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익은 가을, 양평으로 떠나는 ‘예술여행’

군립미술관, 내달 26일까지 지역원로·현역 작가 ‘아카이브&신화찾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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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맑은행복 양평’이라는 슬로건처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이름 높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어 옛부터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양평군립미술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과 현역 작가가 중심이 된 <양평신화찾기전>을 진행한다.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은 양평군립미술관의 아카이브 자료연구 사업이 올해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며 마련된 전시다. 지역 원로작가들의 예술활동과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총망라해 정리했다.

 

올해 1930~1938년 출생한 원로작가 6명을 선정했다. 하인두, 여원구, 이동표, 정관모, 민병각, 김성식 등이다. 향후 사업을 지속하며 이후 출생한 원로작가를 나이 순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아카이브 연구사업은 작가의 창작 동기와 배경, 초기 창작활동과 드로잉 세계 그리고 왕성한 창작활동기와 기법연구 등을 다룬다. 또 최근 작품 활동을 100컷의 자료로 보여준다. 작품활동 뿐만 아니라 평론글과 기고문, 기사, 수상 기록,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제2,3전시관에서는 <양평신화찾기>전이 열리고 있다. 1951년 이후 출생한 현역 작가들이 양평 지역의 신화, 전설, 유적 등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정관모 원로작가는 “미술관이 원로작가의 활동을 정리하는 것은 미술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 기반 위에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양평이 탄탄한 예술문화의 터전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밝혔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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