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 분당차병원에 헌혈증 144매 기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제24대 학생회 ‘CHA:ONE’이 분당차병원에 헌혈증 144장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모은 것이다. 40여명의 학생이 지난 2년간 꾸준히 참여했고 특히 환자의 치료 과정과 수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예비 의료인이 직접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되새기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헌혈에 앞서 본과 3학년생인 남궁종욱씨는 총 111회 헌혈에 참여해 이 중 헌혈증 70장을 기부해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그는 “처음에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헌혈이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됐다”며 “의사가 되기 전부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분당차병원은 학생회로부터 전달받은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기성 학생회장은 “바쁜 학업과 실습 일정 속에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했다”며 “헌혈증이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게 사용되고 사회적 기여의 작은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가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의장선거 부정투표 혐의’ 성남시의원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박정현 판사 심리로 열린 정용한 시의원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 공판에서 이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용한 시의원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의원 총회에서 이덕수라고 쓴 기표지를 나(피고인)에게 보내라고 한 사실이 없다.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해 단합하자고 했다”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해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위계공무집행방해 구성요건을 잘 살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시의원은 진술을 통해 “동료 의원들에 심려 끼치고 이렇게 만들어 죄송하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의원는 2024년 6월 26일 치러진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이덕수 시의원을 의장으로 당선시킬 목적에 같은 당 시의원들의 이탈표를 막고, 이탈표가 생기면 찾기 위해 투표용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리라고 지시하는 등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당시 의장으로 선출된 이덕수 시의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낸 ‘의장 선임 의결처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해 3월 받아들여 직무집행이 정지됐고, 그해 7월 의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정 의원에 대한 선고는 4월 1일이다.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회장 ‘임금 체불’ 사건 추가 실형

470억원대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는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또 다른 임금체불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판사 강면구) 재판부는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영우 전 회장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박 전 회장 임금체불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안병덕 전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위대성 전 위니아 MF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전 회장은 근로자 70여명의 임금 및 퇴직금 등 15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계열사 전·현직 대표이사들은 각각 140억원, 9억원, 4천만원, 25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박영우 피고인은 그룹 회장으로서 계열사 재정 상황이 악화해 임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가장 책임이 크다고 여겨지고 다른 피고인들도 각 회사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하면서 이 같은 상황을 막지 못한 책임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처음부터 의도적이지 않았고 계열사 자금 상황이 악화하면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회사 경우 자산 매각을 통해 미지급 임금, 퇴직금 등이 일부 변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 전 회장은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과 공모해 2020년 10월~2023년 12월까지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퇴직금 478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재판부에 신청한 보석이 받아들여져 작년 9월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법원, 서현역 참사 최원종에 4억 배상 판결…부모는 책임 면해

2023년 8월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유족이 범인 최원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법원이 유족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부(부장판사 송인권)는 16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김모씨(당시 20세) 유족이 최원종과 그의 가족을 상대로 8억 8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원종에 대해서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김씨 유족에 4억 4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씨 유족이 최원종 부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는 기각했다. 최원종은 2023년 8월 3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차에서 내려 AK플라자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2024년 11월 20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판결문에는 최원종이 과거 조형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김씨는 당시 최원종이 몰던 차에 치였고, 병원 치료를 받다 외상성 뇌 손상으로 사고 발생 25일만에 숨졌다. 이에 김씨 유족은 불법 행위자인 최원종은 손해를 배상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봤다. 또 최원종 부모는 정신질환이 있는 최원종이 흉기 구입 및 소지, 차량 사용 등 위기 징후에도 감독할 의무를 다하지 않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지난해 5월 3일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 유족 측 변호인은 “보호자로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부모에게도 책임을 물었는데 인정하지 않았다”며 “판결문을 받아본 뒤 항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용인서울 지하고속道 복합환승센터 ‘가속도’

성남시가 용인서울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서울요금소 상부 가용부지를 복합환승센터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요청했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수도권 간선도로망 중심축인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IC~서울 양재IC 구간에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국토부의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도로·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시는 서울요금소 상부를 시 도시계획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조성이나 경부고속도로 횡단도로, 정자역 연결 지하통로 등 도시공간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향후 착공 시 발파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진동 등 주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 위치 조정과 공법 선정 단계부터의 세심한 검토도 요청했다. 시는 지역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고속도로의 충분한 용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고속철도(SRT) 오리·동천역 신설 사업을 지하고속도로와 연계해 고속도로 환승시설 등 입체적 교통 연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사업과 연계해 요금지불체계와 통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서울영업소 운영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서울요금소 상부에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용 부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도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시 의견을 공식 회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소방서, 생활안전업무 유공자 5명 도지사 표창 수여

성남소방서(서장 이제철)는 2025년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및 화재 예방에 기여한 민간인과 소방공무원 5명에게 생활안전업무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15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생활안전업무 유공 표창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추진과 소방안전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민관 협력을 통한 생활안전 기반 강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추진 업무 분야에서는 민간 부문에서 김영아 성남여성의용소방대 여성대장과 이은경 대원, 공무원 부문에서 안유진 소방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안전교육 분야에서는 민간 부문 박명희 리틀포레스트 어린이집 교사, 공무원 부문에서 강동석 소방위가 수상했다. 특히 박 교사의 경우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과 정기적인 화재대피훈련을 통해 어린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 소방서와의 협력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확산 활동에도 힘써 생활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석 소방위와 안유진 소방위는 각각 소방안전교육 활성화와 화재 예방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 대상 안전교육 강화 및 지역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제철 서장은 “생활안전은 행정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민간과 소방공무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소방정책을 통해 안전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