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가 경기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산시의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9만5천387필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과 개별토지 특성을 바탕으로 조사·산정 발표한 금년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도 평균 8.2%보다 다소 낮은 평균 7.6% 상승으로 지역별로는 상록구 8.2%, 단원구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표준지공시지가가 발표됨에 따라 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이의신청을 5월31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소사원시선 개통 및 신안산선 착공 예정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대규모 팔곡일반산업단지 조성, 대부도지역의 대규모 택지조성 및 도로개설사업 추진 등과 특히 상록구 주거지역 실거래가 차이에 따른 현실화 반영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안산시홈페이지(www.iansan.net) ‘분야별 정보’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가 있을 경우 ‘민원안내’란에서 이의신청서식을 다운받아 오는 7월2일까지 안산시청 토지정보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및 팩스(481-3584)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당 토지가격으로 세금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의신청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 공시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27일까지 개별통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등지에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확대 설치한다. 31일 안산시 상록구에 따르면 폭염대비책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폭염에 취약한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일원에 폭염 속 도심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폭염에 대비해 전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횡단보도 주변 5곳에 그늘막을 설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설치한 상록수역 및 한대역 앞과 성안고 교차로, 성포동 10단지 상가 옆, 한양대 정문 일원 등 5곳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 2018년에도 운영하기로 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의 무더위 피해 예방차원에서 5곳 이상을 선정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늘막은 더운 여름날 보행 시 잠시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고 장시간 폭염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늘막은 5m 이상 접이식 파라솔로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잘되는 특수원단으로 제작, 이른 더위로 인해 강한 자외선의 일사피해 및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0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그늘막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 그늘막 관리자를 지정해 고장 여부와 안전점검 등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강풍이나 호우예보 시에도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보관하는 등 그늘막 설치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그늘막 안전관리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상록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자유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30일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 및 트라우마센터 화랑유원지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개질의서를 국무조정실에 발송했다. 이 후보는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추모지원단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세월호 선체 안산 반입과 국립트라우마센터 화랑유원지 건립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그는 “세월호 봉안시설이 화랑유원지에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의 저항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선체까지 화랑유원지나 대부도에 반입된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선체반입 계획이 있다면 철회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검토용역 중인 국립트라우마센터의 화랑유원지 부지선정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철회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안산의 인구가 4만 명 이상 빠져 나갔고 공장가동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13.7%나 낮게 조사되는 등 안산의 경기침체는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원 안산시장 후보는 30일 오전 안산 화랑유원지 및 초지역세권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화랑유원지 납골당 조성 절대 불가입장을 강조하는 등 미래안산 프로젝트 정치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안산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가족공원인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 및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안산을 영원히 세월호의 도시, 슬픔의 도시로 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재임시정 추진했던 돔구장 추진을 통해 초지역세권과 화랑유원지 복합공간을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고 교통의 요충지인 초지역세권의 랜드마크화에 이어 화랑유원지를 관광 명소로화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또 25시 시청 부활과 안산시청 신청사 건립, 시외버스터미널 및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과 신재생에너지 공사 설립 등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국내 최초로 0~3세 영유아 연금제도 시행과 70세 이상 어르신 맵시비용 지원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미래지향적 안산에 대한 비젼 프로젝트 등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들 위한 쉼터를 개소해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자립은 물론 정착에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에 따르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캄보디아 문화원은 지난 28일 안산시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의 자립과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쉼터(상록구 이동 638-3번지)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롱 디망 캄보디아 대사, 김주성 캄보디아 문화원장, 훈 마넷 캄보디아 장군 등을 비롯해 캄보디아 스님, 관련 기관 및 단체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롱 디망 대사는 “캄보디아 국민의 6만여 명이 한국에 입국해 거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근로자와 결혼이민 여성으로 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캄보디아 문화원의 협조로 안산에 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제종길 시장은 “600여 명 이상의 캄보디아 국민이 안산에 거주하면서 산업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고 이들을 지원하고자 문화원과 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했다”며 “다양한 지원과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문화원장 그리고 롱 디망 대사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쉼터에서는 앞으로 일자리와 거처가 없는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기 보호를 비롯해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하게 되며 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캄보디아 대사관은 안산시 상록구에 근로자를 위한 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쉼터를 개소해 안산에서 2개의 쉼터를 운영하는 등(전국 6개소) 자국민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이하 바다운동본부)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안 일대에서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로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올해 23회째를 맞이했다. 바다운동본부 안산시지부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은 이날 폐 스티로폼과 폐 어망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바다운동본부는 지난 19일 바다살리기 스피치 대회와 26일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안산시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개최해 해양환경보존 의식을 높이고, 숨은 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단원경찰서가 각종 범죄에 노출이 되거나 표적이 되기 쉬운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토론방식의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산단원서는 관내 초지동에 소재한 한 음식점에서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한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탈북민들이 국내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겪는 가정폭력 및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해 관련 부서 전담 경찰관을 초빙,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 방식으로 강연을 실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민 C씨는 “매월 이처럼 교육을 해주고 있어 다양한 법률 상식을 알게 되는 것 같다”며 “많은 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알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심헌규 서장은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상록구청은 올해 두 번째 압류차량을 공개매각한다. 29일 상록구에 따르면 이번 공매는 오는 6월 1일까지 5일간에 걸쳐 49대의 고액 지방세 체납차량 및 불법운행차량(속칭 대포차)을 공개매각한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대포차,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연체, 번호판이 영치된 후에도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강제점유 이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앞서 상록구는 지난 2017년에도 137대의 압류차량을 매각, 1억여 원 상당의 체납 지방세를 정리했을 뿐 아니라 2억 4천만 원가량의 각종 미납채권을 정리하고 폐업법인 불법운행차량 문제 등 차량으로 파생되는 각종 사회문제도 해소했다. 또한, 위탁업체를 이용, 점유 자동차를 처분하는 타 기초자치단체와 달리 안산시는 공매 전 과정을 자체운영하고 있다. 체납자들의 반발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하지만, 행정비용 최소화와 지방세 체납액 정리 극대화를 위해 모든 과정을 구청 직원이 직접 집행, 시민의 성실한 납세의식을 환기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타 시·군에도 체납세정의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공매는 인터넷 안산시 차량공매시스템(http://car.iansan.net)에 접속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매 특성상 차량 간 실물 편차가 크고 낙찰 후에는 환급이 불가하므로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반드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 공매차량보관소를 방문, 실물 및 이전등록 제한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한 뒤 응찰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를 반드시 납부기한 내에 수납해야 한다는 성실한 납세 풍토가 형성되도록 지속적으로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펼치겠다”이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생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인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를 청문당(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4호) 일원에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대학생 및 성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청문당 북 콘서트 ‘현대인, 책과 음악에 묻다’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인 ‘화공(?工)이 되어 만나는 강세황’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만권루 스토리텔링 진로탐험’ ▲대학생 1박2일 ‘헬로, 청문당!’ ▲생생문화재 기획전시 ‘청문당 그리고 시(時)·서(書)·화(?) 등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인 ‘화공이 되어 만나는 강세황’은 시·서·화 삼절이라고 불렸던 표암 강세황의 업적을 ‘그림 부채 만들기’를 통해 직접 체험하며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청문당 답사와 미니강좌를 포함하고 있다. ‘만권루 스토리텔링 진로탐험’은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였던 청문당 만권루에서 운영되는데 과거와 현재의 책 문화 그리고 간단한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작가가 돼 스토리텔링을 체험하는 진로 체험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을 위한 ‘헬로, 청문당!’은 내ㆍ외국인 대학생 각 15명 등 총 30명을 모집해 전통가옥인 청문당에서 한옥 스테이를 하며 조선시대 가옥과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이는 대학생에게는 지역 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현대인, 책과 음악에 묻다’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일방적인 강의형식이 아닌 스스로 책을 읽고 다른 참가자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고택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이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 40여 곳에 외국어로 된 보행자용 태양광 LED 도로명판을 신규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태양광 LED 도로명판 설치로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차량과 보행자가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됐으며, 다문화마을특구의 특성을 반영해 국어와 러시아어를 추가로 병기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도로명을 이용한 길 찾기가 편리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태양광 LED 도로명판은 별도의 전력공급 없이 낮에 태양광을 충전, 야간 시간에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시설물로 주·야간 도로명 안내뿐 아니라 야간 보안등 역할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문화마을특구의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이용이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LED 도로명판이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문화마을특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