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경기우수시장박람회’…양평서 군 단위 최초 개최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 상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인 제8회 경기우수시장박람회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양평 용문천년시장 일원에서 3년 만에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군 단위 전통시장에서 최초로 행사를 재개했다. 용문천년시장은 직전 박람회가 열렸던 2019년 공모를 통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행사는 경기도와 양평군 등이 주최하고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용문천년시장상인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기존 엑스포형 박람회와는 달리 상인들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통시장·상점가 상인들은 행사 기간 우수상품 및 특산품을 전시·판매·홍보하고 관람객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공연과 이벤트 등 문화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용문천년시장 상인회는 지난 4~7월 유관 기관·단체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까지 네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는 등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8월에는 공개입찰과 제안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용역 업체를 선정했다. 현재 마무리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상인회장은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는 경기도 내 상인과 전국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관 주도이던 행사에서 민 주도로 바뀌면서 지자체와 군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게 다소 아쉽지만 사업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 성공적이면서도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가 시장 상권과 분리된 공간인 운동장이나 관광지가 아닌 시장 상인들과 연계돼 열린다.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돼 뜻 깊다”고 덧붙였다. 용문천년시장 상인회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기우수시장박람회는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날인 7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개막식을 알린다. 앵두걸스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상인동아리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시장 공유마켓 거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8일에는 시장 상인과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어린이 뮤지컬, 타악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각 시장 상인 노래자랑, PB 상품 경연대회가 열리고 솔리스트 경기 앙상블이 폐막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또 등용문광장에서는 국악한마당 등 전통공연, 가수 박상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가요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양평=황선주기자

폐호텔 쓰레기처리 1억 쏟는 양평군?...이번엔 형평성 논란

양평군이 1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용문면의 한 폐 호텔에서 내 놓은 쓰레기 수십t을 처리키로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10여년 간 운영이 중단돼 흉물로 전락한 폐 호텔에서 나온 쓰레기 수십t이 물소리길에 2개월 가까이 방치돼 물의(본보 27일자 1면)를 빚고 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수해로 주택이 전파돼도 지원금이 1천560만원에 불과한데 폐 호텔에서 나온 민간 쓰레기 처리에 억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흑천 물소리5길 옆에 위치한 용문면 파라다이스호텔(용문로 164번길)이 흑천 교량 위와 물소리길에 내놓은 쓰레기 수십t을 처리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단독 입찰을 통해 처리비용 9천400만원을 주기로 하고 폐기물 처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쓰레기는 지난달 8일 내린 폭우로 흑천이 범람하면서 호텔 지하가 침수돼 발생했다. 당시 안에 있던 이불 용품, 골프백, 폐가구 등 수십t이 물에 젖자 호텔 지하를 빌려 쓰던 임차인은 해당 쓰레기를 흑천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물소리길에 내놨다. 군은 해당 쓰레기가 수해로 인해 발생한 게 확인됐다며 군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재해로 주택이 전파되면 1천560만원, 반파되면 780만원, 침수되면 200만원 밖에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다며 군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한 주민은 “운영하지 않는 폐 호텔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치우는데 1억원을 투입하는 게 말이 되느나”며 “군은 피해를 입은 주민보다 폐 호텔이 더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수해로 물에 젖은 물건을 내 놓으면 군이 다 처리해 주는 게 아니냐”며 “우리 집 쓰레기는 왜 안치워주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군의 결정에 대해 이견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직자는 “환경오염, 경관훼손 등이 우려되면 군이 쓰레기를 치울 수는 있다”면서도 “군이 처리한 뒤 비용은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쓰레기를 버린 당사자에게서 회수하는 게 타당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용문면 관계자는 “8월 집중호우 당시 범람한 물에 호텔이 침수된 게 확인됐다. 수해로 인해 쓰레기가 발생한 게 맞아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호텔은 지난 1990년 7월10일 연면적 2만3천127㎡ 규모로 준공돼 영업을 시작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청년 커뮤니티 활동 빛났다…성과 공유회 개최

양평군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더 브릿지’에 참가한 8개팀에 대한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청년공간 오름에서 진행된 성과공유회에는 8개팀 청년 60여명이 참여했다. ‘더 브릿지’는 네트워크, 단체, 기업 등으로 진출하는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커뮤니티 활동은 ▲아이 교육을 바탕으로 교육활동과 네트워킹 ▲볼링을 기반으로 한 청년 생활체육 ▲청년 문화예술 기획 ▲봉사활동 커뮤니티 ▲숲 및 자연을 활용한 체험 ▲지평의병, 몽양여운형 등 양평군 독립운동 홍보 ▲청년 농부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로 개척 ▲농촌 체험 활동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8개 팀을 선정해 각 팀별로 50만 원부터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했다. 양평군 청년정책 위원회 4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양평역사지킴이 커뮤니티를 최우수, 숲두두리&물두두리와 온라인개척연구회 커뮤니티를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양평역사지킴이 최은아 대표는 “양평의 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돌아보며 지역애와 자긍심을 느꼈다”라며 “양평역사지킴이 활동을 통해 기획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양평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하반기 청년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커뮤니티 7개팀에 대한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가고싶었던 ‘물소리길’ 가기싫은 쓰레기길로

쓰레기장된 양평 관광명소 양평군 용문면의 한 폐호텔에서 발생한 쓰레기 수십t이 인근 관광명소인 물소리길과 흑천 교량위 등에 버려진 채 수개월째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6일 백산교 위에 버려진 쓰레기들. 김시범기자10여년간 운영이 중단돼 흉물로 전락한 양평군 용문면의 한 폐호텔에서 나온 쓰레기 수십t이 양평 대표 관광명소인 물소리길에 2개월 가까이 방치돼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쓰레기에 막혀 발길을 돌려야 하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지만 쓰레기 처리 등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6일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164번길 파라다이스호텔 앞. 호텔을 마주 보고 흑천을 가로질러 100m 길이로 세워져 있는 교량 위에 폐가구 등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었다. 호텔과 교량 사이로 흑천을 따라 이어지는 물소리길 5코스는 호텔에서 버린 쓰레기들로 막혀 있었다. 쓰레기는 생활가구가 대부분이지만 이불용품, 골프백 등 골프용품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들 쓰레기는 지난달 8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흑천이 범람하면서 호텔 지하가 침수됐고 안에 있던 폐가구 등이 물에 젖자 호텔을 빌린 임차인 측이 밖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주변 물소리길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기분 좋게 산책을 하다 길을 막고 있는 쓰레기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한 주민은 “주말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모두 쓰레기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돌아선다”고 말했다. 호텔 임차인은 “쓰레기를 마땅히 둘 곳이 없었다. 면에서 쓰레기 처리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호텔 임차인이 1억5천만원가량의 재산 피해와 수해를 입은 것이 인정돼 특별재난지원금을 사용해 교량 위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했다”며 “현재 1억원을 주고 업체선정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호텔은 지난 1990년 7월10일 연면적 2만3천127㎡ 규모로 준공돼 영업을 시작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2002년 7월15일에는 연면적이 2만3천127㎡에서 1만1천563㎡로 표시 변경됐고 2011년 10월5일에는 건축면적이 0㎡로 직권 변경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내달 15일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4년만

양평군이 다음 달 15일 ‘여정 둘, 강 하나’를 주제로 ‘내 몸과 하나 되기, 자연과 하나 되기’ 행사인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물머리 물래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양서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해 두물머리, 두물경, 수풀로양수리, 북한강철교 자전거길 등을 지나는 10㎞와 6㎞ 두 개 코스 중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6㎞ 코스의 경우 풍경 안내자가 참가자와 동행하며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느티나무 산책길, 메타세쿼이아 산책길 등지에선 풍경 안내자가 전하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 두물머리에선 강과 환경 및 지역 이야기 등을 듣는다. 수풀로양수리에선 숲 치유를 체험하고 폐철교를 걸으며 북한강과 옛 중앙선 모습도 볼 수 있다. 걷는 길 중간중간에 있는 포토존에선 근사한 풍경 사진이나 최고 인생 샷에 도전하고 두물머리 상징물로 제작한 스탬프로 나만의 손수건을 디자인해 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걷기를 마치면 양수리 전통시장에 들러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완주증으로는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인 세미원 무료 입장권이 제공된다. 전진선 군수는 “두물머리 물래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어 시원하고도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걷기 페스티벌을 통해 일상의 피곤함과 지침을 뒤로하고 자연과 하나 됨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두물머리라는 지명과 물·‘올래(來)’를 합성한 ‘물 따라온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양서면 양수리·용담리 일대 강변을 따라 지난 2011년 조성됐다. 행정안전부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물머리 일대는 10년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다. 양평=황선주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 “노조원도 어려운 이웃 아픔 함께 하는 공직자”

“849명 노동조합원도 공직자다. 세간이 비친 조합원들에 대한 이미지는 권익만 주장하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들도 어려운 이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에게 작지만 위안을 주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가 지난 19일 수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써 달라며 2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노조원들이 낸 회비로 마련했는데 849명 노조원 전원이 성금 전달에 찬성했다. 김종배 공무원노조 양평군지부장은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한 참여를 핵심 목표로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에 작은 손길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 공무원노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매년 조합원들의 회비로 ‘해피나눔성금’을 마련해 연탄 나누기, 저소득층 물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조합원에게 지급하던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위탁생산업체 도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회사를 돕기 위해 화성시청을 찾아 노조가 구매한 100만원 상당의 이 업체 생산 쌀 생면을 전달하고 구매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군민의 날 기념식…화합도모·자긍심 높여

양평군은 14일 오전 10시 용문다목적청사 대강당에서 ‘제49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진선 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김영태 부군수, 황선호 양평군의회 부의장,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송진욱‧최영보‧지민희‧오혜자‧여현정 군의원, 고영주 양평소방서장, 백승언 양평경찰서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군민의 날을 축하했다. 용문고 1학년 김정은 학생과 소프라노 임청화의 노래 등 축하공연과 함께 기념식이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코로나19가 계속되고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각 기관단체와 군민이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양평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때지만 힘을 모아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양평이 이제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전국 군 단위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자랑하는 지역이 됐다”면서 “송파-양평간 도로가 예타를 통과해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교통 여건이 뛰어난 양평은 앞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친환경 농업 등 종합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민대상, 경기도민상 등에 대한 시상과 함게 명예군민 증서도 전달됐다. 양평군 최고의 영예인 군민대상은 이언구 용문교회 목사와 고(故) 김학조 전 양평발전연대 수석대표가 받았다. 경기도민상은 함금옥, 전영창, 차희성, 김광일, 이만수, 한미애, 최성호, 김봉경 등 8명이 수상했다. 재직기간 중 양평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이계환 전 부군수, 이은애 전 양평경찰서장, 김현철 전 양평교육장이 명예군민 증서를 받았다. 양평=황선주기자

팔당 규제와 맞서 싸운 활동가, 운명한지 10년만에 공로 인정받아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와 맞서 싸우며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한 양평군민이 유명을 달리한 지 10년 만에 공적을 인정받았다. 주인공은 고(故) 김학조 팔당호수질보전경기연합대책위원회 수석대표다. 양평군은 김 수석대표를 양평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양평지역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애써 왔던 그의 업적을 기리기로 했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김 수석대표는 양평군 양평읍 대흥3리 이장과 양평읍 이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민‧관을 연결하며 주민 화합을 도왔다. 팔당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자 1998년 중복 규제 철폐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또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이 참여하는 팔당호수질보전경기연합대책위를 결성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펴는 등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물 관리와 유역관리 방안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 1999년에는 정부와 민간이 협의해 상·하류 지역의 공존을 명시한 한강수계법 제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양평종합훈련장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그는 자연환경 및 생존권 보호를 위한 용문산 사격장 이전 범군민 투쟁을 주도해 2021년 2월 9일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각서’가 체결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을 위한 양평 최대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군은 2012년 58세를 일기로 별세하기 전까지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지역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그를 올해 양평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내 정래옥씨(56·여)는 “군민대상이라는 영예스러운 상을 받아야 할 남편은 고인이 됐다”며 “10년이 지나 남편의 묻혀있던 명예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알려지게 돼 영광스럽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14일 오전 10시 용문다목적청사에서 열리는 제49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에게 군민대상 상패를 전달한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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