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유리문을 벽돌로 파손한 뒤 물품을 훔치던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6분께 수정구의 한 스포츠 매장의 유리창을 파손한 뒤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다. 그는 매장 전면 유리창을 향해 벽돌을 수차례 던져 깨뜨린 뒤 내부로 진입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매장 내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상의 안에서 훔친 양말과 스카프 등을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새벽시간대 술에 취해 미성년자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49분께 봉담읍의 한 빌라에서 고등학생인 큰 아들 B군의 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또 현장에 함께 있던 둘째 아들과 막내 딸에게도 텔레비전과 집기류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과거 A씨가 같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동거녀를 3시간 넘게 집 안에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중감금 혐의 등으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같은 날 오전 10시22분까지 상록구의 한 빌라에 여자친구 B씨(40대)를 감금하고 자신의 팔을 흉기로 자해하며 B씨를 위협한 혐의다. 또 공업용 공구로 B씨를 협박하고 주먹으로 폭행했으며,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게 B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B씨는 쪽지에 ‘살려달라’는 글과 함께 주소와 현관문 비밀번호를 함께 적은 뒤 5층 창문으로 던졌다. 이를 우연히 확인한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미리 확보한 비밀번호를 눌러 내부로 진입, B씨를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A씨를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동거하는 사이로 A씨는 이날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버스와 화물차 등 4대가 부딪혀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학생 20명이 다쳤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9분께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 150m 앞에서 화물차 2대와 수학여행 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당시 2차로를 달리던 A씨의 화물차가 앞에 가던 15t 화물차의 뒤를 들이받았고 이 화물차가 다시 앞에 있던 수학여행 버스를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 A씨가 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D고교 1학년 학생 20명도 다쳐 이천의 병원 2곳에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버스 2대에는 인솔 교사 4명과 학생 69명 등이 나눠 타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의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들이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부동산에 대해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중 B씨의 아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A씨 부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과 수원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하고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각각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기간 B씨 부부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대차 계약을 맺은 뒤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다. 공인중개사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A씨 부부에 대해 168건, B씨 부부에 대해 29건 등 총 197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220억원, B씨 부부 측 46억원을 합쳐 모두 266억원에 달한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물품 판매 글을 올려 구속됐다 풀려나 재판을 받던 20대 남성이 또 다시 동일한 범행을 저지르다 재구속됐다. 군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17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이폰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피해자들로부터 78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피해자는 대학생 B씨(20대)를 포함해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전화번호와 주소지를 특정하고 A씨를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A씨는 앞서 올해 1월에도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글을 올려 11명으로부터 9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이후 구속 기한 만료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중 A씨는 재차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피의자가 경찰을 폭행해 구속됐다.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19분께 군포경찰서 1층 당직실 간이 화장실에서 B경장(30대)을 폭행한 혐의다. 앞서 그는 같은 날 0시44분께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택시 요금 문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당직실에서 수갑을 찬 채 대기하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구했고 B경장은 수갑을 풀어준 뒤 A씨를 화장실로 안내했다. 볼일을 마친 A씨는 갑자기 변기 뚜껑을 들어 B경장을 향해 내리쳤고 B경장은 어깨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운전자 폭행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각각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출한 여고생을 집으로 유인해 한달이 넘게 함께 생활하며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이날까지 동탄기흥로 오피스텔 자신의 주거지에 B양을 유인해 함께 지내온 혐의다. 그는 SNS 채팅을 통해 B양을 만났고 B양이 가출한 사실을 알자 “재워주겠다”며 B양을 유혹했다. A씨는 B양과 함께 지내며 수차례 성관계도 갖은 것으로 나타났다. B양은 최근 청소년상담센터에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센터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의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 주거지를 확인한 뒤 이날 0시10분께 A씨 주거지에서 B양과 함께 있던 그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양이 가출해서 오갈 데가 없는 거 같아 데리고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흉기를 소지한 채 불특정 다수에게 ‘묻지마 폭행’을 행사한 10대 남성이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전 5시58분께 관광특구로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B씨 등 6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다. 그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상의를 벗은 채 문신을 보이며 인근에 있던 피해자들의 얼굴을 밀치고 머리를 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수의 피해자들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출근길 지하철 내 에스켈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14명이 다쳤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갑자기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면서 타고 있던 사람들이 연달아 넘어지는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는 남성 이용객 2명과 여성 이용객 12명 등 1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추가 부상자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