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의원은 그냥 질문했다는데... 당황한 자치행정국장

“김동근 시장의 10대 공약사업 중 하나인 ‘의정부시의 경기북부 교육1번지 도약사업’의 개념과 방향성은 무엇이냐?” 김현채 의정부시의원은 8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의정부시 2023년도 자치행정국 업무보고 자리서 민선8기 공약 이행사항 점검과 관련해 김희정 자치행정국장에게 이같이 물었다. 김 의원은 “다른 10대 공약사업들은 8호선 의정부 연장 추진, 장암수목원 조성, 민락-탑석-고산 순환 트램 설치 등 구체적이고 사업추진의 내용과 방향성을 알 수 있는데 경기북부 교육1번지 도약사업은 너무 포괄적”이라며 사업내용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국장은 “생각하지 않은 질문에 당황스럽다. ‘교육1번지 도약...?’ 의정부1동사무소에 24시간 돌봄센터를 설치하는 등 보육 쪽도 있고 여러 가지가 합쳐 있어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며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의정부시가 생각하는 경기북부 교육1번지 도약사업의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는 것인지 알고 싶은 것”이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나 김 국장은 “실과에서 공약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있다”는 정도의 답변에 그쳤다. 여기에 김 의원도 “문구가 너무 포괄적이어서 그냥 질문 드려봤다” 며 더는 질문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민선8기 공약사항을 잘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자치행정국은 다른 실·국 등 부서에서 추진하는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 이행을 총괄 점검하는 부서다. 이날 업무보고 상황은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캠프 스탠리 북측이라도 우선 반환을” 국방부에 건의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7일 “캠프 잭슨 같은 소규모 개발제한구역도 지자체가 개발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변경안 수립지침을 개정해달라”고 국무조정실 등에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미군 반환공여지와 관련해 의정부시를 찾은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 지원단,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자에게 이처럼 요청했다. 이어 “2020년 12월 반환된 호원동 캠프 잭슨을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산단으로 개발을 구상하고 있지만 개발제한구역인데다 면적마져 8만9천200㎡ 규모로 해제도 쉽지않다”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지침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지침에는 20만㎡ 이상 정형화된 개발제한구역만 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또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는 공업용지 신규물량을 배정받을 수 없어 반환공여지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공업지역 규제해소도 건의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반환된 캠프 레드 크라우드의 각종 건축물 등 시설을 보전하면서 디자인 클러스터 문화공원, 세계적인 문화전진기지 등으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기존 시설이 보전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캠프 레드 크라우드 내 관통 도로를 주변 교통을 위해 개방할 계획임을 밝히고 국방부가 토지를 의정부시에 매각하기 전에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반환이 늦어지는 캠프 스탠리에 대해선 인근 고산택지지구 도로가 계획된 북측기지(화약고)라도 우선 반환해 달라며 복합문화단지 등 주변 개발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주한미군기지 지원단 등 일행은 김 시장과 반환공여지 개발현안에대해 논의한 뒤 캠프 잭슨, 캠프 레드 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등을 둘러봤다. 이희은 주한미군기지 지원단 부단장은 “캠프 레드 크라우드 현장을 둘러보니 역사적 문화적 가치보전을 위한 의정부시의 계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상위 계획 변경, 토양오염문제 등 해결을 위해 관련부처가 논의하는 자리를 갖도록 해달라”고 부처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가 반환될 수 있도록 협조 해달라”고 국방부 관계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를 놓고 민간투자, 재정사업 방식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보수하면서 운영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6일 의정부시의회 5분 발언에서 민간투자에 의한 전면적인 재건축보다는 시가 단계적 보수를 해가며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투사업을 제안할 때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와 고농도 하수 유입,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타당하지 않다고 목소릴 높였다. 우선, 시설 노후화는 제1처리시설만 1987년 완공돼 30년이 초과됐을 뿐 제2, 3 처리시설은 완공된 지 각각 24년, 16년 밖에 안됐는 데도 환경부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실태용역 내용연수 평가에서 0점을 받고 안전진단평가는 B등급에 구조물평가는 최종 C등급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 가장 노후된 제1처리장의 수질이 2022년 기준 BOD 최고 2.1ppm, 최저 0.7ppm으 로 강화 수질기준 BOD 3.0 ppm 이내로 적합하다는 점을 들었다. 시설을 전면 교체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사업방식이 손익공유형(BTO-A)으로 민간이 3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한 2천 6백 억원을 회수하고 30% 이상 손실발생 땐 시 재정으로 지원해 줄 수밖에 없다며 시민의 부담이 큰 이 같은 사업보다는 단계적 보수를 해가며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안전진단은 토목구조물 위주로 B등급을 받은 반면 구조물 평가는 기계설비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수질도 3시간 평균이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가 중요하다. 4, 5월에도 하루에 3, 4차례 기준을 초과할 정도이고 겨울철에는 처리능력이 더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화 사업을 민투로 할지 재정사업으로 할 지 여부는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 주민 공론장 토의 내용 등을 종합해 이달 안으로 결론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 “난방비 지원 시급하다”… 지원 촉구 성명서 발표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난방비 폭등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에 즉시 나설 것을 의정부시에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경기도에도 차상위계층지원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6일 열린 본회의에서 13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의정부시에 난방비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도시가스, 전기요금 등을 비롯한 상·하수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등 오르거나 오를 예정인 각종 생활 물가에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재난 수준이라며 긴급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2월 난방비는 한파로 인해 증가된 1월 난방수요 및 전년대비 38.5% 상승된 비용이 반영돼 크게 오르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 예상되므로 시급히 지원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미 정부, 경기도 및 수원, 성남, 화성시 등 다른 지자체는 난방비 폭등에 따른 적극적 재정정책에 나서고 있다며 의정부시도 신속한 예비비 투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추경 편성에 나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최정희 의장은 “정부와 경기도는 물론 의정부시도 난방비 지원대책이 나와야 한다. 시민들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의정부농협

제17대, 민선 9대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명수 조합장과 송만회 의정부시 농촌지도자협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조합장이 지난 4년간 성공적인 조합운영을 해온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지만 송 협회장은 30여년 조합과 농업관련 단체 활동을 해오면서 다진 기반이 강점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의정부농협은 조합원 2천500명에 여수신 2조9천억원 규모의 경기북부 최대 농협이지만 도시농협으로서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과 함께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합원, 대의원, 이사 등으로 구성된 각각의 의사결정기구가 있지만 조합의 운영방향을 정하고 이끌고 나갈 조합장의 역할은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17대 의정부 농협조합장 선거는 이전 여느 선거보다 조합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명수 조합장은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16대 선거에서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당시 최영달 조합장의 3선을 저지했다.  온후하면서 조용한 성격과 달리 과단성 있는 업무추진으로 성공적인 조합운영을 했다는 평가다.  수직적인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인사시스템을 정비해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 같은 변화는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취임 당시 2조2천억원이던 여수신액은 3년 만에 2조9천억원이 돼 3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원에게는 의료카드를 지급해 연간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가구당 15명까지 인력지원을 확대했다.  김명수 조합장은 “재정이 튼튼하고 경영이 투명하면서 조합원과 고객이 농협이 있어 행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재도전 목표다”고 말했다. 송만회 협회장은 16대 선거 때도 출마가 거론됐다. 이번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된 지 오래다. 고산동서 한우를 키웠으나 택지개발로 수용되자 지금은 과수채소 등 영농을 하는 토박이 농사꾼이다. 1988년 범골영농회 가입을 시작으로 2003년 의정부농협의 조합원이 1천명도 안되던 때부터 8년간 대의원 활동한 것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의정부시지회장, 의정부농협총농지회 회장, 의정부시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의정부시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등 각종 농업농민단체 활동을 폭넓게 해왔다.  의정부농협축산물판매장을 수탁 운영하면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을 정도로 학구열도 높다. 송만회 협회장은 “당선되면 내실 있는 조합경영으로 많이 벌어 조합원에게 돌려주겠다. 또 지역에도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 캠프 스탠리 반환 수년째 ‘오리무중’

헬기 급유시설만 유지되고 있는 의정부 ‘캠프 스탠리’는 언제쯤 반환될까. 시와 주민들이 반환을 요구한 지 수년째이지만 개발계획 변경만 되풀이되고 있어서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미군기지 8곳(570만7천여㎡) 중 캠프 라과디아를 시작으로 캠프 홀링워터, 캠프 에세이온, 캠프 카일, 캠프 시어즈 등 5곳(77만1천여㎡)은 2007년 반환됐다. 이어 캠프 잭슨(164만2천여㎡)이 2020년 12월, 캠프 레드크라우드(83만6천여㎡)가 지난해 2월 반환되는 등 7곳이 반환돼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245만7천㎡ )만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고 있다. 해당 기지는 2017년  병력 대부분이 평택으로 철수했고 미8군 종합사격장을 오가는 헬기의 중간급유시설과 이를 관리하는 소수 인력만 남아 있다. 철조망이 드리워진 블록 담에 갇힌 기지는 낮에는 인적이 없고 오후에는 보안등만 켜진 채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시는 2017년 이후 민·관·군 협의회를 비롯해 주한미군, 국방부, 총리실, 국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환을 촉구해왔다. 미군 측은 헬기 중간급유시설의 대체시설(부지)을 요구하며 반환 여부나 시기 등에 확실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한국군 헬기장 공동 사용을 제안했으나 미군 측이 단독으로 사용할 시설(부지)을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지 주변은 고산택지지구와 복합문화단지 개발이 한창이고 인접한 의정부교도소 일대는 법조타운 건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환이 늦어지면서 공동화도 우려된다. 시는 앞서 해당 기지 개발계획만 세차례 바꿨다. 처음에는 노인자족단지인 액티브 시니어 시티 조성계획을 세웠다가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으로 비꾼 뒤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에는 다시 첨단 IT단지 조성으로 변경 중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반환 미군기지 CRC, 세계적 디자인클러스터로 조성"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7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지키던 평화의 전진기지 CRC(캠프 레드 크라우드)를 세계적 문화예술의 전진기지인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래 가치 공유의 날(월례회의)’ 행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디자인 도시 의정부 실현을 위한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CRC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할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해외 사례로 영국군이 반환한 시설을 리모델링한 싱가포르 ‘길만 배럭스 예술지구’, 구 소련과 독일 등이 만든 무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중국의 ‘다산쯔 798 예술구’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CRC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 230여동과 드넓은 부지, 위치적 강점 등을 활용해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플랫폼, 스포츠레저파크 등을 조성한다면 CRC도 충분히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동근 시장은 “물류단지로 계획된 CRC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선 상위 계획 변경, 토양오염문제 해결,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천천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CRC 현장을 찾은 경기도의회 및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에게 디자인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민관거버넌스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있던 CRC는 부지가 83만㎡에 이른다. 지난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고 폐쇄된 뒤 지난해 2월25일 반환됐다. 당초 안보테마파크 개발하려다 수도권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으로 발전종합계획을 바꿨다.

의정부시 고향사랑기부제 한달 56건 387만원…다각적 홍보 ‘숙제’

올해부터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지자체 홍보가 제한적이어서 효율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제를 실시한 지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시에 기부된 고향사랑 기부액은 56건에 38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10만원 미만으로 답례품은 33건에 60%정도가 지역화폐인 의정부 사랑카드를 선택했다. 답례품을 선택하지 않은 기부자들은 포인트를 적립했다 5년 이내에 답례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를 중심으로 지자체 주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정부 외 경기도가 13건, 강원도가 2건, 부산과 충남, 대전 등이 각각 1건이다. 의정부 소재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다른 지자체에 주소지를 둔 기부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침상 모금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매체 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개별적인 전화나 서신 등을 통한 모금이나 지자체 주최·주관 행사와 향우회·동창회 권유나 독려는 금지돼 있다. 기부 강요 및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의정부 소재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고향사랑 이음 사이트 시스템에 올린 의정부 컬링장 체험권(이용권), 의정부 사랑카드 외에 특산품인 송산 배, 회룡 쌀, 부대찌게 등을 답례품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를 받는다.  고향사랑이음사이트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국세청 홈텍스에 연동돼 처리된다. 기부액의 30%까지는 답례품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건전한 고향사랑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舊 미군수송로’ 가능동 철로부지→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주한미군이 유류·군수물자 등 수송로로 사용했던 의정부 가능동 철로부지에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촤근 가능동 15-28번지 일원 2천903㎡에 대해 가금철교 문화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고 64억원을 들여 3월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진입광장, 운동시설, 쉼터, 전망데크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인근 가금철교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가능동 일대는 경원선 의정부역에서 지난 1955년 건설된 가금철교를 지나 금오동 성모병원 인근 유류저장소까지 미군 철길이 있던 곳이다. 한국전쟁 직후 금오동 일원에는 ‘캠프 에세이온’을 비롯해 ‘캠프 시어즈’, ‘캠프 카일’ 등과 제36공병단 등 미군부대가 자리 잡았고 이들 캠프는 전방에 유류 등 군수물자를 철길을 이용해 지원해왔다. 하지만 2005년 미군이 떠나면서 수송열차도 멈췄다. 국방부가 관리에 나섰지만 철로는 사실상 방치돼왔다.  인근 주민들이 농작물을 경작하는가 하면 쓰레기가 버려지고 도심 내 흉물로 전락했었다.  2012년부터 철로가 철거되면서 일부 구간은 매각돼 다세대주택 등이 들어섰다. 시는 이 가운데 중랑천 가금철교를 국방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개보수해 인도교로 만들었다. 이어 가금철교와 연결된 가능동 15-28번지 일원 폐철로 부지를 사들여 문화공원으로 조성키로 한 것이다. 국방부와 50억1천만원에 계약하고 지난 2021년부터 매입을 시작해 다음달이면 소유권까지 이전한다. 시 관계자는 “가금철교는 단절될 뻔했던 가능동과 녹양동 등을 이어준다. 가능동 폐철로 문화공원도 가능동과 녹양동을 연결하는 녹색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제일시장 통닭골목 정비…3월까지 일방통행로 지정

의정부시 태평로 89번길 통닭골목 일대가 3월까지 정비된다.  일방통행로로 지정되고 통닭골목은 특화거리로 육성된다. 26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제일시장 입구 통닭골목에서 녹색거리 육거리에 이르는 너비 8m, 길이 200~300m의  태평로 89번길은 전통시장 일대서 가장 붐비지만 가게마다 매대, 냉장, 조리시설 등을 도로로 내놓으면서 도로 폭은 2~3m로 좁아졌다.  상당 수는 가게 앞 도로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받침대까지 만들고 대부분 어닝을 설치했다.  이 때문에 차량이 한 방향으로 빠져나가기 조차 힘들다. 오래 전부터 화재 등 비상시 대처가 어렵고 통행안전문제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지난해 4월 측량 결과 점포 대부분이 도로를 2~2. 5m 무단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 같은 사실을 상인들에게 알리고 지난해 말까지 자진 철거토록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수십년동안 관행적으로 설치해왔다며 반발했다. 재단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비하지 않으면 대집행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이어 도로로 내놓은 매대는 현재의 절반 이하인 최대 1.2m까지는 용인하고 철거비용 등은 재단이 부담하겠다고 설득했다. 상인들은 정비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비하지 않고 있다. 재단은 늦어도 3월까지는 정비를 끝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업체선정 공고를 냈다. 태평로 89번 길 가운데에 너비 3m의 차도와 양쪽에 1.2m 보도를 확보하고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일방통행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통닭 골목 일대는 앞으로 특화거리로 만들 구상이다. 이번 전통시장길 정비는 제일시장 주차장 출입구서 국민은행 태평까지 태평로 73번길에 이어 두 번째다. 김광회 재단 대표는 “앞으로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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