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레인보우…경기지역 사각지대 없애는 ‘따스한 나눔’

한국NGO레인보우(이사장 김선영)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향해 따스한 손길을 건넸다. 한국NGO레인보우는 지난달 30일 큐트케어로션 2천900개를 베리스토어로부터 후원 받아 경기지역에 경찰서, 아동센터, 복지관 등과 연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나눔 행사는 여성 및 청소년, 조손·한부모 가정,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내 시·군별 지회에 따라 남양주남부·일산동부·양주경찰서를 통해서는 찾아가는 학교 폭력 캠페인이 열렸고, 구리 좋은나무지역아동센터와 광명시의 광명종합사회복지관·희망나누기운동본부·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택시의 평택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서도 물품 전달이 이뤄졌다. 한소영 남양주·구리지회장을 필두로 각 지회장과 회원들이 직접 물품을 전달해 활동의 의미를 빛내기도 했다. 한국NGO레인보우는 오는 11월 베리스토어와 함께 소외계층의 거주 구역에 무료 인테리어를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김선영 한국NGO레인보우 이사장은 “경기도 전역에 퍼져 있는 어려운 청소년들과 독거 어르신, 조손 가정 등 소외계층에 따뜻한 희망과 온기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사회 곳곳의 사각지대를 없애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상호기자

“도시의 얼굴은 깨끗하게 이웃의 얼굴은 환하게” 문정식 원진산업㈜ 대표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만큼, 삶의 가치는 더해야죠.”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흥시 생활폐기물처리 전문 업체인 원진산업㈜은 지난 1989년, 시흥군이 시흥시로 승격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흥의 얼굴을 깨끗하게 만들어온 일등공신이다. 30년 넘게 시흥시가 위탁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원진산업㈜의 문정식 대표는 생활폐기물 수거가 불편하고 힘겨운 업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향상하는 행위라는 인식을 높여왔다. 특히 쾌적하고 청결한 시흥을 위해 도시환경 정비와 더불어, 환경미화원의 권익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문 대표는 오랜 시간 시흥시생활폐기물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시흥시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합시다’라는 문구를 담은 ‘양심 펼침막’을 관내 주택가 곳곳에 설치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앞장섰고 이후 올바른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홍보에 누구보다 열정을 펼쳐왔다. 청소업체 관행상 업체들은 매년 구역을 변경하며 일을 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관리가 힘든 정왕본동 지역담당을 먼저 자처하며 개선점을 하나씩 고쳐나갔다. “정왕본동은 아무래도 외국인 주민이 많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모르는 주민이 많았어요. 홍보가 시급했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정왕본동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구역을 돌며 분리 배출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좁은 골목길에 맞는 차량을 지원해 직원들의 업무 편의를 올렸다. 지금은 주민들의 참여의식이 많이 개선돼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을 위해 사옥 편의시설과 사내 복지제도를 강화해 일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열악해도 직원 처우는 변함없이 이어가 더 굳건한 믿음을 주었다. 직원 수가 늘어나고 사업 규모가 성장할수록 더욱 알차고 다양해진 원진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긴 세월을 넘어섰다. 특히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적극 도우며 이웃들의 고통과 아픔을 달래고 있다. 생활폐기물 수거라는 전문성을 살려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청소가 힘든 홀몸노인 가구나 어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소년소녀 가장 집을 방문해 주거개선 활동을 돕고 쌀 기부부터 다양한 후원금 기탁도 풍성하게 이어간다. “보통 소년소녀 가장 아이들에게는 혹여 상처가 될까 싶어 아이들 없을 때 몰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대학생이 된 아이들이 회사로 찾아와 그때 집을 치워주셔서 감사했다고 환한 얼굴로 인사한 적이 있어요. 정말 뿌듯했죠” 원진산업㈜의 열정 넘치는 ‘깨끗한 시흥 만들기’와 무수한 ‘사회공헌 활동’ 결과물은 행안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시흥시장상 등의 표창장과 감사패로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웠다. 지역 내 11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평가에서 늘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원진산업㈜ 문정식 대표는 앞으로도 시흥을 경기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가득하다. 시흥=김형수기자

KT-광주시-성심요양병원, ‘사랑의 든든 일상식’ 전달식 개최

KT가 광주시와 성심요양병원과 협력해 광주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든든일상식’을 개최했다. 5일 광주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광주지역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을 환절기 건강식과 후원금을 기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독거 노인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누룽지, 쌀, 김 등 11개 품목의 일상식 60세트를 준비했으며 성심요양병원은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시는 대상자를 선별해 사랑의 열매를 통해 60가구에 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미하 성심요양병원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공동체를 위해 지속적인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이찬 KT 강남고객본부 분당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디지털 정보에 소외되지 않도록 KT의 AI기술기반 ESG 활동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광주시에 건강한 나눔 문화가 조성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KT강남서부광역본부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가구가 침수되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피해를 입었던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마을에 긴급 통신지원 및 이재민을 위해 부족한 구호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재난재해 현장 밀착형 봉사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 양휘모기자

불합리했던 학교 앞 버스정류장 이름을 바꾼 부천 북고 임시윤 학생

“고등학생인 제가 명칭이 불합리했던 학교 앞 버스정류장 이름을 바꿀 수 있게 돼 부천시민 한 사람으로서 너무 기쁘다.” 명칭의 불합리함을 지적해 부천시 도당동 ‘복지아파트 버스정류장’를 ‘부천북고·도당고 버스정류장’으로 바꾼 임시윤 학생(부천북고 1학년 재학)의 소감이다. 임 군과 친구들의 노력으로 부천북고 모교 이름으로 된 버스정류장이 태어났다. 부천시 도당동 동화어린이공원 인근에는 모두 4개의 학교가 몰려 있다. 부천북고와 도당고, 도당중, 도당초등학교 등이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의 이름은 복지아파트(버스정류장 번호 11318, 11312)였다. 사실 이 동네엔 복지아파트가 없다. 복지빌라만 있었다. 현재 이곳을 지나는 버스는 12, 50, 59-1, 60, 70, 70-2, 661번 등 모두 7개 노선이 오간다. 임 군은 집이 부천시 오정동이고, 학교는 도당동이라 버스를 타고 통학한다. 임 군은 버스를 내릴 때마다 정류장 명칭이 불합리하다고 우연히 지난 5월 느꼈다. 버스를 이용하는 대부분 학생은 이 같은 사실을 무심코 지나쳤다. 하지만 임 군은 주위에 복지아파트가 없는데 정류장 이름으로 쓰이고 있었고 더욱이 인근에는 학교가 많은데 정류장 명칭을 학교로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 임 군은 문제 해결법을 고민하던 중에 당시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소속이며 학교 도당동 일원이 지역구였던 정재현 부천시의원을 만났다. 이 문제를 의논했다. 정 의원은 부천시의원 재직 당시 부천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 마지막 시정 질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정 의원은 “현실적으로 부천북고나 도당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시정 질의했다. 또, 이 사안에 대해 임시윤 학생의 제안으로 부천북고 1학년 8반(담임 왕효심) 공동프로젝트로 진행됨을 밝혔다. 임 군은 친구들과 함께 부천북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명을 받으러 다닌 결과 일주일 만에 모두 665명 중 443명이 동참해 서명을 받았다. 마침 당시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났고, 조용익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운영 중이었다. 임 군 등은 부천시장직 인수위와 부천시청에 ‘복지아파트’ 버스정류장 명칭을 ‘부천북고와 도당고’로 바꿔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부천시 대중교통과는 버스정류장 이름의 경우 혼선을 막기 위해 매년 월과 8월 일괄 개선하게 되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8월10일께 버스정류장의 이름을 바꿨으며 안내방송 등도 개선했다. 임시윤 군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제안했을 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라며 “의논했을 때 흔쾌히 함께해주고 서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친구와 선배들의 모습에서 부천북고의 하나가 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왕효심 담임 교사는 “우선 멋진 일이었고, 학생이 제작하여 교내에 부착한 찬성 서명 포스터와 한 학생의 서명이라도 더 받으려고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문 앞에서 서명 부스 만들어서 노력한 점 등이 생각난다”라고 밝혔다. 정재현 전 시의원은 “북고의 경우 학생들이 나서서 지난해엔 동화공원 사거리 건널목 신호체계를 보행자가 안전한 대각선 보행으로 바꿨다”라며 “이번에는 버스정류장 이름을 학생들이 나서서 바꿨다. 주변의 삶의 질을 스스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경기일보 편집위원회] '사람들면' 개선…다양한 '사람' 이야기 담아내 독자들과 소통 필요

2기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제6차 회의를 열고 ‘사람들면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김규태 부장, 이선호 지역사회부장이, 노조 측을 대표해 정자연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김경수 기자, 김영호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사람들면의 가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언론으로서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면 활용성을 극대화 하는 방법 등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 ■ 이용성 편집국장 -사람들면의 인터뷰 대상은 십수년째 ‘착한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 본사나 지역이나 같은 이유로 인해 아이템 발굴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대한 불만도 늘 제기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봉사하는 사람 외 다양하고, 이색적인 인터뷰 대상자를 발굴했으면 한다. 또는 현재 2개면으로 돌고 있는 면을 1개면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면 한다. -면을 줄이면 그 다른 면을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인터뷰 대상자의 사진 촬영도 중요하다. 너무 정형화 돼 있다. 사진도 변해야 한다. 편집국장으로서 면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 ■ 이선호 지역사회부 부장 -사람들면은 2면이 할당돼 있다. 본사와 지역 주재기자들이 번갈아가며 기사를 발굴하고 있다. 주로 자원봉사단체 등의 기사가 많아 식상하다. 또한 2면인 탓에 순번이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보통 1달에 2번 정도로 취재를 진행하는데 가끔씩 같은 달에 3번을 사람들 인터뷰 기사를 준비하는 지역도 종종 있다. -지면은 1면으로 줄이면 어떨까 제안한다. 이미 타사는 1면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1면으로 개편되면 보다 더 중점적인 기사를 집중할 수 있다. 매일 머릿기사, 그리고 행사기사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인터뷰 기사 폐지 방안까지 고려한 적도 있었다.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 채희주 편집부장 -사람들을 1면으로 줄일 경우 쉬어갈 수 있는 면을 만들었으면 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런 기사들이 모인 면이 나왔으면 한다. 현재 경기일보를 넘기다보면 스트레이트 기사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어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든다. 1면으로 줄여지고, 쉬어가는 코너들이 나오면 사람들 면은 질적으로 향상될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봉사에 한정되다 보니 재미가 없다. 단체, 나눔의 삶 위주로 가는데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나, 이색 공연을 하는 젊은 공연가 등의 소재가 다양했으면 한다. -사진도 더 다양하게 잘 촬영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편집의 맛이 살 수 있다. ■ 김규태 사회부장 -사람들 면을 보면 틀이 너무 정형화됐다. 광고까지 고정화가 돼 있다. 마치 책받침형 광고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기사가 광고에 먹힌다. 컷에 대한 고민을 해서 변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 예로 ‘지금 우리동네는...’ 등등 무언가를 그 안에서 변형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진짜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한 예로 ‘3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가격에 칼국수를 파는 할머니’ 등 그곳을 직접 찾아가보고, 취재를 해야 한다. 사람 냄새가 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야 한다. -외국 사례를 보면 지역신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동네 이야기’다. 한 달에 1~2번 우리 아버지를 추억합니다 등의 독자 참여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주제의 다양성이 많이 나올 것이다. ■ 정자연 지부장 -사람 이야기가 제대로 숨 쉬는 면을 위해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등이 필요한 것 같다. 다양한 인물을 취재해 놓고도 기자들이 사람들용 기사를 쓴다고 봉사에 집중해 기사를 작성한다. 사람들의 정형화 된 틀을 깨도록 알려줄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농성을 한 노동자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를 담아내면 좋겠다. -부음 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신이의 발걸음’처럼 인물을 조명하는 기사도 사람들 기사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지역언론으로 독자들과 소통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독자코너’ 운영을 제안한다. 독자가 쓰는 편지, 사연 등이 게재되면 참여형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김경수 기자 -사람들 면을 들여다보면 형식적인 틀에 갇혀져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우선 인터뷰 기사다. 대다수 기자들은 자원봉사자 등 선행을 주로하는 인터뷰이를 대상자로 찾는다. 제안한다. 특이한 경력, 특수한 직업 등의 다양한 사례들을 발굴해 쓰는 재미가 있는 경기도민들을 찾아 기사를 작성했으면 한다. -독자들의 참여로 지면을 채우는 방법은 어떨까 싶다. 독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 받아 주1회 신문과 홈페이지에 동시 게재하는 것을 추천한다. 터무니없는 내용이 아니라면 철자 그대로 실리는 것을 권장한다. 독자 스스로 글을 쓰고, 지면과 누리집에 게시되는 것을 보면 좀 더 구독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까 싶다. ★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사’ 사회부-‘수원 세 모녀 사건’ 최초 단독 보도 및 후속 보도(8월22일~) 지난 8월 22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지속적인 후속보도, 스토리성 기사 발굴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조명한 기사라고 평가 받았다.

박상민 국악 팀 ‘O’ 리더 “많은 분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겠습니다”

“우리 음악인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안성시에 있는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박상민씨(26). 그는 대학에서 국악을 배우며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매력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있다. 박씨는 해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지난해, 부대에서 인연을 맺은 6명의 군악대 동료들과 국악 창작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국악 팀 ‘오(O)’를 결성했다. 팀 O는 다양한 형태로 국악을 표현하기 위해 태평소, 대금, 피아노, 드럼,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멤버로 꾸려졌다. 박씨는 군 복무 시절, 주말마다 부대 내에서 동료들과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며 서양 악기와 화합한 새로운 장르의 국악 곡을 작곡했다. 그는 “조선시대 대표 악기에 피아노 등 서양 악기와 자연의 소리 등을 섞어 편곡해 몽환적인 음률이 특징인 동서양 화합의 국악 곡 ‘여민락’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구, 꽹과리, 징 등 전통 타악기에 드럼의 리듬을 더해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뽐낸 곡 ‘투견’을 작곡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군 복무가 끝나자 이같이 만든 곡을 대학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곡들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팀 O는 최근 86개 팀이 참가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6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경연 대회에서 조선 세종대왕 시절 백성을 위해 만든 전통 정악 곡을 연주했다”며 “전통 악기의 강렬한 음색에 서양 악기를 절묘하게 조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박씨는 오는 11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함께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경기와 인천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씨는 “국악은 우리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장르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