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 ‘청렴·소통 콘서트’ 개최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가 조직 내의 청렴한 문화를 정착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연과 교육 등을 접목한 민ㆍ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색 청렴ㆍ소통 콘서트를 개최,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30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본부장 전시권)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시공사와 하도급사 그리고 직원 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본부 3층 강당에서 개최된 콘서트는 딱딱하고 지루한 청렴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공연과 교육, 청렴 결의대회 등을 접목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자연스럽게 청렴마인드를 내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한해 시화사업본부의 다양한 청렴윤리 활동에 따른 실천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 직원들이 함께 솔선수범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 윤리 서약과 청렴 약수(落수) 마시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전시권 본부장은 이번 청렴소통 콘서트는 새해를 맞아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 실천의지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조직문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윤리1번지 시화사업본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추모시설 끼워넣는 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 반대”

안산시가 2천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화랑유원지(이하 유원지)에 대한 명품화 사업 추진(본보 25일자 11면)을 밝힌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시설 추진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유원지에 추모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모임인 화랑지킴이 회원 50여 명은 28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해 국민 세금으로 세월호 납골당(이하 안전공원) 조성이 현실화 됐다며 지난 24일 윤화섭 시장이 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다고 자료를 배포한 뒤 다음날 이어진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사실과 다르게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납골당을 끼워 넣고자 기획된 정책이며, 안전공원 추진 25인 위원회는 안산시민을 농락하는 짜고 친 들러리 위원회로 25인 위원회를 기획한 안산시는 사과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은 안전공원을 조성해야 국립도서관 및 의료원과 회복센터, 신안산선 지하화 등이 추진되며, 이는 1차에 불과하고 2차, 3차 종합선물세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며 말이 국립의료원이고 국립도서관이지 세월호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국립의료원이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기록 등을 관리하는 세월호 유가족 전용 도서관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 세금 1조 원 가량이 투입되는 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추진 배경에 의도가 있다며 ▲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안전공원(세월호 납골당)을 끼워 넣기 위해 기획된 위장정책으로 당장 추진을 중단할 것 ▲안산시민을 우롱한 안전공원 추진위를 기획한 안산시는 사과할 것 등 3개 항의 선언을 낭독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붉은 글씨로 납골당 반대, 화랑유원지가 쓰인 상여모형을 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가려다 시 직원들의 제재로 시청 앞 삼거리 교차로를 순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화랑유원지 2천 여억원 예산들여 명품화 추진

안산시가 화랑유원지(이하 유원지)에 2천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명과 안전 그리고 생태 등을 테마로 한 문화와 체육, 예술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을 포함 총 2천여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시설로서 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초지역세권 개발 등에 맞춰 유원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유원지 명품화 리모델링계획을 수립했으며, 계획(안)에는 ▲국립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416 생명안전공원 ▲다목적체육관 및 테니스장 ▲청소년수련관 ▲안산 산업역사박물관 등이 신규 건립 및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랑오토캠핑장 개선 및 활성화, 중심광장 리모델링, 생태숲속쉼터 조성, 화랑호수 수질 개선, 주변 조명개선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 같은 시의 계획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를 조성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정부가 추진하는 416생명안전공원(이하 안전공원)의 경우 안전공원 추진위원회가 지난 10일 유원지에 조성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시는 조만간 위원회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방식 및 규모는 해수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서 결정된다. 아울러 시는 안산선 지하화, 국립의료원 건립 등도 이번 유원지 명품화 계획과 함께 중앙정부에 지역발전 사업으로 건의,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사업비, 방식 등은 정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유원지를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40년 외길’ 이윤숙 한복명장, 아름다운 우리옷 ‘한복’ 지키기 온힘

평생 한길을 걸어온 직업인에게 최고의 영예가 아니겠습니까? 고유의 얼과 전통을 간직한 우리 옷 한복(韓服)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40년 가까이 우리 옷의 전통을 지키며 한복 바느질 외길인생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이윤숙(62) 대한민국 한복 명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명장이 한복과 인연을 맺은 것은 40여년전인 그녀 나이 23살때 였다. 그는 어릴적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손수 만들어 주신 옷을 입으며 바느질에 관심을 갖게 됐다. 회사에 다니며 틈틈히 바느질 공부를 하던 그는 20대 초반께 본격적으로 바느질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이 명장은 처음에는 생각만큼 바느질이 쉽지 않았다. 이후 관련 공부를 위해 학원에도 다니고,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하면서 조금씩 바느질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복을 우리 전통을 계승하는 사명감으로 여기는 이 명장은 생업으로 시작한 한복 만드는 기술을 이제는 후배들에게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운영하는 공간에서 문화생 육성에 이어 바느질에 대한 노하우를 정리해 책도 출간했다. 그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한복을 입는 일이 줄어들면서 한복을 배우려는 사람도 줄었다. 우리 옷 한복을 지키기 위해 후진 양성이 시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이 명장의 생각은 좀더 한복을 편하고 쉽게, 그리고 건강하게 입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계기가 됐다. 사람들이 한복을 이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이온이 첨가된 옷감을 개발, 특허까지 보유했다. 이러한 한복에 대한 집념은 그를 지난해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명장 선정위원회가 경기도 내 최초로 한복 부문 명장으로 만들었다. 이윤숙 명장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광인 명장에 선정된 만큼 한복을 알리고 보존하는 일을 게울리 하지 않겠다. 다양한 생활 한복 디자인 개발과 한복 알리기 운동, 그리고 더 아름답고 더 고운 우리 옷의 선이 나올 수 있도록 기술을 연마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월세살이 안산교육지원청 ‘교육행정’ 발목

안산교육지원청이 신청사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월세 교육행정(본보 2018년 11월7일 13면)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각 센터와 교육행사 등이 공간 부족으로 인근 학교 등으로 이전 운영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6일 안산교육지원청 및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원청은 지난해 4월 단원구에 소재한 상가건물로 지원청 청사를 임시로 이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가칭) 4ㆍ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에 따라 단원고등학교 인근에 안전교육시설 설치를 추진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되자 현 안산교육청 청사 및 부지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뒤 부지를 찾지 못해 이전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원청 내의 공간에서 운영하던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과학실 및 영재교육원 ▲혁신교육협력센터 ▲교육시설과 ▲정보화팀 등이 관내 초등학교 등으로 분산됐다. 이는 업무담당 장학사 또는 타부서와의 업무 협의 및 업무진행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학부모 네트워크 대표자 간담회나 학부모 동아리 및 아카데미 등의 할동을 외부기관을 대여해서 사용하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연수를 할 경우 외부시설의 주차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을 겪는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교원 연수 및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대회를 위한 시설 마저 부족, 효과적인 교육활동 지원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혀내 교육청은 특수교육과정 점검 및 장학 계획 수립과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은 물론 전화 및 대면상담 등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며, 영재교육원 교실 운영 및 기자재 대여와 과학실험실과 과학 실험도구 상시 개방 및 활용 그리고 혁신교육지구 학습공동체 운영 등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원청 관계자는 지원청 내에서 운영하던 센터를 학교로 이전 운영하면서 주요 업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를 지역 내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입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위기의 다문화 청소년 등 교육에 몰두

국내에 입국한 뒤 우리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위기 다문화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 그리고 학교 등지에서 대안교육 명령을 받은 위기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형별 비행예방 교육과 체험교육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이 균형 잡힌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교육기관인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이하 청소년 센터). 청소년 센터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다문화청소년 2명이 부모와 함께 국내에 입국, 중학교 과정에 편입학 했으나 언어 소통이 되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중퇴한 뒤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교육 명령을 받고 청소년 센터에서 교육을 수료 현재 학교로 돌아가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청소년 센터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교육 및 수업이 어려운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등 우리모두 예술학교와 연계해 통역을 제공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준법교육, 한국어교육 등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안산 단원미술관과 갈대습지공원 등 을 방문하는 자전거 타고 떠나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자전거 길을 따라 떠나는 의미 있는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에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으로 생산인구가 감소해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의 정상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사회에 만연함에 따라 가출, 학업중단,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이 증가, 미래의 생산가능 인구인 이들에 대한 교육과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저희 센터에서는 안산 지역의 특성상 다문화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의뢰 요청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 위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 건전한 청소년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참여 업체 방문 진단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의 비상저감조치 참여 의무화를 앞두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 14일 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 연속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내려짐에 따라 자발적 참여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상저감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대기환경청은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미래엔 인천에너지를 방문, 배출시설 관리현황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 사항 등을 점검했다. 현재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장은 총 55개사로 민간 사업장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배출저감 관리카드를 사전에 환경부와 지자체에 제출하고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엔인천에너지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외부 잉여열 활용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효율을 증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2차 생성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삭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진단했다. 오는 2월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될 경우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1차금속 제조업, 시멘트제조사, 정유회사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의 비상저감조치 참여가 의무화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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