족도는 최근 90점에 육박한다. 직원 간 서로 믿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다 보니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남은 임기도 인천항과 IPA,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영인 수원도시공사 사장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마중물”

수원특례시의 미래 경제 지도를 뒤바꿀 공간 대개조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2월 23일 부지 조성 공사 첫 삽을 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던 권선구 탑동 일원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종전부지가 이제는 스마트,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연구하는 R&D(연구개발) 융복합단지로 화려하게 변모할 채비를 마쳤다. 수원시 공직사회에서 40여 년간 헌신하며 도시개발국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 ‘도시 전문가’, 이영인 수원도시공사 사장을 만났다. 취임 4개월을 맞은 이 사장에게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현안과 핵심 과제를 심도 있게 짚어봤다. Q. 취임과 동시에 최대 개발 사업을 마주했는데. 지난 4개월간의 소회는. A. 수원시청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했고, 수원도시재단 이사장도 역임해 공사의 주력 개발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은 크지 않았다. 취임 직후 고민한 지점은 직원들이 업무에 효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개선이었다. 공사 내부는 일반 행정, 기술, 시설 관리 등 직종이 다양하게 혼재돼 부서 간 보이지 않는 칸막이 행정과 소통 부재 등 갈등 요소가 존재했다. 이런 소통의 벽을 허물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였다. 아울러 공사만의 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공사의 발전 청사진이 현재로선 부족하다. 수원도시공사의 개발 역량은 2018년도에 본격화 돼 이제 막걸음마 단계를 벗어났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 수준의 거대 규모를 당장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 체급에 맞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공사만의 독자적이고 강력한 개발 역량을 확립해 나갈 것이다. Q. 40년 공직 경험을 가진 도시 전문가로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갖는 본질적인 의미와 상징성은. A. 탑동 지구는 제가 수원시 도시개발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도에 서수원권 균형 발전을 위해 초기 구상을 직접 시작했던 사업이다. 당시 기획했던 프로젝트가 숱한 난관을 뚫고 마침내 현장에서 첫 삽을 뜨게 된 모습을 지켜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탑동 부지는 과거 시가 선제적으로 매입해 보유하고 있던 시유지라는 점에서 시 주도 개발 정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성을 띤다. 초기에는 첨단 산업 용지로만 구성할지, 주거 기능을 넣어 전체적인 사업성을 끌어올릴지에 대한 격론이 있었다. 일반적인 시행사 입장에서는 아파트 등 주거 단지를 반드시 포함해야만 초기 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성이 담보된다는 논리가 강했다. 하지만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단순한 단기 토지 분양 수익 창출보다는 훌륭한 앵커 기업을 유치 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낙후된 서수원 권역에 고도화된 첨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를 증명해 내야 하는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Q. 당초 주거단지 조성 계획에서 한 차례 수정했는데, 그 과정에서의 난관이 있었다면. A. 초기 수원시와 공사 모두 연구 인력들의 직주근접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 부분 주거 기능을 도입하고자 했다.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콤팩트 시티를 구상한 것이다. 하지만 환경청 등 관계 부처 협의 과정에서, 해당 부지가 수원 군 공항 비행안전구역에 인접해 주거 기능을 포함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주거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당시엔 주거 기능을 넣지 못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방향성이 완전히 정립된 지금 돌이켜보면 오히려 주거 기능이 철저히 배제된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단지 내에 대규모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혼재돼 있었다면, 첨단 기업들이 야간 철야 연구나 설비 가동 등에 따른 일상적인 소음, 진동 민원으로 정상적인 연구 활동을 영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주거 기능 배제로 오롯이 첨단 산업 시설 유치와 연구 환경 조성에만 100% 집중할 발판이 마련됐다. Q. 현재 입주 의사를 타진 중인 기업들의 동향과 공사가 집중 공략하는 유치 타깃은. A. 취임 직후부터 많은 국내 유수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IT 기업과 자동차 관련 복합 시설을 조성하려는 기업이 제안서를 내려고 했으나 최종무산됐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고, 자동차 시설은 근린생활시설 비율 법적 허용치인 10%를 넘어 30% 이상 대폭 늘려달라거나 기업형 오피스텔 건립을 요구해 단호히 거절했다. 공급 필지는 두 종류다. 1만 평 이상의 대형 필지인 첨단업무시설 용지 3곳은 앵커 대기업을 우선 유치할 예정이다. 1만㎡ 이하 복합업무시설 용지 8곳은 제조업 입주를 제한하고 AI, 바이오 R&D만 입주 가능하다. 창업 스타트업은 자본 한계로 진입이 어려울 수 있어, 자금을 확보하고 수도권 진출을 희망하나 판교 진입에 부담을 느끼는 지방 우량 기업이나 첨단 로봇·자동차 산학 기관을 타게팅해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Q. 성공적 유치를 위해 합리적 토지 공급가와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관건이다. 이를 이끌 특화된 전략은. A. 토지 공급 기준가는 3.3㎡당 1천만원대 수준이다. 준주거지역으로 용적률 400%, 건폐율 70%의 우수한 건축 조건을 지닌다. 단순 분양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면 비싸다는 논란이 일 수 있겠지만, 핵심 목표는 부동산 매각이 아닌 기업 유치다. 실제 협상 중인 첨단 기업중 분양가를 문제 삼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비판적 여론은 일부 시행사나 투기적 주체들의 근거 없는 노이즈에 불과하다. 공사는 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자 대형 은행 5곳과 MOU를 체결해 토지 보증 제도를 도입, 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30만명이 오가는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탑동 현장까지 다이렉트 논스톱으로 연결되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나 스마트모빌리티 똑버스 직통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의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고, 7천6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기업을 위한 마중물 재정 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다. Q.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도 수원 군 공항 소음·진동 영향권에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처 계획은. A. 탑동 일대가 군 공항 비행안전구역에 속해 건축물 높이가 71~86m로 엄격히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군 훈련기 비행 시 거슬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우리가 집중 유치하려는 첨단 R&D 산업 시설은 일반적인 주거 시설과 건축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최근에는 쾌적한 연구 환경 보장을 위해 건축물 내부를 기준으로 실제 체감 소음을 측정하도록 기준이 변경됐다. 고효율 이중 단열 시스템과 특수 방음 설계를 건립 초기부터 철저히 적용하면 소음 피해는 건축물 내부에서 충분히 차단 가능하다. Q. 수원시의 시정 최우선 역점 과제인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얻게 될 구체적 혜택과 서수원의 전망은 어떠한가. A.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26만㎡와 R&D 사이언스파크 34만㎡ 부지를 하나의 띠로 묶어 총 3.3㎢ 규모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올해 내실 있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지정을 목표로 시와 공사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가 차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외 자본 유치가 용이해 지고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등 각종 징수 항목에서 조세 감면 혜택을 보장받게 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인 리쇼어링(U턴) 기업들에게 강력하고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파격적인 세제 인센티브와 더불어 5대 특례시 중 2030세대 청년 인구 비율 1위인 풍부한 인적 자원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다. Q.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외에 공사가 중점 추진 중인 현안 사업은. A. 수원시 연화장의 시설 포화 및 만성 대기 운영 문제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 혁신 과제다. 화장 수요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임계 상태라 현재 규모로는 관외 수요까지 수용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우리는 화장로 증설을 넘어 허례허식에 치우친 획일화된 장례 문화 자체의 질적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혁신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산하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 무인 가족장’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막대한 고비용을 유발하는 실물 제단 장식을 과감히 없애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억 영상을 송출하는 디지털 추모 공간을 빈소 전면에 조성한다. 일반 조문객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간편하게 부조금을 송금하고, 실제 빈소에는 직계 가족만 모여 경건하게 장례를 치르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관련 학계 전문가들과 토론을 마쳤으며, 시 관련 부서와 속도감 있게 협의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안으로 무인 빈소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을 지켜보는 서수원 주민들과 투자를 고려 중인 첨단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 마디. A.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국토 균형 발전에서 소외당했던 서수원 권역 전체의 내재 가치를 일깨우고, 국가 지정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신호탄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다. 수십만 평 규모의 첨단 산업 인프라가 가동돼 폭발적 도시 개발 압력이 발생하면, 수원 시민의 숙원인 도심 속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중앙정부를 향해 한층 논리적으로 타당성을 압박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것이라 전망한다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간, 독립서점 '책방내심'

“서점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도 할 수 없지.” 가브리엘 제빈의 소설 ‘섬에 있는 서점’의 구절이 적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책 내음 가득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2019년 9월 시흥시 조남동에 ‘책방내심’을 차린 주인장 김정희씨는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서점이 ‘시흥’에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문을 열었다. 서점을 열기로 마음먹게 한 가브리엘 제빈의 문구대로 라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비로소 온전한 동네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IT업계 마케터로 일하던 김 대표는 일상에서, 여행지에서 틈만 나면 동네서점을 찾아다녔다. 좋아하는 책을 쫓아 서점을 즐기며 책방 운영자의 개성을 엿보는 시간은 그에게 서점이라는 공간을 꿈꾸게 했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엔 왜 책방이 없을까.’ 아쉬움과 의문이 강렬하게 떠오른 날, 오랜 고민을 멈추고 책방을 열기로 결심했다. “‘책방내심’이라는 이름은 ‘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내심에 입고하는 책도 이 의미에 닿을 수 있는 책을 위주로 선택합니다. 문학·인문·예술·그림책 분야에서 주제와 저자, 새로운 시각이나 만듦새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내심에 오시는 분들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심혈을 기울여 한 권 한 권 고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책방내심을 찾는 손님들을 ‘내시민’이라고 부른다. 내심이 건네는 이야기, 책방지기의 취향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좋은 분들이 내심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말한다. 책방내심에서는 ‘내시민’들이 있기에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독서모임, 아티스트토크, 낭독모임이 꾸준히 전개되고, 비정기적으로 영화·드로잉·필사·희곡 읽기 등 다채로운 모임과 소규모 공연·전시고 열고 있다. 책방 오픈 7년차가 되던 지난 1월, 김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5년만 버텼으면 좋겠다’ ‘좋아서 시작한 이 일이 싫어지면 어쩌지’ 두려움과 막막함이 가득했던 상상은 다행히 상상으로 그쳤다. 김씨는 “여전히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이, 머무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책방에 들어서는 이들이 이러한 심정을 함께 느끼길, 공유하길 바란다. “내심에서 편안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집과 일터가 아닌 에서 나를 새롭게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과 문화 예술이 주는 재미와 충만함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성과로 증명하는 행정 전문가…주민 체감 정책에 집중”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성과로 증명하는 행정 전문가’로서 민선 8기를 이끌고 있다.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경쟁력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연수구는 1995년 남구에서 분구, 21만명으로 개청한 이후 주민 44만명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 개청 30주년을 넘어선 연수구는 이제 다음 30년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수구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 이 구청장은 “행정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며 “연수구는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행정 능력이 곧 브랜드가 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정책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 민선 8기는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쏟았는데 어떤 노력을 했는지. A. 지난 2022년 7월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살펴보니 간부급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위기가 심각했다. 각종 대형 사업은 눈앞에 닥쳤는데 처리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정부,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연수구 대형 건립사업에 대한 시비 분담률을 상향 조정해 6개 사업에서 시비 51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시와 정부를 설득해 특별 조정교부금을 4년 연속 100억원 이상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세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 납세 홍보 강화, 탄력적 세무조사 운영 등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3년 연속 선정, 지방채 없는 건실한 재정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 2025년에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는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행정 선순환의 출발점이 됐다. Q.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 A. 먼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과 의료, 교통, 범죄 관련 자료를 담아낸 스마트 행정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다. 송도에서 시범운영할 자율주행버스를 시작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역, 배송, 운송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복지 분야에서는 현재 3곳인 노인복지관의 추가 건립을 통해 건강한 노후와 활력있는 여가 활동을 체계적으로 보장할 것이다.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과 공원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도 살펴보고 있다. 주민들이 여가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도 힘써 연수구를 365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원도심 승기천에서 시작해 송도국제도시의 주요시설과 경관을 이어주는 자전거도로 ‘꿈이음길’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 8공구에는 다목적 문화공간인 송도문화마루, 원도심인 연수동에는 수영장을 갖춘 (가칭)연수체육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청소년수련관 건립도 잘 마무리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적 활동공간으로 꿈을 향한 도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Q.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 방안이 있다면. A. 송도가 연수구의 미래라면 원도심은 연수구의 뿌리다.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없다. 원도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청학역 신설과 함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라는 호재를 맞았다. 이를 활용해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들을 단순한 재건축이 아닌, 최첨단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형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특히 GTX-B 청학역 신설 확정은 원도심 부활의 핵심이다. 청학역은 원도심을 송도의 단순한 배후 거주지가 아닌 경제와 문화의 동반자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청학역 신설의 또 다른 핵심 가치는 신도시와 원도심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데 있다. 송도는 이미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원도심까지 충분히 확산하지는 못했다. 교통으로 두 지역이 촘촘히 이어지면 송도의 산업·일자리·소비가 원도심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고 원도심의 주거·상업 기능은 송도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 Q.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송도는 대중교통망이 촘촘하지 못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마다 교통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수구가 직접 운영하는 ‘연수구 공영버스’를 마련했다.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도입해 2월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버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송도동 일대를 중심으로 평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특히 등하교 시간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조절해 주민들이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수익성을 따지기보다 철저히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 동선에 맞춘 생활형 노선을 바탕으로 공영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 조성과 송도역 일대 주차 공간 확보 등 현재까지 총 413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 조성 중이다. 버스 승강장 역시 스마트 쉼터로 만들었다. 추운 겨울 주민들의 몸을 녹여줄 온열 의자와 바람막이를 대폭 늘리고 야간 범죄 예방을 위한 조명등도 설치했다. Q. 해사전문법원 유치에 뛰어들었는데 연수구의 강점은. A. 해사법원은 일반 민·형사 재판을 담당하는 곳이 아니라, 전 세계 선주와 글로벌 법률 대리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사법 비즈니스의 현장이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관습적 잣대를 버리고 사법 효율성을 따져본다면 해사법원의 최적지는 연수구다. 먼저 연수구는 육지와 해상, 공항 교통 인프라 등 촘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연수구는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로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또 송도역을 기점으로 하는 인천 KTX, 청학역과 인천대입구역 등 GTX-B 노선이 들어서면 전국의 해운 거점 및 서울 법조 타운과의 물리적인 거리도 줄어든다. 송도는 최고급 숙박 시설과 컨벤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UN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태지역센터를 필두로 재외동포청, 해양경찰청 등 해사 및 국제업무와 직결한 국가기관들이 모여 있다. 해사법원이 연수구에 들어서면 이 기관과들과 협업하며 국제 해사 분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Q. 주민의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 있다면. A. 안전은 주민의 생존권이며, 지자체가 보장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 최근 연수구는 스웨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이달 공식 선포식을 개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안전 거버넌스를 더 활성화하고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킥보드 없는 거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송도1동 밀레니엄 빌딩과 송도2동 더하이츠빌딩 인근 등 학원·상가 밀집 구역 2곳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없다.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위해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행과 무단 방치가 이뤄지는 곳을 분석한 뒤 관련 조례 개정,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거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회 등에 킥보드 대여업의 허가제 전환을 촉구하는 등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행과 무단 방치로부터 주민들을 지킬 것이다. Q. 송도 제2청사의 운영 방향과 역할은 무엇인지. A. 연수구 제2청사는 개청 1년 만에 13만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며 단순한 업무 분담을 넘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 전환을 이뤄냈다. 특히 제2청사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97.7%의 주민들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은 제2청사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다. 주민들의 행정수요가 증가하면서 1국 4과에서 송도행정지원국과 송도스마트도시국을 신설, 2국 6과로 조직을 늘리기도 했다. 스마트 시티 기술을 활용해 도시 관리 및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 제2청사는 송도 분구를 준비하는 마중물이다. 제2청사는 조성원가로 매입된 땅 위에 세웠는데, 이는 송도 분구를 대비한 행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앞으로도 제2청사는 송도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송도 분구의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다. Q.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그동안 재정의 회복, 도시의 균형발전, 미래 인프라 구축, 향후 30년을 위한 도시의 비전과 전략 등의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연수구는 굵직한 현안들이 동시에 이뤄지는 역동적인 도시다.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때로는 재정적·행정적 어려움과 위기도 있었지만, 언제나 주민의 목소리를 이정표 삼아 해법을 찾아왔다. 낡은 것은 과감히 고치고 필요한 것은 새롭게 세우며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교통망 확충 등 연수구 발전을 위한 다리를 튼튼히 놓아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오가도록 할 것이다. 누구나 연수구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구석에 콕 박혀 책 읽듯, 우리동네 독립서점 '책방누크'

창가의 구석진 자리, 가구 사이 작은 틈…. 엄마 배 속 같은 포근함을 느끼는 아늑한 자리를 리딩 누크(reading nook)라고 부른다. 광주시 고산동의 ‘책방누크’는 볕이 잘 드는 창가, 좋은 책, 아늑한 구석자리가 주는 행복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행복한 곳 광주시 고산동에 위치한 ‘책방누크’는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서점이다. 2023년 7월 그림책을 비롯한 어린이책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어른을 위한 서가를 조금 늘리며 비로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서점이 됐다. 어른이 좋아할만한 책은 늘었지만 어린이를 최우선으로 한 공간인 것은 여전하다. “서점을 운영하다 보니 어린아이를 키우는 제 삶과 서점에 방문하는 어린이, 양육자의 삶이 맞물려 함께 굴러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집 어린이와 양육자인 저를 위한 서점도 된 셈입니다.” 서점 주인 김혜민씨는 제일기획에서 광고기획자로 일하며 오랜 시간 서점에 대한 꿈을 키웠다. 서점 자리를 알아보며 손님이 찾기 좋은 눈에 띌 만한 몫을 고르려고도 했지만 결국 본인과 아이가 익숙한 동네에 터를 잡았다. 지금의 고산동으로 자리를 정한 뒤 서점 꼴 을 갖추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당시 네 살이었던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르는 일이었다. “초보 엄마에게 도서관은 아무래도 엄숙한 분위기라서 쉽게 데려가기 어려웠습니다. 온라인에서 책을 들춰보지도 않고 고르는 일은 더욱 쉽지 않았고요. 그때 그림책 서점을 방문해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르는 과정이 무척 행복했습니다. 고산동은 어린이가 정말 많은 지역인데 우리 동네에도 이런 서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함께 웃고, 성장하는 어린이와 어른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만큼 책방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열한시 그림책’은 곧 100회를 앞두고 있다. 평일과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씽씽이, 자전거, 유모차 등 어린이들의 탈 것이 서점으로 모여들고 김 대표는 30분 가량 그림책 서너 권을 읽어준다. “아이들은 작은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친구들과 책을 즐기는 경험을 합니다. 웃긴 장면에서는 더 크게 웃고, 어떤 내용에도 더 크게 반응하죠. 어른들이 깜짝 놀랄만한 기발한 생각, 감동적인 이야기를 꺼내 놓기도 해요.” 동네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책방 누크는 생활밀착형 책방이다. 서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쓰기 수업, 한국사 북클럽, 어른 글쓰기 모임까지 모두 참여하는 손님들도 더러 있어 책방에 주 5회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희 서점은 책과 함께 자라는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쓰며 자라는 어른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에 빠져드는 순간과 책과 잠시 멀어졌던 어른들이 다시 책을 만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재능대, 2026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전환… AI 기반 교육 혁신 본격화

재능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지역·산업 연계를 축으로 한 교육 혁신을 본격화하며 2026년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재편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재능대는 올해 교육 범위를 청년에서 성인, 재직자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재능대는 특히 글로벌 협력을 확대, 애리조나주립대(ASU)와 함께 AI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직업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운영하기 위한 출발점을 마련했다. 이남식 총장은 “전문대학은 더 이상 특정 연령이나 단일 직업군을 위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학습과 재교육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AI 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능대가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과 사업은 이러한 인식 변화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 비전… 2026년 새로운 좌표 재능대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대학’을 비전으로 ▲AI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 조성 ▲지역·산업 밀착형 교육과정 운영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넘어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이 총장은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한번 배운 지식만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전문대학은 현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재교육과 전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능대가 평생직업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이다. 재능대의 교육 혁신은 AI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모든 학과에 AI 교양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디지털·AI 이해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전공별 AI 융합 수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와 AI, 디자인과 AI, 서비스와 AI 등 학문 간 경계를 넘는 교육 모델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원스톱 취업지원 시스템과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수업은 교육과 취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졸업 이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 총장은 “AI는 더 이상 일부 전공의 선택과목이 아니라 모든 직업교육의 기본 도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캠퍼스 구축… 교육은 공간 혁신도 중요하다 재능대는 교육 내용뿐 아니라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AI 실습실, 디자인랩, 스마트 강의실 등 실습 중심 인프라를 확충하며 스마트캠퍼스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강의 중심 교육에서 체험·실습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교수법 역시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 설계와 평가 방식 개선,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도 등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도입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재능대는 이를 통해 ‘가르치는 대학’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학’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이 같은 변화는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재능대는 ‘2025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 처음 진입해 국내 전문대학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생성형 AI 특화 교육과 산업체 협력 기반 교육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실용·현장 중심 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총장은 “국제 평가 결과는 재능대가 선택한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혁신과 실용이라는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직업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혁신은 성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종합대상 재능대의 AI 중심 교육 혁신은 최근 대외 평가에서도 결정적 성과로 이어졌다. 재능대는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전문대학 AI 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재능대는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AI 거버넌스 구축과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통해 전문대학 AI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X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2년간 대학 전반의 AI 교육 혁신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AI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에 34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9명이 인텔 국제 인증서를 취득했다. 또 자체 개발한 ‘AI Wonder’, ‘Image Wonder’ 도구를 통해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AI를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재능대는 매경미디어그룹과 공동으로 ‘농식품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경영인과 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전파했다. 대학의 교육 성과가 캠퍼스를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산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남식 총장은 “이번 종합대상 수상은 재능대가 인공지능을 교육 전반에 통합해 전문대학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AI 허브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 혁신은 취업 성과로도 이어져 빛을 발한다. 재능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진로·취업 통합 지원 체계 운영, 단계별 취업 지원 로드맵,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취업 연계 노력과 신입사원 온보딩 프로그램 등 취업 이후까지 고려한 지원 체계 역시 주목받았다. 재능대는 이를 토대로 2026년에도 지자체,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진로 설계부터 취업·정착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지원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 글로벌 협력 확대… ASU와 함께 만드는 직업교육 모델 재능대는 글로벌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애리조나주립대(ASU)와 AI·디지털 전환 기반 산업 밀착형 고등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 ASU President Summit’ 공식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AI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직업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운영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양 대학은 첨단제조공학센터와 연계해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피지컬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첨단제조, 의료 등 신흥 분야에서 실습 중심 공동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미들 레벨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능대는 특히 인천시 RISE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드론, 바이오, 푸드테크, 뷰티·코스메틱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 중이다. 이남식 총장은 “변화는 불편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성장의 기회가 있다”며 “AI와 실습 중심 교육, 취업과 글로벌 연계를 통해 산업계가 먼저 찾는 대학,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혁신의 중심에서 미래형 전문대학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특례시, 베드타운 탈피 선언… ‘자족도시’ 향한 5대 핵심 전략 본궤도

도시란 무엇인가. 도시는 머무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삶을 설계하는 터전이다. 출근을 위해 매일 떠나야 하는지, 일과 생활이 한 공간에서 완결되는지에 따라 삶의 밀도는 달라진다. 사람은 일자리를 따라 움직이고 기회를 따라 머물며 미래가 보이는 곳에 정착한다. 고양특례시가 선택한 도시 발전 전략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사람이 모여 도시가 성장하고 일자리와 기회가 도시 안에서 순환하며 미래로 이어지는 구조, 고양시가 지향하는 ‘자족도시’의 방향이다. 고양시는 경제·교통·교육·문화 등을 개별적 영역에 두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엮기 시작했다.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이동의 부담을 줄이는 교통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교육과 인재 양성이 다시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는 단기 성과를 넘어 도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람이 일하고 성장하며 다시 선택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 구조를 재설계해 왔다”며 “단편적인 개발이 아닌 도시 안에서 삶이 완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3중 규제를 뛰어넘기 위한 해법 ‘규제특구’… 벤촉지구 지정 후 기업 수 16%↑ 2024년 10월 고양시는 경기 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하 벤촉지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화·장항·식사·백석 등 8개 동 일부 지역이 포함된 125만㎡(37만8천평)에 달하는 벤촉지구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 35%를 경감받고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부담금은 면제된다. 이 시장은 “벤촉지구 지정을 통해 고양시는 수십년 동안 이어지던 중첩규제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정 후 1년 동안 벤처기업 수가 16% 늘어나는 등 수치적으로 확인되는 결과도 따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벤촉지구 지정 후 고양시 벤처기업 수는 지정 당시 483개소에서 1월 현재 562개로 16.36%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집단화·협업화, 기술개발·투자유치 등 지원제도가 기업 유치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덕은·향동·지축 등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과 역세권 기업입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집적도 ▲대학·연구기관 입지 ▲기반시설 구축 등 지구 조건 충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랜 기간 고양시를 옥죄어 온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3중 규제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은 특례가 적용되는 규제특구 지정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바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박차… 산업부 자문 의견 반영 계획 보완 중 고양시는 2022년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최종 지정을 향해 전진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 유인을 최대한 보장하는 제도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인구 108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성장했으나 그동안 주거 기능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며 “경제자유구역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시는 산업통상부 4차 사전자문 의견을 반영해 투자수요에 기반한 토지이용계획과 자원조달계획을 보완 중이며 올해 지구 지정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자구역 추진과 더불어 올해 본격적인 일산테크노밸리 분양이 시작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만2천명의 고용창출과 6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공정은 42%이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올 상반기에 장항수로 남측 구간의 지식기반시설용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 분양을 실시하며 2027년 상반기에는 북측 구간 지식기반시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를 분양한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분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고양시의 도시 체질을 바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족도시 기반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발전특구 3년 차 사업 막바지 단계… 공교육혁신·인재양성으로 미래교육 선도 도시가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일자리를 뒷받침할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구조가 필수다.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다. 올해는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 3년 차로 사업이 마무리되는 해다. 시는 관내 4개 대학과 연계해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교육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동국대, 농협대, 한국항공대, 중부대와 협업해 생성형 AI·로봇, 스마트팜,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미디어콘텐츠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습과 진로 탐색, 나아가 취업까지 연결되는 입체적인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공교육 혁신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를 통해 고양시 최초로 자율형 공립고 2.0에 동시 선정된 백석고와 저현고는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맞춤형 교육과정에 돌입한다. 백석고는 인공지능 중심의 초·중·고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저현고는 바이오융합 지역연계 3G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 45억원을 투입해 자공고 운영 등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 심화·융합 프로그램과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자공고의 우수 모델을 관내 전체 고등학교로 확산해 교육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역량을 지역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학습–경험–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고양 교육 혁신의 방향”이라며 “대학과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교육이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GTX-A, 서해선 등 철도망 확충… 광역 접근성 개선해 시간·공간구조 바꿨다 도시 경쟁력의 또 다른 핵심은 교통인프라 확충에 있다. 이동환 시장은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기회를 확장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출퇴근 부담이 줄어들고 기업과 인재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지역 생활권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고 역설했다. 민선 8기 고양시는 철도망 확충을 통해 광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실질적인 생활권 확대를 이뤄냈다. GTX-A 개통으로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은 단 16분으로 대폭 단축됐고 개통 이후 1년간 킨텍스역과 대곡역 누적 이용객 수는 816만명을 돌파했다. 6월 GTX-A 3단계 개통이 완료되면 킨텍스역에서 화성 동탄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 이어 2028년 삼성역, 2030년 창릉역이 개통되면 GTX-A 효과는 본격화되고 서울 동남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개통 역시 교통 지형을 바꿨다. 일산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크게 줄었다. 또 교외선 재운행을 통해 그동안 교통 소외를 겪어온 고양 북부권 주민들의 생활권 역시 눈에 띄게 확대됐다. 나아가 대장~홍대선 ‘덕은역(가칭)’ 신설 결정은 덕은지구를 명실상부한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31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덕은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는 단 세 정거장, 10분 이내로 연결되며 9호선 가양역도 한 정거장이면 닿는다. 이 시장은 “당초 구룡사거리 일대로 검토되던 역사를 덕은지구로 이전한 것은 사업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온 시의 적극 행정의 결과”라고 말했다. ■ 고양콘 성공, ‘고양콘+트립’브랜딩 확장… 문화가 경제로 이어진다 “문화는 도시를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을 무대로 펼쳐진 ‘고양콘’의 성과를 놓고 봤을 때 공연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이 도시를 기억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은 바로 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은 고양시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로 평가받는다. 2024년 본격화된 고양콘 흐름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연달아 유치해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85만명, 공연수익 125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올해 고양콘을 업그레이드한 ‘고양콘트립’ 전략을 추진한다. ‘고양 콘서트(Goyang Concert)’와 ‘여행(Trip)’을 결합해 콘서트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쇼핑 혜택을 제공해 소비를 진작한다는 구상이다. 또 아티스트의 서사를 활용한 스타 기록화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구축해 공연·관광·상권을 잇는 ‘팬덤 기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보조를 맞춰 체류형 관광을 뒷받침할 숙박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노보텔 앰버서더킨텍스와 복합 주차빌딩 조성 등 연계 인프라가 완공되는 2028년에는 대형 공연과 전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고양시에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문화·콘텐츠가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문화가 곧 경제로 이어지는 자족도시 전략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 성장의 구조를 바꾸는 도시,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도시로 거듭난다 도시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특히 베드타운으로 굳어진 도시 구조를 바꾸는 데는 더 긴 시간과 일관된 전략이 필요하다. 민선 8기 고양시는 이 난제에 정면으로 맞서 일자리를 만들고 이동의 장벽을 낮추며 교육을 통해 성장을 이끌고 문화로 사람을 모으며 고양시를 ‘머무는 도시’로 전환시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정을 쉼 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시가 꿈꾸는 자족도시는 아직 완성이 아닌 진행형이지만 하나의 전략과 잘 짜여진 추진 전술 속에서 가시적 성과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시 안팎의 시선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주민 삶의 질 향상 집중해 더 큰 부평 만들겠다” [인터뷰]

민선 8기 인천 부평구 차준택호(號)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더 큰 부평’을 목표로 달려온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결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차 구청장은 부평 도심을 지나는 굴포천을 복원하고, 부평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보호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차 구청장은 “주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들을 확대·보완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추진 중인 사업들은 차질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삶의 질 개선할 인프라 개선 차 구청장은 환경·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시설(인프라) 개선을 이뤄냈다. 그는 부평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생활을 위해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와 부평남부체육센터를 개관, 운영을 시작했다.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 부평 서부권역에서는 부평구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고 있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을 완화하는 데도 힘써왔다. 그는 차량 15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신트리공원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기관들과 협약을 맺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펼친 ‘스마트 부평’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부평4동에 스마트 횡단보도·쉼터 등을 설치해 ‘스마트타운’을 조성했다. 올해엔 지역 곳곳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자동제설장치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확대 추진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평구는 중앙정부 등 외부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 이행 평가에서 차 구청장은 3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부평구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적극행정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2024년 종합청렴도평가에서는 종합 2등급을 받기도 했다. 특히 부평구는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차 구청장은 “그동안 공직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중앙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인프라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살기 좋은 부평이뤄낼 것” 거주 만족도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편리한 교통과 시설, 낮은 범죄율, 도심 미관, 인프라 등이 대표적이다. 차 구청장은 ‘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 부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 고 있다. 동네 환경 개선사업에 주력한 결과는 곧장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됐다. 부평1·5동과 십정2동, 부개1동 등에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각종 조명을 설치해 어둡고 노후화한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심·비상벨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여성·아동·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동네를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부평구는 부평2동에 안심마을 사업을 추진 중이고, 부평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차 구청장은 부평 남부권역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개1동과 일신동 일부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이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주택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주택정비 사업이 끝나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는 원도심의 장점은 살리고, 낡고 불편한 이미지의 단점은 없애 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살 수 있는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굴포천…주변 지역 경제 영향 미칠 것 차 구청장의 역점 사업인 ‘굴포천 생태 하천 복원’은 12월 준공한다. 부평구가 845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도심을 흐르는 굴포천의 소하천 1.2㎞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것이다. 굴포하늘길을 비롯한 관련 시설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백마교부터 부평구청까지 이어지는 굴포천 3구간의 산책로 포장이 마무리 작업 중이다. 부평구는 생태하천 복원에 맞춰 수변에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하는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도 조성 중이다. 굴포천 주변 우거진 나무에 조명을 설치하고,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지역 명소로 가꾸겠다는 방침이다. 차 구청장은 “겨울에 완공되는 만큼 당장은 다소 삭막해 보일 수 있지만, 봄이 되면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생태하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굴포천은 주민들에게 마음 속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복원되는 굴포천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문화 기능 활성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평11번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평구는 2027년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혁신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차 구청장은 “굴포천을 중심으로 수변·녹지 축이 더 확장되고 주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혁신센터가 준공하면 주민들이 굴포천을 산책하며 다양한 문화공간을 즐기고 수변 상업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어린이 위한 조례 제정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 차 구청장은 핵심 공약으로 ‘아동친화도시 부평’을 추진했다. 부평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조례 제정을 비롯한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부평구는 지난 2024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차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아동이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들기 위해 주민·어린이·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평구는 ‘아동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열어 지역 어린이로부터 “테마가 있는 놀이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부평구는 상꾸지어린이공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인천나비공원에 체험형 모험숲을 조성했고, 신트리공원 생태놀이터도 올해 준공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보육에도 힘쓰고 있다. 부평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2022년 33곳에서 올해 48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부모·자녀의 놀이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5곳 운영 중이다. 차 구청장은 이 밖에도 아동 관련 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는 ‘아동정책영향평가’ 제도를 확대했다. 차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 권리를 존중하며 보다 아동친화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변화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부평 ‘주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평’ 지난 4년간 차 구청장이 중점을 두고 펼친 정책의 핵심이다. 회색의 도시를 녹색으로 변화시키고, 낡은 원도심을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로 탈바꿈시키는 데 집중해왔다. 그는 부평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자연친화적인 녹지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갈산공원 물놀이장 등 어린이 물놀이장 5곳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시니어파크’와 맨발걷기 길을 설치하고,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차 구청장은 부평문화로와 부평서초등학교 인근 보도를 확장하고 전선을 지중화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부평구청 건너편에 있는 굴포천 공영주차장에는 공공문화공간인 굴포문화마루와 하늘거울을 조성해 도심 속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평구가 지난 6월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구정운영 방향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4%가 구정 운영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차 구청장은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이어 “민선 8기도 어느덧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며 “‘함께 여는 내일, 더 큰 부평’을 향해 1천400여 부평 공직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며 “52만 주민들과 함께 부평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