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 촉구

안산시 수돗물 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시민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채 건강권을 침해하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모임 회원 50여 명은 26일 안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건강권과 선택권을 침해하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돗물에 투입된 불소는 끊여도 증발하지 않고, 정수기로도 걸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산부와 노약자, 심장병 환자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불소를 섭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육아동아리 엄마들이 주축인 모임은 “최근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파동을 통해 안산시 수돗물에 불소가 포함된 이상 인체 유해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소 투입 즉각 중단과 철저한 수질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또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광역지자체는 단 한곳도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전국 299개 지자체 가운데 9개 시ㆍ군과 경기도에서는 안성ㆍ안산시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하는 등 점차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폐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수돗물에 들어가는 불소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시가 18년째 시행하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은 시민들의 건강과 선택권을 심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선언에 1천여 명의 시민이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수돗불에 불소를 투입하고 있지만, 관련 부서에서 불소 투입 중단을 요청해 올 경우 즉각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심한 여야간 의석차로 파행 우려

지난 6ㆍ13 지방선거를 통해 안산시의회에 입성한 제8대 안산시의원 당선인들이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그리고 각 상임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첫 임시회부터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안사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제249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이어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제8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한 상당수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무려 1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절반인 7명이다. 이같은 의원 구성으로 인해 제8대 안산시의회 첫 임시회를 앞두고 최근 각 당별로 간담회와 자체토론회를 갖는 등 의장단 구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구성의 핵심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수용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다수의 힘을 빌어 당초 의장 및 부의장은 물론 각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양보하지 말자는 기류가 팽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의원들간 조율이 진행되면서 민주당 측은 부의장 한자리만 한국당에 양보하겠다는 입장까지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측은 부의장과 함께 문화복지위원장까지 요구하고 있어 자칫 다음달 4일 예정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을 공산까지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의장단을 꾸린 뒤 오는 8월 임시회를 열고 올해 2차 추경안 심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나서

안산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지원반을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나섰다. 26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여건이 열악한 홀로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추진한다. 매년 폭염특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사망자수는 전국 11명이었으며, 온열질환자 1천574명 중 919명이 60세 이상 노인이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여름철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상록보건소는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폭염대비지원반을 편성, 홀로 사는 노인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계층에게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폭염예방 건강수칙 교육과 전화를 통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폭염 주의 및 경보 발생 시 문자나 전화관리를 통해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집단교육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무더위로 인한 피해예방과 여름철 건강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려면 스스로 대처능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한낮에 야외작업이나 외출 자제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청년친화형산단·역세권 개발… 살맛나는 도시 조성”

민선7기 안산시정을 이끌어갈 윤화섭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의 임기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정책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 안산시의 현황 파악은 물론 비전수립과 선거기간 중 시민여러분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민선 7기의 안산시정은 안산의 도시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지난 4년 여러 경제 지표들에서 우리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볼때 더욱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어 “민선7기 안산시정은 내일을 위한 변화와 도약, 소통과 화합으로 살맛나는 안산을 위한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당선소감은. 먼저 지지해 주고 선택해 주신 안산시민여러분께 진심한 마음으로 감사함을 표한다. 당선되기까지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 주셨는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의 부탁 말씀을 드린다. 3차례의 당내 경선 과정을 치르며 본선 승리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는 과정이었다. 경선과정 중에서 보여준 ‘One-Team’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당내 최종 경선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을 뿐 아니라 야당후보들의 정치적 공세 역시 쉽지 않은 과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께서는 촛불 민심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문재인 정부와 함께 지방정부를 혁신하라는 명령을 주셨고 안산의 내일을 위한 도약과 새로운 희망을 염원했다. 이러한 염원을 담아 제시한 비전과 정책에 시민들께서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과 약속한 대표적인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청년친화형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고 4호선 전철의 지하화와 역세권 개발로 교통, 문화, 스포츠, 예술, 쇼핑이 어우러진 남북교류 서해안 허브도시로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ㆍ고교 무상교복, 무상급식, 아이 출산장려금 3배 확대 및 출산연금제 시행으로 전국에서 아이 낳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들기, 교통인프라 개선으로 친환경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무료 초고속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을 들 수 있다. 공약의 출발은 살고 싶은 안산, 살맛나는 안산을 만드는 데에 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정책, 보육과 출산 장려정책,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공약의 최우선 목표로 잡고 고민했다. 이제 인수위의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려내고 정교하고 세밀하게 다듬는 작업과 우선순위 및 시기별 이행방안 등을 설정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지하화를 비중있는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사업 추진에 대한 구상은? 그동안 많은 시장 후보들이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에 대한 공약으로 발표 했지만 검토 단계에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가능성으로만 놓고 판단한다면 이번이 가능성면에서는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지난 3월 수도권순환철도계획 발표에 이어 오는 8월 타당성 결과가 나올 계획이며, 오는 10월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의 지하화와 수도권순환철도사업을 두 트랙으로 추진할 경우 더욱 지하화의 실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 부지의 경우 60% 가량이 안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시유지다. 따라서 지하화 사업을 우리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10월 타당성 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토부 등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철도 교량은 기존의 철길을 하늘공원으로의 변모를 통해 뉴욕 첼시의 새로운 명물로 만든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 처럼 관광객이 몰리는 안산의 새로운 명물로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정부와 협의해 나가야할 내용들이 많아 변화가 생길때마다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것은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시의 생산성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복지계층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안산시의 인구가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추세는 비단 우리 안산시만의 일이 아니다. 60세 이상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안산시의 평균 나이는 15년 전에 비해 10살이나 높아져 40살에 가까워졌다. (특히 반월 시화 산단 노동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20, 30대 젊은이들의 비율이 40~50대에 비해 지극히 낮은 수준) 이처럼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안산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R&D 특구 조성, 스마트 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또 서해선 개통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 민간투자 촉진과 정부펀드를 활용한 ‘반월 시화산단의 혁신’과 ‘산단 재생 뉴딜’, ‘신길 스마트 허브단지’를 조성,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혁신해 나가겠다. 여기에 스타트업 기업 육성으로 청년을 위한 역동적인 산업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숙사와 1인 임대 주택 확대, 청년 쉐어 하우스 공급으로 청년 거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안산 소재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지역 내 우수 인재가 안산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쳐나가게 하고 기술 중심의 마이스터고를 집중 육성, 기술교육과 취업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취업이 힘든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구직수당 지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민심이 양분화 됐다는 지적이 있다. 치유방안은 있는가. 우선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소통행보에 나서겠다. 그동안 우리시는 4.16생명안전공원 조성과 관련, 상당한 갈등을 보여온게 사실이다. 인구감소 문제나 일자리 창출 및 공단의 혁신 그리고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등 안산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큰 에너지를 응집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시민통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성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안산시민은 없으리라 본다. 다만 그 장소와 시설 배치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적인 절차가 마련되고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토론문화를 갖춘다면 충분히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리라 믿는다. 우리 안산시민의 높은 민주시민의식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갖고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처럼 저는 가치판단의 문제와 관련해 안산시민의 뜻을 받들 것이다. 이론의 여지가 있는 주장에 대해 그들 각각의 목소리가 안산시민들께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최종적으로 시민들께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나는 갈등치유와 관련, 사회자이자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최근 도시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안산시를 다시 활력과 젊음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통한 변화의 수레바퀴를 굴려갈 것이다. 과거 30년간 안산의 젖줄이 되어준 반월시화 산단을 일자리와 사람이 돌아오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재생시켜 새로운 30년 든든한 먹거리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또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시민 통합은 물론 젊은이들과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 그리고 실생활의 작은 곳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늘 시민여러분의 곁에서 시장이 함께 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안산시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심은 제가 잘나서라기 보다 시민여러분의 요구와 바람을 실현하는데 저의 쓰임이 조금은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해 우리시와 우리 시민여러분의 부름과 쓰임에 부합하는 시장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의 의견에서 늘 귀를 열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장이 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 안산=구재원기자 생년월일 : 1955년 9월 5일 학력 : 고려대학교 지방정책 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력 △제 8ㆍ9대 도의회 의장 △前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안산 의료재단 이사장 ‘자금 횡령’ 의혹

안산시에 있는 한 의료재단 이사장과 가족이 재단의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해 해외 체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재단감사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은 관할 보건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와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한 의료재단이 거액의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해 이사장과 그 가족이 해외에서 체류하기 위한 생활비와 투자금 등으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최근 의료재단의 자금유출(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단원보건소는 지난 5월 4일 재단감사인 A씨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뒤 재단 측에 법인의 자금 횡령 부분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보건소는 재단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의료법에 근거한 행정적 조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감사가 보건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는 의료재단의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해 이사장과 가족이 해외에서 체류하기 위한 생활비 및 투자금 등으로 사용했고, 근무도 하지 않은 이사장에게 오랜 기간 거액의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한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감사 등 관계자들을 불러 재단자금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에 근거해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무것도 없으며,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 또한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자를 불러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단 자금이 유출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계좌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원만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재활용 가능한 그래이팅, 수년째 공원 내 노상에 방치

안산시 공원 관리원들이 공원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스틸 그레이팅을 고물상에 팔려다 들통나 말썽(본보 6월20일자 6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가 재활용이 가능한 그레이팅을 수년간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품관리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는 재활용 가능한 문제의 그레이팅을 창고 등 물품 보관시설이 아닌 공원 내 노상에 허술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안산시 환경에너지교통국에 따르면 문제의 스틸 그레이팅은 시가 단원구 와동에 소재한 ‘와동공원’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실시하면서 공원 내 물놀이 시설과 연결된 도로에 설치됐던 그레이팅이 어린이들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교체작업을 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교체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가로 40㎝에 길이 90㎝ 규모의 그레이팅 220여 개가 발생, 해당부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도로 및 공원 관련 부서에 할용여부를 파악한 뒤 170여 개는 재활용하고 나머지 50여 개는 상록구 이동 송호공원 관리사 옆 노상에 2~3년 가량 방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시가 수년째 그레이팅을 공원 내 노상에 방치하자 공원 관리원들이 관용차량을 이용, 지난달 10일 고물상에 매각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나 시가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50)는 “이같은 일이 이번 한번만 발생했을지 의문이 든다”며 “시의 자산인 물품을 허술하게 관라하는 것도 문제지만 물품을 차량에 싣고 고물상에 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관리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그레이팅의 경우 일정량의 물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안별로 필요한 만큼만 일관 주문방식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보관창고를 별도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보관에도 어려움이 따르는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산ㆍ화성=구재원ㆍ홍완식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청년 교통비 지원

교통환경이 열악한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청년층의 고용 유지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이하 청년동행카드)에 대한 신청 접수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청년동행카드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만 15세~34세 청년 근로자에게 오는 7월부터 2021년까지 매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88억 원이 국비로 지원되는 청년동행카드 지원사업은 지난 15일부터 사업장 단위별로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경기권에 있는 지원대상 산업단지는 총 80개 단지이며, 지원대상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청년 근로자로부터 신청서를 제출받아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에 일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신청인 개인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받으며, 지원결정 통보를 받은 신청인은 안내에 따라 카드사에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를 버스 및 지하철, 택시, 자가용 주유비 등의 용도로 사용한 뒤 카드청구내역에서 해당 내역이 5만 원 한도에서 차감된다. 산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추경에 반영된 청년동행카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단지 내 청년층 고용 유지 및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청년들을 위한 도시재생 문화예술 잡(job) 콘서트

안산시와 서울예술대학(이하 서울예대)이 최근 서울예대에서 공동으로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창직 일자리를 소개하는 토크쇼인 ‘도시재생 문화예술 잡(JOB)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예대 학생 100여 명과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안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속에서의 문화예술 분야 취업과 창업 사례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산시와 서울예대가 공동으로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창직과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안산시 지역 내 청년 취업과 창업률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의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시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예술 창직’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화가의 붓이 낙후된 지역을 재생하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도시재생과 청년 창직 활동을 하는 예술수색단 관계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또 미학(美學)으로 국내 최초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커피 공정무역을 시작한 (재)아름다운커피 마케팅전략 관계자가 자신의 사회적기업 창직과정에 대해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청년이 지역의 도시재생과 연계, 다양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는 서울예대에서 배웠던 전공을 바탕으로 시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 관계자도 “서울예대와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과 주민 그리고 민관학 협치구조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테마로 서울예대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서울예대와 공동으로 하반기 도시재생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공동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청년 창직자들을 초청, ‘도시재생 문화예술 잡(JOB) 콘서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당선자 이모저모]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자, "시화산업단지 혁신성장촉진지구 지정 추진"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지난 16일 개통된 서해선(소사-원시) 개통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첫 공식행사에 참석, “서해안선 개통을 계기로 반월 및 시화산업단지의 혁신성장촉진지구 지정 등을 추진,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그는 이날 개통에 온 정성을 쏟아 준 국토교통부 및 이레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서해선은 지난 7년 여 동안의 오랜 기간의 공사를 마치고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철도망으로 앞으로 북쪽으로는 대곡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홍성 장항선 등과 연계되는 한반도 서해축을 구상하는 노선”이라고 설명. 이어 “초지역을 중심으로 철도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앞으로 남북평화교류협력의 동맥으로서 통일 이후에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시베리아까지 연계되는 대륙으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비전과 희망을 제시. 윤 당선자는 “원시역과 원곡역을 중심으로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재생사업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혁신성장촉진지구로 지정 등의 추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을 이루어내고자 한다”고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초지고,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서 준우승 차지

안산시에 소재한 초지고등학교가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초지고교는 조2위로 24강에 진출한 뒤 경희고를 2대0으로 승리한데 이어 16강전에서는 중앙고를 3대2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8강전에서는 학성고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 PK에서 힘겹게 4대3으로 신승했으며 4강전에서는 경기뉴양동 FC에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창단 이래 첫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결승전에서 인천의 축구 명문인 부평고와의 혈전 끝에 1대0으로 패했으나 3학년 전현광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을뿐 아니라 같은 학년 홍상현 선수와 이민구 선수가 각각 페어플레이 선수상과 수비상을 수상,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 초지고 축구단은 1학년 12명과 2학년 12명 그리고 3학년이 11명으로 구성 ‘꿈과 도전정신을 가진 창의인재육성’이라는 초지고의 학교 비전에 맞게 그도안 강도 높은 훈련을 매일매일 소화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초지고 이권우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지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학교 축구부 선수들 하나하나가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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