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저소득층 화장장려금 50만원 지원

의왕시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한 부모 가족 보호대상자, 장애수당을 받는 장애인 등 저소득층이 사망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를 경우 50만원의 화장 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의왕시의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왕시 저소득 취약계층 화장 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장려금 지급대상은 사망일 6개월 이전부터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차상위계층과 한 부모 가족 보호대상자, 장애수당을 받는 장애인 등 저소득층으로, 사망으로 화장 장례를 치를 경우 사망자 1구당 15세 이상은 50만원, 15세 미만은 20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3조의 2항에 따라 공설화장시설의 사용료가 전액 면제됨에 따라 화장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사망 후 매장됐던 시신을 화장하는 경우(사건사고 또는 실종 등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매장한 후 수사가 종결되거나 신원이 확인돼 화장한 때는 제외)와 다른 법령에 따라 장려금(명목 불문)을 지원받아 화장한 때도 해당되지 않는다. 신청방법은 장려금 지급 신청서와 화장 증명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가 신청인의 계좌로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김상돈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화장장이 있는 타 지역의 3배에 이르는 화장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장사 문화를 개선하고자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며 국토의 무분별한 훼손 방지와 화장을 희망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지원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는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韓電, 비용 타령 ‘시설 이전’ 차일피일

한국전력공사가 설치한 대형 전기공급시설이 인도에 설치돼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며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설을 관리하는 한전 측은 협의 중이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이유로 시설 이전을 미루고 있어 보행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의왕시와 한전에 따르면 1번 국도 수원방면 고천동 D빌딩 앞 인도에는 2개의 전기공급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전기공급 시설은 D빌딩 전기공급 시설과 전기전원장치(개폐기)로 1번 국도를 확장하면서 전주를 지중화하는 과정에서 설치됐다. 한전이 설치한 전기공급 시설은 국도 1호 변에 87개를 비롯해 의왕지역에 모두 231개로 대부분 인도에 설치돼 있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에 보행자들은 전기공급 시설을 피해 인도와 나란히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자전거와 부딪혀 충돌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자전거 이용자들과 싸움이 벌어지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 B씨는 고천동 D빌딩 앞 인도에 전기전원 장치와 전기공급 시설이 가로막고 있어 인도가 아닌 자전거도로로 피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손수레 등과 부딪히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의왕시 홈페이지에 시설의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주민 L씨와 J씨도 그렇잖아도 좁은 보행자 도로에 전기공급 시설이 완전히 가로막아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한전 측은 하루빨리 시설을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전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것을 알고 있으나 이전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해 이전이 쉽지 않다면서 의왕시와 건물주 등과 시설 이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이전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인도에 설치된 전기공급 시설로 인해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것에 대해 한전과 합동으로 확인한 결과 한전에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으로 결론 지어 관련 민원을 이첩 통보했다며 관리기관과 협의 하에 도로이용 불편해소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탄력 받는다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에 개발예정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로 누토컨소시움과 동부증권ㆍ유니에셋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누토백운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의왕도시공사는 19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용락 의왕도시공사사장, 김병천 누토컨소시움 대표이사, 조승재 시의회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민간사업자인 누토백운컨소시엄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일대 95만4천979㎡의 면적에 총 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6월12일 누토백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이날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의왕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뛰어난 환경을 갖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를 위해 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왕도시공사 이 사장은 변화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 체결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주체로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왕도시공사는 오는 9월 민ㆍ관 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수행해 오는 2016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와 도시공사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의 추진동력을 얻어 성공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의왕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DMB 끄고 난폭·과속없는 운전습관 만들어요”

의왕경찰서(서장 서병순)는 13일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 의왕요금소에서 경기 남부도로(주)와 모범운전자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차량과 행락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가 인접해 화물차량과 출ㆍ퇴근시간 대 버스통행량이 많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으로 지난해 5월30일 과천터널 앞(봉담방면)에서 대형버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4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캠페인은 2시간여에 걸쳐 일반 운전자와 대형차량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무위반무사고 실천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홍보를 실시했다. 박동식 의왕서 교통과장은 화물차의 적재불량으로 인해 갑작스런 낙하물로 인해 운전자의 급제동과 급차선변경, 대형차량 또는 휴가철 차량의 DMB시청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병순 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의 의식개선으로 난폭ㆍ과속ㆍ위협운전을 예방하고 운전 중 DMB시청의 위험성을 알림으로써 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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