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자연과 어우러진 개발를 위해 가이드 라인…친환경 개발대책

양평군은 최근 양평을 찾는 전입 인구의 급격한 유입에 따라 자연경관을 해치는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주거시설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무분별한 자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개발대책을 시행한다. 군은 이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개발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 산과 물이 살아 숨 쉬는 양평을 후대에 물려줘야 할 큰 자산이라는 점을 전제로 산지전용허가 설계단계부터 가능한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고 자연친화적 공법 반영, 사업계획 및 산지전용 면적 최소화 등으로 자연경관 및 산림훼손 등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실제 설계에 반영되도록 양평군 측량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실질적인 개발 공사 사업자인 양평군 전문건설업협회 및 전국건설기계 양평군연합회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협조 공문을 발송, 착공 시 산지전용 방지 및 절개지 공사 시 기울기 준수, 사면 녹화 등 건축 전에 먼저 시공해 준공 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개발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건축사협회, 토목측량협회 및 전문건설업협회 등과 간담회 및 MOU 체결을 추진해 자연과 어우러진 개발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고충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주진 생태허가과장은 “앞으로 전문건설업협회 및 토목측량협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최소한의 개발로 최대한의 자연경관을 이용,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어하는 자연과 개발 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우리의 선율에 스페인의 감성을 더하는 ‘밀레니엄합창단’

양평군이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을 초청, 양평군민회관에서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평화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최고의 RTVE(스페인 국영방송)합창단 60명중에서 선발한 25명으로 구성되었다. 단장을 제외한 전원이 스페인 단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국가적 축제나 외국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합창단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합창단이다. 1999년 현재의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임재식 지휘자가 창단했으며, 전 세계에 한국의 음악을 전파하며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교류 가교 역할을 폭넓게 펼치는 팀으로, 80여곡에 이르는 한국 가요와 민요 래퍼토리가 공연 가능한 수준 높은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1부에서는 스페인의 음악을, 2부에서는 ‘거문도 뱃노래’, ‘밀양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의 귀에 익숙한 민요와 가곡을 선보여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우리 전통의 가락에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모든 관람석이 1만원으로, 양평군민의 경우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관람 문의는 양평예총(031-774-7037)로 하면 된다. 양평=장세원기자

최성준 양평군 수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위원장 “365일 축제 가득… 체험형 농촌마을 탈바꿈”

“관광객들이 텐트치고 놀고 떠난 자리에 쓰레기만 쌓이던 마을이 연간 6만 명의 관광객과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관광체험 마을로 탈바꿈한 데는 주민들의 양보와 화합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수미마을의 힘입니다.” 최성준(40) 수미마을(양평군 단월면)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겸 위원장은 먼저 마을 주민들의 희생을 현재의 수미마을을 있게 한 공으로 돌렸다. 최 위원장이 위원장의 자리에 앉게 된 과정 그 자체도 마을주민들 화합의 산물이었다.3년 전 위원장을 뽑는 주민투표에서 전임 위원장과 새로운 위원장 후보의 득표수가 반반이 나왔다. 갑자기 마을 주민들이 반반으로 갈린 듯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결국 두 후보는 마을의 화합을 위해 자진해서 사퇴했다. 마을 사람들은 서울에서 광고업을 하다 내려와 마을 기획이사로 일하던 최씨를 위원장으로 공동 추대했다. 마을의 전체적인 운영을 총괄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조직된 영농조합법인 수미마을의 13명 위원은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 회의를 한다. 최 위원장은 “회의록을 정리해보니 지금까지 무려 245회나 회의를 했다”면서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비전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화합하고 양보한 것이 이곳을 전국 최고의 체험형 농촌마을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첫해 방문객 850명에서 2014년부터 6만 명을 돌파했는데, 주민들 각자가 역할을 분담하다 보니 4계절 내내 축제를 열어도 무리가 없습니다.”봄에는 딸기축제, 여름에는 메기축제, 가을에는 몽땅구이 축제, 겨울에는 빙어축제 등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특히 다양한 패키지 체험상품을 운영하면서 일년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체험마을로 유명세를 타는 수미마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마을에 건설한 20동의 체험주택을 지난 4월부터 도시 사람들에게 ‘양평살이’라는 이름으로 임대사업을 시작한 것. 현재 17동이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여행사직원, 컨설팅 전문가, 대학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입주해 있다. 모두 귀농ㆍ귀촌을 염두에 둔 사람들이다. 최 위원장은 “양평살이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평에서 살아보고 정착을 결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어르신들이 멘토가 돼 그들에게 농사기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외부의 소규모 자영업자가 마을에서 식당이나 공방, 혹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이 모든 것이 고령화를 피할 수 없는 농촌마을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립미술관 오는 26일 미술 夜시장 개장…별빛 아트마켓도 운영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미술관 야외광장에서 ‘별별아트마켓’을 개최한다, 별별아트마켓은 미술을 테마로 한 마켓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미술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마켓이다. 또한, 이번 별별아트마켓과 함께 미술관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야외광장에서는 현역작가 및 아트 셀러 50명이 참여하는 제3회 별별아트마켓인 미술 야(夜)시장이 개최된다. 여기에는 순수예술작품과 응용예술작품, 장식품,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품격 있고 앙증맞은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되어 여름 밤을 예술작품으로 수놓게 된다. 이번 여름프로젝트 행사에서는 여름 밤 별별아트마켓과 더불어 매 시간 유명한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연주회를 볼 수 있는데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별별아트놀이?어린이예술교육, 미술관 외벽의 미디어 파사드-영상전, 재즈, 잼버 보컬리스트 공연, 통기타 연주, 양평 심포니 오케스트라-금관 5중주, 주민음악회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별별아트마켓 미술 야(夜)시장을 미술관의 여름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술관전시와 아트마켓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열린 예술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세원기자

제12회 물 맑은 양평 전국 프로-아마 댄스 스포츠 경기 대회 열려

제12회 물맑은 양평 전국 프로-아마 댄스스포츠 경기대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열렸다. 양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양평군댄스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프로페셔널·아마추어·초등부·중등부·고등부·생활체육 등 전 계층 700여 명이 참여해 왈츠, 탱고, 퀵스텝,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등 스탠다드 5종목과 룸바, 삼바, 자이브, 차차차, 파소도브레 등 라틴 5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장애인선수권에서는 시도종합 서울특별시가 우승, 충청북도가 준우승, 경기도가 3위를 차지했고, 프로 라틴에서 노태훈ㆍ이은혜 조가 1위, 프로 스탠다드에서 김현중ㆍ조함인 조가 1위에 올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개회식에서 “댄스스포츠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운동이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내년 평창올림픽과 양평 경기도체전 등 대규모 체육대회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용삼 댄스스포츠연맹회장은 “댄스스포츠는 무용과 음악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가 접목된 종합예술로 정신적 즐거움은 물론 신체적인 건강까지 증진시킬 수 있어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종목이다”며 “앞으로도 댄스스포츠뿐 아니라 물맑은 양평 전국 프로-아마 댄스스포츠 경기대회도 더욱 발전해 양평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 체육대회로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30년 근속 공무원에 최장 50일 특별휴가

양평군이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에게 3차례에 걸쳐 길게는 50일의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양평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최근 군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오는 24일께 공포되면 바로 시행된다. 개정된 조례는 10년 이상 20년 미만 재직 공무원에게 닷새씩 주던 종전의 근속 특별휴가를 10일, 20년 이상 30년 미만과 30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게는 종전 각각 7일과 10일씩이던 근속 특별휴가를 각 20일씩 주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30년을 근무하면 재직 기간에 따라 3차례에 걸쳐 모두 22일 사용할 수 있었던 근속 특별휴가 일수가 앞으로는 최장 50일로 늘어나게 됐다. 군은, 이 밖에 자녀가 군에 입대하면 입영행사 참석을 위해 1년에 하루, 고교생 이하 자녀가 있으면 1년에 이틀, 격무에 시달리거나 명확한 업무 성과를 내면 1년에 사흘씩의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의 자기 계발 기회 확대와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 규정도 참고해 특별휴가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성남시와 과천시, 남양주시, 오산시, 군포시, 김포시, 포천시 등도 20년 이상 근속 공무원에게 20일의 특별휴가를 주는 복무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의병의 고장 양평군, 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기념행사 개최

양평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양평군민회관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광복회원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지역주민, 관내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두 분에 대한 표창장 전달과 광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신 수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긴 영상 시청에 이어 백범 김구, 장준하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 ‘끝나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 시즌2’가 진행됐다. 공연은 기존 기념식의 관행을 탈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아픔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양이보국(讓夷保國)’과 ‘위정척사(衛正斥邪])’사상에 기초해 의병 투쟁의 기초를 마련한 ‘화서 이항로’선생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기념사에서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한마음으로 뭉쳐 이겨낸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기념식을 12만여 군민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로 삼아 미래 후손에게 더욱 살기 좋은 양평, 더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7시 군민회관에서 한국연극협회 양평군지부와 함께 준비한 ‘해방 그리고 몽양’이라는 주제의 뮤지컬을 공연해 3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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