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최초 여성 계장과 과장·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안은 의왕시청 김미덕 기획경제국장(59)이 39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김국장은 최근 명예퇴임식에서 “공직생활을 40년 가까이 수행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며 퇴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및 후배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간부공무원, 직원들이 참석해 김 국장의 마지막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974년 전남 보성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김 국장은 경기도 남양주군을 거쳐 1989년 의왕시로 전입해 호적계장을 거쳐 민원봉사과장, 감사담당관, 기획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국장은 퇴임식에서 의왕시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시에 100만 원의 사비를 기탁, 후배 공직자에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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