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사랑’은 통기타 선율을 타고…

음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통기타를 좋아하는 50대 장년들의 인터넷 동아리 7080 통사모가 음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8일 오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재단법인 평화의 집을 방문, 2시간여 동안 장애우 100여 명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결성된 지 8년째인 동아리 회원들은 흥겹게 통기타를 치면서 개똥벌레와 좋은 걸 어떡해, 꿈의 대화, 노란 셔츠의 사나이, 님과 함께 등 1960~80년대 가요를 다채롭게 들려줬고, 장애우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노란 셔츠의 사나이와 남행열차 등을 부를 때는 관중석에 앉아 손뼉을 치던 장애우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환하게 웃으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동아리 총무 방옥주씨(57여)도 못 치는 기타 연주에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는 충분히 준비해 아름다운 곡을 들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용원 회장(55)은 노래는 남녀노소는 물론, 국경도 초월하는 사랑의 언어라며 회원 모두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단순히 노래를 좋아하고 통기타를 애호하는 마음이 이처럼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한명현 기획실장, 복지관련 석사학위 취득

진정한 복지는 주민들이 골고루 행복한 균형 잡힌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로 공직생활 36년째인 한명현 양평군 기획감사실장(57지방서기관)이 최근 국민대 행정대학원에서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사회복지 관련 석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행정직 공무원들이 대부분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한 실장은 전공을 사회복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21세기 들어와 복지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터에, 공복(公僕)으로써 진정한 사회복지는 무엇인가 천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7년 양평군 서종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07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5년여 동안 주민복지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장에서 복지 구현을 진두지휘했다. 한 실장은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때 사회복지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지역사회에 복지 관련 협의체 활동에도 참가하면서 사회복지 관련 학과 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 틈틈이 촌음(寸陰)을 내 외국의 사회복지사례도 함께 연구했다. 한 실장은 단지 실업급여를 받거나 의료보험 연금 보육료의 혜택이 복지는 아닌 만큼, 사회의 모든 제도가 유기체처럼 살아 있어 시간적 격차를 두고 끊임없이 수긍과 불만을 반영하며 현실에 맞게 조정되는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포괄적인 복지정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찰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정부 약속 1년, 아직도 갈길 먼 생태학습장

두물머리 기슭마다 모든 생물들이 오롯히 살아나야 합니다. 2일 오후 3시께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양수대교 11번 교각 아래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가 지난해 8월 중순 두물머리 내 생태학습장 조성에 정부와 경기도, 종교단체 등이 전격 합의한지 1주년을 맞아 두물머리 재자연화를 위한 미사를 열었다. 최덕기 천주교 수원교구장 등을 비롯해 천주교 신자,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에서 천주교연대는 정부와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두물머리에 기존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는 범위에서 생태학습장을 조성키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최근까지 기존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고 유기농의 역사와 가치가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약속 일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당초 합의한 자연보호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천주교연대는 그동안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을 짓던 농민들도 농지구입자금을 융자받아 대체 농지를 마련하는 등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경기도는 영농시설비 지원 약속을 아직도 실행하고 있지 않아 유기농 4개 농가는 실질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생태학습장 추진과 관련해서도 프로그램 개발, 예산, 운영주체의 문제 등 풀어가야 할 여러 난제들이 산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춘배 팔당생명살림 사무국장은 오늘 미사는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지난 1년의 두물머리를 되돌아 보며 4대강 재자연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혜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난해 합의한 대로 조성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뉴새마을 정신으로 행복한 양평 만들어요”

뉴새마을(NSM:New Sae Maul)정신으로 선진 일류국가로 나가기 위한 공정한 사회,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양평군 새마을회(회장 윤광신)는 최근 강원도 고성 대명 델피노 대연회장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이종식 부의장, 이상규이상규송요찬윤양순박명자 군의원, 이주호 농협양평군지부장, 각급 기관단체장,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양평군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를 열었다. 윤광신 새마을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도 디지털시대에 맞춰 뉴새마을운동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양평을 만드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폭염에도 불구 외래식물과 잡초 제거 등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고가 많은 회원들에게 치하를 드린다며 뉴새마을정신은 이처럼 행복한 고장을 만드는 원동력인만큼 앞으로도 늠름하게 새마을운동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병국 국회의원도 오늘날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는 새마을운동이 지대한 공헌을 한만큼, 앞으로 뉴새마을정신으로 세계 초일류 국가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김선교 군수에게 양평군 교육발전기금으로 200만 원을 전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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