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 화재 피해 홀몸 어르신 방화문 수리비 쾌척

하남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영환)는 지난달 7일 화재로 파손된 하남시 덕풍동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77세) 자택 방화문 교체비 전액을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주택은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이날 소방 대원은 화재 진압을 위해 현관 방화문을 강제 개방한 바람에 70만원 상당의 방화문이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홀몸 어르신은 월 6만원 내외의 폐지 수거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방화문 수리비에 큰 부담이 됐다. 이에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방화문 설치 비용 전액 지원을 결정하고, 즉시 교체 공사에 나서 지난달 27일 방화문 교체를 완료했다. 이영환 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할 수 없다”며 “앞으로 소방서와 협력해 재난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천묵 하남소방서장은 “위원회의 따뜻한 손길이 어르신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됐다. 이번 지원이 어르신의 안전과 삶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방정책 자문뿐 아니라 성금 모금, 화재 피해 복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남시 미사숲 게르마늄 길, 건강욕 기대… 미사숲 황토길에 20m 조성

하남시가 수도권 최고·최적의 맨발길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존 황톳길에 시범 구간으로 게르마늄 길을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황톳길을 보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건강 길로 시민들의 맨발 건강욕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황산 게이트볼장 인근에 위치한 미사숲 황톳길 일부 구간(10m)에 게르마늄 길을 시범적으로 조성,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폭 1.7m, 길이 10m 규모의 두 구간에 걸쳐 각각 게르마늄 길을 조성했다. 기존 황톳길 일부 구간에 시범적으로 조성된 건강 길인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곳은 기존 황톳길에 게르마늄 1t 분량을 덧씌웠고, 다른 한 곳은 5㎝ 깊이의 황토를 걷어낸 뒤 게르마늄 1t을 채워 놓은 형태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황톳길의 경우, 비가 오면 미끄러짐이 심해 자칫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데다 유지·관리 또한 쉽지 않았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체내 산소 공급을 늘리고 항산화 효과로 인체에 유익한 물질로 알려진 게르마늄 효능까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미사숲 황톳길에 조성된 게르마늄 길에 대한 시민 만족도 등을 감안, 전체 10여곳의 맨발길로 확대해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성한 미사숲 황톳 게르마늄 길이 시민들의 휠링로도 욕구를 한층 채워갔으면 한다”면서 “조만간 시민 만족도 등을 파악, 사업을 확대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이현재 시장 ‘이동시장실’ 운영 성과 톡톡! … 정책 제안 80% 해결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운영 중인 이동시장실이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 제안 등 시민과의 소통 행정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올 들어 총 14회 이동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정책 제안 200여건이 해결되거나 현재 진행 중으로 무려 80%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이현재 시장이 각 지역을 직접 방문, 상담 등의 방법으로 진행 중인 이동시장실은 이날 현재까지 총 14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과 정책 건의 등 254건을 접수하고 그중 209건이 해결되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해결 사례로 감일동 꽃밭길 조성과 감일 문화공원 튤립 3만구 식재, 미사문화의 거리 흡연 단속 요청 등에 따른 금연 지도원 운영, 덕풍초 화장실 리모델링 등이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용된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이동시장실은 이 시장을 비롯해 각 국·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이 함께 참석하면서 시민들이 제기한 현안 등을 놓고 즉석 답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위례 스타필드 앞에서 이동시장실을 열고 위례동 주민들과 마주 앉아 시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함께 토론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이날 ▲골프연습장 소음 문제를 비롯해 31번 버스 증차 ▲스마트셸터 이용 교통약자 편의 마련 ▲비행장 소음 문제 해결 ▲과밀학급 및 부실급식 해결 ▲장난감도서관 신청 인원 확대 ▲위례신사선 지연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대안을 요청했다. 또 스타필드 10층에 강아지 놀이터(펫파크)에서 나는 소음으로 창문을 열 수 없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의 민원에 대해서는 바로 현장 확인 후 조치토록 하고 연령대별 복지 혜택 변경 사항 등을 정리 및 안내해 달라는 요청에 담당 부서로 하여금 문자로 안내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이현재 시장은 “작은 불편이라도 현장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해 해결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의 시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 용인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대표 정혜영 의원)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선진사례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와 대전광역시 반려동물공원을 각각 벤치마킹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 증가에 발 맞춰 시민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날 방문지인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양률(82%)과 최저 수준의 안락사율(2%)을 기록한 모범 사례로, 입양 전후의 전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 사회화 교육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또 수술실, 입원실, 보호실, 운동장 등 최신 시설과 수의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인프라와 운영체계의 경우, 하남시가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로 평가된다. 둘째 날에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했다. 약 3만2천여㎡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 산책로, 교육시설, 펫샤워실, 실내놀이 공간 등 복합문화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원과 함께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는 현대적인 시설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행동교정, 펫티켓 교육, 입양 촉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활발이 추진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확인한 우수 정책과 공간 모델은 하남시의 여건에 맞는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정병용·강성삼·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회는 향후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하남시의 반려동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 12년 연속 환경 시험·분석 국제숙련도 ‘최우수’ 인증

한강유역환경청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년 환경분야 시험·분석에 대한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난 2014년 부터 12년 연속으로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최고 수준의 분석 적합성을 인정받게 됐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zation) 인증을 받은 환경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운영 및 평가기관(ISO/17043)이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ERA가 제공하는 정도관리용 표준물질(Quality Control Standards)의 실제 농도를 비공개로 제시하고, 기관이 자체 분석한 결과값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종합하여 등급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청은 수질 분야(페놀 등 22개), 먹는물 분야(중금속 등 17개), 토양 분야(중금속 등 14개) 등 총 53개 항목을 측정 시험·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 판정은 측정분석 데이터의 국제적 정확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세계 수준의 분석기술을 보유한 시험분석 기관임을 뜻한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분석체계를 구축, 한강 유역의 수질·토양 등 환경 감시 및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밀했다.

하남 교산A21블럭 이주택지 변경…주민 공공주택 기본설계 중단 촉구

정부의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하남 교산지구 원주민들이 경기주택공사(GH)를 상대로 A21블록(공공분양)에 대한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블럭에 대한 지구계획 변경 후 이주자택지로 전환,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LH 및 하남시 등과 함께 지구계획 변경 등을 위한 논의가 오가며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하남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GH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A21블록에 대한 공공분양(대지면적 3만6천893㎡, 347가구)을 위해 지난달 13일 국토부의 공공주택 사업 물량계획을 토대로 기본설계 공모에 착수했다. 이에 교산 원주민재정착위가 반발하면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LH 및 하남시 등과 함께 A21블록에 대해 이주자택지로 전환하는 안을 놓고 협의 중인데도 GH가 당초 국토부 사업물량 계획대로 기본설계 공모를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재정착위원회는 그동안 교산지구 내 A21블록에 대해 원주민 이주대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공동주택건설용지 요구대상 필지를 놓고 지난달 25일 부터 LH, 하남시 등과 3자 협의 물꼬를 텄다. 이 과정에서 LH는 제도 개선 방안 및 공급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 의사를 보이면서 원주민들의 요구안 수용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GH가 기존 계획에 따라 공모 절차에 돌입, 교산 원주민들의 반발을 부채질하고 있는 모양새다. 재정착위원회는 그동안 A21 공공분양의 경우, 교육이나 교통편의가 양호한 역세권으로 지구계획 변경하고 A21블록을 연립주택용지로 변경, 원주민들을 위한 이주자택지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의 토지강제 수용에 따른 신도시 개발로 고향을 떠날수 밖에 없는 원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책이란 주장이다. 장준용 위원장은 “해당 부지는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최적지로 현재 LH와 협의하고 있는 곳으로 하남시와 GH, LH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교산신도시는 14개 집단 주거지를 모두 수용해 이주자대책 대상자만도 430명이 넘는다. 지난 5년 전부터 원주민들은 수용 주민들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위해 제안하고 노력해 온 만큼, 이번 기본설계 공모가 철회되고 나아가 지구계획 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A21블록 공동주택 기본설계 공모와 관련, 8월 중 작품 접수 후 1, 2차 심사 등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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