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대상’, 컨파인드 화이트 “청춘의 불씨 터트리겠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청년의 열정을 터트리겠습니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에서 대상(1위)을 차지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컨파인드 화이트의 리더 성혁(26)은 “인천에서 자라며 그동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꿈꾸고 음악을 해왔다”며 “그 무대 위에서 진짜 우리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라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컨파인드 화이트는 결선 무대에서 ‘불씨’라는 곡을 통해 청춘의 복잡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은 이 곡이 단지 음악이 아닌, 멤버들 간 관계와 성장의 서사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혁은 “한때 멤버들을 미워하던 감정에서 시작한 곡”이라며 “내 자신까지 미워하던 청춘의 한 시절을 음악으로 꾹꾹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감정을 다잡고 진심을 전하고자 만든 곡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성혁, 베이스 김태범, 기타 문대명, 드럼 황재민으로 구성한 컨파인드 화이트.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해 온 친구들끼리 만든 동갑내기 4인조 밴드다. 고등학생 시절, 인천 실용음악학원에서 서로를 처음 만나 팀을 이뤘고, 부평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음악적 실력을 갈고 닦았다. 황재민은 “계양구 임학동에서부터 시작한 우리의 음악 여정이 다시 인천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천은 우리의 고향이자 음악의 뿌리”라고 말했다. 문대명은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벌써 부터 큰 설렘을 안고 있다. 그는 “관객과 호흡하고, 우리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온전히 전하는 것이 우리 음악의 본질”이라며 “펜타포트 무대에서 그것을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펜타 슈퍼루키도 단순히 경연을 준비한다는 생각보단, 항상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인,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범은 “우리 청춘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늘 곁을 지켜준 어머니,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감정과 메시지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혁은 “컨파인드 화이트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채롭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락 페스티벌인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담되, 청춘의 서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벌써 다 팔렸어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얼리버드 1분 완판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얼리버드 티켓이 예매 개시 단 1분 만에 전량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29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뮤페는 인디신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과 교감하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 27일 단독 진행된 얼리버드 예매는 2일권 기준 50% 할인된 4만원에 판매됐으며, 인터파크의 ‘NOL 티켓’을 통해 이뤄졌다.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매자들이 몰리며 순식간에 소진됐다. 조기 매진을 견인한 주요 요인은 1차 공개된 화려한 라인업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다. 에픽하이, 숀, 이디오테잎, 내귀에 도청장치, 로맨틱펀치, 황가람, 범진, 도쿄초기충동(東京初期衝動), 데카당,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향 등 국내외 인디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인뮤페 관계자는 “다음 달 중 추가 티켓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예매자들에게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는 오는 9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 일정 및 전체 라인업 등 관련 정보는 인뮤페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 경기뮤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워도 다 같이 더 뜨겁게”…헬로벨비비·밴드죠, 펜타 라이브 클럽파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날씨가 덥지만, 모두 더 뜨겁게 즐겨봅시다.” 28일 오후 8시께 인천 남동구의 라이브 클럽인 ‘재즈카페 공감’은 음악의 선율에 취하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습한 궃은 날씨도 관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다소 생소한 악기인 핸드벨이 등장하자 관객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모였다. 이곳을 찾은 관객들은 나이도, 성별도, 복장조차도 모두 다르지만 곧 흘러나오는 핸드벨의 음색에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오는 8월1~3일 열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지역의 라이브 클럽 곳곳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2번째 무대는 특이한 악기인 핸드벨로 무장한 ‘헬로벨비비’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헬로벨비비는 15년째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비비’라는 이름은 본인의 이름인 ‘최은비’에서 따왔다. 핸드벨이라는 생소한 악기를 통해 친근한 멜로디로 관객과 호흡하고, 익숙한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연주하며 ‘무언극 속 음악 광대’라는 자신만의 색을 쌓아가고 있다. 관객들은 악기가 주는 낯섦도 잠시, 헬로벨비비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하자 핸드벨에 매력에 빠져들었다. 뒤이어 ‘아빠의 청춘’이 흘러나오자 트로트와 핸드벨의 독특한 음색과 조화를 이루고, 관객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헬로벨비비는 ‘문어의 꿈’ 등 여러 곡을 연주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 블루스를 향해 끝없는 열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밴드죠’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1997년 결성한 밴드죠는 4~5인조로 활동을 이어오다 현재는 건반과 보컬로 구성한 2인조로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밴드죠는 흑인 블루스의 색깔을 팀의 정체성을 삼으면서도 한국 전통의 정서를 녹여낸 연주를 공연했다. 밴드죠는 첫 곡으로 ‘어느 봄날’을 연주, 잔잔한 선율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이어서 밴드죠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훈민정음’의 글을 재치 넘치는 리듬으로 해석한 ‘아름다운 사람’을 연주했다. 연주했다. 이윽고 밴드죠는 ‘코끼리 아저씨’, ‘아빠의 손난로’ 등 재미있는 가사의 노래를 그와 대조되는 묵직한 보컬로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과 집중을 한번에 이끌어냈다. 밴드죠의 보컬 배철씨는 “20여년을 공연했지만 늘 무대는 긴장된다”며 “우리만 즐거운 무대가 아니라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인천 곳곳에서 많은 관객들이 모였다. 관객들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면서 함께 무대를 장식하며 호흡했다. 김태식씨(40)는 “밴드죠 공연은 일부러 시간 내서라도 보러 올 만큼 진지하면서도 유쾌하다”며 “흥을 돋워주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라 매번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안연희씨(30)는 “최근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서 공연을 보고 너무 즐거워 이번에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펜타포트와 연계한 공연 덕분에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밴드를 만나보고 있어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최규호 재즈카페 공감 사장은 “펜파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언더 그라운드에서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축제”라며 “인천 대중음악을 키울 수 있는 이러한 무대를 운영할 수 있어 항상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영상]펜타포트 슈퍼루키 ‘TOP6’ 탄생…‘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대상 수상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국 록의 새로운 역사를 쓸 펜타포트 슈퍼루키 ‘TOP6’가 탄생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올라 각자만의 음악적 색을 뽐낼 예정이다.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 결과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비공정, 향(HYANG), 크리스피(cresspy), 심아일랜드, 김승주 등 6개 팀이 꿈의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8월 1~3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의 영예는 ‘컨파인드 화이트’에게 돌아갔다. 세상의 때 타지 않은 새하얀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들은 ‘불씨’라는 곡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감정의 내면을 풀어냈다. 자신이 미워졌던 순간들, 무너진 후의 다짐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리더인 성혁은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것은 어릴 적부터 오랜 꿈이었다”며 “오늘 이 사실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5인조 밴드 ‘비공정’은 금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Hoo!’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문명의 틀을 벗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존재를 노래했다. 팀 이름처럼 ‘하늘을 나는 배’를 닮은 상상력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펼쳤다. 강렬하고도 본능적인 에너지가 몰입감있게 관객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은상은 음악 속 향을 찾아가는 밴드 ‘향’이 차지했다. 향은 이날 무대에서 의지하는 존재에게 전하는 메시지, ‘1:9’를 선보였다. 절절한 보컬에 웅장한 사운드의 밴드 연주가 조화롭게 섞이며 향기처럼 관객들에게 여운을 길게 남겼다. 보컬 주황규는 “펜타포트에서 음악이라는 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4등인 동상에는 ‘크리스피’, ‘심아일랜드’, ‘김승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피’는 섬세한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Love Song’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같은 서사와 벅찬 코러스, 절정의 후반부에선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호흡했다. 이들은 “펜타포트 무대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아일랜드’는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독특한 곡명처럼, 어른이 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흥겨운 사운드로 풀어냈다. 신나는 멜로디와 호소력 있는 가사가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을 상기시켰다. 보컬 심아일은 “지난해는 슈퍼루키에 떨어졌는데, 올해는 감사하게도 ‘TOP6’에 붙게됐다”며 “올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승주’는 만화적인 사운드에 나른한 보컬을 얹어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 감자튀김은 모래시계 같아서’라는 곡을 펼친 그는 성장기 한 페이지를 음악으로 옮겨 놓은 듯 벅차오름을 자아냈다. 화려한 밴드사운드에 매력적인 목소리를 통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끝까지 관객과 호흡했다. 특히 이날 지난해 펜타 슈퍼루키 대상을 수상한 ‘다양성’이 축하공연으로 ‘무지개춤’ 등의 무대를 펼치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다양성은 “올해 무대에 서는 후배 슈퍼루키들이 음악의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50주년이 될 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상한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작가 심사위원장은 “오늘의 심사는 그 어느 해보다 엄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사팀이 세분화된 기준 아래, 각 밴드의 무대 집중력과 음악적 완성도를 다각도로 평가했다”며 “기술적 우열이 아닌 무대 위에서의 감동과 팀 간 호흡, 관객과의 교감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참가팀의 실력은 TOP10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증명됐다”며 “오늘 경연이 각 팀과 팬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첫번째 무대에 오른 ‘프랭클리(Frankly)’는 ‘1741’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담백하면서도 호소력이 느껴지는 보컬과 탄탄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진심으로 관객들을 흔들었다. ‘윤새(Yunsae)’는 ‘let it shine’이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라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청량하면서도 투명한 음색으로 여름만의 뜨거운 에너지와 시원함을 선사했다. ‘어둠 속에서도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무대를 감쌌다. 개러지 록 밴드 ‘투데이 올드 스니커즈’는 ‘그래 빨간 달이 떴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곡으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거침없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무대에 쏟아냈다. 리듬감 넘치는 드럼 비트 사이로 탄탄한 보컬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음악을 제대로 뽐냈다. ‘더 바스타즈(The Vastards)’는 좌절과 무력감 속에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곳 ‘NASH’를 노래했다. 질주하는 드럼과 강렬한 일렉기타, 밴드 특유의 와일드한 보컬이 무대를 휘몰아쳤다.

“다시 무대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9월20일 화성서 개막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인디 음악 대표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가 오는 9월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인뮤페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디 음악 축제로, 공연 기회가 절실한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새로운 음악과의 만남을 선사해왔다. 특히 인디신(Scene)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후배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하는 무대로 매년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뮤페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공연으로 출발해, 짧은 시간 안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가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화성시로 무대를 옮겨 더욱 다양한 관객층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1차 라인업이 발표되며, 27일 오후 2시부터는 인터파크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 티켓은 2일권 기준 50% 할인된 가격인 4만원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지난해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인뮤페 2024’는 YB, 이찬혁, 김수철, 크라잉넛 등 다양한 뮤지션이 출연한 가운데, 이틀간 약 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RE100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행사 전반이 친환경 페스티벌로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식음료는 모두 다회용기로 제공됐고, 종이팩 생수 배포, 텀블러 세척기 설치, 친환경 기념품 제공 등 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경콘진 관계자는 “올해 인뮤페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콘텐츠와 운영 모두를 한층 강화했다”며 “공연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축제로서의 역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또는 ‘경기뮤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촌블루스의 옛 추억에 젖습니다”…거센 빗줄기에도 열기 후끈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촌블루스의 노래를 즐기던 젊은 시절이 생각나 추억에 젖습니다.” 20일 오후 8시께 인천 중구 신포동의 라이브 클럽인 ‘흐르는 물’이 관객으로 가득 찼다. 하루 종일 비가 쏟아졌지만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퇴근을 하고 바로 온 듯 정장을 입은 관객부터 개성 넘치는 옷을 입은 관객까지 모두 ‘신촌블루스’의 공연에 녹아들었다. 오는 8월1~3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지역의 라이브 클럽 곳곳에서 열리는 펜티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첫 무대에 ‘대한민국의 전설 혼성 밴드’ 신촌블루스가 올랐다. 지난 1986년에 결성,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신촌블루스는 한국 블루스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밴드의 연주에 맞춰 여성 보컬 제니스가 첫 곡 ‘거리에 서서’를 노래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노래 중간 제니스가 고음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큰 소리로 호응했다. 이후 제니스와 남성 보컬 김상우가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야’로 듀엣을 선보였으며, 한국 블루스의 대부 엄인호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환상’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신촌블루스는 이날 엔젤(Angel), 푸들푸들 블루스, 태양은 언제나, 붉은 노을 등 1시간30분 동안 뜨거운 공연으로 라이브 클럽을 장악했다. 엄인호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진다”며 “공연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젊은 시절 신촌블루스의 음악을 즐겨 듣던 관객들이 특히 많았다. 맥주 잔을 든 채로 몸을 흔들며 음악을 느끼고, 추억을 간직하려는 듯 휴대전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 곳을 찾은 안성우씨(49)는 “20살부터 좋아하던 신촌블루스를 50대를 앞둔 지금 다시 보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노래에 취하고 추억에도 한번 더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기헌씨(58)는 “신촌블루스의 공연 소식에 서울에서 친구와 단걸음에 왔다”며 ”활동한 지 40년 가까이 됐는데도 락의 전설을 만났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했다. 안원섭 흐르는물 대표는 “인천에서 문화 공간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펜타포트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공연이 인천 문화와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남동구의 ‘공감’에서 열기를 이어 간다. 7월에는 4일 연수구 ‘뮤즈’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중구 ‘버텀라인’, 12일 중구 ‘공감’, 19일 부평구 ‘ROCKCAMP(락캠프)’ 등에서 열린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윤종신, 단독 콘서트 ‘그때’로 용인포은아트홀 찾는다

가수 윤종신이 3년 만의 단독공연으로 용인 시민들과 만난다. 20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7월6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윤종신이 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오르막길’, ‘좋니’, ‘너의 결혼식’ 등 대표곡을 비롯해 숨은 명곡들로 구성됐다. 별도 게스트 없이 오직 윤종신의 목소리와 음악만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이 각자의 ‘그 때’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감성적인 연출을 더해 깊은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0년 데뷔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한 음악적 도전과 창작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예능형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6월 7~8일) 공연까지 매진을 이어갔으며, 7월6일 용인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공연 관련 정보 확인 및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NOL티켓,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이 열리는 용인포은아트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1천525석 규모의 객석과 최고 수준의 음향 및 무대 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재개관했다”며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풍성항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드리누나·템파레이·오모이노타케 등 ‘펜타포트’ 출격…4차 라인업 5팀 공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드리 누나’, ‘템파레이’, ‘오모이노타케’, ‘데이네버체인지’, ‘캐치더영’ 등 글로벌 아티스트 5개 팀이 출격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같은 5개 팀을 추가한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4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펜타포트 마지막 날인 일요일, 미국 뉴저지 출신의 한국계 아티스트인 오드리 누나(AUDREY NUNA)가 이름을 올렸다.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그는 지난 2024년 10월 발매한 두번째 정규 앨범 ‘Trench’를 통해 힙합과 얼터너티브 팝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했다. 이번 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국내 대중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일본의 사이키델릭 팝 밴드 템파레이(Tempalay)가 펜타포트 무대에 나선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향, 꿈결같은 무대 연출로 후지 록, 서머소닉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펜타포트에서 첫 국내 페스티벌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에게 또 하나의 ‘경험’을 선사한다. 세련된 시티팝 사운드로 주목받는 일본 3인조 밴드 오모이노타케(Omoinotake)도 이번 라인업에 합류했다. 섬세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편곡, 도쿄의 밤공기를 닮은 낭만적인 사운드로 일본 현지에서도 Z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펜타포트의 한여름 밤을 감미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국 인디 신의 감성 신성 데이네버체이지(They Never Change)도 함께한다. 몽환적인 슈게이징 사운드와 깊은 서정성을 무기로, 최근 인디 음악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와 폭발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출격한다. 록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Z세대의 새로운 록 아이콘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세련된 편곡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펜타포트의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브릿팝의 아이콘 ‘펄프(Pulp)’를 비롯해 얼터너티브 제왕 ‘백(BECK)’, 세대를 관통하는 일본 록 밴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데프헤븐(DEAFHEAVEN)’, ‘자우림’, ‘장기하’, ‘3호선 버터플라이’, ‘크라잉넛’,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메써드’ 등 국내외 음악 신을 이끄는 46팀의 초호화 라인업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2025 인천펜타포트 마지막 라인업, 5차 라인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펜타포트의 새로운 소식과 추가 라인업 발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에스파·하츠투하츠와 손잡은 티니핑…SAMG, 'IP 컬래버' 나선다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가 글로벌 대표 K-POP 기업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소속 아티스트 에스파(aespa),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 IP 컬래버레이션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SAMG엔터 대표 IP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SM엔터의 아티스트들이 티니핑화되며, 6월 중 각종 콘텐츠 및 굿즈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는 에스파와 하츠투하츠 멤버 각각을 티니핑 세계관 속 캐릭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가장 먼저 공개될 ‘티니핑X에스파’는 각 멤버의 개성에 맞춰 티니핑 세계관 속에서 2가지 타입의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티니핑X에스파’ 티니핑들은 오는 27일 에스파 컴백 전후에 맞춰 양사 공식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티니핑X하츠투하츠’ 컬래버 캐릭터도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며 컬래버 관련 콘텐츠, MD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협업은 단순한 콘텐츠 및 굿즈 생산을 넘어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의 일환으로, 콘텐츠·IP·음악·MD에 이르는 전방위 비즈니스로 확대된다. SAMG엔터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기존 주 타깃층이던 4~7세 어린이에서 MZ세대까지 IP 활용 연령층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동북아·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할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에스파, 하츠투하츠와 함께 만드는 이번 컬래버는 SAMG의 대표 IP ‘캐치! 티니핑’이 전 세대를 아울러 글로벌 캐릭터로 확장하는 또 하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콘텐츠 공개 이후에도 양사 SNS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