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올인하겠습니다.” 안산시가 학교 앞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스쿨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릴레이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인 온-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공공기관, 기업, 학교, 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 및 개인이 캠페인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시민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쿨존 안전문화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호동초등학교, 석수초등학교, 별망초등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방지포장 등 첨단 스쿨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상록구 관계자,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상록 녹색어머니회원,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록구 해양5로 안산해솔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마블 히어로 복장을 한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눠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손팻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는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구재원 기자
2025-07-0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