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배움 열정… “재취업 길 열려 행복해요”

“40대 나이에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해요. 배운대로 더 많이 연습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최정미씨(40·여)는 최근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재취업의 길이 열렸다는 사실에 한 없이 행복하다. 바로 경복대학교가 남양주캠퍼스에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멀티 설계디자인 인력양성 과정’에 참여하면서다. 최 씨는 “경복대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분, 좋은 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면서 “배운 분야로 취업해서 돈을 벌면 꼭 경복대에 기부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취준생’ 황승환씨(29)도 “처음 접해본 3D프린팅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새로운 직업군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게 돼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3D프린팅 관련 직종과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진로를 세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복대가 멀티 설계디자인 인력 양성 과정을 3D 프린팅을 포함해 각종 디자인 설계 능력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올해 7월부터 4개월간 진행을 마치고 수료식을 거행했다. 경복대는 남양주지역의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 과정을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고 개설했다. 교육과정은 3D 프린팅 개론, 3D 프린팅 일반소양, 디자인, 설계ㆍ엔지니어링, 3D 프린팅으로 구성ㆍ진행됐고, 강의는 외부 전문교육기관에서 영입한 강사 7명이 맡아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은퇴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생도 모집, 이번에 모두 27명이 교육과정을 마쳤다. 경복대는 수료생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정보 제공과 홍보, 산학협력 기관 취업알선 등을 제공하고, 취업 후에도 책임지도 교수제와 진로상담 등을 통해 취업자를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장문학 부총장은 “남양주지역에는 제조업체 중 3D 프린팅과 디자인 설계를 필요로 하는 분야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복대가 보유한 3D 프린팅 교육시설과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교육받은 수료생들의 취업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남양주 전국 첫 자전거 특구 지정

남양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선정됐다.시는 최근 정부서울종합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결과 남양주 자전거길 일대(약56만8천535㎡)가 전국 최초 자전거 특구로 지정ㆍ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개발이 제한된 지역여건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남ㆍ북한강변의 명품 자전거길을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 2018년까지 △자전거레저특구 인프라 구축 △자전거 특화도시 조성 △자전거투어 명소화 △자전거 레저문화 활성화 사업 등 특화사업 4분야, 총 1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점차 늘어나는 자전거 레저인구 유입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지인 경춘선, 왕숙천, 한강, 북한강 등 4개의 주요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생태공원조성, 왕숙천 생태하천 조성 등의 사업을 완료했거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추진 중이다. 향후엔 자전거 종합정보센터 건립, 소프트웨어 개발, 자전거테마파크 조성, 자전거 디자인개발 등의 굵직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자전거 레저특구 계획안은 2012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로 명품 자전거 메카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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