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도쿄돔 이어 NHK 접수...오사카 교세라돔 공연까지 ‘톱 티어’ 행보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가 일본 공영방송의 심장부 NHK를 집어삼키며 다시 한번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한다. 3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NHK 음악 프로그램 ‘Venue101’의 특별판 ‘Venue101 Presents IVE LIVE SPECIAL’에 주인공으로 나선다. 단순 출연을 넘어 아이브의 이름이 프로그램 타이틀에 전면 배치된 이번 특집은 일본 내 아이브의 막강한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이브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팬들과의 사전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현지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며 특급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브의 열도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일본 도쿄돔 공연 당시 양일간 9만 5천 명이라는 경이로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현지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아이브는 오는 4월 18일과 19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AM’을 개최한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까지 일본의 주요 돔 공연장을 섭렵하며 명실상부한 ‘톱 티어’ 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국내외를 오가는 열일 행보의 정점은 새 정규 앨범이 찍는다. 아이브는 다음 달 2월 23일, 새 정규 앨범 ‘리바이브 플러스(REVIVE+)’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2월 9일에는 선공개곡 ‘뱅뱅(BANG BANG)’을 발표하며 예열에 나설 계획이다. 독보적인 콘셉트와 대중성을 모두 잡았던 아이브가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어떤 ‘다이브(DIVE)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1호 스턴트맨’ 배우 김영인 별세…향년 82세

60여년간 액션 영화·드라마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원로 배우 김영인씨가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인씨는 4일 오전 6시55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고인의 가족들이 전했다. 1943년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상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하키와 럭비, 권투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통달했다. 대학생 때 무술에 심취한 걸 계기로 충무로에 입문했다. 이후 1961년 김기덕(1934~2017) 감독의 영화 ‘5인의 해병’에서 주인공들의 액션 장면을 대신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을 통해 ‘날으는 배우’라는 별명도 얻었다. 영화사 연구자 공영민씨는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 쓴 글에서 “구술자(고인)가 한국 영화 역사상 ‘거의 최초’의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5인의 해병’에서 주인공 5인의 액션 연기는 지금 보면 단순한 움직임에 불과하지만, 그 시기 전쟁 액션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본적인 액션의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영화 데뷔작은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이다. 이후 ‘어명’(강조원, 1967), ‘실록 김두한’(김효천, 1974), ‘동백꽃 신사’(이혁수, 1979) 등부터 2000년대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까지 주로 액션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약 400~500편 가까이 되는 영화에 출연한 김영인은 약 200여편에서는 청룽(成龍), 이대근, 김희라 등 액션 스타들의 액션 안무를 지도했다. 스스로는 ‘실록 김두한’의 박치기 대장 성팔이 액션과 ‘동백꽃 신사’의 클라이맥스 액션을 대표작으로 꼽았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책 ‘류승완의 본색’에서 “‘오사까 대부’(1986)에서 이대근 아저씨와 마지막에 시공간을 초월하며 대결을 벌이던 김영인 아저씨의 모습은 정말 근사했다. 그리고 이들은 정말 끝까지 싸운다"고 적었다. 김영인은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부터는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김두한 역을 맡기도 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상임이사도 지냈다. 고인은 한국영상자료원 구술 인터뷰에서 한국 액션영화 특유의 장면에 대해 “‘으아아악!’ 하고 그냥 몇 바퀴 돌아가서 그런 척을 했다가 쓰러져선 그냥 죽어야 될 텐데 안 죽고 풀 있는 거 풀 다 뽑고선 일어났다가 죽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유족은 1남1녀 김화섭·김원섭씨(에스업플랜 대표·전 동아사이언스 교육기획연구소장)와 사위 신종규씨, 며느리 원혜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4일 오후 2시부터 조문 가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40분이다.

"돈 써야 힘나는 캐셔로" 이준호의 K-히어로…넷플릭스 글로벌 2위·화제성 1위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K-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준호가 활약을 펼친 ‘캐셔로’는 공개 이틀 만에 한국 넷플릭스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흥행 청신호를 켰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준호는 화제성 역시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존재감도 과시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5년 12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캐셔로’가 1위,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이준호가 1위에 랭크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주연을 맡은 이준호는 신혼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으다가 하루아침에 아버지로부터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 역으로 분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상웅은 세상과 개인의 평화 중 어떤 것을 지킬지 딜레마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갖고 있는 현금과 초능력이 비례한다는 독특한 설정(내돈내힘)에서 오는 에피소드를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소화하며 극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동료 배우들과의 궁합도 역시 빛났다. 이준호는 ‘범인회’에 맞서 싸우기 위해 대한초능력자협회 회원 변호인(김병철 분), 방은미(김향기 분), 그리고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 남다른 팀워크를 발휘하며 ‘팀 상웅’ 케미스트리를 완성했고, 그 중심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화려한 액션 연기는 작품의 스펙터클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고난도 액션 기술을 선보이며 디테일도 놓치지 않은 완성도 높은 액션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떨어지는 동전 소리와 함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서사를 쌓아 올렸다.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흥행 보증 수표’임을 재차 입증한 이준호는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부문까지 모두 석권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끌어낸 이준호는 향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서태지, 2025 성탄 인사… “9집 나온 엘리 벌써 대학생, 비현실적 세월”

매년 성탄절마다 팬들과 소통해온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자신과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 우리 퐐로들(팬덤 애칭),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나요? 오늘도 딱 1년 만이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벌써 2026년이 코앞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올해도 열심히 살았지만 여러분이 바라마지않는 ‘좋은 소식(신보)’은 전할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재치 있게 글을 시작했다. 서태지는 최근 공개된 뮤지컬 ‘페스트’ 공연 영상에 대해 “이번 공연도 여러분 덕분에 잘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과거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나눴던 뜨거운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기계 덕후로 알려진 그는 그는 올해 가장 기쁜 일로 ‘자율주행의 완성’을 꼽으며, “초등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자율주행이 거의 완성되어 벅차고 기쁘다. 로봇 옵티머스의 보살핌을 받을 노후가 든든하다”라는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AI 시대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매일 ‘눈을 부라리며’ 감시 중”이라며 학부모로서의 입장도 전했다. 이번 메시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대목은 9집 수록곡 ‘크리스말로윈’과 ‘소격동’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엘리와의 재회였다. 서태지는 “아기였던 엘리가 이제 완전 아가씨가 됐다. 키는 벌써 나만큼 커졌지만 성격은 그대로”라며 “내년에 벌써 대학생이 된다고 한다”는 놀라운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엘리가 당시 많은 스케줄을 완벽히 소화해 줘서 항상 미안하고 기특했는데, 아직도 그때를 재미있게 기억해 줘서 고마웠다”며, 딸 담이와 엘리가 친구처럼 어울려 노는 모습에 “애들은 쭉쭉 늘어나고 우리만 늙어가는 것 같아 비현실적”이라는 소회를 전했다.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도 공유했다. 올해 알래스카 빙하 기차 여행을 다녀왔다는 그는 “추운 길거리에서 먹은 뜨끈한 검보 스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취향을 밝히는가 하면,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며 자신의 과거 곡들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빵 터졌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서태지는 “퐐로들도 이제 건강검진 수치가 신경 쓰일 나이일 텐데 관리는 잘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육아와 직장 생활로 힘들겠지만 우리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서로에게 깊은 의지가 됐으면 좋겠다. Merry Chris[TM]as & Happy 2026!”이라고 인사를 맺었다. 서태지는 글과 함께 딸 담이와 엘리가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담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