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생활도 넉넉지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선뜻 나선 근로자들이 있다. 반월ㆍ시화공단 근로자 봉사모임인 따숲네(대표 정은철ㆍ44)가 그 주인공이다. 정은철 대표가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안산 도심지역에 아파트가 마천루처럼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를 때 외곽에서 생활력과 살아갈 의지를 잃은 채 어린아이들과 비참하게 살아가는 주민 A씨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처음 집에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과연 사람이 살았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한 그는 반월ㆍ시화공단 노동자로 구성된 생활공제회 좋은 이웃에서 뜻을 함께 하기로 한 회원 20여 명과 봉사모임을 결성했다. 그 모임이 바로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소규모 자원봉사단체 따숲네다. 따숲네는 A씨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A씨 가족이 삶에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지금은 안산시 드림스타트팀이 선정해주는 주거환경이 낙후된 이웃을 한 달에 한 가정씩 방문, 도배나 장판ㆍ책상ㆍ장롱 및 서랍장 교체는 물론 청소와 TV 지원 등 상황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따숲네가 주거환경을 개선한 이웃이 30여 가구에 이른다. 매월 회원이 기부하는 1만 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따숲네는 주거환경개선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뜻있는 단체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은철 대표는 주거환경이 개선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로서는 무엇을 어떻게 더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도와야 할 이웃을 위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출연기관인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고교생과 대학생 등 장학생 1천22명을 선발해 10억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발 분야는 ▲안산꿈키움장학금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금 ▲문화예술체육 장학금 ▲학교밖청소년 장학금 ▲아이디어 장학금 ▲지역대학진학장학금 등 총 7개 분야다. 이 중 지역대학진학장학생의 경우 관내 대학 진학자에 대한 수혜를 늘려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아 안산시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하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지속적으로 수혜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생에게는 최대 200만 원 내에서 등록금을,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생은 200만 원 범위 내, 고교생과 문화예술체육 장학생은 100만 원 이내, 학교밖청소년장학생은 교육기관을 통해 연간 100만 원 이내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육성재단은 올해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ㆍ기부 회원 모집사업을 통해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장학생 모집은 오는 3월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안산꿈키움장학생(고교생) 및 아이디어 장학생은 6월에 선발 예정이다. 분야별 신청자격 및 자세한 사항은 오는 3월4일부터 안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최근 단행된 인사를 보며 화끈거리는 제 얼굴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안산시의 한 고위공직자가 최근 시의 인사를 분석하며 사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많은 공직자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이 같은 내부 공무원들의 반응은 시의 인사가 공정성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또 그만큼 시 조직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객관적이지 못한 인사로 떨어진 공직 내부의 사기는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저하로 직결되며, 결국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몫이 될 것이다. 안산시는 최근 인사 과정에서 4급 공직자가 장기교육을 신청함에 따라 공석이 된 환경교통국장 자리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공단배후 도시인 안산은 그 어느 지자체보다 환경문제가 산적해 있을 뿐 아니라 신안산선 문제와 수인선, 인천발 KTX 등 건설사업 등 서해안 교통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하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의 환경교통국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으며 후속 승진인사 등에 대한 예고도 없는 상태다. 순차적인 승진 인사가 지연되는 만큼 공직들은 급여 및 퇴직금 등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 안산시 공직자 대부분은 대부도에 발령을 꺼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허나 최근 인사에서 9급으로 입사, 8급으로 승진한 한 하위직 직원이 지난 1월 본청으로 발령받은 이후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대부도 발령을 받았다. 그 공직자는 지금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그의 속내를 들어 보고 싶다. 아직 직급이 낮은 그가 어디에 하소연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마냥 그의 처지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처럼 객관성을 잃고 공정성이 배제된 인사는 조직을 견고하게 만들지 못한다. 시의 전보제한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적용된다면 누가 객관적 평가와 성과가 반영된 공정한 인사라 인정할 수 있을까? 공직사회를 포함한 조직사회는 무엇보다 능력과 실적에 따른 인사관리 운영을 통해 일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성장해 가야 한다. 그래야 공직사회와 시민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신안산선 및 인천발 KTX 등이 건설될 경우 서해안권 최대의 교통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여의도까지는 30분대에, 부산과 광주는 각각 2시간30분, 1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미 개통한 서해선의 소사-원시선은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선으로 안산 원시역에서 부천 소사까지 30여 분이 소요된다. 향후 서해선은 한반도 서해축을 이루는 철도망으로 시는 남으로는 충남 홍성과 북으로는 파주와 신의주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에는 수인선이 개통될 예정인데 지난 1937년에 개통, 1995년까지 운행된 수인선 협궤열차가 운행된 선로를 복선 전철화하는 것으로 안산을 중심으로 수원과 화성, 인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 반지하화하고 전철역 상부는 공원과 체육시설 및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오는 8월께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ㆍ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으로 2024년 개통될 경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여 분이 예상된다. 이후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2단계 사업이 이어질 계획인데 안산에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인천발 KTX 건설 사업은 수인선을 이용하는 인천발 KTX는 인천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의 어천역을 지나 KTX 경부선과 연결될 계획이다. 이대로 건설되면 안산에서 KTX를 이용, 부산까지 2시간30분, 광주까지는 1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의 안산선 연장을 추진, GTX-C 노선은 양주에서 과천과 금정을 거쳐 수원에 이르는 노선으로, 안산시는 금정에서 수원 방향과 안산 방향으로 Y자로 나눠 운행하는 방안에 대한 사업 타당성 및 기술적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안산선 및 서해선, 인천발 KTX 등이 개통되면 안산은 서해안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남쪽으로는 부산과 광주, 북쪽으로는 파주와 신의주까지 한 번에 연결돼 전국을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최근 안산지역에 까마귀떼 수천여 마리가 주택가 등지로 날아들면서 배설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 새벽 시간까지 무리를 지어 전선위로 잇따라 날아들고 있어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14일 안산시와 상록구 관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설명절 이후인 7~8일부터 상록구 관할 사동과 본오동 및 팔곡동 등지에 많게는 수천마리에서 적게는 수백여마리에 달하는 물까마귀떼가 주택가 및 상가 인근 전선에 날아들고 있다. 먹이활동을 마친 까마귀들은 늦은 오후에서부터 이른 새벽시간에 이르기까지 상록구 본오동 인근 전선위에 촘촘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배설물을 쏟아내고 있어 상가 인근 횡단보도 및 도로 등이 흉물스럽게 변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배설물을 피하기 위해 까마귀떼를 바라보며 도로를 걸어가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을뿐 아니라 차량위에 배설물이 떨어져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까마귀떼는 이근 수원 및 평택시 등지의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다 최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본오뜰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날아든 것으로 시 측은 추정하고 있다. 상록구 본오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54)는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승용차에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펌퍼에 까마귀의 배설물이 지저분하게 떨어져 있어 자동세차를 하고 출근을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혐오스러운 배설물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뛰다가 사람들이 부딪히기도 하는 등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날아드는 까마귀떼를 퇴치하기 위해 써치라이트 등 관련 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안산거리극축제를 아시아 거리예술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거리극축제 보고회를 갖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사 관련 부서 및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며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중간보고회를 갖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5년 간 세계적 거리예술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성장한 거리극축제는 아시아 거리예술의 메카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축제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공연 작품을 늘리고 유럽 정통 거리극과 적절하게 배치, 안산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소통하는 축제,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목표로 예술가와 지역 문화예술단체, 다문화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개막 퍼레이드와 시민이 참여하는 대형 퍼포먼스가 폐막작으로 준비 된다. 또한 정교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통해 보다 안전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준비를 다지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소방관, 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의 노력과 더불어 성장해왔다며 안산을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이끌어갈 거리극축제의 내일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ㆍAnsan Street Arts Festival)는 오는 5월4일부터 3일간 Welcome to the Street A(웰컴 투 더 스트리트 에이)라는 슬로건으로 90여개의 국내ㆍ외 거리예술 작품을 안산문화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홍보활동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리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안산시에서 개최되는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안산시와 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적인 대회 분위기를 고성시켜 나가기 위해 카운트다운 보드판 및 마스코트 조형물을 시청로비와 광장 등에 설치했으며 시의 주요 관문과 육교 및 도로변 등지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개최도시로서 종합 우승을 목표로 종목별 메달점수 및 입상점수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양적ㆍ질적으로 성공하는 대회가 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회준비의 첫 시작인 선수단 강화훈련은 2월 말부터 대회전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며 종목별 합동훈련 및 개인별 기술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최대한 이끌어 올린다는 각오다. 또한, 참가자가 많은 시군의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전년도 참가한 162명보다 약 100여명 가량을 증원해 17개 전 종목에 약 250여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이에 안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안산시를 대표하는 우리 선수단은 자부심과 긍지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유감 없이 실력을 발휘해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민간에게 전기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도내 타 지자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편성, 자동차 200대를 보급하기로 하는 등 대기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자동차 구매 국비 보조금은 당초 1천2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300만 원 삭감됐지만 시는 시비 보조금을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증액, 보조금 지원 감소를 최소화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예산 32억7천만 원을 편성하고 대당 최대 1천600만 원을 지급해 전기자동차 200대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에 공고 이전부터 주소를 둔 개인 및 법인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3일부터 제조ㆍ판매사가 환경부 전기차충전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자는 올해까지 환경부에서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환경부 전기차충전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시청 환경정책과(481-2894) 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1661-0970)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노ㆍ사ㆍ민ㆍ정협의회는 최근 첫 4개 분과위원회의 회의를 개최하고 함께 상생을 다짐했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고용노동 △차별개선 △산업안전 △여성 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의 첫 회의를 개최한 뒤 노사민정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개최된 위원회는 분과(고용노동, 차별개선, 산업안전, 여성)별 분과장을 선출에 이어 고용안전과 차별해소, 산업안전보건, 일생활 균형 등을 주제로 협의회 역할 및 분과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와관련 협의회 관계자는 노사민정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안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첫 회를 개최한 분과위원회는 협의회 하부협의체로 △고용노동(5명) △차별개선(5명) △산업안전(4명) △여성(6명)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협의회의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이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아동학대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동학대 최다의 오명(汚名)을 얻었다. 10일 안산시 및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안산지역 아동학대 건수는 총 1천27건으로, 하루 평균 2.8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 신고 또는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모두 7천98건인데, 이 중 총 14.5%가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도내 최다의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또 긴급출동이 필요할 만큼 응급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경기지역에서 총 597건 이였으며, 이 가운데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응급 아동학대 건수는 26.1%로 156건을 차지했다고 중앙아동학대전문기관은 밝혔다. 이는 안산시와 인접해 있는 인근 화성시에 비해에 3.9배, 안양시의 4.6배, 수원시의 2.3배 등은 물론 고양용인시 등에 비해서도 모두 두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이에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집 등 관련 기관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 및 적발에 노력하는 등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의식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가 나타난 것 아니겠냐면서도 반면 가정의 경제적 상태와 상관 관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아동학대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사회학자들을 중심으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