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심에 대형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주차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건물 주변 길을 차로로 만들려 하자 인근 점포 상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면 차로화 될 경우 보행 공간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상시 사고 위험은 물론 영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1일 이천시와 신축 영화관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주)유진텍코퍼레이션은 이천시 중리동 201-1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7천405㎡,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8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영화관을 이달 중 개관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정을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공사측이 주차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건물 옆과 뒤편 6~8m 너비 규모의 도로를 왕복 2차선으로 차로화하면서 중앙에 볼라드 공사를 시도하자 인근 상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차선 없는 도로를 사전 설명없이 변형하면서 보행자 위험은 물론 주차가 불가능해져 점포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점포 상인들은 이천시를 상대로 차로개설 허가 등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한편 비상대책위 등을 구성, 반발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인근 점포 상인 Y씨(55)는 이곳 도로 주변은 음심점 등이 밀집해 있고 통행이 빈번한 곳이라며 보행로 없는 2차선 전면 차로화는 받아들일 수 없고 공사 강행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착공 전에 시가 주관한 통합건축심의 때 결정된 사안으로 공사만 진행할 뿐이라며 상인들의 민원이 있는 만큼 발주처와 협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가 농촌지역 난방 및 취사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이천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약 61%로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10개 읍면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농촌지역은 겨울철 난방의 경우, 주유소에서 배달되는 등유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취사 또한 배달용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이런 고충 해소를 위해 시 전역 도시가스 공급 10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관련 법규 제정과 용역 사업 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7월 사업의 타당성조사, 우선공급지역 선정, 소요 예산 등을 확정하기 위해 용역비를 확보, 현재 용역사업을 진행중이고 조례의 경우, 올해 안에 의결을 마친 뒤 내년 1월께 공포 예정으로 사업 일정을 추진중에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용역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로드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월부터 취약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부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윤동선)은 청소년들의 예술참여 기회 마련을 위해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 열린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은 경기도가 공모한 2014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에 부발청소년문화의집이 선정돼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천지역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문 뮤지컬 배우와 강사를 초빙, 매주 토요일 연스에 열중해 왔다.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은 프로그램 진행과정과 공연까지 지역학교 및 기관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천지역의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은 아이다, 그리스, 페임, 렌트 등 기존의 브로드웨이의 명성을 남긴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 보고 연출했다. 윤동선 관장은 420여명의 이천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된 공연은 그동안 청소년 뮤지컬의 불모지였던 이천지역에 새로운 청소년 뮤지컬이란 장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 자원봉사단은 조병돈 이천시장과 도의원, 사회단체장 등 각계 인사 80여명과 함께 김장 및 고추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이천로컬푸드직매장 야외에 설치된 부스에서 치뤄진 행사는 참가자들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직접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만들어진 겨울나기 먹거리 김장김치와 고추장은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오늘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시스템과 나눔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노블레스오블리주 봉사활동은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 등을 이웃과 나누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자연스러운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아트홀이 2014년 연말 한해의 아쉬움과 새해의 기쁨을 관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일찌감치 전석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연은 오는 19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 오른다. 나윤선은 2013년 1천500석 규모의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Theatre du cha telet) 공연 당시,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공연 종료 후 15분간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은바 있다. 또 올해 소치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조수미, 이승철과 함께 올라 아리랑공연을 펼쳐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 조기 전석매진으로 이천지역에 공연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천아트홀은 2015년 새해에 선보이는 기획공연도 기세를 몰아 갈 각오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와 장사익 소리판 찔레꽃을 무대에 올려 경기 동남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천아트홀 관계자는 나윤선 콘서트는 일찌감치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모아왔다면서 이번 공연에 이어 내년초 선보이는 뮤지컬 시카고와 장사익 소리판 찔레꽃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아트홀은 내년 상반기 중 김장훈 콘서트, 강부자의 오구, 김수희, 설운도 콘서트 등을 연달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강동대 치위생과 학생회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연탄 333장 상당의 후원금을 쾌척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체육대회, 연합 MT, 모닝데이(아침밥 행사) 등과 같은 과내 학생회 자치활동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금인 학회비를 절약해 연탄을 구입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핵생회는 재학생 일동 명의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일 충북연탄은행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동대 치위생과 송푸름 학회장(2년)은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 김동수기자
이천 증포초등학교 꿈누리중창단(지도교사 한초롱)이 KBS가 주관한 누가누가잘하나 2014 연말결선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2연승으로 연말 결선 진출권을 따낸 10팀을 비롯한 패자부활전 승자 등 모두 13개 팀이 공개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증포꿈누리중창단은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란 제목의 노래로 단합된 율동과 함께 아름다운 화음의 중창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출연한 중창 7팀 중 유일하게 상위권 실력을 보여 음악도 협업이 중요함을 입증했다. 한초롱 지도교사는 어린이들과 학부모, 교사의 협력이 학생들의 음악적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어린이들 노래 실력 뿐 아니라 증포 교육 가족 모두의 힘으로 이루어 낸 성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포꿈누리중창단이 출연한 방송은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4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김경숙) 회원들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가구를 위해 임금님표이천쌀 100포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장단10여명과 농협이천시지부 전한식 지부장, 마장농협 황경우 조합장(대표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기금은 이천시농가주부 모임이 이천쌀문화축제 기간 중 판매한 인절미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 단체는 이밖에 다사랑 요양원 김장 봉사와 관내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반찬 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이웃의 인정을 배풀어 오고 있다. 전한식 지부장은 봉사 활동를 생활화 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한다면서 지역에 큰 행복과 희망을 안겨주는 주부모임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엄마와 함께한 목공 체험 매우 좋았어요! 이천 부발초등학교(교장 김남명)는 한겨울 추위가 엄습해 온 최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목공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부발초 학부모회가 주최한 목공체험 행사는 부발가족 210여 명(분교 4가구를 포함 총 71가구)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목공체험 행사는 할머니, 아빠를 비롯한 언니 동생 등 온 가족이 함께 티슈케이스를 만들며 가족 간 화목을 다졌다. 특히 아빠와 함께 못을 박고, 동생과 한 박자씩 망치질을 하면서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가족의 정을 쌓아 가는 등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회 신향춘 회장은 학교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하니 아이와 더욱 가까워진 듯하고 만든 티슈케이스를 볼 때마다 오늘의 추억이 떠오를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김남명 교장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곳곳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런 유익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더욱 환한 웃음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예쁘고 친근한 그림이 있어 좋아요. 농촌지역 일선 파출소 외벽이 달라지고 있다. 종전 무색의 단조로움에서 칼라풀한 색채의 친근 경찰 이미지로 단장돼 관내 주민은 물론 특히 어린 학생들의 인기 포토존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게만 보였던 파출소 문턱도 낮아져 주민들의 발거름도 잦아지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이천 신둔면 소재 신둔파출소(소장 이정달 경감). 이 소장을 비롯한 파출소 직원들은 단조롭고 또 퉁명스럽게만 보여진 파출소 이미지를 친근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외벽 단장을 착안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천시가 도시환경정비사업 명목으로 비용 300만원을 선뜻 쾌척,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디자인과 색채 단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친밀감 형성과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삼았다. 우선, 경찰 활동상 등 경찰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또 학교폭력 예방 등 4대 악 근절 활동, 여기에다 이천 도자기마을 등 3가지 테마로 주민친화적 벽화를 그려 넣었다. 딱딱하고 멀게만 보였던 파출소 담장이 친근 이미지로 탄생하는 현장이다. 이천 신둔파출소 이정달 경감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언제나 찾고 싶은 곳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에 파출소 외벽을 벽화로 단장했다면서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파출소 모습을 정립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