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워야 할 때 가장 먼저 싸우고, 견뎌야 할 때 가장 마지막까지 견디면서도, 늘 먼저 고개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던 그가 그립습니다” 한파 주의보로 강추위가 이어진 30일 오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고 김근태 선생 4주기 묘역참배가 열렸다. 고 김 선생의 부인이자 김근태 재단 이사장인 인재근(더불어민주당ㆍ도봉구갑) 국회의원 주최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인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과 이인영, 윤후덕, 진선미, 진성준, 김태년, 신계륜, 이목희, 김기식, 정청래, 우원식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약력보고, 제례, 독축,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 희망의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추상적인 도덕이 아닌 현실적 차선을 선택해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김근태로 인해 희망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없는 네번째 겨울에 그가 우리들에게 남겨준 ‘희망’과 ‘존엄’을 다시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딸 병민씨는 “벌써 이렇게 4년이 흘렀다. 2011년 아버지를 보낸 뒤 아버지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 매일 밤 울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라며 “그러다 문득 나도 김근태 처럼 다른 이에게 온기를 전해주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베풀기 시작할 때 비로소 그리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회했다. 한편, 재단측은 창동성당에서 추도미사를 지낸 뒤 모란공원 추모제 이어 서강대학교에서 ‘4주기 추모 콘서트’를 진행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29일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5년 소방장비 확인ㆍ점검 결과 우수관서로 선정돼 경기도지사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여받았다. 경기도 37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소방장비 확인ㆍ점검은 소방장비 관리 운용계획 수립 및 이행실태, 조작능력 평가, 소방차량 예방점검 및 각종 장비 관리ㆍ유지상태 등을 평가했다. 남양주소방서는 많은 출동이 있는 관서임에도 원활한 기능유지와 장비관리 상태,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점이 인정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진선 소방서장은 “직장 내 모든 직원이 일심동체로 소방장비 관리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소방장비 가동상태는 도민과 소방대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철저한 소방장비 유지관리를 통해 현장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는 28일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중앙경찰학교 졸업 후 남양주경찰서 첫 신규발령 받은 새내기 경찰관 15명을 대상으로 평생청렴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생청렴 다짐대회에서 박승환 서장은 신임 경찰관들에게 청경세달력, 청렴ㆍ인권가이드북, 나의다짐스티커 등이 포함된 청렴꾸러미를 전달하고, 이들과 교육ㆍ실습기간 중 공직생활을 돌아보며 공직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공직의 미래상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특히 이번에 나눠 준 청렴꾸러미 중 ‘청경세(청렴경찰관이 사는 세상) 달력’은 최근 3년간 의무위반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월 발생빈도 높은 항목을 태마로 선정, 공직자로서 상시적 경각심을 갖고, 달력 상단 부착된 청렴거울을 보며 항시 마음씨, 맵시를 바르게 하여 자신의 마음가짐을 올곧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박승환 서장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자,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전 직원이 항상 마음가짐을 올곧게 하여 의무위반 없는 청렴 최고의 브랜드, 남양주경찰서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청정도시에 스마트 그리드를 더한 진정한 명품도시로 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ㆍ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능형 수요관리, 신ㆍ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에너지 저장등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 인프라 시스템이다. 시는 스마트 시티건설을 위해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에 참여, 올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통산자원부와 컨소시엄 주관사(한국전력공사), 남양주시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손성오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12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8개 컨소시엄 주관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ㆍ공급의 효율과 주민들의 편익이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최근 겨울철 등산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철 산행은 낙상이나 골절 등 사고 위험이 커 준비없이 나섰다가 자칫 생명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58분께에는 남양주시 소재 천마산에서 등산객 L씨(65ㆍ여)가 등산중 낙상으로 발목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당했고, 25일 오전 11시 25분께에도 수락산을 찾은 K씨(58)가 등산중 미끄러져 좌측대퇴부골절이 추정되는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그늘진 곳이 많아 추위에 녹은 눈도 다시 얼고, 빙판이 나뭇잎에 가려져 넘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등산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박동명 세종로국정포럼 위원장(51ㆍ무소속)이 내년 4월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남양주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 정치 세력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내 정치권은 당내 패거리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현실”이라며 “정치세력에 근본적인 변화와 민주주의 및 번영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양주는 전입인구가 늘어나고 인구 구조와 분포가 매년 달라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보육의 질을 개선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차단하며 중ㆍ고령자의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외래교수를 비롯해 가천대,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내년 1월 창당예정인 (가칭)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알려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가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을 개장했다.유기농테마파크 눈썰매장은 슬로프 길이 36m로 유아와 어린이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눈 놀이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유기농테마파크 감성체험시설인 코코몽 팜빌리지와 함께 이용시, 이용요금 할인과 방학숙제를 할 수 있는 체험학습지와 함께 박물관 무료 관람의 혜택이 주어진다. 눈썰매장과 눈놀이터는 내년 2월14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organicmuseum.or.kr) 혹은 전화(031-560-1471)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 기자
남양주소방서는 겨울철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12월 한달간 화재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노인복지시설 121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에서 소방시설 전원차단 여부,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여부 등 정상작동과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한 피난계획 수립 및 적절성, 피난기구의 관리상태, 화재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올해 중점 추진한 재난약자시설 안전지도컨설팅과 연계해 관계인들의 자율안전관리능력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교육을 통해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진선 서장은 “노인복지시설 특성상 수용인원 대부분이 고령 및 장애로 화재시 자력대피가 곤란하다”며 “앞으로도 관계인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와 KD운송그룹은 연말연시를 맞아 ‘산타와 함께하는 2층 버스’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0월부터 진접, 화도 및 평내동에서 잠실역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2층 버스 3대에서 진행되며, 차내 캐롤 방송 및 차량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등을 하고 새해 연초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메르스 사태 등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 산타의 기적을 잊은지 오랜 어른들과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의 기적을 꿈꿀 아이들 모두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운송업체인 KD그룹 관계자는 “작은 이벤트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그룹 계열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시는 시민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제30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유낙준 남양주 향우회장(58)이 23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유 예비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민생사령관으로서 남양주의 부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구 미획정과 현역의원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남양주 민생사령관’을 선거슬로건으로 내세운 유 예비후보는 ‘민생’의 본질을 ‘일자리, 교통, 삶의 질’로 규정하고 ▲대기업 유치기반 확보 ▲경춘선 연장 조기개통 ▲의료 및 문화 인프라 확충 ▲수요자 맞춤형 교육정책 강화 등을 공약의 큰 틀로 잡고 있다. 그는 특히 “SKC 회장 특별보좌역으로 기업과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천 하이닉스, 평택 삼성산업단지, 파주의 LG디스플레이 등 지역을 위해 세금을 낼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 남양주는 2020년 수도권 대표도시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지역 내 다양한 유권자들을 접하며 숨어 있는 지역민심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