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해 국제적 관계를 조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16일 13면) 지중해 지역 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인 스페인 포트 벨을 찾아 운영실태 등을 점검했다. 안산시 추진단은 16일(현지시각) 오전 스페인 북남부 지역의 바르셀로나 해안가에 위치한 ‘포트 벨(Port Vell)’을 방문해 마리나 개발 건설 전문기업인 SF 마리나가 건설하고 원 오션스(One Oceans)가 운영하는 마리나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추진단의 방문은 안산 대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관련, 총 3억 달러의 투자의향서(LOI) 및 신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SF 마리나의 시공 능력은 물론 선진 마리나항만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원 오션스 측의 Alejo Trullas 운영팀장이 직접 나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하는 등 안산시가 추진하는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추진단 일행은 포트 벨의 슈퍼요트 정박시설과 조수 간만의 조건을 넘기 위한 수상계류시설, 마리나 배후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원 오션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리나 시설과 운영에 따른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포트 벨은 최근 5년 전부터 시설 규모를 확장, 슈퍼보트가 정박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현재는 50여 대에 육박하는 각국의 보트 마니아들이 이곳에 보트를 정박하고 있다. 원 오션스 관계자는 “처음 이곳에 슈퍼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하자 지역주민들의 입장도 변하기 시작했다”며 마리나 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포트 벨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종사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명 가량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며, 길이 5m 규모의 요트 한 척이 한 달 정박하는 비용이 무려 8천 유로 정도로 요트 가격의 10%가 관리 운영비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은 마리나 디자인 콘셉트, 경관 개선, 시공과 관련한 어려움, 관리 비용, 운영 수지 등 깊이 있는 부분까지 관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 의지를 보였다. 현장에서 윤화섭 시장은 “아직 대부도의 경우 주변 기반시설이 미비한게 사실이지만 서울 및 인천공항 등과 인접해 있는 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안산은 해양관광도시로써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포트 벨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다시 돌아온 역사적인 항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 최고의 해양도시로 꼽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구재원기자
안산시 해양레저사업 발전을 위해 프랑스에서 개최된 EU 투자가 Round-Table(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윤화섭 안산시장이 1억 달러 투자양해각서와 방아머리 마리나 개발사업에 2억 달러의 투자의향서 연장을 이뤄냈다. 15일 윤 시장은 “해양레저 분야에서 우리 시의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마리나를 포함한 시화호와 서해안을 잇는 해양관광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 연장에 대한 성과와 의미는? ▲해양레저 산업이 잘 발달된 유럽의 투자가로부터 1천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와 방아머리 마리나 개발 사업에 2천억 원의 투자의향서(LOI) 연장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부처 간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 개발을 위한 사업추진 계획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지방재정법에 따른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따라서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방아머리 마리나에 기본시설 외에도 호텔,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편의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국가 거점형으로 CIQ(출입국, 세관, 검역)를 배치함으로써 해외 레저선박들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IT 기술력을 접목한 스마트 마리나를 도입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마리나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방아머리 마리나 개발의 기대효과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으로 유발되는 고용창출 효과는 1천389명, 2천306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수도권 주변 마리나 시설과 동북아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및 해외 관광객 유입창구로 활용, 집객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고용 및 생산 유발 효과와 관광객 유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며, 안산시가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다. 프랑스 파리=구재원기자
“대한민국 수도권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양 도시인 안산에 마리나항만이 개발된다면 안산이 멋진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안산시가 국제적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프랑스에서 개최한 ‘EU Round-table(투자설명회)’에 참석, 대부ㆍ시화호 해양레저사업에 신규로 1억 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 및 해양사업 등에 총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EU 투자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연계, 산자부가 한-EU간 투자협력 다변화 및 강화방안 모색을 통해 국가 FDI(외국인직접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 EU지역 주요 투자 15그룹을 초청, 설명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 대부 마리나항만 개발 추진단(단장 윤화섭 시장)의 프랑스 방문은 안산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스웨덴 마리나항만조성 전문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SF 마리나 기업과 ‘안산 대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의향서(LOI) 기간(1년) 만료에 따른 기간연장(1년) 체결에 이어 안산 대부도 및 시화호 해양레저사업 투자(1억 달러 규모)를 위한 신규 투자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오전 10시 파리 포시즌 호텔에서 본행사에 앞서 실시된 ‘안산시-SF 마리나간 투자의향서 체결식’에서 윤 시장은 “안산 마리나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가거점형 마리나로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을 갖추고 투자자가 토지를 매입한 이후 건설하게 될 상업시설 및 호텔 리조트와 마리나 빌리지 등 편익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일본은 물론 러시아의 슈퍼요트 수요가 급증, 이에 따른 숙박, 편의시설 등을 갖춘 국제적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안산 마리나 개발로 모아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안산 대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정부 공모에 지난 2015년 7월 안산시가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천228억(국비 294억여원, 자체 933억여원)을 투입해 14만4천700㎡ 규모로 조성, 육상에 150척, 수상에 50척 등 총 300척의 레저용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편의시설은 물론 클럽하우스, 호텔 및 사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구재원기자
충치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인체 유해성 불안으로 확산, 사실상 유명무실화 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11일 수돗물에 투입되는 불소가 뼈와 신경계의 손상을 야기하는 ‘뼈불소증’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는 이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돗물 불소화를 추진하는 전국 14곳 정수장 가운데 9곳의 정수장이 불소화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운영하는 지자체의 경우 불소가 뼈불소증을 비롯, 차아불소증, 골절 등 학계의 논문을 근거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집단 반발하자 불소화사업이 중단했다. 이처럼 불소화사업이 인체유해성으로 지자체에서 시행을 포기하데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인체유해성 여부에 대한 뚜렷한 조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돗물불소화 사업이 37년간 지속돼 온 사업으로 시행지역 아동의 충치 예방효과가 미시행지역 보다 41%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대변화에 따라 충치사업 효과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른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계부처가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업의 지속성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조치에 대한 의무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추락재해예방 현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최근 추락재해예방 감독을 실시한 결과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20개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 및 사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산지청은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관내 건설현장 20개소에 대해 불시에 ‘추락재해예방 기획감독’을 실시했다. 추락 등의 사망사고가 자주발생 하는 주택, 상가, 근린생활시설 등 12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인보호구 착용 등 추락위험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감독 결과 모든 대상 현장이 추락사고 원인인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실시하는 등 사고위험을 방치하다 적발됐다. 시흥시에 소재 A건설의 B현장의 경우 작업발판 미설치 뿐 아니라 안전난간 미설치, 개구부 덮개 설치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안전조치 불량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어 전면작업중지하고 사업주 및 현장소장을 사법처리 했다.또 시흥지역 C건설의 D현장은 안전난간 미설치와 추락 위험 구간에 안전대를 부착하지 않은 채 작업을 실시, 부분작업을 중지하고 사업주 및 현장소장을 사법처리 했다. 안산지청은 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법조치 및 작업중지하고 위반내용을 시정토록 했다. 김호현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은 “부임 2달 반 동안 건설현장에서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라며 “앞으로 건설현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등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는 등 중ㆍ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젊은 창업가 도시 및 에너지 자립’ 등 5개 분야에 50여건의 민생현안을 별도 관리하고 있는 민선7기 안산시 윤화섭호(號)가 돛을 올린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7월2일 취임식을 통해 윤 시장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시민 대표 3인을 초청,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하고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이라 명명하며 시민의 명령과 그에 따르는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그렇게 시작한 첫 걸음은 ‘역대급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으로 이어졌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거치며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윤 시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100대 공약을 확정ㆍ발표한데 이어 별도로 민생 현안 57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라는 특성에 맞게 외국인 아동들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에 이어 만 3~5세 누리과정에 다니는 등록 외국인 아동들에게 매월 22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유치원 외국인 아동들의 학비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 사립 월 22만원 공립 월 6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선부1동 연립주택 단지 8개소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ㆍ운영하는데 전담 인력 12명과 자원봉사자 5명 등 총 19명을 투입, 마을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 중 첫 번째였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이 정부 발표에 따라 힘을 얻었다. 국비와 민간자금 등 총 7천500억 원이 투입돼 창업과 노동환경 개선 등에 지원된다.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강소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지정이 되면 안산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와의 연계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및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SOS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신념으로 청년정책협의회 운영 등 청년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도시 재생 정책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재생을 계획하고 있다. 첫 성과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월피동 광덕마을이 선정됐는데 대학타운형 사업으로 총 예산 182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청년주택 지원과 창업지원센터 건립,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포럼 및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하는데 이는 안산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과 시ㆍ도의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포럼 뿐 아니라 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시재생의 방향과 대안을 마련하는 대학 과정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협약을 통해 유휴 부지를 활용한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교육ㆍ협치도 강조… 플랫폼 조성 통한 기틀 마련 두드러져 ‘청년 창업 지원 플랫폼, 세계 음식 플랫폼’ 조성 등을 발표하며 기본과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공부하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결정하고 고교 무상급식 확대 및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과 관련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협치를 위한 경기도의회및 안산시의회 의원들과 정책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독일 아헨 특구시와 경제협력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안산시 대표단이 중국 러산시를 방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경제ㆍ일자리ㆍ자치교통ㆍ에너지ㆍ복지 등 100대 공약 확정 시는 최근 민선7기 공약사항을 공유와 참여 그리고 일품ㆍ청정ㆍ행복도시라는 5대 시정방침에 따라 총 100건으로 확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선7기 임기 내에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5천900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또 이 컨테이너가 27일간 적치돼 있던 인천항에서도 같은 종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오전 10시 30분께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와 환경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현장에서 개체를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 발견된 개미는 모두 일개미로, 개체 수는 5천900여 마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체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여왕개미를 찾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컨테이너 내부에서 개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물류창고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날 오전 5시50분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될 때까지 약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돼 있었다. 검역본부가 이날 오후 이 컨테이너가 적치돼 있던 인천항 내 한진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3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인천항에서도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이번이 여덟 번째다. 안산=구재원기자
8일 오전 8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물류창고의 컨테이너 내부에서 붉은 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동에서 출발한 뒤 같은달 11일 인천항에 도착, 이달 8일 오전 6시20분께 해당 물류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개미를 채취해 붉은 불개미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페인트 방역벽을 설치하고 방역업체 수배 및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시화호 북측간석지 42만㎡ 규모에 달하는 공유수면에 청년 창업센터 및 문화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 및 관계 공무원 그리고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 간석지(북측 및 MTV동측)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북측 간석지 개발 및 신규 고용 창출, 인구 유입, 청년 창업 등과 관련 시화호 간석지 부지 개발계획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북측 간석지(약 33만2천㎡)에 청년 창업센터를 비롯해 연구 및 지원 시설, 문화공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MTV 동측 간석지 약 8만8천㎡ 규모에는 4차산업 관련 시설과 공원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기본으로 내년에는 ‘2020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반영한 뒤 용역을 실시한 후 2020년 4월 해양수산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시 시화호변 안산시 미개발지의 개발 구상을 완성한데 이어 갈대습지에서 대부도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보행자 도로 포함) 조성 계획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개발계획이 마무리 될 경우 안산시민들은 시화호를 조망하며 쾌적한 도심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약 13만㎡ 규모의 문화공원도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 북측 및 MTV 동측 간석지가 안산시 도심과 시화호의 중심 공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정부에서 공모한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공모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일부 시의원의 반대로 예산이 삭감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7월 해부수에서 실시한 항만 개발 공모 사업에 참여, 사업 대상지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이 선정됐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안산 대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1천228억(국비 294억여원, 자체 933억여원)을 들여 14만4천700㎡ 규모로 조성, 육상에 150척, 수상에 50척 등 모두 레저선박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편의시설과 클럽하우스, 호텔 및 사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의 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한 마리나항만을 조성ㆍ운영할 경우 안산시가 수도권 최고의 해양레저단지 조성을 통한 랜드마크화는 물론, 2천306억원 생산유발효와 760여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1천389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스웨덴의 마리나항만 전문 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과 2천억 원 규모의 투자의양서(LOI)를 체결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16년 2월 해양수산부와 국비 294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시의회 일부 의원은 “인근 시흥 및 화성시의 경우도 사업 계획이 있는데 그런 사업과 맞물려 우리가 선점을 할 수 있을지, 또한 마리나항을 통해 기대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리나항을 개발하는 것이 안산시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후에 위력이 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대부 방아머리 마리나항은 인근 지자체와 달리 단순히 선박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 및 마리나 빌리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 등 화폐가치로 측정하지 못하는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