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ㆍ신재생에너지 생산… 환경에너지센터 기공식

▲ 환경에너지센터 조감도 안산시에 국내 최초로 대기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오후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에서 시화지구의 악취 및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시화·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1만 5천여 기업 대부분은 소규모 영세업체로 오염제어 기능이 다한 활성탄을 적기에 교체하지 못해 대기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390억 원을 들여 사용기한이 지난 폐활성탄을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해 기업에 공급하는 환경에너지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1일 처리용량 45t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플랜트동과 실험실 등이 있는 관리동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총 처리용량의 절반인 22.5t 용량의 설비를 우선 운영하고,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폐활성탄 재생은 섭씨 150~200도의 열을 가해 오염물질을 분리시켜 신품 활성탄에 준하는 상태로 재생하는 기술로 100회 이상 재생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재생한 활성탄은 신품 가격의 70%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 기업의 활성탄 교체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활성탄 재생 과정에서 걸러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부산물을 완전 연소, 5천 세대에 1년간 난방열을 보급할 수 있는 연간 5만Gcal(기가칼로리)의 추가적인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수자원은 이번 사업으로 시화·반월산업단지 악취 배출량의 60%, 연간 40t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와 함께 기업의 활성탄 구입비 3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 관계자는 “환경에너지센터는 기업 환경관리비용을 절감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더불어 추가적인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융복합 사업모델”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인 친환경 사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인구 감소 대책…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으로 청년층 유입 확대해야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안산시가 노년층 인구 증가로 복지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 경쟁력 하락이 우려(본보 6월5일자 15면)되는 가운데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유출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시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한 달에 많게는 수천 명씩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4만 2천여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도시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안산의 경우 기존 전통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해 고부가가치화뿐 아니라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90블록 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와 연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 등 지역산업구조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생산성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창업 및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등 청년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고령층 인구의 60%가량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절반 수준인 31.5%가량에 머물고 있어 연령대별 특화된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재취업 등 사회 전반적인 여건 조성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예측을 통해 맞춤형 시설투자는 물론 미래의 유휴시설을 파악,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정주 의식을 갖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ㆍ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협의회 구성과 인구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 충원 및 확충을 통해 인구변화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도시전략 수립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인구 문제는 모든 부서와의 연계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인구구조의 특징 및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6·13 이렇게 하겠습니다_안산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세월호 희생자 추모 필요성 공감… 추진 방향은 제각각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지 4년 동안 수십 만명의 추모객을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16일 참사 4주기를 맞아 영결식을 마친 뒤 1천463일 만에 철거된 합동분향소가 있던 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이 찬ㆍ반양론으로 분열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ㆍ야 예비후보들도 입장차도 뚜렷하다. 제종길 현 시장이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사전에 아무런 조율이 없었다”, “이제 유원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등 반대입장이 팽배하다. 추모공원 조성 문제는 이번 선거의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윤화섭 후보는 “4ㆍ16생명안전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입장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밝힌 메시지와 같이 안산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국가사업으로 대통령은 물론 중앙정부의 입장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만큼 당선 후에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뜻과 의견을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 시민들이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책무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교훈을 배우면서도 시민친화적인 공원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안산시의 발전기회로 활용할 지혜를 모아가겠다”전했다. ■자유한국당 이민근 이민근 후보는 “희생자 추모사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반대하고 다툼이 있는 장소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비상식적인 것으로 시민합의를 통해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산은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었고 지금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시의 인구는 4만 명 가량 빠져나갔고 공장가동률은 전국 대비 13.7%가 낮은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화랑유원지를 안산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뛰놀고 꿈을 펼칠 수 있는 ‘4차원 미래체험파크’로 조성키로 한 공약을 통해 화랑유원지를 다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원 박주원 후보는 “세월호 납골당 및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화랑유원지에 조성하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이것은 단지 선거에서 표를 의식 한 것이 아니라 안산의 장기 비전과 화랑유원지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이며, 이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려는 것은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 안산을 영원히 세월호의 도시로 만들려는 정치세력과 단호히 맞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원지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생태관련 전시관람 시설 중심의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 필요

안산시의 인구가 재건축 및 지역 교육 여건 등 지역적인 환경으로 인해 수년째 감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도시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생산성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복지수요 계층은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경제성장 둔화와 재정적 부담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안산의 인구는 72만 900여 명으로, 내국인은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015년을 최고로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인구 76만 2천900여 명에 비해 4만 1천970여 명(5.5%)이 감소했다. 지난해 안산의 전입자 수는 7만 8천800여 명인 반면, 전출자는 9만 3천1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나 순유출자가 1만 4천25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화성ㆍ시흥ㆍ수원시의 신도시 아파트 입주에 따라 매월 평균 3천600여 명씩 전출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개 시의 전출자 가운데 총 전출자의 77.2%가량이 안산에서 전출한 인구로 분석됐다. 안산시의 인구변화 특징 가운데 하나는 0~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가 2013년 11만 1천300여 명에서 2016년에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노동인구층인 25세에서 49세까지의 인구는 2013년 43%, 2016년 40.7%가량이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컸다. 이로 인해 지역생산성 감소는 물론 지역소득 약화 등으로 지역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고령 인구(65세)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로 노년부양비와 고령화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50~64세 인구 비중의 증가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5~10년 이후 고령 인구 비율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와 노년부양자 증가, 재정악화 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 관계자 등은 “도시재생사업 및 전세임대주택사업의 연계를 통해 1~2인 중심의 청년층 세대를 고려한 공동주택 공급 확대는 물론 교육환경 여건을 조성하는 등 핵심노동 인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다양한 시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국가 미래비전 설정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해 '우수정책 제안상' 수상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가 국내에 중도에 입국한 청소년들을 위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해 ‘우수정책 제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에 따르면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특별세션에 ‘미래세대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참여, 수상하게 됐다. 안산다문화본부는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이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글로벌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세션에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참여토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학교 밖 청소년과 공교육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로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과정을 말로 표현, 교육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특히 외국인 미성년 자녀들에게 발급되는 비자 연령 제한을 상향해 줄 것과 D-4비자를 심사하는 조건 중의 하나인 부모의 연봉 및 재산 등 경제 상황들을 삭제해줄 것 그리고 해외 학력 서류 공증절차를 간소화하고 일정기간 한국어교육 이수 후 학력심의를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 확대 운영 등을 요구했다. 또한, 대입 외국인 전형인 순수 외국인전형의 지원 자격을 재혼이나 귀화에 따른 부모 국적이 변동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 줄 것도 함께 제안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와 경제·인문사회 연구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11개 국책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청소년 및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책자로 만들어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 위원장에게 전달하게 된다”며 “정책기획위에서 논의를 거쳐 국가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water 물환경센터 안전관리 화합 한마당

K-water 물환경센터가 ‘안전사고 Zero’ 결의대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단합은 물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화합 한마당’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31일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에 따르면 K-water 컨소시엄인 ‘K-water 시흥 물환경센터’는 이날 시흥 물환경센터에서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사고 Zero 결의대회 및 화합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시흥시가 운영해온 시흥 공공하수 처리시설 등을 지난해 6월1일부터 20년간 ‘K-water 시흥 물환경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K-water 컨소시엄에 의해 시설 개선과 운영·관리가 시작됐다. K-water 물환경센터는 오는 2019년까지 악취 개선을 위해 150억원 시설개선을 위해 454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 해소는 물론 처리설비의 현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처리와 운영 효율화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정화된 물을 다시 하천수로 이용, 하수 재이용도 추진해 오는 2020년에는 시흥시 도심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해 푸른 도심 조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시권 K-water 시화사업본부장은 “공기업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가 안전이며 사소한 곳에서 관행처럼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K-water는 시흥물환경센터가 하수도시설 개선과 운영·관리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재해 근절!’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K-water 컨소시엄과 환경관리㈜, ㈜이산, 대림산업㈜), 시공사 등 안전 관련 단체 및 안전보건 관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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