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 몇 분간의 소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암흑체험의 계기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안산고잔신도시 안산문화광장에서 단원구 호수동 12개 아파트를 포함한 9개동 39개 아파트 약 3만6천여 세대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소등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도에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을 에너지 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2004년부터 세계 최초로 소등행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절기 전력사용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및 불필요한 전원 끄기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에너지 플래쉬몹, 기타 공연 등 언플러그 음악회, 오후 7시부터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환경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안산시는 밤 9시부터 10분간 소등을 실시해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한 암흑체험을 경험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로 여름철 피크전력 억제 및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이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축(Chuuk) 주에 위치한 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해양과학연구를 체험할 KIOST 열대해양캠프 참가자를 공개모집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해양과기원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해양과학 체험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KIOST 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방문, 다양한 과학실험과 해양레포츠, 현지문화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해양과기원 홈페이지(www.kiost.ac)나 과학동아 홈페이지(http://science.dongascience.com)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s@dongascience.com)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 10명 내외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 9월 중 발표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4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며 최종 결과는 9월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캠프는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해양과기원 측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청소년 이외에 해양과기원의 본원과 분원이 소재한 지역(안산시, 거제시, 울진군)에서 별도의 전형과정을 거쳐 선발된 3명의 청소년을 포함해 총 7명이 열대해양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료와 체재비는 모두 해양과기원이 부담하며 선발된 청소년은 별도로 시행하는 안전교육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가락의 신명을 폭넓고 풍성하게 구성,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날 공연으로 안산시립국악단은 지난해 성남시립국악단과의 교류 음악회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부산국악원과 교류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회의 1부에서는 남녘지방의 대표적인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된 관현악 남도아리랑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북한의 개량악기인 장새납으로 연주하는 김대성 작곡의 장새납 협주곡 봄을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훈씨가 협연하며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들을 모아 대중들이 친근한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보는영화에서 듣는영화로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은 Rock medley로 스콜피온스, 레드제플린, 메탈리카의 음악들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 이색적인 느낌이 들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2부 첫 곡은 국악관현악 대지라는 작품의 조원행 작곡으로 이 땅위에 삶의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표현한 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곡은 전래동화를 음악에 실어 이야기해 주는 형식의 국악음악동화 구렁덩덩 신선비를 들려주고 이어 창과 관현악 남도민요연곡으로 남도지방의 민요를 한 대 엮은 곡으로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원들이 구성지게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태평소협주곡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으로 흥겨운 태평소 가락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현재 국회에서 협상중인 세월호 특별법 TF팀에서 주요 쟁점처럼 부각됐던 의사자 지정 문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7일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TF팀에서 특별법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척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진상조사위의 수사권 부여 등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 활동의 결실로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는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에 안산시를 사람 중심 희망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포함된 만큼 국회에서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제 시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장과 여ㆍ야 대표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제 시장은 의사자 지정 문제로 인한 그간의 논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의 세월호 특별법 TF팀에 조속한 시일 내에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 도출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상록구ㆍ단원구, 금지된 발화성 기체 측정장비 조차 없어 지난 26일 강풍에 놀이터 추락 펑 수소 불법주입 가능성 어디서 날아왔는지 소재 파악도 난항 관련업체 관리 허점 문구 및 그림 등을 공중에 띄워 홍보하는 옥외광고물인 애드벌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규정을 어기고 애드벌룬 내에 가격이 싼 발화성 기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구청에서는 측정 장비조차 갖추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안산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상가 및 분양, 행사 등을 홍보하기 위해 문구나 그림 등이 새겨진 광고용 애드벌룬을 공중에 띄우려면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에 따라야 한다. 애드벌룬을 이용한 홍보는 벌룬의 직경이 5m 이내여야 하고 1개 이상을 설치할 경우 합계의 직경이 5m를 넘어서는 안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벌룬과 연결된 현수막은 길이가 7m, 폭은 1.2m를 넘지 않아야 하고 높이는 건물옥상 고정 부분에서 30~50m 사이여야 한다. 홍보 기간도 공중에 띄우는 경우는 60일, 옥상 및 지면에 표시할 경우는 3년 이내로 기간을 한정하고 있다. 특히 벌룬 내부에는 수소 등 발화성 기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줄이 끊어지거나 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구청에서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안산시 상록 및 단원구청에 신고 및 허가를 받아 홍보용으로 사용한 애드벌룬은 상록이 51건, 단원은 8건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양 구청 모두 벌룬 내부에 주입된 기체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새벽 1시께 상록구 본오동 관내의 한 놀이터에 신축건물 분양홍보(추정)를 위해 묶어 놓은 벌룬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벌룬 속 기체가 발화, 학생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어느 곳에서 떨어졌는지에 대한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찰은 규정을 무시한 채 벌룬 내부에 수소를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양 구청과 경찰은 벌룬 내부에 주입하는 가스를 확인하는 작업도 원시적인 방법이어서 위험이 따르는 등 확인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벌룬에 관련 업체 전화번호 등을 기입,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8월부터 자동차보험금을 노리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하는 교통사고 부재환자(가짜환자) 입원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일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 및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이 합동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에 걸쳐 관내 병의원 61곳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명단을 확인하고 입원 환자의 부재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외출외박 기록 관리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사항을 점검한 뒤 적발된 병의원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단순 교통사고 환자의 불필요한 장기 입원으로 부당한 보험금 청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험료 상승 등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험사기에 따른 사회적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공직자들이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개선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한 뒤 교육에 참석한 93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여부 등에 대한 개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930명 가운데 84.3%(784명)가 청렴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자도 13.9%를 차지했다. 이처럼 공직자들의 청렴도가 개선됐다는 인식에 대해 관련부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특히 e-상시모니터링 등 공직비리차단 시스템 가동 및 공직자부정 신고센터, 익명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 추진으로 공직사회가 한층 공정하고 투명해진 것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제종길 시장은 공직자 스스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할 때 시의 위상도 높아지고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의식도 바뀔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청렴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지 말아야 하고 불친절한 공무원이 있다면 즉시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T 안산지사(지사장 박원길)가 운영하는 현장체험 1일 지사장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정보통신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협력을 통한 사업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명예 지사장에 처음으로 위촉된 성준모 안산시의장은 6일 KT 안산지사를 방문, 중요한 국가기반시설로 꼽히는 통신시설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민원실 접수 업무에 시범 결재를 한 성 1일 지사장은 통신시설 견학에 이어 1층에 마련된 플라자를 찾아 영업지원을 하며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성 1일 지사장은 친절하게 민원인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며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KT 업무에 안산시민을 대표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길 지사장은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를 명예 지사장에 위촉,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통신사업의 발전방향과 이해를 높이고 업체 간 유대강화를 통해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1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공기업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영평가는 지자체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안행부에서 전국 32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안산시는 상수도 관련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지방공기업 경영에서 모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행부의 올해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재무건전성 및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꼼꼼히 실시했으며, 이자보상비율을 신설하는 등 부채관리 지표를 강화하고 부채비율 연도별 감축축목표 부여 등 재무적 성과지표의 비중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 상수도사업소는 전국 최고의 높은 유수율과 전국 최저수준의 생산 원가로 시민이 부담하는 수도요금을 최저로 부과했다. 특히 수도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25시 콜센터 운영과 상수도 종합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및 지속적인 노후관 개량사업, 신속한 누수복구 체계 구축에 이어 수돗물의 고도정수시설과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효율적인 공기업 내실운영을 실시해 왔다. 이번 안행부의 공기업 평가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를 비롯, 종합적인 기업운영에 대한 평가로 안산시 상수도사업소는 평가의 세부영역인 모든 분야에서 모두 최고 평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건성 시 상하수도 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경영개선을 꾸준히 추진, 전국 최고의 공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품질 수돗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선진화된 수질관리 시스템 도입 등 혁신적인 물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는 운전면허학과시험반을 수료한 10명의 수료생이 최근 중국어 및 베트남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그동안 시험접수 뿐만 아니라 운전면허 시험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시험 당일 통역직원 및 강사를 동행시켜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현재 베트남 및 태국어, 몽골어 등 총 10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본인이 언어를 선택, 시험을 볼 수 있고 접수 당일 교통안전교육부터 신체검사에 이어 학과시험 응시 및 결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매달 한 번씩 토요일에도 면허시험을 실시해 근로자와 같이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응시자들도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민센터는 시험문항은 자국어로 돼 있어도 외국인이 민원실과 안전교육장, 신체검사장 등으로 이동하며 접수하는 것이 낯설고 어렵다고 판단, 교육이 끝난 다음 주말 시험일에는 직원이 동행해 시험 전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주민센터와 면허시험장은 협약을 맺고 운전면허시험 과정 중 학과시험 응시접수와 보는 요령, 기능시험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학과를 비롯해 컴퓨터교육, 제과제빵, 문화관광해설사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