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4일 경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201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일자리창출, 공감, 공약 이행 4개 분야 중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92개 자치단체들이 참가, 106건의 사례들이 발표된 가운데 공약이행 분야에는 시군구 60개 자치단체(군 단위 18개)들이 참여했고,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회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우열을 가렸다. 양평군은 매니페스토 정착을 위한 지자체가 진행하는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공약이행 평가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군수는 이번 결과는 주민, 국회의원, 군의원, 사회단체 등 모두가 함께 꿈과 희망 비전도시ㆍ자연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 양평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더욱 열심히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공약이행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우리는 지금까지 희망만 배워 왔습니다. 아무도 절망을 가르쳐 주진 않았습니다. 우린 그동안 희망과 절망의 귀로에서 덥석 절망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희망의 싹을 키워야 합니다. 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장이 최근 양평군민회관을 찾아 희망을 부르면, 희망이 내게 온다를 주제로 제137회 창조아카데미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소나기마을과의 인연을 계기로 양평을 찾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세계를 짓밟고 80년 만에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읊은 고(故) 황순원 선생의 시 꿈을 인용, 가수 싸이의 말춤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듯, 황순원 선생은 일제강점기 절망의 시대에도 벌써 이처럼 희망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차 신부는 유대인들은 3천 년 동안 오로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염원하며 희망을 꿈꿔 왔지만, 사실 가나안은 모래투성이의 사막이었는데, 수경재배를 통해 농업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유대인들처럼, 우리도 아무거나 붙잡고 희망이라고 우겨야 희망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터 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를 예로 들며, 2차대전의 악명 높은 유대인수용소에서도 체격이 건장한 사람들이 아니라, 살아 남아야 할 이유나 목적이 뚜렷한 사람들이 마지막에 살아 남았다며 이처럼, 희망은 살기 위한 거룩한 이유가 있으면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 전령사로 유명한 차 신부는 인천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면 용문고교 인근 마룡지구 내 국방부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7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등 그동안 침체됐던 용문면 일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양평군은 국방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신청한 용문면 마룡지구 군(軍) 관사 및 숙소 건립을 골자로 한 건축협의를 최종 협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방부 시설사업단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용문면 마룡리 314 일대 마룡지구에 총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8층, 연면적 5만6천800㎡ 규모의 군 관사용 아파트 392 가구와 숙소 350실 등 모두 742 가구를 비롯해 보육시설과 경로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마룡지구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착공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마룡지구 인근 다문지구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모두 319 가구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택이 건립되면 용문면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돼 3천2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폐 철도부지 일부 구간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업체에 임대하자 해당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며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양평군 양동면 석곡1리 섬말마을 주민 및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1년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면서 7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 안쪽에 새로운 철도를 개설했다. 구 철도부지는 섬말마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수십년 동안 한 마을이 단절되는 등 마을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복선전철 사업으로 구 철도부지가 폐쇄되자 마을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폐 철도부지를 깎아 산책로 등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군에 건의했다. 양평 섬말주민 애타는 호소 폐철도 부지 주민 공간으로 단절된 마을 하나로 이어야 郡 활용안 적절히 대처못해 철도공단 대책 마련 모색 그러나 공단 측은 지난달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발생한 구 철도부지 가운데 석곡~양동역 구간 13.3㎞(넓이 34만3천㎡)를 일반공개경쟁 절차를 밟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업체에 20년 동안 최소 연 1억6천만원에 사용대부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폐 철도부지로 인해 수십년 동안 단절된 마을을 다시 이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군에 의견을 제시했지만 수렴되지 않아 또 다시 불편을 감내해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공단 측으로부터 지난 4월 중순까지 구 철도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회신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활용 방안을 강구하지 못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군에 섬말마을 앞을 지나는 구 철도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으나 회신이 없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군과 협의해 석곡~양동역 구간을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장려금으로 여섯째 아가를 낳은 산모에게 전국 최고 수준인 2천만원을 지급하고, 자녀들을 많이 낳은 세대에 대해 상수도요금을 감면해주는 등 공격적인 출산정책을 펼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천만원 등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여섯째아에 대해선 2천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둘째아는 309명, 셋째아는 107명, 넷째아는 21명, 다섯째아는 4명, 여섯째아는 2명 등이 출산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또한 올해부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가정용 상수도요금에 한해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구당 많게는 10㎥(5천80원)에 대해 깎아주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다자녀가구에 대해 우대카드를 발급, 지역 내 음식점 등 112곳을 이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고 공직사회를 시범으로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부서별 행사나 회식, 사적인 모임 등을 지양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6번국도 구간 가운데 양서면 양수리와 청운면 신론리 등 2곳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장려 인증사진도 다음달 11일까지 접수받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출산장려를 유도키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동생을 낳아 주세요를 주제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양평동요제도 개최해오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숭고한 정신을 길이 기리겠습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는 25일 오후 양평군 개군면 부리 이학재 옹의 주택 앞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상철 사단장(육군 소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 주민,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옹은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새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찬 공병대대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번영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평읍 공흥3리 청년회는 20일 오후 마을 노인회로부터 허락받은 밭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수확한 감자 10㎏들이 20박스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전달했다. 장용택 청년회장은 마을 노인회로부터 대가 없이 빌린 밭인만큼 회원들의 뜻을 모아 보다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수확물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흥3리 청년회는 매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들을 나눠 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홍보대사로 남녀혼성그룹 소울하모니(남성 보컬 원킬, 여성보컬 가연), 일본 음악프로듀서 요다하루오, 김장호 한일교류기업 JK-VISION 대표 등 4명이 위촉됐다. 소울하모니는 지난 2010년 사랑한다면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뒤 인기 웹툰만화인 목욕의 신 OST 등을 불러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R&B그룹이다. 음악 프로듀서 요다하루오는 일본 유명 디바 MISA를 발굴했고, 일본 가수 카토우미리아 AI 등을 프로듀싱했다. 김장호 JK-VISION 대표는 한일간 연예교류, 소울하모니 일본매니지먼트 등 한일간 연예협력 등을 통해 활발한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한국과 일본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양평의 축제와 행사, 문화와 레포츠 등을 외부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 서양화가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작품 4점이 미국 국방성에 영구 기증돼 화제다. 참전용사이기도 한 이동표 화백(82)이 주인공.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한국전쟁 동안 월남, 전남 광주에서 지내다 20여년 전에 양평으로 귀촌한 그는 최근 미국 국방성이 한국전쟁 정전(停戰) 60주년을 맞아 기획하고 있는 특별전에 그의 분신같은 작품 4점을 시집보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들은 미해병 1사단 1만 2천여 명이 10배에 이르는 중국군 병력 3만여 명을 상대로 1950년 11월26일부터 12월13일까지 개마고원에서 벌어진 전투를 그린 6ㆍ25 장진호 동계전투를 비롯해 1951년 흥남 철수를 담은 참담했던 그날, 51년 1월 흥남부두, 1950년 11월 수복된 평양에서 북한군과 피난민들이 뒤엉켜 수용됐던 평양형무소 화재현장을 그린 평양형무소 대화재 등을 비롯해 38선을 탈출하는 아낙네를 묘사한 드디어 38선에 도착한 어머니 등이다. 이동표 화백은 한국전쟁은 종전(終戰)이 아니라, 정전(停戰)인데, 요즘 젊은 세대들이 한국전쟁을 남침이 아닌, 북침으로 아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다시는 이 땅에서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질 않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은 20일 양평읍 양근리 실내체육관에서 김선교 군수와 군의원, 일선 학교 교장, 교사,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주관으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열었다. 한국음악, 대중음악, 한국무용, 댄스, 발레, 시, 산문 등 4개 부문 18개종목에 걸쳐 출전한 각급 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문화에 대한 저변 확대와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