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추석 물가안정대책 추진

의왕시는 추석을 맞아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추석 제수용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등 중점관리대상 21개 품목을 선정하고 가격동향 등을 조사해 부당한 요금인상 업소를 지도단속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중점관리 품목은 밤을 비롯해 대추, 사과, 배, 배추, 무, 쇠고기, 닭고기, 달걀, 오징어, 명태, 고등어, 조기, 갈치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이미용료, 목욕료, 찜질방 이용료,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이다. 시는 이들 품목에 대해 주부 물가모니터단을 활용해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계량기(저울류)와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점검 및 과다 인상품목의 가격안정지도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과소비 자제와 검소한 명절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12일 롯데마트 의왕점에서 소비자단체 회원과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자금난 허덕이는 기업에 210억원 수혈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2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초 농협 등 6개 은행과 400억원의 융자금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차입할 수 있도록 맺은 협약에 따라 400억원의 융자금 가운데 일부를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홈페이지와 홍보책자,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제조업체를 둔 기업으로 최고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자의 3%를 시가 보전해 주며 자금은 운전자금을 비롯해 기술개발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분류해 지원된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결정을 받았으나 담보여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지 못하는 기업체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체의 경우 2억원, 소상공인에게는 2천만원까지 특례보증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홍석호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인 경영활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조선시대~근현대 고문서 고도서 특별전시회 개최

의왕시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작된 고(古)문서와 고(古)도서로 특별 기획전시회를 5일부터 개최한다. 시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청풍 김씨와 수성 최씨 문중 등으로부터 기증기탁받은 유물 9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포일동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유물 전시회로 시민에게 의왕시의 선사 시대를 알려줘 높은 호응을 얻었던 기획전시회는 이번에는 고도서와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시대상을 알려 줄 예정이다. 전시되는 유물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시기까지 제작된 문중의 족보와 휴대용 족보(보첩)을 비롯해 천자문과 소학, 명심보감, 사서오경 같은 교육서적, 별주부전유한당전옥루몽 등 한글소설과 천기대요길흉비결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백과사전식 실용서적 등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기획 전시회를 통해 시의 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옛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도서관 책마루 2층에 있는 의왕 향토사료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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