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시화지역본부가 시화호의 생태환경 이미지를 기록하고 국내최초, 세계최대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2회 시화호 및 조력발전소 사진공모전 계획을 3일 공고했다. K-water 시화조력단이 주최하고 ㈔한국사진작협회와 ㈔한국예총 안산지회에서 후원하는 공모전은 시화호가 해수유통 및 조력발전소 건설로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청정에너지의 메카 및 환경개선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어 이를 홍보하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시화호 및 안산시화조력발전소와 부대시설을 포함한 모든 사진이면 가능하다. 오는 11월6일 안산시화조력발전에 최근 준공된 조력문화관 대강당에서 공개 심사하는 이번 공모전은 작품규격이 10x15이며 컬러 및 흑백사진으로 시화조력발전소(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로 접수하면 된다. 11월10일 심사발표에 이어 19일 시상식을 갖고 12월14일까지 조력문화관에서 전시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노명근 시화지역본부장은 사진공모전을 통해 시화호 및 조력발전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공간으로서의 특성을 부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하 해양과기원) 연구팀이 최근 울릉도 해역에서 해양센서케이블을 통한 실시간 해양감시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연구팀이 개발한 융합 실시간 관할해역 관측시스템을 활용,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89㎞의 해양센서케이블 설치를 위한 시범 단계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위치한 울릉군 북면 앞 연안에서 실시됐다. 연구팀은 수심 30m에 음향센서를 부착한 해양센서케이블을 육상으로부터 1㎞까지 설치하고 레이더 및 선박 자동 식별장치(AIS), 수온염분압력계(CTD), 위성 등 각종 관측장비가 보내오는 자료를 수신분석함으로써 해양환경과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융합해양과학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실시간 해양관측 네트워크망 국산화 개발, 세월호사건이나 쓰나미와 같은 해양사고 및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실시간 해양관측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활용한다면 앞으로 국내 전 해역에 해양관측망을 구축할 경우 국내 해양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산=구재원기자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0%가량이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교통안전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30일 김천시 혁신도시에 소재한 안전공단 본사에서 국내외 교통안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연방도로공단과 제3차 한독 교통안전 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65세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12.2%에 해당하고 있지만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천833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해 매우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추세로 나갈 경우 향후 10년 후인 2024년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56.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고령 운전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또한 급격히 증가,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전문의료인에 의한 의학심리진단제도와 약물을 많이 복용하게 되는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감안한 의약품 분류 등급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시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및 피해를 낮추기 위한 첨단 안전 차량과 능동형 안전운전 지원장치 개발이 논의되는 등 첨단 교통기술의 연구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먼저 고령자 친화형 차량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서는 차량충돌 시험에 적용할 고령자 신체특성이 반영된 인체모형 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 다른 연령대보다 사고회피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행자 의도탐지기술 개발과 보행자 인지 시 빠르고 자연스럽게 제동할 수 있는 비상제동기술개발의 필요성도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안산=구재원기자
맨발의 꿈 동티모르 U-15 축구 대표팀이 지난 28일 안산시를 방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특별한 이벤트 경기를 가졌다.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0라운드 안산 경찰청과 강원 FC의 경기에 앞서 동티모르 15세 이하(U-15) 대표팀과 안산 부곡중 간의 오프닝 경기가 실시된 것. 동티모르 U-15 대표팀은 2010년 개봉,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은 맨발의 꿈 주인공이기도 한 김신환(57) 감독이 이끌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03년부터 유소년 팀을 맡아 축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등 동티모르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동티모르에서 유소년을 지도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유소년 팀을 지도하면서 축구 외적으로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에서는)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공이나 운동장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발의 꿈의 실제 주인공인 마리아누스가 올해 초 챌린저스리그 소속의 전주시민구단에 입단한 것과 관련 김 감독은 동티모르에서는 한국의 어느 팀이든 뛴다는 것에 열광하고 있다. 지도자로서 뿌듯하고 한국에서 운동을 하면 지인들을 통해서라도 돌봐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동티모르 대표팀이 전반에 두 골, 후반에 한 골을 추가해 부곡중을 3대0으로 제쳤으며, 안산 경찰청구단과 축구 용품 전문 업체인 자이크로는 동티모르 U-15 대표팀에 축구 용품을 전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전당 상주 단체인 극단 몸꼴과 함께하는 마을축제-몸꼴의 이상한 마을을 무대에 올린다. 문화재단의 창작센터 오픈 스튜디오로 마련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등의 후원으로 안산 시민들이 참여하고 하나 되는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5시간 동안 전당 내 창작센터에서 관객을 맞는다. 특히 소박한 음식과 재밌는 즐길거리는 물론 피곤하고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다시 서로를 받아들이기(Re+Member) 위한 마을 축제로 음악, 연주, 댄스, 마임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좋은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중섭)가 시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학생 13명을 성포어린이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추진위에 따르면 어린이주민자치위원회는 추진위가 2014년도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시비 400만원, 자부담 50만원 등 45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에 위촉된 성포어린이주민자치위원은 내년 2월20일까지 7개월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은 뒤 토론을 통해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스스로 선정하고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매월 정기회를 열어 성포동에서 진행 중인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2회에 걸쳐 성포동 노적봉에서 이 일대 서식하는 나무와 야생화, 곤충 등 지역생태에 관한 체험과 행정기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 위원들의 포부와 열정이 대단하다며, 앞으로 성인 주민자치위원과 더불어 어린이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활동하여 성포동을 더욱 좋은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안산시의원들은 지난 25일 화랑유원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급식소를 찾아 점심 배식봉사와 설거지, 청소를 하는 등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는 23개 봉사회 5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유족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성준모 시의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시민과 함께 아픔을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봉사를 실시했다면서 하루 빨리 사태가 수습돼 안산이라는 공동체가 정상화되고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돌아오라! 제발 돌아오기만 해라! 너의 몸이라도 안아보고 싶구나! 너의 얼굴이라도 쓰다듬고 싶구나! 세월호 침몰 사고 100일째를 맞은 24일 오후 3시 제종길 안산시장은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대표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아직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이같이 전했다. 이날 민선6기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제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푸른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한순간에 스러져간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은 죄 많은 어른들이라고 전제한 뒤 설레는 맘으로 친구, 선생님과 함께 몸을 실었던 수학여행그러나 그들이 탔던 배는 어른들의 욕심과 탐욕 그리고 무능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 이들과 함께하는 안산시민 그리고 전국의 모든 부모들은 100일간의 참담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빨리 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또 먼저 보낸 자식에 대한 아픔과 남아있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사고가족은 물론 이들과 이웃하고 있는 지역 공동체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76만 안산시민의 뜻을 모아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의 대책 마련과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날 오전 호소문을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대표에게 전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심해미생물의 생체 에너지 생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과기원 소속 강성균임재규 박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뮐러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심해 63~90℃의 고온에서 서식하는 고세균의 일종인 Thermococcus onnurineus NA1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내는 특이한 반응을 규명했다. 해양과기원이 지난 2002년 남태평양 심해열수구에서 채취한 NA1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부각돼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생물자원로 해양과기원은 NA1이 개미산을 이용, 바이오수소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을 2010년 세계 최초로 밝혀내 개미산 이용 미생물 성장과 수소생산의 커플링이라는 제목으로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2010년 발표된 논문의 후속 연구로 연구팀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적 실험 기법을 활용해 개미산을 이용한 고세균 NA1의 수소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나트륨이온 농도차이가 생체에너지(ATP)로 전환되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심해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연구에 적용함으로써 수소의 생산성 향상과 우수균주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K-water가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시화호 상류에 습지를 조성하고도 허술한 관리 탓에 수질악화 위기(본보 21일자 6면)를 맞은 가운데 안산시가 시화호 인근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 공동관리를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산시는 최근 안산갈대습지를 람사르 습지 등록을 요청, 효율적인 습지 보존운영방안을 찾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시 및 K-water와 3자 협의체를 구성, 습지의 제수문과 관리비 등의 공동관리 방안을 화성시 등에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특히 하천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물을 퍼 나르는 철제 스크루 표면의 녹물이 습지에 유입되는 사태를 방지하려면 자동화된 펌프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월천과 동화천의 하천수를 안산갈대습지와 비봉습지로 유입시켜 습지에 적당한 수량이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수중 생물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는 주문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습지 및 발전에 관한 사항을 양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조례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갈대습지공원 일원을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갈대 습지가 다양한 생물종들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알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것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화성시 등과 협의해 습지관리를 통합, 시화호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호 등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