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김선교 군수 “양평만의 고유 문화 담는 음식 문화 발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 토리노시 외곽 브라에 위치한 미식과학대학교를 방문, 유카코 사이토 교수로부터 ‘미식의 기본철학’ 주제의 강의 수강에 이어 아스티에 있는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ngners:이탈리아 국제요리학교)를 방문하는 등 미식문화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 군수는 특강을 들은 뒤 “‘음식’에 지역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강을 통해 단순히 맛있는 음식 발굴이 아닌, 음식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른바 ‘食문화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 김 군수 일행은 문화를 음식으로 빚어내는 ‘슬로푸드 요리 철학’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 군수는 이어 19일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로 지정된 파르마시청을 방문해페데리코 피자로티 시장과 카사 크리스티아노 부시장을 만나 관광과 미식문화를 통해 미식 도시로 발전하게 된 배경과 행정과 민간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주민과 민간기관이 미식관광분야 정책 발굴과 집행 등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20일에는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인 피렌체를 방문해 이탈리아 미식 문화가 프랑스로 전파된 배경에 대한 특강 수강, 21일 오르비에토 슬로우시티 협회 방문을 통한 민간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거친 후 22일 로마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양평=장세원기자

몽양 서거 70주년 기념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동화스피치 대회

양평군이 오는 23일 양평군민회관에서 몽양 서거 70주기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동화ㆍ스피치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동화ㆍ스피치 대회’는 양평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여운형 선생의 업적과 삶에 대한 사람들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고 선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양평군에서 주최하고 문화나눔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가보훈처,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양평군의회, 양평교육지원청, 양서농협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운형 선생 및 독립선열들의 정신 고양, 나라사랑, 이웃사랑을 주제로 한 원고를 신청받아 그 중 50여 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하여 대회 당일 경연을 펼친다. 대회는 동화 구연, 스피치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우수 학생에게는 중ㆍ고등부 대상에 경기도지사상, 초등부 대상에 경기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양평군수상, 우수상에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상, 금상에 국회의원상, 은상에 양평군의회의장상, 동상에 문화나눔교육연구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양평=장세원기자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치매극복 합창대회 본선진출!

양평군 행복바이러스합창단(지휘자 김휘림)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치매극복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은 관내 홀몸 어르신,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평균연령이 76세이며, 최고령자는 91세로 남자 11명, 여자 43명 등 총 54명이다. 단장은 김선교 군수로 2013년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어르신 치매예방과 우울증 예방을 위해 구성되어, 매주 1회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김휘림 교수의 지도로 합창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간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은 청와대 초청공연은 물론, 치매극복 선포식, 와글와글 음악회 등 많은 행사에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 모두에게 공연연습 전 건강측정 및 상담 등을 실시해 치매 및 우울증을 예방은 물론, 다양한 건강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사회활동증진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합창을 통해 노년기 우울감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치매극복합창대회는 예선에 17개 팀이 참가하여,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루었으며, 행복바이러스합창단은 본선에서 ‘추천가’를 불러 관중의 심금을 울렸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 예방 등 삶의 활력을 위해 노력하는 합창단 여러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곤충박물관 신유항 관장, “곤충들을 온전히 후대에 물려주고 싶습니다”

“물 맑은 양평을 입증할만한 증거, 곤충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곤충들을 온전히 후대에 물려주고 싶습니다.” 한평생을 곤충연구에 바친 노학자가 여기 있다. 양평곤충박물관의 신유항 명예관장(88ㆍ경희대 명예교수)이다. 60년 가까이 곤충을 연구한 신 관장은 아직도 곤충만 바라봐도 흐뭇하고, 자신의 곤충사랑을 후대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르고 있다. ‘곤충 석학’인 신 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선물 받은 양평에서 오늘도 곤충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1929년 함흥에서 태어나 경희대 교수와 곤충학회장을 지낸 우리나라 1세대 원로 곤충학자인 그는 수십 년의 곤충 연구를 집대성하기 위해 2011년 양평에 곤충박물관을 열었다. 정년퇴임 후 우연히 들렀던 양평의 자연환경에 매료된 것이다. 실제로 박물관 근처를 비롯한 양평 지역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국제멸종위기종인 ‘노란배측범잠자리(양평곤충박물관 주변)’의 주서식지이자 한국개미허리왕잠자리(서종면)가 전 세계 최초로 발견돼 신종으로 등록되기도 한 곳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 그는 채집한 1천496개체의 곤충을 기증하며 양평곤충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긴다리소똥구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지만, 단순한 저장소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신 관장의 지휘 아래 2016년부터 3년 계획으로 10명의 국내 곤충학자들을 동원해 ‘양평곤충도감’ 발간을 진행 중이다. 전공분야별 최고 수준의 학자들을 출장비도 주지 않고 ‘부려 먹을 수 있는 것’은 신 관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2019년이면 지자체에서 최초로 전문 지역곤충도감의 탄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신 관장이 직접 채집한 명나방의 일종인 미발표종 곤충도 연구과정을 거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 관장은 곤충 연구를 마무리하며 양평군이 2년째 추진하는 소똥구리 복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양평군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추구하며 지역 생태에 가장 적합한 복원종으로 소똥구리를 선정하고 복원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그는 “도시 개발 등으로 곤충의 터전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양평이 가진 소중한 곤충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하며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장관상 수상

양평군은 지난 15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단월면 봉상2리 수미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 강상면 병산2리 마을이 장관상을 받았다.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콘테스트에는 전국 2천700여 개 마을이 참여해 시ㆍ도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마을 진출했으며, 양평군 병산2리, 봉상2리는 지난 7월3일 경기도가 주최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이번에 콘테스트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했다. 소득체험분야 단월면 봉상2리 수도권에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365일 계절별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높은 소득을 올려 수상했다. 병산2리 마을은 클린365점검단 등 12개 활동단체가 백병산 탐방로 6개 코스 개발, 주변산책코스 조성, 마을 꽃길 만들기 등 마을정화 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콘테스트에 참석하여 열띤 응원을 해준 미래특화사업단 이창승 단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양평군의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가 기반을 다지고 마을이 완성한 작품이라”라며 “우리 양평군은 지속적인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로 전국제일의 살기 좋은 지자체를 만들겠다고”밝혔다.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인사 혁신을 위한 맞춤형 인사 컨설팅 최종 보고회 개최

양평군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맞춤형 인사컨설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그동안 공무원의 40%를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 육성을 위해 양평군만의 특색 있는 인사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군은 군의 현실과 특색을 반영한 인사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맞춤형 인사컨설팅을 신청, 전국 5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달까지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직원 인터뷰 및 설문조사, 최근 3년간의 전국 인사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양평군의 인사현황에 대한 분석과 인사제도 개선안 등이 제시됐다. 양평군 인사팀의 인사혁신 계획안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이성희 양평군 총무담당관은 “이번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정체되고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탈피해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소통하는 미래형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직원을 도구로 활용하는 인사시스템에서 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사시스템으로 개편하는 인사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영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평군의 인사운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제도개선안을 발굴했으며 앞으로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후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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