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58분께 화성시 정남면 망월리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체 면적 8천220㎡의 돈사 12개동 중 8개 동을 태웠고, 내부에 있던 6천마리 중 3천마리가 폐사했다. 화재 당시 돈사 작업자 등 6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근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만인 오후 3시23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불이 난 돈사 근처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있어, 검은 연기를 목격한 운전자 등으로부터 7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화성시는 안전 문자를 통해 “돼지 농장에서 화재 발생,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14일 오전 10시50분께 화성시 정남면의 한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길이 건물을 태운 뒤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11시1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다량 발생하자 화성시는 오전 11시20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통행 차량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십년 동안 중단됐던 화성특례시 남양면 활초리 음악가 홍난파 전시관 건립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 ‘화성특례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해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중단된 가칭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4년 일제강점기 음악가 홍난파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남양면 활초리 생가터 등 4만8천364㎡를 대상으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어 지난 2023년 8월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사업을 이어 갔지만, 홍난파의 반민족행위문제가 불거지면서 발주 1개월여 만에 중단됐다. 이에 남양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보장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던 시는 지난 2023년 공공갈등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난해 공공 갈등 영향분석 연구, 가칭 화성시 공공갈등 조정협의회를 운영하며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7일 제2차 공공갈등조정협의회를 거쳐 최종 합의를 도출, 사업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합의한 내용은 ▲홍난파의 과오를 객관적으로 표기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 ▲홍난파 생가에 업적 및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 ▲문화예술공간 전시실 내 홍난파 공간 조성과 업적 및 친일행적 표기 등이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화성지역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장안뜰 농업용수 부족 현상 해결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 1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임채덕 위원장, 조오순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뜰 농업용수 부족 현상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도내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이지만 수십년간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1973년 남양호가 준공된 이후 1990년대부터 토사 퇴적, 농수로 누수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간담회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 방안, 기존 수로 정비 등 중장기적 용수 확보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농업용수 문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된 기관과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각종 사업 진행 때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소방서가 소방정책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교육에는 소방관계자 8명과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33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방법, 가슴압박 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습 중점 강의로 진행됐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려면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며 “지속적 교육과 훈련으로 실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이주노동자 지역 사회 적응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국가별 공동체 리더단과 화성시청 노사협력과, 화성시연구원, 화성시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주노동자 지원사업 관련 의견 공유 ▲지역 정착을 위한 의견 수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사업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시는 안전 핸드북 번역본을 배포, 산업현장 내 실질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개선할 방침이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화성지역 제조업 현장은 이제 이주노동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는 산업 특성별 대응책 마련과 이주노동자 노동 안전 보장에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시공무직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10일 시 등에 따르면 시와 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11일 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이 합의한 협약안은 일부 직종 내 호봉 간격 조정, 기본급 2.5% 인상 이후 기본급 5만원 인상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양측 간 이견이 있던 2025년도 임금협상은 올해 별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1월 시는 ‘2024년 임금협상 제2차 본교섭’을 진행하면서 2025년도 임금인상률을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3%를 제시했으나, 임금 교섭권 침해 등을 이유로 노조 측이 반대해 결렬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늦은 감은 있지만 시와 노조 모두 양보해 입금협약안에 합의해 기쁘다”며 “올해 예정된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결렬 이후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실무회의 등을 거쳐 임금안에 합의했다”며 “2024년도 임급협약이 늦은 만큼 올해 임금협약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올해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직근로자는 모두 413명이다.
한국폴리텍대학교 화성캠퍼스가 10년 넘게 인근 사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를 입은 토지주가 수십차례 학교 측에 원상복구 등을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 10일 A씨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화성시 팔탄면 고주리 196번지 일원 대지 및 임야 6천665㎡를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 A씨는 매입 후 자신의 토지 일부를 바로 옆 폴리텍대학교 화성캠퍼스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화성캠퍼스가 무단 점유한 토지는 A씨 소유 고주리 196-10·11,10-·12, 10-14, 10-15 등 5개 필지 중 455㎡ 규모다. 화성캠퍼스는 해당 455㎡ 토지에 콘크리트 옹벽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나무 수십그루도 식재한 상태다. 이에 A씨는 지난 2013년 10월 ‘사유지 불법점유에 따른 손해배상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 증명을 학교 측에 발송한데 이어 지난 2023년까지 모두 7차례의 같은 문서를 전달했지만 학교 측은 10여년 넘게 해당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0년 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해결책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서 “학교 담당자와 몇차례 협의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인사이동 됐다. 학교는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폴리텍대학교 화성캠퍼스 관계자는 “지난해 법인에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했다”며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토지주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 및 기능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화성캠퍼스는 지난 1992년 개교했다.
대한민국 최강 유소년 야구팀을 가리는 ‘제8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8일 오전 11시 화성드림파크에서 개막식을 열고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일보와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화성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12개팀, 3천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6회(제한시간 1시간50분)까지 진행하는 리틀야구 규정을 적용하며 선수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팀이 100개 팀을 돌파함에 따라 각 56개팀씩 A조와 B조로 나눠 진행되며, 각 조 우승팀 간 왕중왕전을 치러 대회 우승팀을 선정한다. 이날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종복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용운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종선 화성특례시체육회 회장, 김승우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수 및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회사, 축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팀인 시흥시 리틀야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이 이뤄졌다. 이어 오윤찬 화성시 서부 리틀야구단 주장이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선서를 했고, 주요 내빈 시구, 정진구 회장의 개막 선언 등이 이뤄졌다. 정명근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 규모 리틀야구장 화성드림파크에서 여덟 번째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한 경기로 한층 성장해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소년 야구의 메카인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인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통해 그간 쌓은 기량과 페어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을 인내와 배려 등 경험이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하는 미래 야구스타로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후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경기에서 화성시서부리틀야구단이 용인바른리틀야구단을 11대 2,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 승리를 거머줬다. 인터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특례시에 걸맞은 스포츠 선진도시로써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Q.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 소감은. A.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 미래 야구 스타 어린이 선수들을 모시고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자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전국의 유망한 리틀야구 선수들이 화성시드림파크에 모여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에 노력해 준 화성시체육회,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화성시 야구소프트볼협회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유소년 야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올해로 대회 개최 8년째다. 매년 대회 개최의 이유와 성과는. A. 화성특례시는 국내 최대 규모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포함해 경기도내 가장 많은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한국리틀야구연맹 본부가 위치한 도시인 만큼 유소년 야구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한으로 어린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전국리틀야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12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며 이를 통해 야구선수로서 육체적, 정신적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린이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Q.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승리하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야구 명언이 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맡은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한 층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올해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 만큼 이에 걸맞은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104만 화성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인터뷰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올해 첫 대회이자 대한민국야구의 초석인 리틀야구 발전을 위한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승우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날 대회 개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회 개최 전 구장을 돌아보며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이번 대회로 그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돼 대한민국 리틀야구 발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틀야구는 대한민국 야구계의 초석으로, 선수로써의 기본기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첫 대회로 지난해보다 많은 팀들이 참가한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인 한 사람으로 리틀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적극 실천하겠다”며 “리틀야구 교류전 활성화, 미디어 활용 등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을 임기 내 완료해 리틀야구의 위상을 제고하고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이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체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플레이와 페어플레이로 열정을 뽐내주길 바라며 함께 참석하신 가족분들도 즐거운 관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화성특례시 등 대한민국의 리틀야구, 나아가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 리틀야구의 위상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협성대가 6일 서명수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성대 웨슬리관 설봉채플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손금주 삼일학원 이사장, 박성덕·김종복·조기형 삼일학원 이사,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협성대의 발전을 기원하는 1부와 서 총장의 비전 등이 담긴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손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협성대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서명수 총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대학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교직원, 학생 등과 적극적 소통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협성대의 튼튼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총장은 연세대에서 신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친 후 영국 셰필드대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협성대 신학과 교수, 학생복지처장, 신학대학장, 총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