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특히 어린학생들에게는 기회 제공을 위해 불구속 처리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관할 남부청이 강조하는 배려와 인권 그리고 공정한 경찰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하 남부청)에서 실시한 2018년 3분기 ‘으뜸형사팀(이하 으뜸팀)’ 평가에서 우수관서 1위와 강력부분(4팀) 1ㆍ2위에 이어 형사팀부분(형사3팀)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4관왕을 달성했다. 경찰청이 운영하는 ‘으뜸팀’은 법질서 확립을 물론 법집행에 따른 국민적 신뢰도를 높여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Pro Cops 선발제도’로 출발, 2009년에 ‘으뜸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우수한 수사팀을 선발ㆍ시상하는 남부청의 시책 중 하나. 이번에 으뜸팀 평가에서 강력부분 1ㆍ2위를 처지한 단원서 강력4팀(팀장 유동현)은 지난해 4분기에도 최우수팀으로 평가를 받아 ‘인증패’를 수상하는 등 탁월한 수사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강력4팀은 배려와 인권은 물론 피의자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불구속 처리에 비중을 두고 있고, 지난 7월 발생한 사건(특수절도)의 경우도 범죄에 가담한 두 학생이 미성년자라는 점 등을 감안해 즉결심판을 청구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4팀은 올해 발생한 △절도 △조폭 △강도 △방화 등 총 249건에 305명을 검거, 이중 34건에 대해서는 즉결심판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함께 단원서 형사3팀도 외국인들의 집단 및 주취폭력 등 총 800여건(올해)에 달하는 외국인 관련 사건을 무난히 처리한 공을 인정 받아 이번 평가에서 형사부분 1위를 차지했고 영어 및 중국어 특채 형사를 배치,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심헌규 단원서장은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올린 직원들을 응원 한다”며 “경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가량 발생하면서 다중 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중요하게 부각하고 있으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95곳 가운데 13.3%인 26곳은 아직까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7월1일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에서 50대 남성이 급성심정지로 쓰러진 뒤 휴게소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 생명을 구하는 등 그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과 함께 이용 인원과 휴게소 면적에 비해 그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을 기준으로 이용 인원을 추정, 심장충격기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인 511억원을 기록했지만 단 1개의 심장충격기만 설치된 상태다.면적에 따른 설치현황을 보면 행담도 휴게소는 축구장 7개 크기의 규모인 49,729㎡인데도 단 2개의 심장충격기만 설치돼 있다. 급성 심정지의 골든타임은 4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안산=구재원기자
박태순 의원 안산시의회가 전기자동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지원 조례안을 발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29일 박태순 의원(일동ㆍ이동ㆍ성포동)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전기자동차 등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가 제251회 제1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대기질 개선 및 안산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등의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의됐다. 주요 골자는 △전기자동차 등의 용어 정의 △시장의 전기자동차 등 보급 촉진 계획 및 추진에 관한 사항 수립 △전기자동차 등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충전시설 보급 확대 등이다. 박 의원 외에도 11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번 조례안은 앞서 지난 25일 도시환경위에서 재정 지원 근거를 좀더 구체화하면서 주차 구역 설치 조항을 삭제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 오는 11월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가 공포되면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공영주차장 및 시청과 그 산하기관 부설주차장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시설도 늘어 전기차 이용의 편이성이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전기차는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용 확대가 세계적 추세”라며 “대기 질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가 높아진 만큼 이 조례를 토대로 전기차 이용의 확산과 대기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소통의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생 왓츠업 톡(What’s Up Talk)’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9일 안산갈대습지 생태관에서 실무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7~8급 공무원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위한 것으로 행사명은 ‘생생 왓츠업 톡(What’s Up Talk)’이다. ‘생생 왓츠업 톡’은 안부를 묻는 인사인 ‘왓츠업(What’s up)’과 윤 시장의 영문 이름이 비슷한 것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앞으로 시의 주요 소통 수단의 하나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가진 첫 소통 행사는 시의 실무 행정 일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7~8급 공직자 22명을 공개모집 방법으로 선발한 뒤 안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갈대습지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주요 대화는 민선7기 시정 핵심 운영 방안에 대한 윤 시장의 생각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직원들이 실무 행정의 주체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특히 인사 및 후생복지에 대한 상담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가면서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 직원들은 “시장과 직접 지근 거리에서 대화하며 생각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실무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고 말했다.이에 윤 시장은 “다양한 시정 현안을 해결하는데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직원들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향후 시정 업무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샘이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200호를 맞았다. 200호는 시흥시에 거주하는 장애 한부모 가정으로 한샘은 중학생 두 아들을 위한 책상 및 침대와 옷장 등을 협찬했다. 가장 이영주씨(가명)는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일이 녹록지 않아 가구를 바꾸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한샘 덕에 두 아이가 소원하던 책상과 침대를 가질 수 있어 엄마로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샘은 2015년부터 월 평균 5개 가정 및 단체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부모 가정,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등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홈인테리어 가구를 선물한다. 가구 협찬은 물론 임직원들이 직접 시공 및 정리에 참여,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고 이 외에도 난치병 어린이용 물품 만들기,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비중이 지난 해에 비해 73% 늘었다. 한샘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뿐 아니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인도네시아 아시안패러게임 휠체어테니스 쿼드 단식 금메달 및 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김규성 선수 역시 한샘 장애인 스포츠단 소속이며, 지난 2016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2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한샘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한 결과,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도서관의 역사는 25년여를 흘렀다. 시립도서관 하나로 시작해 공공 및 공립도서관이 29곳으로 늘어나는 등 총 90곳에 달하는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안산도서관의 역사 만큼 그 영역도 확대 됐다. 하지만 지금껏 사서직 도서관장은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시민들에게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안산에는 공공(14) 및 공립(15) 등 총 85곳에 이르는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5개소의 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도서관을 다양한 컨텐츠로 채우고 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 49명의 사서직을 임용, 각 도서관에 배치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사서직 도서관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사서직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출판 동향을 살핀다든지, 사회의 이슈를 분석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 일,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중장기 계획 및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일에 시간적 여건이 안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행 도서관법(제30조)에는 ‘공립 및 공공도서관의 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안산시에는 사서직 관장이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전문 사서 배치인원도 경기도 평균 3.8명에 못미치는 2.23명으로 도 내 27위에 그친다. 현재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14개 지자체가 이미 사서직 도서관장을 배출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서직을 관장을 배출한 지자체의 경우 다양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파주시의 경우 ‘북소리 어린이 책 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군포시는 ‘책나라 군포, 전국 독서대회 개최’를 하고 있고 용인시 또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특허 등록에 에서 경기 다독다독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 마다 책과 시민이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안산시의 민선7기 공약 가운데 ▲국립도서관 건립 ▲안산대표도서관 건립 ▲미래형 디지털 도서관 구축 ▲작은 도서관 활성화 ▲구텐베르크 안산 프로젝트 책 읽는 도시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직렬간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는 시 관계자의 말에서 ‘아직도’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산=구재원기자
“여성이 아닌 소방대원으로 평가받고 싶어 운전직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남성의 영역이란 인식이 깊게 깔려 있는 대형소방차 운전석에 여성 소방관이 핸들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안산소방서 관할 고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지방소방위 이지은 대원(44)과 윤예린 지방소방사(24). 올해로 17년째 응급구조사로 근무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오고 있는 이지은 소방위는 동남보건대학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뒤 컴퓨터 활용능력 2급은 물론 화재대응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1급, 응급구조사 1급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두루 소지하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새내기 소방사인 윤예린 소방사는 지난 2016년 11월 소방공채로 임용돼 화재진압 요원으로 근무해 오다 올해 소방차량 전문운전요원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지난 5월 부터 고잔119안전센터에서 대형소방차의 핸들을 잡고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 두 소방대원들은 대형소방차 운전이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 여성 소방관도 운전요원으로 역량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여성 소방관들은 “소방공무원 임용 전에 취득한 대형 운전면허가 큰 도움이 됐다”며 “소방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대형면허가 필수”라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아직은 소방차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출동 벨이 울리면 마음이 급해지고 떨리지만, 현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많은 시민과 묵묵히 곁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어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다른 여성 소방관들이 도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대학 및 창업기관과 함께 ‘창업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내달 1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2018 SUFIA 안산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청년 차업을 위한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창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과 창업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창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안산 지역 관내 대학과 창업 지원 기관들이 연합해 진행하는 행사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한양대ㆍ안산대 및 경기TPㆍ안산시청년정책위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포스트비아이(POST-BI)ㆍ서울예술대ㆍ청년창업사관학교ㆍ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안산시청년정책위가 합류, 청년들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내실 있는 청년 창업 행사로 준비한다. 개막행사에서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듣는 ‘나는 이렇게 창업을 했다’와 함께 시의 창업 지원 정책 소개 등에 이어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강연은 ‘업계를 선도하는 유튜브 마케팅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전문 컨설턴트와 각 창업 지원 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는 ‘시의 창업 정책과 창업 지원 기관 소개’를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 3부는 ‘창업 강연 1인 미디어 특강’으로 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유준호의 ‘1인 미디어 창업 스토리 및 노하우’ 강연이 실된다. 행사 참가는 청년큐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부대행사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안산시 입주기업 홍보 ▲채용박람회 ▲창업마켓 등도 함께 열린다. 한편 시는 앞선 진잔 3월 지역에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경기TP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창업 기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큐브 홈페이지를 통해 각 기관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각 기관의 모든 창업 기업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동 주민들과 함께 이에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 정책에 동따른 동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국장을 주재로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및 통장협의회장, 동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 의견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안산시 인구·청년정책 5개년 계획 연구용역’ 내용 가운데 동별 인구 현황 분석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 주민들은 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서울로 직접 연결되는 신안산선 조기 개통 등 교통문제 해소와 △도시재생을 통한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대학병원 유치 등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확충 등을 적극 요구했다. 특히 이날 제안된 동별 관리 방안에는 △골목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 주차’ 시범 사업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주민 소통 공간 조성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 급식 지원 △아트 펜스(art fence)를 응용한 쓰레기 집하장 디자인 △디자인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거리 미관 개선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거주 및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인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안산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 방아머리항만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유럽 내 관련 국가들을 순회하고 있는 안산시추진단이 우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아헨 특구시(Aachen CityRegion)를 방문, 기술교류 및 연구소 유치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17일(현지시각) 윤화섭 시장을 비롯한 추진단이 방문한 아헨 특구시 지역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과 인접한 도시연합체로 ‘유틸리티 룸’ 성격을 갖고 있는 국경, 경제 영역에 위치인 유럽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회사 및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서쪽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헨 특구시는 EU내의 고속도로 및 EU 고속도로철도망으로의 접근이 편리해 EU 중서부의 지리적 요충지 기술혁신 지역으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의 안산 방문을 시작으로 아헨 특구시와 인연을 맺은 안산시는 지난 9월 아헨 특구시 대표단의 방문 등 총 7차례의 교환 방문을 통해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추진단은 이번 아헨 특구시 방문에서 엑센 위츠(Axel Wirtz) 부시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아헨시 연구소와 한국기업간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안산시 기업과 아헨시에 소재한 우수한 연구기관과의 기술 교류협력 ▲아헨시 우수 연구기관 안산시 유치 ▲두 도시간의 지속가능한 교류 방안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우호도시 업무협약(MOU) 체결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아헨 특구시에는 독일의 MIT라 불리는 아헨공대가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도시로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인 인더스트리4.0(Industry 4.0)을 이끌고 있는 혁신 도시로 꼽히고 있다. 엑셀 부시장은 “안산 추진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렇게 안산시장을 직접만나 기쁘다”며 “두 도시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만들어 가는 등 닮은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분야 등지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시장도 “안산에는 국가단지를 중심으로 1만 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면서 외국인과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생활하는 도시”라고 소개한데 이어 “향후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단은 아헨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0회 아데코(ADeKo) 개막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데코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범구 주독일대사, 마르센 필립 아헨시장, 울리히 루디거 아헨공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데코는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의 줄임말로 독일과 관련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의 네트워크 단체로 지난 2006년 독일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 2013년 외교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독일 아헨특구시=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