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인구 감소 대책…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으로 청년층 유입 확대해야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안산시가 노년층 인구 증가로 복지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 경쟁력 하락이 우려(본보 6월5일자 15면)되는 가운데 산업부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고 유출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시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한 달에 많게는 수천 명씩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4만 2천여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도시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안산의 경우 기존 전통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해 고부가가치화뿐 아니라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90블록 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와 연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 등 지역산업구조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생산성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창업 및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등 청년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고령층 인구의 60%가량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절반 수준인 31.5%가량에 머물고 있어 연령대별 특화된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재취업 등 사회 전반적인 여건 조성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예측을 통해 맞춤형 시설투자는 물론 미래의 유휴시설을 파악,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정주 의식을 갖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ㆍ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협의회 구성과 인구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 충원 및 확충을 통해 인구변화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도시전략 수립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인구 문제는 모든 부서와의 연계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인구구조의 특징 및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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