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및 시흥시 관내의 건설현장에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근로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부터 11월26일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수사를 실시한 결과 30명의 부정수급자가 총 1억3천만 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실시한 수사는 건설 일용근로자 및 부정수급자 등으로 제보된 근로자 총 80여명이 대상자였다. 부정수급자에 대해서는 총 2억2천500만 원을 반환 명령했고 부정수급 및 공모자 등 27명에 대해서는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부정수급액이 100만 원 미만인 3명에 대해서는 내사종결 할 예정이다. 적발된 건설현장 소장 A씨(53) 등 3명은 실업 상태인 배우자를 일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일용근로 내용을 허위로 신고한 뒤 허위 신고 된 근로내역이 180일 이상이 됐을 때 배우자가 실업급여를 허위로 신청, 각각 600만 원과 560만 원, 400만 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현장 일용 근로자인 B씨(59)는 일한 사실을 숨기고 수급자격을 신청해 700만 원을 부정 수급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본인이 183일 근로한 사실을 딸의 명의로 허위 신고, 딸이 1천만 원을 부정 수급하는 등 부녀가 총 1천700만 원을 편취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고용보험수사관(특별사법경찰관) 제도가 신설된 뒤 처음 실시한 것으로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계좌거래내역, 카드사용내역, 출퇴근 동선 등의 디지털 분석을 통해 공범까지 적발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하면 반드시 적발, 처벌된다며 앞으로 고용보험수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부정수급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전국 20여 지자체가 참여한 전국 책읽는 도시협의회 창립 총회에 참석, 회원 도시로 가입하는 등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 창립 회원 도시에 가입했다. 책 협의회는 2018년 책의 해를 계기로 독서문화 확산의 지속성과 파급을 위해 구성됐으며 안산을 비롯, 전국 29개 도시가 가입했다. 총회에는 도종환 문체부장관을 비롯해 29개 가입 자치단체장 및 도서관 행정담당자와 출판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책 협의회는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앞으로 정보 교류와 협업 등을 위한 연수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사업을 통해 독서 진흥과 책 생태계의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안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과 함께 안산의 책을 선정, 읽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중심으로 책 읽는 도시, 안산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안산시 도서관 설치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제정해 독서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이번 책 협의회 가입을 통해 전국적인 협력망을 활용,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독서 진흥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안산시 독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산의 책 독서 감상작 공개 모집도 전국 대회로 확대ㆍ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 협의회 가입을 계기로 안산시 도서관이 전국에서 제일 좋은 도서관, 가장 가보고 싶은 도서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안산이 독서지수 1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전기자동차 카셰어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셰어링(car sharing)이란 1대의 자동차를 여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로 차량 인수 과정이 간편하고 24시간 언제나 1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는 △주차 공간 지원은 물론 △사업 홍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그린카는 △전기자동차 구입 △시스템 운영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안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그린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35개 지점에서 69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카셰어링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월평균 약 2천500건 정도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화섭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시점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 카셰어링의 활성화를 위한 이번 협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 뒤 안산스마트허브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셰어링은 만 21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1년이 넘은 사람이면 누구나 그린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 회원가입을 통해 전국 87개 도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샘이 가구 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제안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10월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300건을 넘어 상반기 대비 3배에 달한데 따라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지난해 28조4천억 원에서 2020년에는 41조5천억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건설산업 관련 연구원의 전망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기준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800만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한샘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3~5일 이상 걸리던 욕실 공사 기간을 1일로 줄이는 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천300억 원을 올렸다. 3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하는 성공사례를 만든 것이다. 유통망도 리모델링 사업에 초점을 맞춰 가구 및 생활용품 중심의 한샘플래그샵을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고 있다. 또 주택과 아파트의 인테리어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 부엌가구를 공급하는 한샘ik 브랜드를 2008년에 출시했다. 그리고 2016년 8월에는 한샘ik는 한샘리하우스로 사업부명을 변경했는데, 여기엔 부엌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까지 집 전체 공간에 대한 제안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고객들이 인테리어 공사를 준비할 때 제품을 하나씩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어렵게 선택해도 막상 시공이 끝나면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샘리하우스에서는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패키지로 제안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한샘은 한샘리하우스 제품으로 공간을 실 단위와 스타일별로 꾸며, 리모델링을 앞둔 고객이 실제로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15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해 유통망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기존의 제휴점 가운데 우수 업체를 대리점으로 전환, 시공품질 및 서비스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전체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내년도 안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 조직위원회의 발대식을 갖고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잠재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안산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9일부터 3일 동안에 걸쳐 진행되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약 2주 후인 23일 시작, 25일에 막을 내릴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발대식에서는 관내 기관ㆍ단체장 등 총 147명으로 조직위를 구성했고 대회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결의문 낭독,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조직위는 윤화섭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지역 국회의원 5명이 고문위원을, 도ㆍ시의회 의원 및 안산문화원장 등 41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안산교육지원청장 등 7명이 부위원장을 맡고, 유관 기관 및 사회 단체장 등 93명이 운영지원분과, 사회봉사지원분과, 경기운영지원분과로 나뉘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할 것과 손님맞이에 열과 성을 다할 것과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윤 시장은 내년에 안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는 1천300만 도민 모두 화합의 공간이자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잠재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새로운 안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단원을)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를 위한 법안 제개정 활동의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최고 인물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 대상은 한국소비자협회 대상위와 컨슈머포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NDNnews, 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소비자협회컨설팅이 조사 및 평가를 맡아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과 소비자 권익증진, 글로벌경영의 공로를 평가해 선정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7월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취임, △BMW차량화재사건 △수도권 미니신도시 개발정보 유출사건과 같은 국가적 사안에 대해 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권리 보호하고 권익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발생한 BMW 차량 화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소비자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노력해 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 안정을 비롯한 국가적 사안에서 소비자의 권리 보호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에게 설명하고 도움 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협의 내용이 시정에 대한 성과와 행사일정을 소개하는 비중 많아 정책협의 본질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협의회 준비부서는 사안이 없는 각 국ㆍ실 등에 회의 자료를 요구, 일상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시ㆍ도의원은 물론 국회의원들에게도 내용을 설명하고 필요할 경우 예산확보 등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민선7기 들어 시ㆍ도의원들에게는 매월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의원들에게도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19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ㆍ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생과 협치의 협의회에서 회의자료 1번 제목의 경우 시의원에는 시정 주요추진 성과로, 도의원에게는 시정 주요추진 사업으로 성과를 사업으로만 변경 했을뿐 모든 회의자료 내용이 똑같아 시차를 두고 실시한 협의회가 형식적인 것 아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지역 정치인들에게 시정 주요 추진 사업을 설명하면서 각 국ㆍ실ㆍ과에서 시에 제출한 주간행사 및 업무 계획 내용 그리고 사업성과 등을 협의회 회의 내용에 포함하고 있어 당초 협의회 취지와 적합 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회의 내용이 주요행사 일정과 그동안 제기돼 왔던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설명 등의 내용이 수두록, 회의에 참석한 정치인들이 매번 지속되는 회의를 통해 회의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논의를 했을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기는 장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책협의회를 형식적으로 매월 실시하지 말고 주요한 사안이 있을 경우에만 실시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회의를 준비하는 공직자들도 사안이 없는데 관련부서에서는 회의 자료 제출을 요구, 난감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 어린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안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 어린이와 부모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은 최근 안산 어린이 체험활동 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어린이 체험활동 박물관의 필요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영, 보다 친화적인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어린이 박물관 건립 관련 설문 분석 결과 발표 및 전문가의 어린이 박물관 건립에 대한 제언 등이 이어졌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토론회는 패널로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이 정책적 대안을 발표했고 고양어린이박물관 안상용 관장과 안산대학교 권용은 교수 등의 어린이 박물관 건립에 대한 제언과 안산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의 필요성, 안산 어린이 관련 문화시설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소신을 담은 의견들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연구의원들은 △어린이 체험 박물관 건립 필요성 연구용역 실시 △조례 제정 △부지 선정 △박물관 등록신청 준비 △건립비 확보 △콘텐츠와 공간구성 논의 등 앞으로 안산이 어린이와 부모 친화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보육 관계자는 안산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활동 박물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한데 이어 연구모임 관계자도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회 의원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일 안산시 단원구청 2층 단원홀에서 제6기 안산시 상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내 최초로 이번 6기 상인대학을 다문화 상인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중국, 네팔,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상점가 상인 110명 모두가 졸업에 성공했다. 이들 다문화특구 상점가 상인들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1~2회씩 총 46시간에 걸쳐 ▲고객 대응 ▲상인 의식 변화 ▲상인조직 활성화와 마케팅 기법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난 안산시 다문화 상인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경과원은 상인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경영환경개선 사업지원 등을 통해 상인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 상인대학은 지역 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6년 처음 개설됐다. 지금까지 총 429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 전문경영인 육성 등에 기여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안산시가 초등학교 주변 인도의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뒤 보도 블럭과 블럭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 규사를 뿌려놓았지만 오히려 인도를 이용하는 주민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2일 시와 상록구 팔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어린이 통행 집중구간의 근본적인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팔곡초교 정문과 연결된 소학길 주변의 보도 없는 도로에 대한 보도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총 1억5천200만 원의 예산을 들어 상록구 팔곡동 389-1 보도 340m 일원에 안전펜스 및 보도 블럭을 설치하는 팔곡초교 부변 도로 설치공사 사업을 시작, 지난 19일 준공했다.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블록과 블록 사이를 메우기 위해 인도에 뿌려진 좁살 크의 규사 알갱이는 마치 눈처럼 곳곳에 뿌려진 채 방치돼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미끄러운 노면을 걸으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결국 최근에는 팔곡초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를 등교시킨 뒤 이곳을 지나던 주부 C씨(36)가 규사 알갱이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등ㆍ하교에 친구들과 장난치는 등 부산스럽게 걸어가는 경우가 많아 도로에 미끄러운 알갱이가 뒤엉켜 있어 늘 불안하다며 시가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들여 공사를 해 놓고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노인들은 눈길을 걷듯이 미끄러워 잰 걸음거리로 불안하게 걷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공 후에 인도에 설치한 블럭과 블럭 사이의 간격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규사를 살포한 뒤 안정화에 이르기까지 방치했다가 수거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