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진입로위해 보행로 실종위기

이천 도심에 대형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주차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건물 주변 길을 차로로 만들려 하자 인근 점포 상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면 차로화 될 경우 보행 공간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상시 사고 위험은 물론 영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1일 이천시와 신축 영화관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주)유진텍코퍼레이션은 이천시 중리동 201-1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7천405㎡,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8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영화관을 이달 중 개관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정을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공사측이 주차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건물 옆과 뒤편 6~8m 너비 규모의 도로를 왕복 2차선으로 차로화하면서 중앙에 볼라드 공사를 시도하자 인근 상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차선 없는 도로를 사전 설명없이 변형하면서 보행자 위험은 물론 주차가 불가능해져 점포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점포 상인들은 이천시를 상대로 차로개설 허가 등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한편 비상대책위 등을 구성, 반발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인근 점포 상인 Y씨(55)는 이곳 도로 주변은 음심점 등이 밀집해 있고 통행이 빈번한 곳이라며 보행로 없는 2차선 전면 차로화는 받아들일 수 없고 공사 강행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착공 전에 시가 주관한 통합건축심의 때 결정된 사안으로 공사만 진행할 뿐이라며 상인들의 민원이 있는 만큼 발주처와 협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부발 청소년문화의집,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 발표회’ 개최

이천 부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윤동선)은 청소년들의 예술참여 기회 마련을 위해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 열린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은 경기도가 공모한 2014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에 부발청소년문화의집이 선정돼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천지역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문 뮤지컬 배우와 강사를 초빙, 매주 토요일 연스에 열중해 왔다. 톡! 톡!(Talk! Talk!) 뮤지컬 스쿨은 프로그램 진행과정과 공연까지 지역학교 및 기관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천지역의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은 아이다, 그리스, 페임, 렌트 등 기존의 브로드웨이의 명성을 남긴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 보고 연출했다. 윤동선 관장은 420여명의 이천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된 공연은 그동안 청소년 뮤지컬의 불모지였던 이천지역에 새로운 청소년 뮤지컬이란 장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아트홀,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 매진 열풍

이천아트홀이 2014년 연말 한해의 아쉬움과 새해의 기쁨을 관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일찌감치 전석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연은 오는 19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 오른다. 나윤선은 2013년 1천500석 규모의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Theatre du cha telet) 공연 당시,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공연 종료 후 15분간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은바 있다. 또 올해 소치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조수미, 이승철과 함께 올라 아리랑공연을 펼쳐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 조기 전석매진으로 이천지역에 공연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천아트홀은 2015년 새해에 선보이는 기획공연도 기세를 몰아 갈 각오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와 장사익 소리판 찔레꽃을 무대에 올려 경기 동남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천아트홀 관계자는 나윤선 콘서트는 일찌감치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모아왔다면서 이번 공연에 이어 내년초 선보이는 뮤지컬 시카고와 장사익 소리판 찔레꽃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아트홀은 내년 상반기 중 김장훈 콘서트, 강부자의 오구, 김수희, 설운도 콘서트 등을 연달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알록달록 벽화 주민·경찰 친밀감 ‘UP’

예쁘고 친근한 그림이 있어 좋아요. 농촌지역 일선 파출소 외벽이 달라지고 있다. 종전 무색의 단조로움에서 칼라풀한 색채의 친근 경찰 이미지로 단장돼 관내 주민은 물론 특히 어린 학생들의 인기 포토존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게만 보였던 파출소 문턱도 낮아져 주민들의 발거름도 잦아지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이천 신둔면 소재 신둔파출소(소장 이정달 경감). 이 소장을 비롯한 파출소 직원들은 단조롭고 또 퉁명스럽게만 보여진 파출소 이미지를 친근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외벽 단장을 착안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천시가 도시환경정비사업 명목으로 비용 300만원을 선뜻 쾌척,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디자인과 색채 단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친밀감 형성과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삼았다. 우선, 경찰 활동상 등 경찰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또 학교폭력 예방 등 4대 악 근절 활동, 여기에다 이천 도자기마을 등 3가지 테마로 주민친화적 벽화를 그려 넣었다. 딱딱하고 멀게만 보였던 파출소 담장이 친근 이미지로 탄생하는 현장이다. 이천 신둔파출소 이정달 경감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언제나 찾고 싶은 곳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에 파출소 외벽을 벽화로 단장했다면서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파출소 모습을 정립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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