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추진단 독일 아헨특구시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 논의

▲ 윤화섭 안산시장이 독일 아헨 특구시를 방문해 엑센 위츠(Axel Wirtz) 부시장 및 관계자들과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재원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이 독일 아헨 특구시를 방문해 엑센 위츠(Axel Wirtz) 부시장 및 관계자들과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재원기자
‘안산 대부 방아머리항만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유럽 내 관련 국가들을 순회하고 있는 안산시추진단이 우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아헨 특구시(Aachen CityRegion)를 방문, 기술교류 및 연구소 유치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17일(현지시각) 윤화섭 시장을 비롯한 추진단이 방문한 아헨 특구시 지역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과 인접한 도시연합체로 ‘유틸리티 룸’ 성격을 갖고 있는 국경, 경제 영역에 위치인 유럽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회사 및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서쪽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헨 특구시는 EU내의 고속도로 및 EU 고속도로철도망으로의 접근이 편리해 EU 중서부의 지리적 요충지 기술혁신 지역으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의 안산 방문을 시작으로 아헨 특구시와 인연을 맺은 안산시는 지난 9월 아헨 특구시 대표단의 방문 등 총 7차례의 교환 방문을 통해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추진단은 이번 아헨 특구시 방문에서 엑센 위츠(Axel Wirtz) 부시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아헨시 연구소와 한국기업간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안산시 기업과 아헨시에 소재한 우수한 연구기관과의 기술 교류협력 ▲아헨시 우수 연구기관 안산시 유치 ▲두 도시간의 지속가능한 교류 방안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우호도시 업무협약(MOU) 체결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아헨 특구시에는 독일의 MIT라 불리는 아헨공대가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도시로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인 인더스트리4.0(Industry 4.0)을 이끌고 있는 혁신 도시로 꼽히고 있다.

 

엑셀 부시장은 “안산 추진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렇게 안산시장을 직접만나 기쁘다”며 “두 도시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만들어 가는 등 닮은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분야 등지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시장도 “안산에는 국가단지를 중심으로 1만 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면서 외국인과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생활하는 도시”라고 소개한데 이어 “향후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단은 아헨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0회 아데코(ADeKo) 개막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데코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범구 주독일대사, 마르센 필립 아헨시장, 울리히 루디거 아헨공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데코는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의 줄임말로 독일과 관련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의 네트워크 단체로 지난 2006년 독일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 2013년 외교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독일 아헨특구시=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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