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숭아산학연협력단(단장 유상규)은 이천 대월면 소재 도도한 복숭아(대표 이순열) 농산 가공업체와 풋 복숭아 발효음료 제조기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협력단은 풋 복숭아의 유기산 발효를 통해 신맛과 단맛을 내기 위한 다른 유기산과 정백당의 첨가 없이 음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협력단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고 협력단은 풋 복숭아 제조 및 저장 등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을 개발, 산업 재산권을 출원 준비 중이다. 유상규 소장은 6차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가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된 기술이 좋은 상품으로 이어져 복숭아 산업 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순열 대표는 포장재 선정 등 생산일정을 최대한 단축, 풋복숭아 음료의 매력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탈리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도자 애호가 및 예술가들이 한국도자 기술과 문화를 배우기 위해 줄이어 이천을 찾고 있다. 이천시는 이천에서 운영중인 도자도제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해외 연수생들이 꾸준히 줄을 잇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연중 운영되고 있는 도자도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국내외(해외 7명 국내 2명) 연수생 9명을 배출했다. 1호 해외 수료생인 말레이시아 신진 도예 작가 이큐발(Iqbal)은 3개월 동안 도자도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한국전통 분청과 말레이시아 고유 문양을 접목한 독특한 예술 형태를 창안한 바 있다. 이큐발은 이를 발판으로 국제도자 전시회 초청작가로 활동 중이며 작품의 판매 가격도 프로그램 이수 후 3~4배가 상승,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아홉 번째 연수자인 카밀라 루이즈(Camila Ruiz)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의 우수 도자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천을 찾았다. 카밀라는 세라믹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코리아 이천이었고, 인터넷에서 이천시를 검색했다며 이천시 홈페이지 내 도자도제프로그램 운영계획서를 상세히 읽어본 후 송월요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세계 곳곳에서 도자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천시를 찾는다는 것은 도자도시 이천의 인지도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왔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 이천시의 훌륭한 공예 자산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다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자도제프로그램은 이천에 요장을 둔 명장급 도자작가들이 국내외 도자 애호가 및 작가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도자 전 제작과정을 교육,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천=김동수기자
육군 7기동군단은 11일부터 21일까지 이천여주일대에서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야 구분 없이 연속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 동안 이천 및 여주 일부 관내도로를 이용해 자주포장갑차 등 궤도 및 일반차량병력이 다수 이동한다. 이에 따라 일부 구간의 경우, 교통 통제소 및 검문소가 운용되며 지역내에서 주민 수렵행위는 일체 금지된다고 부대측은 덧붙였다. 부대 관계자는 일부 교통에 불편이 있을 수 있고, 궤도장비 기동에 따른 흙 유입과 훈련간 발생되는 환경오염 사항은 즉시 조치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제13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기관부문(주민자치 제도정책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대구광역시 EXCO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안전행정부와 ㈔열린사회시민연합 등이 주최한 전국 규모의 주민자치박람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주민자치 제도정책 분야에서는 이천시를 비롯 서울 마포구, 부산 사하구, 부산 중구, 광주광역시 북구 등 총 6개 시군구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이천시는 서울 마포구, 부산 사하구, 부산 중구와 함께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 평생학습과 노필원 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천시 주민자치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을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지역 새마을지도자 단체가 김장, 헌옷 모으기 등 송년 릴레이 사랑 나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 새마을지도자 관고동협의회(회장 송흥석)는 관고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웃돕기 실천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새마을회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회원들이 담근 김장김치 500포기는 관내 기초수급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배추는 지난 8월께 사음동에서 회원들이 직접 파종, 수확한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송흥석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기쁨, 사랑의 보람 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6일 호법면 남ㆍ녀 새마을지도자(회장 유해근)는 헌옷 모으기 행사를 펼쳐 헌옷 2t을 수거했다. 행사는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도자 41명 전원이 참가했다. 모은 헌옷은 재활용업소에 판매돼 적립된 기금은 불우이웃돕기 등 이웃사랑 실천사업에 쓰여진다. 한편, 호법면 회원들은 매년 김장담그기를 비롯 경로잔치,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마을대청소 등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서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여성의용소방대 이영순 연합대장이 제5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 대장은 이천여성 의용소방대원으로 지난 21여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신념과 사명감으로 의용소방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 7일 코리아2000 냉동창고 및 2008년 12월 5일 서이천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보조활동에 공이 큰 점이 인정 받았다. 이 대장은 평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지교육, 화재발생시 신고ㆍ대피방법,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 교육에 이어 이천지역 각종 축제현장 등에 동참,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여성의용소방인으로 명성이 높다. 이영순 연합대장은 희생ㆍ봉사정신이 강한 소방공무원과 함께 이천시민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로 힘들고 어렵지만 시민에게 봉사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는 희망 키움 통장 가입범위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좀더 많은 수의 수혜자를 위해 일하는 차상위계층까지 희망키움 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문을 개방했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저소득계층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립자금을 지원하고, 한편으론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제도다. 이에 따라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위한 희망키움통장 I과 올부터 신설 운영되고 있는 차상위계층 대상의 희망키움통장 II로 나뉜다. 현재 희망키움통장I은 매달 초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키움통장II는 오는 12일까지 3차 추가 모집 중이다. 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조병돈 시장은 민선6기 시정 방향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소외 계층이 보다 활력 있고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올 한해 동안 이천지역 복숭아 등 과수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시한 복숭아 우량품종 선발 등 시험연구사업과 농업인 기술개발사업이 상당부문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이천복숭아연구소는 6일 농기센터에서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분야 종합평가회 및 경기복숭아산학협력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과수팀과 복숭아연구소는 올 한해 동안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부가가치 향상법 개발을 비롯 복숭아와인 자가 제조키트 개발, 진동형심토파쇄기를 이용한 과원배수 개선, 복숭아 우량품종 선발 및 유전자원 수집 등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과수분야 시범사업으로 교미교란제를 이용한 해충종합관리 시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복숭아 과원 모델육성 사업 등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에 대응한 것으로 과수 농업인에게 현실적 도움을 준 사업으로 평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는 도립의료원 이천병원에 3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신축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천병원 신축은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민간투자 공공공사(BTL)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지난해 국회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도의회가 최근 BLT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던 병원 신축계획이 무산위기를 맞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에 따라 지난 3일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이천병원 신축사업이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이천병원 신축은 응급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천 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300병상 규모의 이천병원이 신축되면 이천은 물론 여주, 양평, 광주 등 인근지역의 거점병원이자 지역응급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지난 4년전부터 다양한 직군의 소유자들이 한 뜻으로 주위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사업을 펼쳐온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펌프 물을 퍼 올릴 때 필요한 한 바가지 물이란 뜻의 마중물이다. 마중물은 회원 15명(회장 김태일)은 십시일반 자비로 모은 기금을 활용, 매년 수차레 독거어르신 등 불우이웃을 상대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백사면 신대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모씨(74)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아들 2명이 있으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허술한 집에서 추운겨울을 보내야 할 형편에 처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듣고 회원 12명이 장씨 집을 찾은 것이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배ㆍ장판을 시작으로 싱크대 설치, 수도배관 공사 및 가스레인지 교체 등 헌 집을 새집으로 말끔히 단장했다. 장씨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집수리를 해 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