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리약초마을, 수험생 응원 수능선물 '힘내놔' 나눔 행사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부산)은 지난 23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양평군 청운면 관내 청운고등학교를 찾아 3학년 수험생들에게 힘뇌바 300개를 전달하고 기억력,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힘뇌바는 증안리마을협동조합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농가공품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인 강정을 두뇌건강과 현대인 입맛에 맞도록 가공했으며, 일명 ‘머리에 좋은 곡물’로 소개된 발아현미, 발아현미 찹쌀, 흑미, 강낭콩 등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다. 또 힘뇌바에는 학습 및 기억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총명탕의 주재료인 석창포와 초석잠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로니아와 솔순,구기자, 잣, 땅콩, 율무, 건포도, 호박씨, 대추, 고구마 등의 우리 농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두뇌 활동을 돕는 영양소 중 하나인 포도당이 우리 쌀로 만들어진 조청 형태로 첨가된 무설탕 제품이다. 이부산 이사장은 “수험생을 격려하고 집중력, 두뇌회전,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수험생 영양간식 힘뇌바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약초기술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정지범 청운면장은 “수험생들이 힘뇌바로 긴장을 풀고 수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같이 준비했다”며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꿈과 열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의 식당들,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밥상을 전달하는 ’행복밥상의 날’ 실시

양평군 소재 나눔식당들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평읍, 강상면, 강하면, 양서면, 옥천면, 서종면 지역 홀몸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식사를 대접하는 ‘행복밥상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식당인 가마봉, 양평명품한우, 봉평막국수, 몽실식당, 양수콩나물국밥, 홍춘관이 참여했으며, 식당마다 가장 좋은 차림상으로 어르신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행복밥상의 날’은 홀몸어르신 등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식사대접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건강체크와 적십자봉사회 및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등 민간협력 단체에서 지원하는 문화체험 등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행복밥상의 날에 참여하고 있는 나눔식당은 봉평막국수, 홍춘관, 양평명품한우, 몽실식당, 전주관(양수콩나물국밥), 가마봉한우집, 계정횟집, 고바우설렁탕, 개군암소마을, 녹수청산, 활거리식당, 제이앤백헐리웃카페, Mr.J 카페 갤러리, 양평하누만, 사랑방으로 총 15개 업체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에 매년 동참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파크골프대회 덕에 열흘간 많이 바빴어요…내년에도 부탁”

“도움이 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내년에도 부탁해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열린 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 파크 골프대회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문현 대표는 “파크 골프대회가 식당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 “파크 골프대회로 한 열흘 정도 반짝 경기를 맛봤지요. 매출기록을 보니 5일과 6일 가장 손님이 많았더군요. 저희 식당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섯전골만 하루에 100인분 이상씩 나갔으니까요.” 조 대표는 파크 골프대회로 장사가 잘되는 것도 좋았지만, 식당을 찾는 타지역 동호인들이 양평 파크 골프장에 대해 “진짜 잘해 놓았다”. “내년에는 90홀로 확장한다더라”라고 말하면서 양평을 부러워하는 모습에 더욱 자긍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양평군도 파크 골프대회가 기대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에 공감하고 있다. 김병후 체육팀장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첫 번째 이유가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몇몇 시ㆍ도 선수단은 지역 내 콘도에 1주일씩 단체로 예약하는 등 대회 시작 훨씬 전부터 타지역 선수단이 양평을 찾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는 합격점을 줘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양평군 파크 골프협회 관계자도 “이번 대회에서 양평군협회 소속 선수가 남녀 각각 1등을 차지한 것은 그만큼 대회장에 익숙한 점이 많이 작용했다. 우리 골프장이 전국에서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이란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가 알았을 것이다. 아마도 내년 대회가 열리면 사전 연습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개최된 양평 파크 골프장은 현재 36홀 운영 중이며, 장애인 전용 18홀 추가 공사가 완공 단계에 있다. 내년 36홀 추가 확장을 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90홀 규모의 명실 공히 전국 최대의 파크 골프장이 될 전망이다. 양평군이 이 같이 파크 골프에 남다른 관심을 두는 이유는 파크 골프가 실버층에서 급속히 동호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파크 골프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파크 골프가 실버층 건강 관리에 적합한 운동이란 이유 때문이다. 더구나 파크 골프장 입장수입이 지역 내 전체 체육시설 입장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주변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 교통부 장관상 수상…도시의날 위원회

양평군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2017년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평가를 위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의 지난 1년 동안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4대 부문 및 2017년 신설된 우수정책(인구감소 대응, 도시재생)분야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 시ㆍ군을 선정하는 행사다. 양평군은 지난 8월 2일 우수정책부문 인구감소 정책대응 분야에 응모하여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ㆍ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평가에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과 출산ㆍ육아용품 나눔 벼룩시장 운영, 아기사진 공모전 등 민ㆍ관이 협동해 출산장려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열린 ‘제11회 도시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상을 받은 17개 지자체 중 3개 시ㆍ군에 선정되어 김분자 인구정책단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도시행정분야 유공으로 이원표 주무관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종승 지역개발국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양평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더 집중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경열 아이비영농조합 회장 “위기를 기회로”… 양봉산업 달콤한 결실

“벌꿀 흉년과 과잉 등 위기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고민하고 포기하지 않으니 돌파구가 보이더군요.” 위기 때마다 번뜩이는 재치와 성실함으로 이를 극복하는 농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벌꿀생산의 최적지라 평가받는 양평에서 양봉업을 하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아이비영농조합의 양경열 회장이 주인공이다. 2004~2006년은 벌꿀의 원료인 아카시아나무의 황화현상과 이상기온이 겹치며 ‘꿀의 씨’가 메마른 시기였다. 아카시아 꽃이 피지 않아 벌꿀생산이 뚝 끊기며 양봉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양 회장의 농가도 마찬가지로 위기를 겪었다. 그는 고심 끝에 봉독을 떠올렸다. 봉독은 한의원 등에서 치료제로 쓰이고 가축의 천연항생제로서 고가에 팔리기 때문에 양봉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봉독채집 기술이었다. 벌은 한 번 침을 쏘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벌을 죽이지 않으면서 봉독을 채집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수십 아니 수백 번의 실패를 겪으며 그는 ‘전기충격방식’을 고안했다. 유리로 만든 봉독채집기 속에서 벌에게 17V의 전류를 흘린다. 이러면 벌이 봉독을 내뿜지만, 벌침이 빠지지 않아 벌은 죽지 않는다. 결국 양 회장의 농가는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꿀 가뭄’의 시기가 지나고 꿀 과잉이 되려 문제가 됐다. 양 회장의 과제는 잉여 꿀을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됐다. 그는 양평군과 경기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벌꿀와인인 ‘허니비와인’ 생산에 성공했다. 보통 소비자가 1년에 꿀 1~2병을 소비하지만, 꿀 와인은 한 달에 1병도 소비할 수 있었다. 가격도 꿀은 1㎏에 약 2만5천 원이지만, 꿀 1㎏으로 만든 와인은 15만 원 이상으로 팔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해당 와인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농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해외유명 와인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도 출품, 금상을 받았다. 그의 다음 도전은 제대로 된 벌꿀 와인의 생산시설과 체험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홍보 부족과 생산 시설의 미비로 아직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연간 수십만 병의 벌꿀와인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2018년 건축할 계획이다. 벌꿀와인 홍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체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양 회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양평은 벌꿀생산의 최적지입니다. 오염 없는 꿀로 와인이나 봉독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양봉산업을 성장시키는게 제 꿈이다”며 “언젠가는 우리 술이 청와대에서 만찬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양평=장세원기자

농익은 가을, 양평으로 떠나는 ‘예술여행’

양평군은 ‘맑은행복 양평’이라는 슬로건처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이름 높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어 옛부터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양평군립미술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과 현역 작가가 중심이 된 양평신화찾기전을 진행한다.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은 양평군립미술관의 아카이브 자료연구 사업이 올해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며 마련된 전시다. 지역 원로작가들의 예술활동과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총망라해 정리했다. 올해 1930~1938년 출생한 원로작가 6명을 선정했다. 하인두, 여원구, 이동표, 정관모, 민병각, 김성식 등이다. 향후 사업을 지속하며 이후 출생한 원로작가를 나이 순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아카이브 연구사업은 작가의 창작 동기와 배경, 초기 창작활동과 드로잉 세계 그리고 왕성한 창작활동기와 기법연구 등을 다룬다. 또 최근 작품 활동을 100컷의 자료로 보여준다. 작품활동 뿐만 아니라 평론글과 기고문, 기사, 수상 기록,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제2,3전시관에서는 양평신화찾기전이 열리고 있다. 1951년 이후 출생한 현역 작가들이 양평 지역의 신화, 전설, 유적 등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정관모 원로작가는 “미술관이 원로작가의 활동을 정리하는 것은 미술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 기반 위에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양평이 탄탄한 예술문화의 터전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밝혔다. 손의연기자

양평군, 제5회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행사 개최

5회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행사가 ‘숨쉬는 지구, 쉼 있는 양평, 두물머리 걷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28일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양평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양평군 녹색성장위원회와 세미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와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 대한 전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물래길 코스는 사시사철 그 풍광이 다채로운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을 통과하는 6km 구간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매혹적인 수련과 갈대밭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또한, 참가자들은 친환경 적정기술, 신재생에너지, 재활용품으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 등 20여 개 부스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하게 지키고 가꿀 필요성을 느끼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0일까지 인터넷(cafe.daum.net/greengrowthyp) 또는 전화(031-770-276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1만 원은 개인 부담이다. 양순일 녹색성장위원장은 “여럿이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는 말이 있다.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행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및 자원절약, 쓰레기 감량 등 환경 친화적인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김선교 양평군수, 최고권위 대한민국체육상 ‘진흥상’ 수상

지방체육 진흥에 앞장선 김선교 양평군수가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진흥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선교 군수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지방 체육진흥에 앞장선 공로로 ‘진흥상’을 받았다. 지방자치 단체장이 체육 분야 최고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한 것은 드문 일이다. 김 군수는 3선을 하는 동안 지역 12개 읍ㆍ면에 체육공원을 완비하고, 파크골프장과 종합운동장 건립 등의 체육인프라를 구축해 주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인구 유입의 원동력이 됐다.이와 함께 유도ㆍ씨름ㆍ육상 직장운동부 창단과 양평FC 창단 운영 등을 통해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씨름 천하장사를 배출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내년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 체육발전의 기틀을 다졌다.이날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진흥상을 비롯 ▲경기상 최미선(21ㆍ광주여대 양궁선수) ▲지도상 김종기(57ㆍ태권도 국가대표 총감독) ▲연구상 나영일(61ㆍ서울대 교수) ▲공로상 박성인(79ㆍ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 ▲극복상 조기성(22ㆍ부산장애인체육회 수영선수) ▲특수체육상 안종대씨(57ㆍ대한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 등 7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문원배씨(68ㆍ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는 장관상인 심판상, 장애인빙상 선수 박하은의 어머니인 박진희씨(41)는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어버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한 훈ㆍ포장 전수에서는 박순호 용인대 교수(핀수영)와 송대남 남양주시청 코치(유도), 이인국 장애인 수영선수(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등 총 104명이 청룡장(26명), 맹호장(16명), 거상장(25명), 백마장(16명), 기린장(9명), 체육포장(12명) 등의 훈ㆍ포장을 수훈했다.황선학ㆍ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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