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한발 앞선 ‘스마트 행정’

시청과 시의회 주요 행사를 동 주민센터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의왕시는 모바일 직원전화번호부 앱을 개발해 운영하고 행정 영상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행정을 펼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시는 모바일 직원전화번호부 앱(APP)과 행정 영상방송시스템을 개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글사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사의 IOS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폰 앱(APP)은 직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해 사무실 전화번호와 담당업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직도 보기와 이름검색을 통한 전화 바로걸기 기능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담당직원을 검색하고 손쉽게 연락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영상방송시스템은 시청과 시의회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를 직원들의 개인 PC와 각 부서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정기회와 임시회,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월례조회 및 행정사무감사 등 각종 중요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녹화된 영상을 VOD형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행정 영상방송시스템은 동 주민센터 또는 사업소의 TV로도 시의 주요 행사 영상이 송출돼 시민이 시청 또는 시의회를 굳이 방문하지 않고도 시의 주요 행사를 시청할 수 있어 시민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동시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한 의사전달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대에 맞춰 모바일 직원전화번호부 앱과 행정 영상방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업무효율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 간 소통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도 원활해져 시정업무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차세대 글로벌 캠프 성료

의왕시와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성은)가 국제화 시대 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차세대 글로벌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의왕지역 초ㆍ중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글로벌 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5일동안 진행된 차세대 글로벌 캠프는 외국어 학습과 더불어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축구와 농구, 피구 등을 영어로 강습하는 Sports-Time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외국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학생들은 모의 유엔과 모의국회를 통해 토론하고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으며 경기외고 재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멘토링 수업은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형ㆍ누나들이랑 같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외국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숙 시 창의교육지원과장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지역의 인재들을 활용한 다양한 캠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 학생들이 미래의 재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글로벌 캠프는 경기외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경기외고 학습봉사 동아리 4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세계 지도자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입찰 이번엔 믿어도 되나요?

의왕시가 각급 사업의 입찰을 진행하면서 긴급공고를 냈다가 사전검토 소홀로 개찰 당일 입찰공고를 취소(본보 5월9일자 10면)하는가 하면,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입찰마감 하루 전 입찰내용을 정정해 다시 공고하는 등 입찰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CCTV(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개인영상정보를 공적으로 제공할 경우 모자이크(마스킹) 등을 통해 개인의 인권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영상정보 보호시스템 구축 물품구매 입찰 공고를 지난달 16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는 공고에서 입찰참가 자격을 시와 물품공급 및 기술지원협약서 제출이 가능한 업체로 제한했다. 그러나 시는 입찰공고 4일 전인 지난달 12일 A사를 이 사업의 제조사(공급사)로 선정하는 내용의 물품공급 및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제품 공급사를 A사로 확정하고 중간 판매사만 선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입찰조건이 특정업체에 유리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시는 입찰 마감 하루 전인 지난달 22일 물품공급 및 기술지원협약에 관한 내용을 삭제하고 입찰서 제출기한을 같은달 22~29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정공고를 내는 등 입찰행정의 허점을 드러냈다. 또한 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5월3일 포일동 한전연구소에서 SK주유소까지의 절개지 사면을 보수하는 공사(예정 금액 6억2천939만4천원)업체 선정을 위한 긴급 입찰공고를 시 홈페이지 게재, 480여개 업체가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개찰 당일인 5월8일 절토부의 옹벽시공 방법과 일체식 분산 압축형 앵커 및 이를 이용한 가압 그라우팅 앵커링 공법이라는 특허공법이 공고문에 들어가야 하는데 사전에 점검하지 못해 공고문에 빠져 있다며 사업부서의 기술협약 절차 미이행에 따라 학의로 절개지 사면보강 공사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입찰취소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뒤늦게 특허사항을 명시한 공고를 다시 내 업체를 선정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절개지 사면보수 공사는 특허사항을 공고 내용에 포함하지 않아 취소공고를 냈고, 개인영상정보 보호시스템 공급자 선정 입찰은 A사만 물품공급이 가능한 줄 알고 협약을 맺어 진행한 것으로 다른 업체들의 이의제기로 협약내용을 삭제한 뒤 정정공고를 내게 된 것이라며 사전검토를 철저히 해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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