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어려운 유전자변형식품

장기간 복용할 경우 면역성 약화 초래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GMO(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국내 규제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GMO원재료가 사용된 국내 간장식용류전분당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일반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이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간장식용류전분당 등에는 함량이 높은 GMO원재료 5개만을 표시하게 돼 있어 그 외의 포함된 GMO원재료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제시장에서는 GMO표시대상작물이 토마토, 가지 등 18개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옥수수, 감자 등 7개 작물에 대해서만 GMO표시 대상으로 삼고 있어 나머지 11개 작물에 대한 수입유통관리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유럽연합(EU)과 브라질 등은 수입 일반작물에 GMO작물이 섞일 경우 그 허용기준을 1%이하로 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준을 3%까지 허용해주고 있어 국민이 GMO작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식약청을 식약처로 격상시킨 만큼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GMO표시 제도를 국제 작물 및 식품시장의 흐름에 맞게 개선하고 비의도적으로 섞인 GMO작물에 대한 허용기준을 100개 중 1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우수논문상 선정 한양대 동 대학원 보건학과 재학 장현철씨

한양대학교는 동 대학원 보건학과에 재학 중인 장현철씨(사진대구수성대 방사선과 교수)의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우수 논문상에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장씨는 저선량 폐 컴퓨터 단층 검사에 의한 심장 지방면적과 심장 혈관질환 위험 변수와의 관계를 조명한 논문에서 건강검진 과정에서 폐암, 폐결절 등의 조기발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저선량 폐 컴퓨터 단층 검사 방법의 새로운 방안을 제안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논문심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는 그동안 저선량 폐 컴퓨터 단층 검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인데 장씨가 제안한 검사를 활용할 경우 측정된 심장 지방면적과 심혈관질환 위험 변수들 간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방식이어서 논문의 독창성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우수논문상 선정은 학과 주임교수 및 지도교수의 추천과 학위 논문 및 대학원 과정동안의 연구업적물을 통해 연구의 창의성과 독창성, 연구방법의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장 교수는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논문외에도 보건학 분야 및 방사선학 분야 논문 국제학술지(SCI논문) 6편, 국내학술지 5편 총 11편을 게재하는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대한방사선과학회 학술이사, 대한방사선사협회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산업단지 안전 컨트롤타워가 없다

산업단지의 안전확보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6곳의 산단에 설치한 합동방재센터는 정부기관 간 협조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총괄 및 지휘권한이 명확하지 않는 등 산업단지의 안전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단지공단이 국회 산업통상위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합동방재센터는 6개 정부기관에서 인력을 파견, 운영하고 있으나 재난대응을 총괄 지휘할 수 있는 기관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 산업단지 내에서 사고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합동방재센터에는 환경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해당 지자체, 산업부 소속으로 산업단지공단과 한국가스공사 인력이 파견돼 있고 환경부가 간사 역할을 맡고 있으나 총괄 및 지휘권한은 주어지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재난상황에서 실제적 대응을 하는 기구인 합동방재센터는 국내 전체 산업단지 1천40곳 가운데 시흥시와 서산시를 비롯해 구미시, 울산시, 여수시 그리고 익산시 등 6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합동방재센터 통제 범위를 넘어선 산업단지 내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부 의원은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초기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데 현재 방재센터의 역량으로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재난 초기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휘체계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합동방재센터의 역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제1회 2014 Glocal Festa ONENESS’ 축제

새로운 양식의 콘텐츠 개발과 예술과학뉴미디어를 융합한 해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서울예대가 올해는 지역사회와 해외를 연결하는 페스티벌로 확대, 안산시 및 지역주민과 함께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융합-아트페스티벌을 펼친다. 오는 8일부터 3일 동안에 걸쳐 서울예대 안산캠퍼스와 단원구 고잔동 광덕공원 일대에서 제1회 2014 Glocal Festa ONENESS가 개최된다. 사회적인 이슈와 주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소개할 계획이며 예술과학전통뉴미디어를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예술적 형식으로 공유하고 국내외 신진작가 소개를 통해 다국적 컬처 허브의 창조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특징은 5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연연축제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안산시 어린이부터 단원고 학생들과 인근 지역 다문화팀 공연, 실버 연령층까지 참여인원과 폭이 다양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과 지인은 물론 올해 국가적인 큰 사건들로 인한 상처와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인간성 회복과 사랑, 소통과 치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축제 두 번째 날인 9일에는 서울예대와 안산시민이 안산천을 함께 달리며 자유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마라톤도 개최하며,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은 해외 아티스트들과 자유롭게 현장 워크숍을 나누고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폐막식은 10일 저녁 8시부터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학교 중앙광장에서 펼쳐지며, 뉴욕을 연결하는 텔레프레즌스가 진행된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멕시코의 세계무형유산인 Danza de los Voladores 의식은 물론 서울예대 각 학과가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 퍼포먼스가 함께 이어져 모두가 하나됨의 순간과 절정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융합아트페스티벌로 계획된 제1회 Glocal Festa ONENESS는 극단 사다리움직연구소의 대표이자 서울예대 공연학부장을 맡고 있는 임도완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폐막식 메인 무대의 연출은 뉴욕 라마마 디렉터 출신의 안드레아 파치오토(Andrea Pacciotto, Italy)가 담당한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평가 부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의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평가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산업부와 KIAT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AT는 지난해 6월, 전국 6개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판단한 항목이 불과 두 달 뒤에 실시된 산업부의 감사에서는 부적정으로 나오는 등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KIAT는 경영실적평가에서 대경, 동남, 강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평가위원 선정 및 운영이 우수하고 공정한 평가위원회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산업부 감사에서는 평가위원 선정 부적정으로 기관주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KIAT는 사업비 관리 측면에서 대경, 동남, 강원, 호남에서 전용 등의 부적절한 사례 방지 노력과 성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나 산업부는 여비규정 미비와 집행 부적정, 법인카드 사용 부적정 및 관리지침 미비 등 사업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했다. 대경, 동남, 강원, 호남지역사업평가원이 사업관리가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산업부는 기술개발 과제 관리 부적정, 연구장비 미등록 및 관리 미흡 등으로 기관주의를, 주관기관 사전검토 부적정, 수행기관 민간부담금 확보 관리 부적정 등으로 주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 감사에서 대경은 6건, 동남은 5건, 강원은 3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충청, 호남, 제주는 각각 2건의 지적을 받았으나 충청지역사업평가원은 KIAT의 경영실적평가에서는 최하위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좌현 의원은 같은 기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두 달만에 정반대의 결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KIAT가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1년 새 공직자 절반이 자리이동 심하다”

안산시가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1년에 두 번이나 부서를 옮기게 하는가 하면, 전체 공직자의 절반 가량을 인사발령조치하는 등 원칙 없는 인사로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안산시의회 박영근 의원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년2개월 동안 안산시 인사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시 인사발령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수조사 기간 동안 안산시 1천862명 공직자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부서를 옮기는 등 많은 공직자가 1년도 채 근무하지 않은 채 부서를 바꾸는 근시안적인 인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현행 공무원법에는 소속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용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다른 직위로 전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잦은 전보에 따른 능률 저하를 방지해 소속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산시는 이번 전수조사 기간 980여명의 공직자가 부서를 옮겼으며 이 가운데 1년 이내에 부서를 2번 이동한 공무원은 무려 120명이나 됐다. 특히 1년 이내 부서를 옮긴 공무원의 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간별로는 6개월 미만 근무자 60여명, 100일 이내 30여명, 30일 미만 근무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모 부서장은 부서를 옮긴 지 28일만에 자리를 옮긴 경우도 있었으며 한 직원은 3일 만에 부서가 바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가 실시된 기간 인사가 빈번하게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며 지난 8월27일 법을 기준으로 보직기준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나흘간 10여t… 얼마나 더 있을까?

시화호 상류 뻘흙에 묻혀있는 폐비닐 등 쓰레기와 관련, 현장조사를 실시(본보 24일자 1면)한 K-water가 본격적인 폐비닐 수거작업에 나섰다. 28일 K-water 등에 따르면 시화호 상류 공유수면 수㎞에 걸쳐 인근 쓰레기 매립장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비닐이 묻혀 있다는 보도에 따라 현장조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수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K-water는 지난 23일 습지관리공원 및 쓰레기전문처리업체 등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24일 전문처리업체인력 5명을 투입, 폐비닐 등에 대한 수거작업에 착수했으며, 27일까지 4일 동안에 걸쳐 10여t가량의 폐비닐을 수거했다. 수거된 폐비닐은 일정량이 모아지면 인근 쓰레기 전문 소각장으로 보내 소각할 방침이다. K-water는 이날에도 작업 인원을 2명 늘려 총 7명을 투입,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폐비닐이 뻘흙 깊이 묻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K-water 관계자는 시화호에 유입된 바닷물이 빠졌을 때만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업 장소가 뻘흙이라 속도가 더디지만 최선을 다해 10월까지는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습지관리공원 및 인근 주민들은 이번 시화호 상류의 뻘흙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폐비닐은 지난 1990년대 초 매립 완료된 시화호 쓰레기 매립장으로부터 유입돼 퇴적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상류 농경지 등에 방치된 쓰레기가 비가 올 때 하천을 타고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해수유통으로 갯벌이 침식되면서 최근 서서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쓰레기 매립장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인근 지자체의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쓰레기 수거에 적극적인 K-water와 달리 지자체는 너무나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7천만년 전 퇴적암층 방치… 잡초만 무성한 ‘문화재’

7천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산시 선감도 일대 퇴적암층이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문화재보호구역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제대로 관리가 안 된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퇴적암층을 보존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안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산 147-1 일대는 지난 1999년 광산작업을 하던 중 암석층이 발견돼 문화재 지표조사를 통해 지난 2003년 9월 경기도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됐다. 이 퇴적층은 칼륨-아르곤(K-Ar) 연대측정을 통해 7천만년 전인 중생대 후백악기의 응회질(화산쇄설물) 사암 또는 이암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는 총 23개의 화석 등이 출토됐으며 이 가운데 안산어촌박물관에 1개, 성호기념관 및 성호공원 등에 4개를 보관하는 등 유출된 유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퇴적암층을 둘러싼 문화재보호구역 23만3천629㎡ 중 70%가량인 12만4천240㎡가 사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협의구역 역시 87만6천638.5㎡ 중 개인 소유지가 35만2천98.3㎡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와 안산시의 예산 부족으로 사유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문화재보호구역과 연결된 진입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일반인 및 관광객들의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변에는 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을 봐야 이곳이 문화재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와 주민들은 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대부도, 선감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문화재를 보호하면서도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관람 및 휴식 시설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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