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SAFE 양평을 구현하겠습니다. 올 여름 이상기후의 여파로 양평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양평 인근인 여주이천지역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양평은 예년과 달리 일부 주택 침수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지성 호우가 양평만 비켜갔기 때문일까?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양평군만의 유비무환(有備無患)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양평군이 최근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안전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민관군 협력 대응도 한몫을 했다. ▲시간당 30㎜의 국지성 호우에도 피해는 최소화 지난달 12~23일 양평지역에 쏟아진 강우량은 모두 560㎜. 시간당 많게는 30㎜가 내렸다. 이 때문에 주택 8가구가 물에 잠겨 이재민 17명이 발생됐고 도로 22곳 파손, 농작물 14㏊ 훼손, 산사태 7곳, 기타 소규모 피해 53곳 등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쏟아진 강우량에 비하면 피해규모는 적은 편이다. 이와 함께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로 등산객 57명이 고립됐으나 소방서 119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전원 무사히 구조됐고 발을 헛디뎌 양근천에 빠진 여성 1명도 경찰관 2명이 신속하게 출동, 구조했다. 연수천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휘말린 화물트럭도 소방서 119구급대 긴급 출동으로 구조해 냈다. 군은 장마철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배수펌프장 실태점검을 마쳤고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민간단체 등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기상상황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대처했다. ▲재난방범교통질서 감시를 원스톱으로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양평군은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유관 기관들과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뒤 지난달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을 위해 들어간 사업비는 10억5천여만원. CC-TV통합관제센터는 올 여름 중부지방을 강타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진가를 발휘했다. 상습 침수지역은 물론, 각종 하천 주변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 등을 씨줄과 날줄로 꼼꼼하게 모니터링,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선 해당 읍면사무소에 통보,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과 인근 군부대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은 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찰서,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각급 단체 전문가들로 운영위원을 구성하고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규정을 제정, 체계적인 CC-TV의 관리 운영과 개인 영상정보에 대한 보안대책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 대한 수해복구,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여주이천지역에 쏟아진 300㎜가 넘는 폭우로 인한 피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다. 이에 양평군은 물론,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비롯해 군부대와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등 각급 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명은 지난달 24~31일 열흘 동안 여주이천광주지역 수해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임했다. 이들은 뙤약볕이 따갑게 쏟아지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굵은 빗줄기를 이겨 내지 못하고 쓰러진 비닐하우스에 쌓였던 흙을 치워내고, 폭우로 잠겼던 마당과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는 한편 무너진 담을 다시 쌓았다. 민관군은 모두 한마음이었다. 특히, 군부대 장병들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들을 동원, 전투를 치르듯 일사분란하게 수마가 할퀴고 간 처참한 현장을 복구했다. 수해복구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현장을 찾았다며 수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부대 장병들도 국민의 군대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복구작업에 임했다고 입을 모았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인터뷰> 김선교 양평군수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주효수해복구에민관군 한마음 김선교 양평군수는 올 여름 장마기간 동안 집중된 호우에도 인근 여주이천지역 보다 피해가 적었던 까닭은 민관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합동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가동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수해 피해 최소화에도 일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가 다행스럽게도 도내 최초로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뒤 급습했다. 이때문에 인근 여주이천지역에 비해 수해 피해가 적었다.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비 오는 날에 대비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주효했다. -재난사고 최소화도 주민들의 행복지수와 함수관계인데. 다양한 복지지원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체계적인 재난구조 행정체계 구축도 또 다른 복지 개념의 하나로 간주해야 한다. 주민들의 행복지수에는 재난사고 최소화도 포함된다. 행정은 단순히 머리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는 헤아리고 뜨거운 가슴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근 지역 수해복구에도 민관군이 함께 했는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비록 우리는 피해가 적었지만, (양평도) 여주이천처럼 수마가 할퀴고 갈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품앗이가 있었다. 기쁨은 나눌수록 많아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진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인근 지역 수해복구에도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정부가 전문건설업체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저가 수주 등 부실공사 및 임금체불 등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등록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 가운데 양평지역 상당수 전문건설업체들이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9일 군과 지역 전문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업체 난립으로 인해 건실한 업체가 수주 기회를 놓쳐 건설업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판단, 지난 5월부터 군과 공동으로 지역의 전체 전문건설업체 110곳 가운데 절반 정도인 56곳을 대상으로 등록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28.5%인 16곳이 자본금 부족과 기술자 부족 등 등록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등록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분류되면 길게는 6개월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처분 등이 내려지며 경감기준도 2분의 1에서 길게는 2개월로 축소된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부실불법 업체의 시장 참여를 막아 우량한 업체간 건전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강화된 기준이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퇴출 대상으로 판명된 A사 대표는 지난 2011년까지는 채권으로도 자본금 대체가 가능했다. 강화된 기준에 맞게 자본금을 맞춰 본들 산 넘어 산 일수 밖에 없다며 함께 있는 식솔들은 다 어디로 가라는 말이냐고 호소했다. B사 대표는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고 일감도 줄어 건설업체 대부분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데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업체들을 정리하려는 정부의 입장은 정부가 밝힌 창조경제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1999년 면허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이후 전문건설업체들이 늘어난 후 부실공사와 임금체불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정부가 특단의 초지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태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실시한 교육 중에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정부를 설득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양평지역에서 음주운전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피서철이 사작되는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음주단속을 별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61건에 비해 86.8% 증가한 114건(하루평균 2.65건)을 적발했다. 경찰의 음주단속이 매주 금~토요일 이틀 동안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9.5건이 적발된 셈이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358건을 적발, 지난해 같은 기간 129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까지는 음주단속 사정예고제가 시행됐으나 올해부터는 교통경찰과 파출소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단속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민 민모씨(42)는 주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났다는 소식들이 자주 들려 불안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며 계도나 홍보차원을 넘어 보다 강력한 처벌이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향후 0.03%까지 단속기준이 강화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경찰의 단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시니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경제번영이 가능했습니다. OECD 국가들 가운데 어르신 자살률 1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자살률 4위. 양평군새마을회(회장 윤광신)가 이같은 불명예를 씻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새마을회는 경제발전의 디딤돌이었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에게 힘을 실어줘 전국에서 제일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이달말까지 홀몸돌봄 어르신 순회교육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지도자양평군협의회(회장 홍성표)와 양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용기)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회원 1천2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득과 상관없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려 신체정서적 안정을 드림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르신 자살 및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회는 이를 위해 회원 400여 명과 홀몸어르신 400여 명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14일 오전 청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에는 땡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김종란 양평군 노인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을 초빙, 어르신 자살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에 앞서 새마을회는 지난 6월 각 읍ㆍ면을 순회하며 홀몸돌봄사업의 이해를 위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교육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양평군 어르신 복지현황과 어르신 복지서비스 등을 주제로 회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양평군 주민복지실과 행복돌봄과 등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달 들어선 용문면을 시작으로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 자살예방을 주제로 회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8일 사례 중심으로 수련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권덕명 청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56)은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이번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며 농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광신 양평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정신도 21세기 들어 행복실천운동인 뉴새마을운동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양평을 전국 최고의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려면 어르신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와 양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외국에서 시집 온 며느리들을 돕기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두 단체는 14일 오후 양평군보건소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친정보내주기, 다문화가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해주기로 다짐했다. 윤순옥 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평의 결혼이주여성의 적극지원하겠다며 한국에서 타향살이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 울타리 한가족으로 잘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지난 5월 열렸던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때 먹거리마당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국을 가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비행기 티켓을 전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파란 눈의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느라 땡볕 더위도 잊었습니다. 양평지역 개구쟁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양평동초등학교 조나단 임벌리(Jonathan Wimberley) 원어민 교사로부터 맞춤형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황익중)이 지난 1일부터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개최한 Co-teaching 영재수업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영재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민이 갖춰야 할 글로벌 에티켓, 영어의 기원, 영국의 역사, 음식 만들기 등을 익히고 있다. 교육은 양평초등학교 김지현 영어전담교사가 도와주고 있으며, 여름방학 동안 모두 4차례 진행한다. 조나단 교사는 세계 20여 개국 이상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모습, 여행 짐 꾸리는 노하우, 글로벌 시민으로서 영어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 등을 알려주고 있다. 수업에 참가한 김모군(13)은 영국 역사의 한 부분을 역할극으로 진행하고, 부대찌개 음식 만들기 등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고 밝혔다. 한은석 양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다목적 운동장이 없는 양평군이 6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양평읍 도곡리 일대에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사업비(국도비)를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당초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지난 2007년 6월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대 부지 16만4천여㎡에 총 사업비 780억원(국비 120억원, 도비 140억원, 군비 330억원)을 투입, 관람석 1만2천명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군은 계획이 수립된 뒤 1년이 흐른 지난 2008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같은 해 10월 주민공청회 개최와 지난 2010년 중앙 투융자심사 완료에 이어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인정 고시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설계용역 중단사태는 물론 중앙 투융자심사가 변경되는 등 3년이 흐른 지난 2011년 8월에서야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를 마치는 등 4년여 동안 답보상태를 보였으며 지난해 9월 총사업비 780억원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405억원만 확보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그러나 정작 시설공사에 소요될 예산 374억여원(대부분 국비 및 도비)이 최근까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380억원을 투입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부지 내 토석매각 공개 입찰을 통해 27억5천만원의 건립비용을 확보했지만, 시설공사에 필요한 374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계획대로라면 군은 내년부터 2년에 걸쳐 국비 120억원과 도비 140억원, 군비 115억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군은 이처럼 부족한 시설공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국비 120억원 선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김문수 지사 면담을 통해 광역특별회계 예산 140억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건강 증진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낙후된 동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부족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본부석이 들어설 서측 스탠드 건축물 공간 하부에 4성급 호텔 수준의 도심형 호텔 26실과 상점 및 음식점, 예식장 등을 유치하는 수익형 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를 비롯해 10회 이상의 콘서트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일원 12만여㎡에 오는 2015년까지 300세대 규모의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4일 군은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1천89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지난해부터 양서면 국수리 일대 11만8천390㎡에 3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는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리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인근에 남한강이 흘러가고 세계100대 정원에 선정된 세미원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등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과 함께 접근성도 뛰어난 곳으로 세계의 저명한 건축가들을 초빙, 설계단계부터 자연과 화합하는 주택들이 건립된다. 특히, 군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택지 개발과 주거단지하면 획일적인 아파트천국이라는 컨셉에서 과감하게 탈피,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를 조성, 인구 유입도 도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보상물건 조사 및 토지평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도시공사와 긴밀하게 조율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회의실에서 양평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상우 서장과 김용필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으로 아동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김상우 서장은 아동센터와 치안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아동보호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협력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필 협의회장은 아동안전을 수호천사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 지역에서 한 건의 아동범죄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경찰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한 다리에서 투신 자살을 기도하던 30대를 신속하게 구조,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양서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종화 경위(57)와 김홍정 경위(53)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30분께 내 아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구 양수대교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L씨(32)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다리 난간에 매달려 자살을 기도하고 있었으며 L씨의 아버지(60)가 아들을 설득하고 있었다. 머리의 상처는 L씨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머리를 벽에 부딪치면서 생긴 것이었다. 당시 다리 밑으로는 북한강이 최근 집중호우로 유량이 많아져 물살이 가파르게 흐르고 있어 물에 빠질 경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다. L씨와 78분간 대치하던 김 경위 등은 L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옷을 순간적으로 붙잡자 신속하게 달려들어 난간에 매달린 L씨를 다리 위로 끌어올린 뒤, 구조대를 요청해 L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김홍정 경위는 현장에 조금만 늦게 도착했거나, 발견이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 경위는 양평은 하천계곡 등이 많은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곳으로 매년 자살기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평소 소방서와 협조 등을 통한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를 사전에 예방,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